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가야 가에 유이가 장녀였다면.
쌍둥이 오빠. 하치만
쌍둥이 동생. 유이
한살 아래 동생. 코마치
――아침. 일어날지 말지한 곁잠든 때.
나는 이 시간을 비교적 좋아한다. 이 따뜻한 구름에 감싸인 감각으로 편히 쉬는 시간. 바야흐로 지복. 지고의 때.
그래,
두다다다다다닥! 달칵!
"오빠, 얏하로!"
이 녀석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오빠, 빨리 안 일어나면 지각한다-?"
"아아. 오늘은 지각한다"
"왜 그래? 기분 나빠?"
"중역출근이라는 단어가 있지 말이다. 대단한 사람은 일부러 시간에 딱 맞춰서 일터에 간느게 아니라, 조금 늦게 출근하는거야. 히어로도 늦게 현장에 도착하잖아? 즉, 나는 대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 히어로가 되기 위해 일부러 지각한다. 모든건 세계 평활르 지키기 위해서다. 알아줘"
"??? 어 그러니까……응? 알았어! 오빠는 지각하는구나!"
"그러니까 중역출근이다. 자, 얼른 안 가면 지각한다"
"응, 알았어!"
"잠깐잠깐잠까안-!"
달칵!
"언니! 또 오빠의 구설에 넘어갔어!"
"어? 또, 또오!? 모, 몰랐다…… 오빠, 책략가네"
"유이 눈으로 보면 전세계 사람이 모두 책략가겠지"
"인류규모!?"
"그-것-보-다! 오빠는 빨리 일어나! 안 그러면 지각해! 그건 코마치 입장으로 포인트 낮아!"
"그보다, 왜 나랑 유이가 한 대화를 알고 있는거야? 훔쳐들었냐?"
"어? 그야, 오빠랑 언니가 히히덕거릴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거, 치바의 남매는 근친○간이 기본이잖아?"
"오, 오빠랑……에헤헤……"
어이, 그 반응은 진짜로 위험하니까 그만해.
"그보다, 그 이론으로 따지면 코마치하고도 근친○간이은 기본이라는 소리군"
"……바, 바보오! 무, 무무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오빠는!"
먼저 말한거 너잖아.
"아- 진짜-! 아무튼, 빨리 일어나서 코마치의 요리를 먹어요!"
"나도 도왔어!"
"……유이, 코마치, 다치진 않았어? 손가락을 전부 썰지는 않았어?
"그렇게까지 심하진 않아! 오빠, 동생을 너무 안 믿어! 진짜 기분 나빠!"
기분 나쁜건 관계없잖아. 그보다, 오빠한테 기분 나쁘다고 하지마.
"이거야원……"
"빤히――――……"
"빤히――――……"
"……어이, 옷 갈아입을건데"
""신경쓰지 말구""
"나가!"
하아…… 역시 내 동생들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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