유키노시타"자고 있는 히키가야에게 수갑을 채웠더니 일어났다"
 
 
 
하치만"야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뭐니 변태가야, 그 좀비같은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하치만"누가 변태냐. 웃기지 마"
 
하치만"뭐야 이 수갑은"
 
하치만"기분 좋게 일어났다고 생각하니 이 꼴이다"
 
 
 
 
 
 
 
유키노시타"어머 부실에서 변질자가 자고 있다고 생각해서 수갑을 채웠더니 히키가야였던것 뿐이잖니?"
 
유키노시타"오히려 이 세상에서 범죄가 없어져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하치만"어이, 내가 언제 범죄를 저질렀는데"
 
유키노시타"앞으로 일어날 범죄를 미연에 방지한거야. 감사해줬으면 싶을 정도야"
 
하치만"그런거 됐으니까 얼른 떼라"
 
유키노시타"왜, 네가 하는 말을 따르지 않으면 안 되는거니?"
 
하치만"이 상황은 여러모로 오해를 낳으니까다. 슬슬 유이가하마도 올 시간이고…"
 
 
 
유키노시타"그거라면 문제는 없어"
 
하치만"뭐라고?"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가 오면 네가 나를 수갑으로 묶어서 구속했다고 교내에 소문낼 뿐이야. 변태가야"
 
하치만"그런걸 누가 믿겠냐"
 
유키노시타"학생들은 나랑 히키가야, 누구를 믿을거라 생각해?"
 
하치만"…"
 
 
 
하치만"됐으니까 빨리 열쇠를
 
유이가하마"얏하로ー!」드르륵
 
유키노시타"어머, 유이가하마. 안녕"
 
유이가하마"응! 유키농, 얏하로ー!"
 
유이가하마"힛키도…엇 둘이서 뭐하는거야?"
 
하치만"아니, 이건 아니다. 유이가"
 
유이가하마"아ーー! 왜 둘이서 수갑으로 묶고 있어!?"
 
 
 
하치만"아니야 유이가하마. 이야기를 들어줘"
 
유키노시타"무슨 말을 해도 네가 저지른 죄는 사라지지 않는데"
 
유이가하마"죄라니…설마 힛키…!"
 
유이가하마"힛키 최악이야! 진짜 밥맛! 왜 유키농이야!?"
 
하치만"오해다 유이가하마. 이건 내가 자고 있을때 유키노시타가 한거다"
 
유이가하마"왜 유키농이 해! 그런 짓을 할리 없잖아!"
 
유키노시타"아니, 유이가하마. 그 남자가 하는 말은 진실이야. 실로 유감스럽지만"
 
 
 
유이가하마"어…정말로 유키농이 한거야?"
 
유키노시타"그래. 실은 부실에서 수상쩍은 남자가 자고 있는걸 목격해서 어제 압지에게 받은 최신형 수갑으로 붙잡아서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어"
 
유이가하마"헤ー 그렇구나! 과연 유키농!"
 
유이가하마"아니, 그럴리 없잖아~~!"
 
하치만"여전히 바보같은 대답이구나,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힛키는 찌그러져 있어!"
 
 
 
유이가하마"유키농 그러면 얼른 자물쇠 풀어줘"
 
유키노시타"그러고 싶은건 마음 한가득이지만…"
 
하치만"야, 얼른 풀어. 너 때문에 아까부터 팔 들고 있어서 피곤하다고"
 
유키노시타"실은 열쇠는 갖고 오지 않았어"
 
하치만"장난치냐 유키노시타"
 
하치만"열쇠가 없는데 수갑을 쓴다, 그것도 자신이랑 상대를 묶다니, 머리 좋은 너라면 그런 짓을 할리 없잖냐"
 
유키노시타"하는 수 없잖니, 찰나였으니까"
 
유이가하마"그럼 둘 다 지금부터 어떡할거야? 하루종일 같이 있게 되잖아!"
 
 
 
유이가하마"그래도 괜찮아!? 유키농!?"
 
유키노시타"그런건 싫은게 당연하잖니"
 
유키노시타"이런 눈이 썩은 기분 나쁜 남자랑 같이라니…"
 
유키노시타"그치만 원인이 내게 있는건 사실이고"
 
하치만"이 수갑 부술 수는 없는거냐?"
 
유키노시타"무리야, 이 수갑은 간단하게 부서질정도로 약하지 않아"
 
하치만"그럼 진짜로 어떡할거야?"
 
 
 
유키노시타"하는 수 없으니까 히키가야, 오늘은 우리 집에 자고 가렴"
 
하치만"하아?"
 
유이가하마"에에ーーー!!"
 
유키노시타"히키가야. 너 마침내 일본어도 이해하지 못하게 된거니?"
 
하치만"아니, 미안"
 
하치만"뭐, 이 상황으로는 어쩔 수 없구만"
 
유이가하마"그그그, 그런건 절대로 안 돼!! 젊은 남녀가 한 지붕 아래서 하룻밤을 보내다니…"
 
유이가하마"그보다 힛키도 왜 그렇게 순순해!?"
 
 
 
하치만"나는 언제나 순순하잖냐"
 
하치만"그럼 유이가하마. 뭐 달리 이 상황을 타파할 대책이라도 있는거냐?"
 
유이가하마"그, 그건 아니지만…그래두!"
 
유키노시타"걱정은 필요없어,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유키농"
 
유키노시타"애시당초 내가 이런 남자랑 네가 생각할법한 실수를 저지르는 일은 있을 수 없어"
 
하치만"이런 남자라니 뭐냐고, 이런 남자라니"
 
유이가하마"그, 그렇지! 유키농이랑 힛키가…우물쭈물 라는 일은 있을 수 없지!"
 
하치만"잘 못들었는데"
 
 
 
유이가하마"시끄러웟! 힛키는 찌그러져!"
 
유키노시타"히키가야, 만약 만일이라도내게 손을 댔을때는 그 때는…"
 
하치만"아아! 진짜 알고 있다고!"
 
하치만"그보다 애시당초 이번에는 난 아무 잘못도 안했는데 이래저래 소리 들어서 이미 지쳤다.
너를 덮칠 기운도 없어"
 
유이가하마"덮친다니…힛키 진짜 밥맛! 유키농을 절대로 만지면 안 돼!"
 
하치만"그건 무리인 상담이다. 어쨌든 어디의 누구 때문에 수갑에 묶였으니까"
 
유이가하마"그러고보니! 그치만, 손 말고는 만지면 안 돼!"
 
하치만"네네, 알았다고요"
 
유키노시타"하아, 설마 히키가야랑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다니…평생의 불찰이야"
 
 
 
하치만"원인은 너지만 말이다"
 
유키노시타"지나간 일을 쫑알쫑알. 정말로 도량 작은 남자구나"
 
유키노시타"그럼 유이가하마,나랑 이 남자는 먼저 돌아갈게"
 
유이가하마"아, 응! 열쇠는 내가 반납할게!"
 
유키노시타"그래, 그럼 부탁해 유이가하마"
 
유키노시타"안녕"씨익
 
드르륵
 
유이가하마"유키농이 웃고 있던것 같은데…기분 탓이지?"
 
 
 
 
 
하치만"일단 유키노시타의 방에는 도착했다만, 지금부터 어쩔 생각이냐?"
 
유키노시타"그런건 뻔하잖니?"
 
유키노시타"평소대로 저녁을 먹고 묙욕하고 잘거야"
 
하치만"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평소대로는 무리잖냐?"
 
유키노시타"왜?"
 
하치만"왜가 아니지. 머리라도 부딪쳤냐, 너?"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주제에 내 생활습관을 흐트리다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니?"
 
하치만"아아, 진짜 정말로 귀찮구만, 너"
 
유키노시타"히키가야한테 귀찮다고 들을 까닭은 없는데"
 
유키노시타"일단 밥 먹자…하치만"
 
하치만"…!"
 
하치만"지금 이름으로!?"
 
유키노시타"얼른 준비하지 않으면 안 돼"
 
하치만"야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조금 조용히 있어주겠니 히모가야"
 
하치만"누가 히모냐, 누가"
 
 
 
 
 
하치만"야, 유키노시타. 이 요리에 뭐 넣었냐? 몸이 뜨겁다…"
 
하치만"유키노시타아!"덥석
 
유키노시타"좋아, 하치만. 너라면 무슨 짓을 당해도"
 
유키노시타"아, 그 전에 수갑을 풀지않으면 안 되는구나"찰칵
 
유키노시타"하치만, 사랑해"
 
하치만"나도다, 유키노시타! 그러니까!"
 
유키노시타"그래, 건강한 아이를 낳자"
 
 
 
 
 
 
 
유이가하마"힛키ーーー안 돼!!"벌떡
 
유이가하마"아, 꿈인가"후우
 
유이가하마"왠지 허벅다리가 눅눅하네…"
 
유이가하마"아/// 조금 젖었어…"끈적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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