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하마"유키농, 이렇게 되면 힛키를 반 나눠갖자"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유키노시타"……잘못 들은걸까"
 
유키노시타"뭐가 이렇게 되면이라는거니"
 
유이가하마"정마알ー, 유키농 제대로 들어줘!"
 
유이가하마"힛키를 둘이서 반 나눠서 공유하자구!"
 
 
 
 
 
 
 
유키노시타"왜 그런 짓을 할 필요가"
 
유키노시타"애시당초 나는 그런 쓰레기는"그럼 내가 독점해도 돼?""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유키노시타"……그건 또 뭐라고 할까, 그, 아니지 않겠니"
 
유이가하마"왜?"
 
유키노시타"…….……그, 그거야, 저런 위험하고 저열한 인간을 유이가하마의 것으로 하다니 유이가하마가 위험해. 그래, 유이가하마의 몸을 걱정하는거야"
 
유이가하마"나는 힛키 믿고 있으니까 괜찮은데?"
 
유이가하마"거기다 힛키한테 라면, 랄까…………아ー, 하하, 왠지 쑥스럽네"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하치만(뭐야 이거……갑자기 의미를 모르겠는데, 위가 아픕니다만. 집에 가고 싶은데)
 
 
 
 
 
 
 
 
유이가하마"아ー, 그치만 유키농한테 미안하다고 생각해서 반나눠 갖자고 말했는데, 독점할 수 있는것 같아서 다행이야~"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그게, 나 유키농도 정말 좋아하니까, 유키농의 마음을 생각하면 앞지르기나 독점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유이가하마"아, 물론 유키농의 마음이라는것도 상상이야? 그치만 아마라고 할까, 절대 그럴거라고 전부터 생각했어"
 
유이가하마"그치만 아닌것 같네.이야- 아하하, 유키농이 전면적으로 나랑 힛키를 인정해준다면 나도 마음이 편"알았어""
 
유이가하마"……?"
 
유키노시타"나도 내 몫의 히키가야의 소유 의무를 어쩔 수 없게 인정할게"
 
유이가하마"……"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왜? 힛키 필요없는거 아니었어?"
 
유키노시타"아니, 필요 없다고 한건 아니야. 뭐, 실은 필요없지만 히키가야를 너 한 사람에게 맡기는것도 책임 포기라고 할까, 히라츠카 선생님한테 그의 교정을 담당맡은 처지로서 약간, 아니 약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것도 사실이야
아직 그의 교정은 끝나지 않았고 객관적으로 봐도 적어도 세상에 내보낼 수준이 될때까지는 지켜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담당맡은 입장으로서도 봉사부 부장이라는 책임있는 입장에서도 물론 아까 말한 유이가하마의 몸의 위험도 있어
저 파렴치한이 유이가하마와 단 둘이 있게되면 무슨 짓을 할까, 그래, 그것의 감시를 하지 않으면 안 돼,라는것도 이유 중 하나로 거론할 수 있어. 실로 유감스럽지만 유이가하마를 위해서인걸, 나도 그 위험을 부담하겠어"
 
유이가하마"……"
 
하치만(……에,이 녀석 진심이잖냐. 이거 이 녀석 특유의 솔직해지지 못하는 그거잖아. 몇 번이나 봤던 그거잖아)
 
 
 
 
 
 
 
 
유이가하마"유키농, 나는 괜찮구 힛키도 괜찮아"
 
유이가하마"내가 책임을 지고 힛키를 '교정'하는게 아니라 장점을 이끌어낼테니까"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거기다 그런 마이너스한 기분으로 힛키랑 같이 있지 않으면 해. 무엇보다 그런 기분이라면 유키농의 부담이 되잖아?"
 
유이가하마"유키농, 문화제나 선거때도 생각했지만 스트레스에 약한 구석이 있구"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그러니까 안심하고, 나 한 명에게 맡겨!"
 
하치만(무셔……그보다 무섭다. 후에에……하치만 식은땀이 멈추지 않아아)
 
 
 
 
 
 
 
 
유이가하마"라고 하지만 나도 굉장히 진심으로 이런 말을 하는거니까, 솔직해지지 않으면……나한테도, 힛키한테도 실례라고 생각해"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그ー럼"파앙
 
유이가하마"이야기도 정리 됐으니까"
 
유이가하마"힛키ー"빙글
 
하치만"힉"
 
유이가하마"잠깐 둘이서 할 이야기가 있"알았어""
 
유이가하마"……"
 
유키노시타"나도……나 자신의 적극적인 의사로 히키가야의 소유권을 갖고 싶다는걸 인정할게"
 
 
 
 
 
 
 
 
유이가하마"……"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후후"
 
유이가하마"정ー말로, 솔직해졌는데도 솔직하지 않는다니까"
 
유키노시타"……므으, 이게 한계야. ……지금은"
 
유이가하마"……그런 점이 힛키랑 닮았구나. 그러니까 유키농도 좋아하는걸지도, 랄까"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유키농……"
 
 
알콩달콩
 
 
하치만(어라, 이거 기회지. 도망칠거면 지금이지. 지금이다! 이 빅 웨이브에!)
 
하치만"아, 아ー, 어라, 용건이 생각났다아ー……"중얼
 
하치만"우와아 시간도 늦었네, 집에 가야……"슥
 
 
 
 
 
 
 
 
유이가하마"힛키ー"빙글
 
유키노시타"히키가야"빙글
 
""앉아""
 
하치만"……느, 느엡"풀썩
 
 
 
유이가하마"그치만 괜찮아? 힛키를『둘이서』라는건"
 
유이가하마"내가 멋대로 말해놓고 뭐하지만, 독점 못해도 괜찮아?"
 
유키노시타"……그래, 독점할 수 없는건 유감스럽지만"
 
유키노시타"그래도 유이가하마라면"
 
유키노시타"거기다, 나 혼자서 생각한들 어차피 행동 못했을테고……오히려 감사할 정도야"
 
유키노시타"나, 나도 그게, 유, 유이가하마를 조, 좋아하는건 확실하니까"
 
유이가하마"……에헤헤, 유키농"와락
 
유키노시타"저, 정말 유이가하마도 참"
 
알콩달콩
 
 
하치만(……지금은 기회가 아니다. 하치만 학습했다. 하치만. 기회를 기다린다)
 
 
 
 
 
 
 
 
유이가하마"그럼 어떻게 나눌지 얘기할까"
 
유키노시타"그래, 그러자"
 
유이가하마"……으ー음, 그렇네ー, 우선 1주일을 하루씩 교대하고 일요일은 셋이서 나간다는건 어때?"
 
유키노시타"좋은 대안이야, 유이가하마. 하지만 그래선 휴일을 하루 이용할 수 있는 토요일을 쓰는 사람이 상당히 유리해지네"
 
유이가하마"앗, 그렇구나……으ー음, 그럼 휴일이 되기 쉬운 월요일을 셋이서 보내는 날로 하자"
 
유키노시타"그렇구나, 월요일이 휴일이 되기 쉽다고 하는 점에서 봐도 둘이서 공유할 수 있고 평등하다고 생각해"
 
꺄아꺄아
 
하치만(어라? 혹시 내 의사 무시하고 얘기 진행하지 않아? 내 대답이 어떨지, 그런건 아직 안 물었지? 안 물은거지?)
 
 
 
 
 
 
 
 
유이가하마"으ー음, 대충 정해졌네"
 
유이가하마"아, 그치만, 그……날을 넘기거나 하는 날은 어떡하지?"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그러니까, 그게, 흥이 올라서, 와아아 해서 둘이서 보내고나면 아침에……라고할가 그렇게 되버린 이야기"화아끈
 
유키노시타"아, 아아, 그거 말이구나"화아끈
 
유이가하마"응……"
 
유키노시타"그런 경우는 서로에게 보고하고 다음 날에 또 날을 넘길때까지 히키가야를 점유하는걸로"
 
유이가하마"아, 그렇구나. 그렇게할까. 기본 아침까지는 그 날을 포함하는 느낌으로"
 
유키노시타"그래, 그리고 보고 말인데, 그 밖에뎌 여러가지로 하나씩 말하자. 어디에 갔다거나……그런 행위 내용이라던"
 
유키노시타"……나쁜 벌레가 끼어들것 같은 정보도"
 
유이가하마"에헤헤, 물론. 이야- 유키농이 있으면 이런 부분은 든든하네에"
 
유키노시타"후훗"
 
하치만"……"부들
 


 
 
 
 
 
유키노시타"그렇게되면 히키가야의 하루 스케줄 관리는 필수구나"
 
유이가하마"아ー응, 어디 좋아하는 곳에 가거나 멋대로 다른 사람이랑 말하거나 하면 곤란하구"
 
유키노시타"정말. 어느샌가 다른 암벌레랑 사이 좋아지기라도 하면 곤란한걸"
 
유이가하마"일단 예전 학생회장과 현재 학생회장은 절대로 만나지 못하는 스케줄을 짜는 느낌으로"
 
유키노시타"그렇구나. 그 밖에도 늦깍이랑 불량에게도 주의하자. 아, 그리고 그 중학교 동급생도"
 
유이가하마"아ー응"째릿
 
유이가하마"그쪽은 절대로야. 어떻게 할까아- 방해되는데에"
 
유키노시타"어딘가 아무도 없는곳에 틀어박아두면 좋을텐데"
 
유이가하마"정말로 그거, 어떡하지? 그쪽 계획도 짜볼래?"
 
유키노시타"후훗, 유이가하마도 참"
 
유이가하마"에헤헤"
 
꺄아꺄아
 
 
하치만(아니, 진심으로 웃을 수 없다만. 거기다 왠지 무시무시한 소리 하지 않았냐, 이 녀석들)
 
 
 
 
 
 
 
 
하치만(못 해먹겠구만. 나의 사랑하는 고고하고 자유로운 나만의 생활은 어떻게 되냐. 코마치도 슬퍼할거다)
 
하치만(라고할까, 이런거 3일이면 하치만 죽는다고)
 
하치만(진짜로 이쯤에서 내 의사를 말하지 않으면위험한데. 비바 나의 청춘 라이프)
 
하치만"어이"
 
유키노시타"……뭘까, 지금 좋을때인데"째릿
 
하치만"히익"
 
유이가하마"힛키는 진짜 분위기 못 읽네"
 
하치만(어, 어라? 내가 나쁜거야? 그보다 이 녀석들 나 좋아하는거 아냐? 왜 이렇게 무서운거야?)
 
하치만"저, 저기ー, 말이죠"
 
유키노시타"하아……왜?"
 
유이가하마"어쩔 수 없네에"
 
 
 
 
 
 
 
 
하치만"혹시나 말입니다……그게ー, 나를, 이라고 할까 내 이후 스케줄에 대해"그래, 그렇구나, 잘 알았어""
 
하치만"헤?"
 
유키노시타"안심해. 제대로 너를 지킬 완벽한걸 만들어줄게"생긋
 
유이가하마"응응, 힛키는 우리들이 지킬거야"생긋
 
하치만"아……"
 
 
 
 
 
 
 
 
나는 이때
 
어디까지 떨어진다는걸 알면서
 
이 둘의 미소에
 
당해버리고 만 것이다
 
아니, 그보다 오히려
 
원래 제대로된 인생따위 걸을리 없는게 아닌가
 
이 둘이라면 떨어져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버린 것이다
 
나중에 얼마나 후회를 하든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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