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5W1H"

2014. 9. 15. 01:22

하치만"5W1H"
 
하치만"………………"팔랑
 
유키노"………………"빤히
 
하치만"………………"팔랑
 
유키노"………………"빤히
 
하치만"………………"팔랑
 
유키노"………………"빤히
 
하치만"………………"팔랑
 
유키노"………………"빤히
 
 
 
하치만"………………"끄덕끄덕
 
유키노"………………"
 
하치만"………………"팔랑
 
유키노"………………"꼬옥꼬옥
 
하치만"………………"팔랑
 
유키노"………………"빤히
 
하치만"………………"팔랑
 
유키노"………………"빤히
 
 
 
하치만"………………"팔랑
 
유키노"………………"빤히
 
히라츠카"어-이 유키노시타! 시간 좀 괜찮…나…?"드르륵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부실에 들어오기 전에 노크를 해주세요…"
 
하치만"………………"타악
 
유키노"………………"
 
히라츠카"……유, 유키노시타?"쭈뼛쭈뼛
 
하치만"………………"
 
 
 
유키노"무슨 일인가요, 히라츠카 선생님? 용무가 없으면 아무쪼록 돌아가주세요"
 
유키노"용건이 있으면 문을 닫아주세요. 냉기가 사라집니다"
 
히라츠카"아, 아니…용건은 있지만…"빤히
 
하치만"………………"끄덕끄덕
 
유키노"용건이 있다는건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문을 닫아주세요"
 
히라츠카"아, 어어……"끼익
 
하치만"………………"버엉-
 
유키노"그래서 무슨 일이신가요"
 
히라츠카"……이전에 신청을 받았던 봉사부 홈페이지에 대해서 말인데"
 
 
 
유키노"무슨 부족한 점이라도 있었나요?"
 
히라츠카"아니, 부족한점은 없었다만…"
 
하치만"………………"우물우물
 
유키노"문제가 생겼다?"
 
히라츠카"아아,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런거다"
 
유키노"무슨 말인가요?"
 
히라츠카"요컨대 말이다, 수업 이외에 인터넷 사용하는데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치만"………………"버엉
 
 
 
 
유키노"아아, 뇌가 굳어버린 노땅들이 자기들을 정의라고 착각하고 있군요"
 
히라츠카"유, 유키노시타…?"
 
유키노"뭔가요"
 
히라츠카"…왠지 화내고 있나…?"
 
유키노"별로, 전혀, 아무것도 화내고 있지 않는데요"생긋
 
히라츠카"그, 그러냐…"
 
히라츠카(거짓말이다…절대로 화내고 있지…)
 
하치만"………………"홀짝
 
 
 
유키노"알겠습니다. 내일이라도 다른 선생님들을 납득시킬 이유를 생각해두겠습니다"
 
히라츠카"아아, 부탁하마"
 
유키노"또 무슨 일 있나요"생긋
 
히라츠카"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유키노"그런가요"
 
하치만"………………"팔랑
 
유키노"………………"빤히
 
히라츠카"………………"
 
 
 
유키노"아직 무슨 일이 있나요, 히라츠카 선생님"
 
히라츠카"용건은 마쳤지만…"
 
유키노"그럼 슬슬 교무실로 돌아가는 편이 좋지 않나요?"
 
히라츠카"그리 서두르지 마라. 다른 교사들의 시선도 있으니, 조금 여기서 쉬게 해다오"
 
유키노"그런가요"
 
하치만"………………"팔랑
 
유키노"………………"빤히
 
히라츠카"………………"두리번두리번
 
 
 
하치만"………………"팔랑
 
유키노"………………"빤히
 
히라츠카"………………"근질근질
 
하치만"………………"끄덕끄덕
 
유키노"………………"
 
히라츠카"…………저기말이다"
 
유키노"무슨 일인가요, 히라츠카 선생님"
 
히라츠카"아까부터 신경쓰이고 있었다만, 물어봐도 되겠나?"
 
 
 
유키노"제가 대답할 수 있는거라면 대답하겠습니다"
 
히라츠카"그런가……"
 
유키노"네. 그래서 뭔가요?"
 
히라츠카"미안하지만 조금만 기다려줘…"
 
유키노"기다리는건 상관없지만요"
 
히라츠카"스으…하아…스으…하아…"
 
유키노"괜찮나요, 선생님?"
 
히라츠카"아아….
 
       ………너는 왜 아까부터 히키가야의 무릎 위에 앉아있는 거냐!?"
 
 
하치만"1화 : Where"
 
유키노"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히라츠카"아니아니, 충분히 알거 아니냐!?"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조금 요양하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히라츠카"아니아니!? 나는 지친게 아니거든!?"
 
유키노"지친 사람은 다들 그런 말을 해요"
 
히라츠카"나는 일에 지친게 아니다! 이 분위기에 지친거다!"
 
유키노"교무실로 돌아가서 담배라도 피시는건 어떠신가요?"
 
히라츠카"내가 고문인 부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까 내버려 둘 수 있을리 없잖느냐!"
 
 
 
유키노"…………. 특별히 위험해 보이는건 보이지 않는데요?"두리번두리번
 
히라츠카"범인이 범인의 얼굴을 볼 수 없는건 당연하잖아! 보고 싶으면 거울을 갖고 와라!"
 
하치만""つ거울
 
유키노"오늘도 여전히 미소녀네요"
 
히라츠카"왜 히키가야가 거울 갖고있는거냐!?"
 
유키노"선생님이 거울을 갖고오라고 하셔서 그런게 아닌가요?"
 
하치만""끄덕
 
히라츠카"너희들은 대체 뭐냐!"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진정해주세요"힐끔
 
하치만""つ차
 
히라츠카"이건 고맙……아니, 너희들 대화를 해라! 너희들은 결혼한지 25년은 된 완숙부부냐!"
 
유키노"러브러브한 부부라니, 그런…"부끄
 
하치만""つ차과자
 
히라츠카"누구도 러브러브한 아베크(avec : 두 사람)이라고는 안 했다! 그리고 차과자 같은거 내지 마라!"우물우물
 
유키노"선생님, 지금 '아베크'는 좀…"힐끔
 
하치만""つ손수건
 
 
 
 
히라츠카"하나하나 시끄럽구나! 아베크가 뭐가 나쁘냔 말이다!"벅벅
 
유키노"아니, 헤이세이 생년인 상대와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
 
하치만""つ차과자
 
히라츠카"그런거 알까보냐! 바보, 바보!"우물우물
 
유키노"선생님, 한번 뜸을 두죠"
 
히라츠카"시끄러워! 바보, 바보!"
 
유키노"선생님……"
 
히라츠카"시끄러워, 이 납작이!……앗"
 
유키노""생긋
 
 
하치만"2화 : Why"
 
하치만"………………"바들바들
 
히라츠카"………………"부들부들
 
유키노"………………"
 
하치만"………………"힐끔
 
히라츠카"………………"힐끔
 
유키노"………………"생긋
 
히라츠카""움찔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후아…………"
 
하치만"………………"쓰담쓰담
 
히라츠카"………………"
 
유키노"………………"버엉
 
하치만"………………"쓰담쓰담
 
히라츠카"………………"힐끔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꿀꺽 꿀꺽
 
 
히라츠카"……유, 유키노시타?"
 
유키노"…………뭐, 뭔가요 히라츠카 선생님"핫
 
히라츠카"이제 만족이냐…?"
 
유키노"뭐가 만족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애시당초 인간이라는건 현재상태 유지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누군가는 정진하고 있으니까 현재 상태 유지 라는건 정체가 아닌…"
 
히라츠카"알았다! 알았으니까, 응? 선생님은 알고 있으니까!"
 
유키노"뭘 알았는지 제대로 설명해주세요. 알고 있지도 않은데 알았다라고 하는건 교사 이전에 어른으로서 어떨…"
 
히라츠카(귀, 귀찮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치만""つ차
 
유키노""꿀꺽꿀꺽
 
하치만""つ차과자
 
유키노""우물우물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버엉
 
하치만"………………"
 
유키노"………………"
 
 
 
 
히라츠카"유키노시타 괜찮나……?"쭈뼛쭈뼛
 
유키노"죄송합니다, 선생님. 조금 착란했습니다"
 
히라츠카"(조금…?).아니, 딱히 이 정도는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어른이니까"
 
유키노"그래서, 어른인 선생님은 어떡할 생각이신가요?"
 
히라츠카"지금 교무실로 돌아가도 일에 치일것 같으니 말이다. 잠시 여기서 농땡이치다가 돌아가겠다"
 
유키노"(칫)"
 
히라츠카"유, 유키노시타!?"
 
유키노"뭔가요, 히라츠카 선생님"
 
 
 
히라츠카"지, 지금 혀를 차지 않았나…?"
 
유키노"본래 존경해야할 대상인 교사에게 혀를찰리 없지않나요"
 
히라츠카"그, 그렇지…. 존경받고 있는 내가 혀를 차일리는 없지!"
 
하치만"(칫)"
 
히라츠카"지금 히키가야 혀를 찼겠다!?"
 
하치만""붕붕
 
히라츠카"지금 히키가야가 혀를 찼지!?"
 
유키노"아니오. 그는 혀를 차지 않았는데요?"
 
 
 
히라츠카"그, 그랬나……. 확실히 들었는데……"
 
유키노"선생님, 지금 차를 타올테니까 진정해주세요"보글보글
 
히라츠카"……미안하다"
 
하치만""つ차
 
히라츠카"고맙다, 히키가야"홀짝
 
유키노""칫
 
하치만""칫
 
히라츠카"너희들 사이 좋구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안!"
 
 
 
 
한화휴제
 
하치만"………………"팔랑
 
유키노"………………"빤히
 
하치만"………………"팔랑
 
유키노"………………"빤히
 
하치만"………………"팔랑
 
유키노"………………"빤히
 
하치만"………………"팔랑
 
히라츠카"………………"빤히
 
하치만"………………"끄덕끄덕
 
유키노"………………"
 
하치만"………………"つ차과자
 
유키노"………………"꼬옥꼬옥
 
하치만"………………"팔랑
 
유키노"………………"빤히
 
하치만"………………"팔랑
 
히라츠카"………………"
 
 
 
히라츠카"저기 말이다…유키노시타"
 
유키노"무슨 일인가요, 히라츠카 선생님"
 
하치만"………………"타악
 
히라츠카"몇가지 질문하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나?"
 
유키노"제가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면 얼마든지요"
 
하치만"………………"
 
히라츠카"그런가…. 뭐, 히키가야의 무릎 위에 앉아있는건 넘어가자…"
 
히라츠카"아까부터 왜 히키가야가 책페이지를 넘기고, 그 책을 유키노시타가 읽고 있는거지!?"
 
히라츠카"그리고 아까부터 왜 차를 유키노시타가 갖고와서, 그 차를 히키가야가 마시는거지!?"
 
 
 
유키노"……………?"힐끔
 
하치만"……………?"힐끔
 
히라츠카"………………"
 
유키노"………………"빤히
 
하치만"………………"붕붕
 
히라츠카"………………"근질근질
 
하치만"………………"빤히
 
유키노"………………"붕붕
 
히라츠카"아이 컨택트 하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갑자기 소리지르지 말아주세요"
 
히라츠카"시끄러! 바보, 바보!"흠칫흠칫
 
유키노"서, 선생님…어른이 소리내어 울지 말아주세요…"
 
히라츠카"너희는 뭐냐고! 뭐냔 말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하치만""つ손수건
 
히라츠카"왜 내가 학생들의 히히덕대는 모습을 봐야하는건데!"벅벅
 
하치만""つ휴지
 
히라츠카"이젠 싫다……나 집에 돌아갈래……"훌쩍
 
 
 
 
하치만"3화 : What"
 
유키노"진정하셨나요, 히라츠카 선생님?"
 
히라츠카"나는 어른이니까 딱히 패닉에 빠진건 아니다!"울먹울먹
 
유키노"알았으니까 이제 울지 말아주세요"
 
히라츠카"안 울었어…!"비비적비비적
 
유키노"알겠습니다. 히라츠카 선생님은 패닉에 빠지지 않았고, 울지도 않았습니다"
 
하치만"………………"つ차
 
히라츠카"미안하다……"홀짝
 
유키노"………………"홀짝
 
 
 
히라츠카"그나저나 이 차는 맛있구나. 뭐 특별한 차잎이라도 쓰고 있나?"
 
유키노"차잎은 실가에서 받은거에요. 차는 하치만이 끓였습니다"
 
히라츠카"그런가, 그런가……응?"
 
하치만""움찔
 
히라츠카"저기 말이다, 유키노시타…. 너 지금 히키가야를 '하치만'이라고…"
 
유키노"말 안했습니다"
 
히라츠카"아니 그치만……"
 
유키노"말 안했습니다"
 
 
 
히라츠카"그, 그렇지! 아무리 유키노시타가 히키가야 같은거랑…"
 
유키노"………………"벌떡
 
히라츠카""움찔
 
유키노"………………"
 
히라츠카"……유, 유키노시타?"
 
유키노"아무리 교사라고 해도 학생을 경멸한다는건, 그다지 칭찬할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히라츠카"아, 아니 그럴 생각이…"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응……………"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
 
히라츠카"………………"
 
유키노"…죄송합니다. 조금 착란했습니다"
 
히라츠카"어…나는 어른이니까 같은 노선은 밟지 않는다"
 
유키노"………………"홀짝
 
히라츠카"………………"홀짝
 
하치만"………………"홀짝
 
 
히라츠카"……그러고보니 말이다, 유키노시타"
 
유키노"……뭔가요 히라츠카 선생님"
 
히라츠카"아까부터 히키가야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것 같다만……"
 
유키노"그렇네요…. 분명히 그는 선생님이 오고나서는 목소리를 내지 않았네요"
 
히라츠카"히키가야는 그……실어증이라는 병이 있었…나?"
 
유키노"아뇨, 그는 건강한 몸이에요. 오늘 아침에도 한 그릇 더 먹을 정도로"
 
히라츠카"그런가, 그런가. 그건 잘됐…………응?"
 
하치만"………………"줄줄줄
 
유키노"무슨 일 있으신가요, 히라츠카 선생님?"
 
히라츠카"유키노시타……?"
 
유키노"네………?"
 
히라츠카"저기, 물어봐도 되나…?"
 
유키노"네? 제가 답할 수 있는거라면 대답하겠는데요…?"
 
하치만"………………"톡톡
 
유키노"왜 그러니, 하…히키가야"
 
하치만"………………"붕붕
 
유키노"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똑바로 말하렴"
 
하치만"………………"붕붕
 
유키노"없는 모양이니까, 히라츠카 선생님의 질문을 듣기로 할게. 그래서 히라츠카 선생님, 질문은 뭔가요?"
 
히라츠카"그게……"
 
유키노"……………?"
 
히라츠카"……왜 유키노시타가 히키가야의 아침식사 사정을 알고 있는거지?"
 
유키노"에………………앗"
 
하치만""orz
 
유키노"아니……아니에요, 선생님…! 그게…에 그러니까……이건 말이죠…"
 
히라츠카"아-, 아니, 됐어…지금 반응으로 알았으니까……"
 
유키노"반응만으로 알리 없잖습니까……"
 
히라츠카"정말로 됐다…나는 알 수 있어……"
 
유키노"그러니까 반응만으로 알 수 있는 이유를 가르쳐ㅈ……"
 
히라츠카"지금 네 반응이 완전히 똑같았거든…?"
 
유키노"누구랑 말인가요……?"
 
히라츠카"『시즈카, 나 이번에 결혼하기로 했어』라면서 남친이랑 데이트 장면을 들켰을때 친구랑 똑같다……"
 
유키노"………………"
 
하치만"………………"
 
히라츠카"………………"
 
유키노"……저기……"
 
히라츠카"아무말 하지 마, 유키노시타"
 
하치만"………………"つ손수건
 
히라츠카"고맙다 히키가야. 하지만 괜찮다…"벅벅
 
하치만"………………"
 
 
 
한화휴제
 
유키노"………………"홀짝
 
하치만"………………"홀짝
 
히라츠카"………………"홀짝
 
유키노"…………평화롭네요"
 
히라츠카"…………평화롭군"
 
하치만"…………평화다"
 
히라츠카"그렇지-……………응?"
 
히라츠카"지금 히키가야가 말하지 않았나!?"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아무리 히키가야가 고독한 인간이라고 해도…응읏……전혀 말을 안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치만"………………"문질문질
 
히라츠카"아, 아니 아무리 그래도 거기까지는 말하지 않았다만……"
 
유키노"아무리 히라츠카 선생님이 히키가야를 마음에 들었다고, 해서…후에…응읏……너무 차가운 소리를 하는건 교육자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발언이라고……응읏…생각하는데요"
 
하치만"………………"쓰담쓰담
 
히라츠카"그렇…군……"
 
유키노"그리고 응읏……너무 히키가야를 편들어주어선, 아……빼앗기는 듯한 언동을 한다는 것도……응, 어떠할까요"
 
하치만"………………"문질문질
 
히라츠카"………………"빤히
 
유키노"뭔가요…읏…히라츠카 선생, 님……빤히 쳐다보여지는건 그다…지 좋은 기분은 아닌데요……"
 
하치만"………………"쓰담쓰담
 
히라츠카"……아무튼 그…뭐냐……세세한건 신경쓰지 마라…"빤히
 
유키노"그, 런가요……. 그렇다면 저도…읏, 신경쓰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하치만"………………"문질문질
 
히라츠카"………………"힐끔
 
유키노"…자, 잠깐만 히키가…야…///"소근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응읏…지금은……그마안…"
 
히라츠카"저는 히라츠카 시즈카입니다"
 
하치만"………………"문질문질
 
유키노"후아…앗……하치마…안, 됏……"
 
히라츠카"요네좋 씨날 참 늘오"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으……응읏………으으응……흐으응…"
 
히라츠카"我調快也 汝調体乎"
 
하치만"………………"문질문질
 
유키노"응읏……아, 후아……응읏……"
 
히라츠카"……………냐"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하치…응,아……앗……만……읏"
 
히라츠카"…………냐고"
 
하치만"………………"할짝할짝
 
유키노"가……그, 그만……안 돼, 엣……"
 
히라츠카"뭐냐!"
 
하치만""움찔
유키노""움찔
 
히라츠카"뭐냐고!"
 
히라츠카"뭐냔 말이야!"
 
하치만""
유키노""
 
히라츠카"너희들은 대체 뭐냐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하치만"4화 : When"
 
히라츠카"뭐냐!"
 
히라츠카"뭐냐고!"
 
히라츠카"뭐냔 말이야!"
 
히라츠카"너희들은 대체 뭐냐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히라츠카 시즈카, 나이 2●살 먹고 통곡하다
 
 
유키노"………………"
 
하치만"………………"
 
히라츠카"………………"하아하아
 
유키노"히, 히라츠카 선생님……?"
 
히라츠카"…………좌……………해"
 
하치만"……………?"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히라츠카"정좌해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앳!"
 
 
 
하치만"………………"orz
 
유키노"………………"
 
히라츠카"………우으으"
 
하치만"………………"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울지 말아주세요"
 
히라츠카"따, 딱히 울지 않았어!"벅벅
 
하치만"………………"
 
유키노"……알겠습니다"힐끔
 
히라츠카"왜 친구들은 결혼하는데 나는……"울먹울먹
 
하치만""
 
유키노""
 
히라츠카"………………"추욱
 
하치만"………………"꼬물꼬물
 
유키노"………………"생글생글
 
히라츠카"…………후우"
 
하치만"………………"할짝
 
유키노"……………응읏"움찔
 
히라츠카"…저기 말이다. 지금 무슨 소리 안 들렸나?"두리번두리번
 
하치만"………………"팟
 
유키노"딱히, 들리지 않았습니다"추욱
 
히라츠카"그, 그런가……?"
 
하치만"………………"꼬옥
 
유키노"………………"생글생글
 
히라츠카"그런데 유키노시타?"힐끔
 
하치만"………………"팟
 
유키노"…………네"추욱
 
히라츠카"지금 히키가야랑 손 잡고 있지 않았나…?"빤히
 
하치만"………………"째릿
 
유키노"기분 탓이라고 생각합니다"칫
 
히라츠카"지, 지금 나한테 혀차지 않았나?"
 
유키노"아니요. 딱히 하지 않았어요"
 
히라츠카"……………?"
 
하치만"………………"툭툭
 
유키노"……………응읏"
 
히라츠카"유키토시타? 지금 히키가야가 네 옆구리를 찌르지 않았나?"빤히
 
하치만"………………"째릿
 
유키노"아니요. 하치만은 그런짓을 하지 않았어요"째릿
 
히라츠카"그런가…………??"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
 
히라츠카"………………"힐끔
 
 
 
하치만"………………"째릿
 
유키노"………………"째릿
 
히라츠카"………………???"
 
하치만"………………"할짝할짝
 
유키노"………응읏…콜록……앗"
 
히라츠카"………………"힐끔
 
하치만"………………"할짝할짝
 
유키노"…후우……응읏………앗"
 
히라츠카"유키노시타의 목덜미 같은거 핥지 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부왘
 
 
 
 
 
 
한화휴제
 
하치만"………………"
 
유키노"………………"
 
히라츠카"흐끅……히끅……"
 
하치만"………………"소근
 
유키노"………………"힐끔
 
히라츠카"이제……됐…어…"벅벅
 
하치만"………………"우물우물
 
히라츠카"우우으…………"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히라츠카"왜 바보!……우우으"
 
유키노"슬슬 그의 다리가 저린것 같아서, 다리를 풀어도 될까요?"
 
하치만"………………"빤히
 
히라츠카"……아아 증말! 맘대로 해라!"
 
유키노"감사합니다. 풀어도 돼"
 
하치만"………………"끄덕
 
히라츠카"……하아. 안그래도 이런 직장이라 만남은 없는데다, 학생의 바보 커플 모습을 보지 않으면 안 되는데…"
 
유키노"고생하시네요"
 
하치만"………………"つ커피
 
히라츠카"…바로 눈 앞의 바보 커플이 너무 걸리지만 말이다"끄덕끄덕
 
유키노"바보 커플은 보이지 않는데요…?"
 
하치만"………………"つ거울
 
히라츠카"범인이 범인의…아니, 이 전개는 아까 했으니까 이제 됐다"
 
하치만"………………"추욱
 
유키노"그렇게 침울해할 필요는 없어 하치만"쓰담쓰담
 
히라츠카"그런고로. 지금부터 교사로서 몇가지 사실확인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만"
 
유키노"그런가요. 그건 오늘 저녁 식재를 사러가는것 보다도 중요한가요?"
 
하치만"………………"문질문질
 
히라츠카"아아. 지금 유키노시타의 허벅지를 쓰다듬는 히키가야를 보고, 절대로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유키노"알겠습니다. 저도 일개 학생으로서 협력하겠습니다. 그저 저녁식사가 늦어지므로, 짧게 부탁드려요"
 
하치만"………………"할짝할짝
 
히라츠카"나로서도 굉장히 빨리 마치고 싶으니 말이다. 얼른 용건을 말하마. 그리고 히키가야, 유키노시타의 목덜미 같은거 핥지마라"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목덜미 '같은거' 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하치만"………………"끄덕끄덕
 
히라츠카"아-그-러-냐. 그-러-냐. 알았다"
 
유키노"아시겠나요, 히라츠카 선생님. 저는 언제, 어디서, 하치만에게, 어떤 식으로, 어떻게 핥아져도 좋도록 청결하게 그가 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이 자세로 핥아지는 곳은 숙지하고 있으므로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비위생적인 상태는 아니에요"째릿
 
하치만"………………"으스
 
히라츠카"그-러-냐, 그-러-냐. 유키노시타가 왜 태연하게 말하는건지 모르겠다"
 
히라츠카"그리고 히키가야가 으스대는 얼굴 하고 있는것도 알고 싶지 않지만, 뭐 됐다"
 
유키노"그런가요. 400문자내 원고 20장 레포트는 포기할게요"
 
 하치만"………………"추욱

히라츠카"지금 나는 무슨 짓을 해도 무시할 수 있을것 같다.
      그래서, 너희들은 언제부터지?"
 
유키노"……………?"힐끔
 
하치만"……………?"붕붕
 
히라츠카"그러니까, 언제부터냐, 라고 물었다"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주어를 말하지 않으면 대답할 수 없어요"
 
하치만"………………"끄덕
 
히라츠카"……너희들은…내게 그걸 말하게 할 그럴 생각인거…냐?"울먹
 
유키노"똑바로 말해주지 않으시면 오해가 생길 우려가 있으니까요"
 
하치만"………………"끄덕
 
히라츠카"그러냐……너희들은 언제부터…그, 사귀고 있는거냐…?"
 
유키노"……………?"어리벙
 
하치만"……………?"어리벙
 
히라츠카"어? 나 지금 이상한 소리 했냐…?"
 
유키노"선생님이 말하는 사귄다, 라는건 이른바 '남녀교제'라는 의미인가요?"
 
하치만"………………"빤히
 
히라츠카"물론 그런 의미로 물었다만?"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저와 하치만은 남녀교제는 하지 않습니다"
 
히라츠카"하…………?"
 
유키노"그러니까 저와 그의 사이는 남녀관계가 아닙니다"
 
하치만"………………"끄덕
 
히라츠카"하?……아니, 잠깐만 유키노시타…"
 
유키노"슬슬 식재료를 사러 가고 싶은데요?"
 
하치만"………………"つ가방
 
히라츠카"아무튼 잠깐만 기다려다오. 나는 지금 굉장히 패닉에 빠져있다"
 
유키노"차라도 마시는건 어떤가요?"
 
하치만""つ차
 
히라츠카"아아, 고맙다"꿀꺽꿀꺽
 
 
 
유키노"………………"
 
하치만"………………"
 
히라츠카"후우……. 착란해버려서 미안하다"
 
유키노"아니오. 이제 익숙해졌어요"
 
하치만"………………"끄덕
 
히라츠카"그, 그러냐…. 그래서 한번 더 확인하고 싶은데"
 
유키노"그러니까 저와 그는 연인관계가 아니에요"
 
하치만"………………"끄덕
 
히라츠카"아니…잠깐만 기다려줘…"
 
유키노"네"
 
하치만"………………"
 
히라츠카"……그거냐, 실은 연인이 아니라 결혼했다는 결말이냐?"
 
유키노"무슨 소리를 하시는건가요? 저는 결혼할 수 있지만, 그는 내년 생일까지 결혼할 수 없어요"
 
하치만"………………"끄덕
 
히라츠카"아아…그랬지…. 엄청난 사태에 순간 상식이 날아가버렸다…"
 
유키노"신경쓰지 말아주세요. 선생님처럼 젊으면 잡무에 시달려서 힘드시니까요"
 
 
 
히라츠카"뭐, 뭐어 나는 젊으니까 잡무를 하는것도 어쩔 수 없지♪"
 
유키노"(식은죽 먹기)"
 
하치만""끄덕
 
히라츠카"그런가 그런가♪"
 
유키노"방금전의 얘기 말인데요…"
 
히라츠카"아아. 뭐 간단한 사실확인이니까 편하게 대답해주면 된다"
 
유키노"알겠습니다"
 
하치만""끄덕
 
히라츠카"솔직하게 묻겠는데, 너희들은 남녀교제하고 있는게 아니지?"
 
유키노"네. 저와 그는 남녀교제를 하고 있지 않고, 물론 결혼도 하지 않았어요"
 
하치만""끄덕
 
히라츠카"그런가…. 아니 미안하구나, 둘 다. 뭐 교사라는 직책상 이런건 똑바로 해두지 않으면 안 되니 말이다"
 
유키노"아뇨, 괜찮아요. 하교시간도 가까우니 저희들은 슈퍼에 들러야 하니까 실례할게요"
 
히라츠카"조심해서 돌아가거라………응?"
 
유키노"무슨 일인가요, 히라츠카 선생님"
 
히라츠카"너희들은 따로따로 집에 가는거지…?"
 
유키노"돌아갈 집이 같아서 당연히 같이 돌아가는데요?"
 
히라츠카"잠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안!"
 
 
 
 
 
 
 
하치만"5화 : Who"
 
히라츠카"잠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안!"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갑자기 큰 소리 지르지 말아주세요"
 
하치만""끄덕
 
히라츠카"시끄럽다! 바보! 이쪽은 말이다! 처리치를 넘긴 사태에 깜짝 놀랬단 말이다!"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진정해주세요"
 
히라츠카"내버려둬!"
 
유키노"알겠어요. 그럼 집에 갈게요"
 
히라츠카"잠깐만! 부실에서 대기하면서, 내버려두라"
 
유키노"뭔가요. 그 '가출은 무서워서 할 수 없지만, 관심 가져주길 원하니까 방에 틀어박힌 초등학생'같은 소망은"
 
히라츠카"어이, 그만. 그런 냉정한 딴죽이 때로는 남의 마음을 파고든다고"욱신
 
하치만""끄덕끄덕
 
유키노"정말이지……. 히라츠카 선생님는 말기니까 어쩔 수 없다고 쳐도…"
 
히라츠카"야, 유키노시타. 대수롭지 않게 내게 추가타를 가하는건 그만둬라"
 
유키노"하…히키가야도 히키가야야. 네 치부에서 치골까지 전부 알고 있는데, 뭘 이제와서 부끄러워하는거니"
 
하치만"……………///"
 
히라츠카"어이. 지금 무진장 불순한 소리가 들려왔다만…그리고 히키가야는 기분 나쁘니까 수줍어 하지마라"
 
 
 
하치만""orz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그는 상처입기 쉬우니까 조금은 가감해주세요"쓰담쓰담
 
히라츠카"유키노시타는 조금은 내게 다정하게 해줘"
 
유키노"그런 리퀘스트는 연인에게 하세요"
 
히라츠카""orz
 
유키노""쓰담쓰담
 
하치만""할짝할짝
 
히라츠카"그! 러! 니! 까! 내가 눈을 뗀 사이에 하나하나 히히덕대지 말라고 하는거다!"
 
 
 
유키노"무리에요"째릿
 
하치만""끄덕
 
히라츠카"…아니, 이제 됐다……"녹초
 
유키노"그건 요컨대…"파아앗
 
히라츠카"…아. 아, 아니다!? 누구도 불순 이성교유는 허락하지 않았으니까!"
 
유키노"실례한 소리 하지 말아주세요. 그도 저도 아직은 깨끗한 몸이에요"
 
유키노"애시당초 성경험을 했으니까 불순이라는건 나쁜 관습이에요. 예를들면 좋아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처녀라는건 부끄러워해야할 일은 아니에요"
 
히라츠카"그, 그렇지!"파아앗
 
유키노"뭐, 그래도. 일정 나이까지 미경험이라는것도 문제지만요"
 
히라츠카"그, 그렇지……"
 
유키노"하지만 경험이 있다는게 자랑스러운거도 아니에요. 상대와 애정을 깊게 나누는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히라츠카"그렇지!"
 
유키노"뭐, 아무리 상대와 애정을 깊게 나누려고 해도, 물사에는 한도라는게 있지만요"
 
히라츠카"그렇지이"
 
유키노"라고는 해도…"
 
히라츠카"나 가지고 놀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유키노"(칫)"
 
하치만"(칫)"
 
히라츠카"너희들은 정말로 숨이 딱 맞는구나…. 아니, 그건 이제 됐다"
 
유키노"수고하셨습니다"
 
하치만""끄덕
 
히라츠카"그러니까 멋대로 집에 가려고 하지마"덥석
 
유키노"하아…. 알겠습니다. 질문에 모두 대답해드릴테니 빨리 부탁드려요"
 
히라츠카"내 HP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잽싸게 간다"
 
 
 
히라츠카"처음에는 간단한 질문으로 할까. 그래서, 너희들은 사귀고 있지?"
 
유키노"아까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와 그는 남녀관계가 아니에요"
 
히라츠카"그런가. 그럼 어째서 같이 집으로 돌아가는거지"
 
유키노"저는 혼자 자취하고 있어서, 식재를 공유하는 편이 효율적이니까요"
 
히라츠카"그런데 불순이성교유라는건 알고 있나?"
 
유키노"소년소녀의 남녀교유를 깨끗하고 올바르게 이끌기 위한 학교방침. 도도부현조례니까요"
 
히라츠카"설명하지 않아서 다행이구나. …그래서 지금 너희들은 불순이성교유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유키노"같이 집에 가고, 그 도중에 저녁 식사 재료를 사서, 같이 요리. 식사를 하고 같이 영하를 보고 목욕하러 들어가고, 같이 숙제를 하고, 같이 잔다. 굉장히 건강한 생활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히라츠카"과연. 요컨대 유키노시타는 자기들의 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군"
 
유키노"당연하죠. 대체 어디를 어떻게 보면 불순이성교유가 되는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히라츠카"그런가. 허나 유키노시타…유감스럽다고할까 당연하다고 할까, 너희들은 블랙 중에서도 진블랙. 암흑 레벨이다!"
 
유키노"납득할 수 없어요"
 
히라츠카"나는 네 언동을 이해할 수 없다"
 
유키노"그럼 이해가 맞지 않는 사이로 보고 서로 떨어지는게…"
 
히라츠카"더는 감추려고도 하지 않게 되버렸나. 너는 대체 뭐냐…"
 
유키노"저는 유키노시타 유키노, 아니 히키가야 유키노에요"째릿
 
히라츠카"정말로 그 명석했던 유키노시타인거냐…?"
 
유키노"아직 학년수석이고, 전국 모의고사 성적도 상위였다고 생각하는데요"
 
히라츠카"아니, 아니야…. 그런 머리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유키노"학업은 물론 요리.청소.세탁.재봉 등 가사일도 그런대로 해낸다고 자부하고 있어요"
 
히라츠카"아아, 확실히 가정과 성적도 우수하지. 허나 말이다…?"
 
유키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똑바로 해주세요"
 
히라츠카"이전의 유키노시타라면 '연애? 그런건 생식활동을 위한 생리현상입니다'라고 할것 같았는데"
 
유키노"확실히 이전의 저는 그렇게 말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는 그와 만나고나서 그것이 잘못이라는걸 깨달았어요"째릿
 
 
 
히라츠카"아니, 확실히 하는 말은 올바를지도 모르지만…"
 
유키노"올바르다고 하면 그거면 되잖습니까"
 
히라츠카"하지만 유키노시타. 세간에는 세간 면목이라는게 있어서 말이다…"
 
유키노"세간 면목이라는건 책임을 지지 않는 단순한 동조주의 덩어리 밖에 되지 않습니다"
 
히라츠카"그, 그럴지도 모르지만 막상 문제가 생길때가 있잖나"
 
유키노"그거라면 괜찮아요. 저도 그도 성경험은 없으니까요"째릿
 
히라츠카"아니, 그렇다고는 해도…"
 
유키노"애시당초 그와 저는 약혼했으니까 성경험을 해도 문제없습니다. 과거의 판례로도 미성년 약혼자의 성교는 무죄였습니다"
 
 
 
히라츠카"잠깐만! 너 지금 약혼이라고 했나!?"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아무리 제가 학생이라고 해도, 너 취급은 하지 말아주세요. 저를 너라고 불러도 좋은건 하치만 뿐이에요"
 
히라츠카"아아! 증말! 지금은 그런 세세한 정론은 됐어! 그런것보다, 약혼이라고 했나!?"
 
유키노"네, 그렇게 말했어요"
 
히라츠카"누구랑? 누가!?"
 
유키노"히키가야 하치만이랑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에요"
 
히라츠카"그치만 너 아까, 남녀교제는 아니라고 했잖아!?"
 
유키노"맞아요. 고백도 안했고, 받지도 않았어요"
 
히라츠카"잠깐만! 전에 결혼도 하지 않았다고 했었지!?"
 
유키노"네, 결혼은 하지 않았어요. 약혼관계이기는 하지만요"
 
히라츠카"결혼은 하지 않아도, 그에 준하는 관계라면, 그렇게 보충설명 하면 되잖나!"
 
유키노"●십대에 들어서고도 애인이 없는 히라츠카 선생님한테, 이 진실은 견딜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히라츠카"시끄러워! 이럴때만 그런 배려를 하지마!"
 
유키노"그건 실례였네요. 그런데 선생님은 좋은 남성은 없으신가요?"
 
히라츠카"시끄러웟!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유키노"애시당초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사춘기 남녀가 아무 관계도 없는데 동거할리 없잖아요"
 
히라츠카"그렇기는 하지만! 확실히 그렇기는 하지만!"
 
유키노"그리 화내지 않는 편이 좋아요.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구요?"
 
히라츠카"시끄러워! 왜 너한테 정론을 들으면 이렇게나 열받는거냐!"
 
유키노"'좋은 약은 입에 쓰다'라고 할까요"
 
히라츠카"아니야! 전혀 아니야! 아아 진짜! 훔친 자전고로 달리고 싶어지는구나아!"
 
유키노"드립 선택으로 나이가 들킨다구요"쿡쿡
 
히라츠카"시끄러워!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는 어디갔나!?"
 
 
유키노"유이가하마라면 방과후에 고개 한번 내밀고나서 집에 갔어요"
 
히라츠카"왜 집에 간거냐! 이 분위기를 어떻게든 해라!"
 
유키노"최근에 유이가하마의 스타일은 안건이 있다고만하고 집에 간다고 해요"
 
히라츠카"아아, 그러겠지! 너희들을 신경쓰이니까 피난하는거겠지!"
 
유키노"정말이지, 유이가하마는 봉사부로서 자각을 가져줬으면 하네요"
 
히라츠카"너희들은 우선 자신들이 미성년이라는 자각을 가져줘!"
 
유키노"곤란하네요"
 
히라츠카"정말이지 말이다! 그러는김에 묻겠지만, 히키가야는 오늘 하루 어째서 입을 열지 않는거지!?"
 
유키노"화내면서 묻지 말아주세요"
 
히라츠카"됐으니까 얼른 대답해!"
 
유키노"오늘 아침에 '그거 집어줘'라고 간장을 부탁했더니 소스를 건내줘서…"
 
히라츠카"역시 됐다!"
 
유키노"…그리고 말하지 않아도 우리들은 의사소통을 할수 있다. 할 수 없다고 논의를 하게 되서…"
 
히라츠카"이제 됐다고 했잖냐!"
 
유키노"…실행해보게 됐습니다. 덧붙여 가능한 경우. 입을 열었을 경우는 하치만이 키스를 하고, 못했을 경우에는 제가 키스를…"
 
히라츠카"이제 됐어! 나는 집에 갈거다! 너희들따위 알까보냐!"다다다다닷
 
 
 
유키노"정말이지, 교사인데 복도를 뛰어서 돌아간다는건 좀 어떨까. 그치?"
 
하치만"그렇구만…앗"
 
유키노"후훗. 마침내 마지막에 걸렸구나"
 
하치만"정말이지, 마지막에 함정을 치다니, 유키노는 비겁하고 귀엽구나"쓰담쓰담
 
유키노"당연해. 하치만에게 사랑받도록 노력하고 있는걸"
 
하치만"벌게임은 제대로 실행해야겠지"쪼옥
 
유키노"응읏. …나랑 하는 키스는 벌게임이라고 하고 싶은거니"뚱
 
하치만"그럴리 없잖아"쪼옥
 
유키노"후훗. 슬슬 집에 갈까"쪼옥
 
하치만"그렇군. 오늘은 유키노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까"꼼지락
 
 
하치만"제 6화 : How much's SS this is!"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되지 않았다
 
Fin
 
 
   

:
BLOG main image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fpvmsk) by 모래마녀

공지사항

카테고리

모래마녀의 번역관 (1998)
내청춘 (1613)
어떤 과학의 금서목록 (365)
추천 종합본 (2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태그목록

글 보관함

달력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Today : Yesterday :
01-11 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