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아이는 좋구나…"

하치만"아이는 좋구나…"
 
 
 
 
유이가하마"유키농! 이 옷 완전 귀엽지 않아!?"꼬옥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더우니까 조금 떨어져줬으면 하는데…"
 
유이가하마"에ー, 유키농은 떨어지면 바로 책 읽어버리잖아"꼬옥ー
 
유키노시타"제대로 유이가하마의 얘기도 듣고 있어. …반 정도"
 
유이가하마"반 밖에 안 들었구나!?"
 
 
하치만"아이는 좋구나…"중얼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유키노시타"……"스슥ー
 
유이가하마"……"스슥ー
 
하치만"…음? 어이, 너희 왜 창가로 이동하는거냐?"
 
유키노시타"히키가야, 부탁이니까 말 걸지 말아주겠니"
 
유이가하마"힛키, 완전 밥맛이야!!"
 
하치만(어, 뭐야 왜 피하는거야? 이게 봉사부의 마음의 거리야? 나한테 AT필드 전개야?)
 
유키노시타"경찰에 신고하는 편이 좋을까"소근소근
 
유이가하마"최근 흉흉한걸…코마치가 걱정이야…"소근소근
 
하치만"내가 대체 무슨 짓을 했다는거냐…어이, 진짜로 휴대폰 꺼내는건 그만둬라"
 
 
 
 
 
 
 
 
유키노시타"하아…로리가야가 마침내 범죄자가 되버리다니…"
 
유이가하마"힛키, 어린 아이를 좋아했구나…"
 
하치만"아? 아아, 혹시 이거 말하는거냐?"
 
つ【토끼 드롭】
 
유키노시타"뭐니 그 머리 나빠보이는 책은"
 
하치만"어이, 우니타 유미 선생님한테 사과해라. 일단 애니메이션까지 나온 인기 만화다"
 
유이가하마"우와아, 힛키 오타쿠ー!"
 
하치만"그 반응, 오타쿠가 제일 상처받는 반응이다. 이러니까 빗치는"
 
유이가하마"하아!? 빗치라니 뭐야!!"
 
하치만"그보다, 귀여운 어린애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아이를 갖고 싶다고 생각한것 뿐이다. …어이 그만둬라, 그런 눈으로 날 보지마"
 
 
 
 
 
 
 
 
유이가하마"에에!? 힛키 애 갖고 싶어!?"
 
하치만"왠지 그 말투로는 어폐가 있다만…뭐, 아이는 좋냐싫냐하면 좋아하고, 조금은 괜찮다고 생각할때는 있다"
 
유키노시타"분명 너의 코마치에 대한 애착은 딸바보의 소질을 느끼는구나"
 
하치만"아-, 그런 느낌일지도. 코마치가 둘이 된다고 생각하면 상상하기 쉬울지도 모른다"
 
유이가하마"더, 덧붙여서 힛키는 몇명 정도 아아아아아아아아이를 원해? ////"
 
하치만"…그거 들어서 뭐 어쩌게"
 
유이가하마"그냥 시간죽이기! 오늘도 의뢰 없으니까 가끔은 다같이 얘기하자!"
 
유키노시타"의뢰 없다는 부분은 부장으로서 조금 괴롭기는 하지만…그렇구나, 가끔은 그런것도 좋을지도 모르겠어"힐끔
 
하치만"그러니까 나의 그런 얘길 들어봐도 재미없잖냐. 아까처런 백합 전개해라고"
 
 
 
 
 
 
 
 
유이가하마"됐으니까 빨리 대답하기!!////"
 
유키노시타"부장 명령이야. 유이가하마의 질문에 대답하렴"
 
하치만"부장 명령이라니, 무슨 블랙 기질이냐…뭐, 그래도 아이는 한 명이 좋겠다"
 
유이가하마"왜? 많이 있는 편이 즐겁지 않아?"
 
하치만"나는 아이 뿐만 아니라 아내도 행복하게 하느라 바쁠테니까"으쓱
 
유이가하마"힛키 진짜 밥맛…"
 
유키노시타"역시 경찰을 부르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하치만"불합리잖냐"
 
유이가하마(그치만 힛키는 제대로 부인도 소중하게 여기는구나. 좋은 소리를 들었다)
 
 
 
 
 
 
 
 
유키노시타"커흠, 너에 관해서는 조금도 이렇다할 흥미도 없지만, 일단 들어줄게. 덧붙여 정말로 덧붙여, 그 아이는 남자애랑 여자애 중 어느쪽이 좋니?"
 
하치만"아니 흥미 없다ㅁ"
 
유키노시타"부장 명령이야"
 
하치만"됐ㅈ"
 
유키노시타"부장 명령이야"째릿
 
유이가하마(유키농 눈이 진심이다…)
 
하치만(이제 싫다, 이 부활동. 나한테 인권도 발언권도 없잖습니까, 그거)
 
하치만"…여자애겠지"
 
유이가하마"으ー음, 그건 왠지 예상됐을지도ー"
 
하치만"미안하구만, 의외성이 없어서"
 
 
 
 
 
 
 
 
유키노시타"네 일이니까 어차피 저열하다고 생각했지만, 어째서 여자애가 좋다고 생각하는거니"
 
하치만"내 유전이겠지. 여자애라면 코마치처럼 천사가 태어나는게 뻔하잖냐"
 
유이가하마"확실히 코마치같은 아이라면 갖고 싶네ー…웨에에에에!! 따, 딱히 힛키의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하는건 아니거든!!?////"
 
하치만"알고 있으니까 하나하나 소리지르지 마라, 빗치"
 
유이가하마"그러니까 빗치라고 하기 없기!!"
 
유키노시타"확실히 너랑 피가 이어졌다고는 생각이 안 들만큼 착한 아이지. …너희들 정말로 피가 이어진거 맞니"
 
하치만"피가 안 이어졌다면 진작에 치바 베스트 커플이 됐을거다"
 
유이가하마"힛키 진심 밥맛…"
 
유키노시타"지금 당장 경찰에 신고하자, 유이가하마"
 
하치만"슬슬 그 노선 그만두지 않겠냐?"
 
 
 
 
 
 
 
 
유이가하마"아, 그치만 남자애라면 힛키같은 애가 되는걸까?"
 
하치만"아? 뭐, 그렇지 않겠냐. 나같은 아이…절대로 거절이다"
 
유이가하마(아이 힛키라아…조금 비뚤어져 보이지만 귀엽겠다아…)
 
유키노시타"기르는게 힘들것 같구나. 어머니가 가엾어"
 
하치만"어이, 그거 우리 엄마한테 하는 소리냐"
 
유키노시타"무척이나 고생하셨겠구나…"
 
하치만"오히려 내버려뒀으니까 안심해라"
 
하치만"몇번이나 말했지만 나는 기본 스펙은 높다고. 반대로 말하자면 내버려둬도 문제 없다. 나같은 아이 만세!!"
 
 
 
 
 
 
 
 
하치만"그치만 요즘은 그거지. 반짝반짝 이름이라는게 문제 되고 있지"
 
유이가하마"아- 코코아짱 같은거 말이지. 내 친구중에도 그런애 있어. 평범한 아이인데, 좀 가엾어"
 
하치만"…의외로 그런데는 착실하구나, 너"
 
유이가하마"에에!? 힛키 안에서 내 평가 너무 낮지 않아!?"
 
유키노시타"…나도 솔직히 좀 의외였어"
 
유이가하마"유키농까지!?"
 
유이가하마"그럼 힛키는 아이한테 어떤 이름 붙일거야? 힛키가 더 상식없지 않아?"
 
하치만"아무리 그래도 이름까지는 생각한 적은 없지. 무난한 이름을 지을까 싶다"
 
유키노시타"즉흥이라도 좋으니까 대답해주겠니"
 
하치만"무슨 터무니 없는 소리냐…음ー, 나나코(奈々子)가 좋지 않냐. 내가 하치(八)니까"
 
하치만(나나코 죄네스(jeunesse, 젊은 여성)에게 마음을 빼아길 희생자는 대체 몇 명이나 있을까)
 
 
 
 
 
 
 
 
유키노시타(만약 히키가야랑 결혼해도 우리 집의 경우 데릴사위가 될테니 성씨는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유키노시타 나나코…좋은 이름이네"중얼
 
하치만"…하? 무슨 소리 하는거냐, 너"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에, 뭔데뭔데ー?"
 
유키노시타"히히히히키가야? 지금 당장 방금 그 말 잊으렴. 안 그러면 터무니 없는 일이 일어날거야"휘청
 
하치만"야!! 잊을테니까 그 손에 든 의자를 빨리 내려놔!!! 잊는건 물론이고 평생 잠들게 되버리잖냐!!"
 
유이가하마"에? 에? 어째서 유키농 화내는거야??"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는 몰라도 돼. 잊어줘"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그치만 역시 힛키가 애를 좋아하다니 의외네ー"
 
하치만"또 그거냐"
 
드르륵
 
유키노시타"들어올때는 노크를…"움찔
 
히라츠카"…"
 
하치만"무슨일입니까, 선생님. 왠지 이상한 오러 나오고 있는데요"
 
히라츠카"…후…후후"덥석
 
하치만"어? 잠, 폭력은 절대 금지! 폭력 반대!"
 
히라츠카"히키가야, 애를 좋아하냐. 그러냐그러냐"질질
 
하치만"선생님!? 어, 싫다. 싫다 이건 거"질질
 
유이가하마(히라츠카 선생님, 눈이 진심이야!?)
 
 
 
 
 
 
 
 
하치만"야, 야! 보고 있지 말고 도와…"질질
 
유이가하마"히라츠카 선ㅅ"
 
히라츠카""쾅
 
유이가하마""
 
유키노시타""
 
하치만(뭐니 지금 효과음. 페르소나가 컷인 한거냐뭐야)질질
 
히라츠카"그럼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다음에는 결혼식장에서 보자"질질
 
드르륵!
 
하치만(안녕, 나의 청춘 러브 코메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