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이 히로인 - 1. 역시 내가 히로인인건 잘못됐다.
나는 히라츠카 선생님의 호출이 있어서 평소보다 늦게 봉사부로 향했다.
그 아라사 교사, 혼인 파티에 실패했다고 학생을 불러내서 퍼○트 블릿을 먹이고… 이거 교육 위원회에 신고하면 이길것 같다…아니, 신고 안 할거지만.
아직 히라츠카 선생님한테 얻어맞고 아픈 배를 문지르면서 나는 봉사부 문 앞에 오니, 안에서 대화소리가 들려온다.
유이"힛키는 일부러 저러는 걸까?"
유키노"아니, 유이가하마. 그의 경우엔 진심으로 눈치 못 채는거야."
코마치"우와아… 과연 오레기… 늘 오빠가 죄송해요."
하루노"그치만, 누나 입장으로는 히키가야가 이대로라면 좀 곤란해~
이로하"선배는 너무 둔감하니까요~"
사키"흐-응. 뭐, 나는 딱히 아무래도 좋지만."
내가 이대로라면 곤란해?
라고할까 코마치 뿐만 아니라 잇시키랑 카와…카와…카와사키? 랑 유키노시타 씨 까지 와 있나.
일단 안에 들어가서 얘기를 들어보지 않으면 잘 모르겠군.
따, 딱히 유키노시타한테 부활동 빼먹었다고 욕먹는게 무서운게 아니거든!
하치만"여어."
부실 안으로 들어가자 모두 나를 응시한다.
하치만"뭐, 뭐야…"
평소 정위치에 앚으니.
하루노"히키가야. 미안해."
유키노시타 씨가 갑자기 미소지으며 다가오고는 목에 검은 물체를 대고 스위치를 누르고 나는 쓰러지듯 기절했다. 왜 스턴건 같은걸…
하치만"아야야야… 여긴느…"
정신을 차리니 나는 모르는 방에 갇혀있었다.
분명 나는 유키노시타 씨에게 기절당해서…
정신을 잃은걸 생각하고 있으니 방으로 유키노시타네가 들어왔다. 뭐야 이거?
내가 의문의 눈빛을 보내고 있으니.
코마치"짜, 잔~! 그럼, 지금부터! 오레기, 그러니까 히키가야 하치만을 누구의 전업주부로 삼을지 결정한다. 하치만 쟁탈전을 시작합니다!
…어? 하치만 쟁탈전? 뭐야 그거, 하치만 잘 몰라. 그보다 오레기라니 오빠 운다…
하치만"코마치. 이건 대체 무슨 농담이냐?"
코마치"우와아…여기까지 와서 그런 반응은 코마치 입장으로 포인트 낮아…"
쓰레기를 보는 눈으로 코마치가 쳐다봤다… 죽고 싶어…
하루노"히키가야. 내가 설명할게."
그렇게 말하고 유키노시타 씨가 사정을 설명해줬다.
즉, 요약하자면. 늘 어필하고 있는데 깨닫지 못하는 둔감한 자식이 있고, 기다리다 지친 여성진이 그쪽에서 안 온다면 이쪽에서 간다는 정신으로 달려들었다고…
하치만"이런 미인들한테 사랑받는 둔감 자식이라니, 어디의 라노벨 주인공이야. 흑의 검사냐? 그보다, 리얼충 진짜로 폭발해라."
"""""자기가 말하지 마!"""""
히이!? 무, 무서워!!
유키노"네가 그런 태도니까 다들 의논해서 정한거야. 누가 히키가야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지 승부를 하자고."
하치만"이유는 알았다. 하지만, 아직 중요한걸 모르겠어."
유이"중요한걸?"
하치만"유이가하마. 중요한걸 이이라는 뜻은 말이다…"
유이"므으! 그 정도는 알아! 힛키는 나를 지나치게 바보 취급해!"
하치만"뭐, 아무튼간에. 어째서 나야? 나는 외톨이고, 인간 밑바닥이다. 누구에게 호의를 받을만한 존재가 아냐."
내가 그렇게 말하자 모두는 예상대로라는 얼굴을 하고.
유키노"히키가야. 네 평가는 너랑 다른 사람의 평가가 아니라, 내 주관으로 보고 얻은 평가야말로 정확한거야. 즉, 네가 무슨 말을 하든, 내가 보는 너는 매력적인 사람이야."
유이"나는 입학식때 일이 계기였을지도 모르지만, 봉사부에 들어와서 힛키의 곁에 있게 되고나서, 더 의식하게 됐다고 할까…"
이로하"처음에는 흥미 없었지만, 학생회 때나 크리스마스 이벤트. 거기다 그런 모습을 보아버렸더니 저도 갖고 싶어졌어요."
하루노"처음에는 유키노가 고른 아이라서 흥미를 가졌지만, 도중에 마음에 들어서 유키노에게는 아깝달까나~"
사키"나, 나는 문화제때 『사랑한다! 사키』라고 듣고나서 그게…"
코마치"호오! 이건!"
유키노"히키가야. 어떻게 된 일이니?"
유이"힛키한테 사랑한다는 소리를 듣다니, 사키사키 치사해…"
하루노"에에~ 이건 누나 입장으로 포인트 낮으려나?"
이로하"선배! 어떻게 된 거에요! 제가 있으면서!"
움찔!? 다, 다들… 얼굴은 웃고 있는데 눈이 웃고 있지 않다고요…?
하치만"그, 그건 분위기 타서 말해버린것 뿐이지, 깊은 의미는…"
그렇게 말하자 카와사키 말고는 납득한 모양이다.
하치만"그런데, 쟁탈전이라니, 뭘 하는거야?"
코마치"오, 좋은 점을 눈치챘네, 오빠! 코마치 입장으로 포인트 높아!"
코마치"규칙은 간단!순서를 정하고나서 그 순서를 따라 내일부터 하루 오빠랑 유사 연인 관계를 갖습니다! 그리고, 오빠의 호감도가 제일 높은 사람에게 오빠를 선물!"
유키노"즉, 히키가야를 반하게 하면 되는거지?"
하루노"과연. 유키노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승부 양보할 생각은 없어."
유이"히, 힛키랑 연인인가…"
사키"따, 딱히 나는 그게… 하지만 히키가야가 괜찮다면."
이로하"선배~ 안 봐줄거에요?"
즉, 나는 내일부터 날을 바꿔서 다섯명에게 공략당한다고… 대체 어디의 히로인이야…
하치만"참아주라…"
나의 내일부터 학교생활에 불안을 느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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