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가야"유이가하마……왜 개목걸이 차고 있냐?"

히키가야"유이가하마……왜 개목걸이 차고 있냐?"
 
 
 
 
 
히키가야"그거 전에 내가 준거지"
 
유이가하마"응, 맞아"
 
히키가야"그건 강아지용이라고 했잖냐"
 
유이가하마"응, 알고 있어"
 
히키가야"그럼 왜 네가 차고 있는건데"
 
유이가하마"지금부터 집에갈때까지 동안 나는 힛키의 개입니다!"
 
히키가야"하?"
 
유키노시타"에?"
 
 
 
 
 
 
 
 
 
히키가야"……"
 
유키노시타"……"
 
히키가야"아-, 저기……괜찮냐?"
 
유이가하마"뭐야 그 눈! 나 괜찮다구!"
 
히키가야"너 머리라도 맞았냐? 오늘은 이제 집아가는 편이 좋다"
 
유이가하마"머리 안 맞았거든! 평소대로라구!"
 
히키가야"자, 유키노시타를 봐라. 유감스러운걸 보는 눈을 하고 있다고"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유키농까지!!"
 
 
 
 
 
 
 
 
히키가야(평소 바보라는건 틀림없지만, 오늘 이 녀석은 한층 더 이상하네)
 
히키가야(이상해진게 아니면, 벌게임이라도 한걸까?)
 
히키가야"아-,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멍"
 
히키가야"……"
 
유키노시타"……"
 
히키가야"거, 유키노시타를 봐봐. 가엾은걸 보는 눈을 하고 있다고"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무슨 힘든 일이 있으면 내가 상담 들어줄게"
 
유이가하마"그러니까 아무것도 아니라구!!"
 
 
 
 
 
 
 
 
유이가하마(나도 무진장 부끄러워///)
 
유이가하마(이도저도 힛키가 맨날 무뚝뚝한게 안 되는거야!)
 
유이가하마(언제나 무슨 소리를 해도 전혀 반응해주지 않으니까)
 
유이가하마(평범하게 대쉬해서 안 된다면 평범하지 않은 방법으로 대쉬하는 수 밖에 없잖아!)
 
유이가하마"멍"
 
히키가야"……"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히키가야, 히라츠카 선생님이 불렀던게 생각나서 잠깐 나갔다 올게"
 
히키가야"잠깐!! 지금 이 녀석이랑 단 둘이 내버려두지마!!"덥석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그렇게 세게 팔을 잡으면 아픈데"
 
히키가야"지금 이 녀성이랑 단 둘이 있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부탁이니까 너도 같이 있어줘"소근소근
 
유키노시타"히키가야, 나는 정말로 용건이 있는건데"소근소근
 
히키가야"부탁이다. 너도 유이가하마가 걱정이잖아"소근소근
 
유키노시타"……어쩔 수 없구나. 이쪽 사정은 그렇게 급한 일도 아니니까, 잠시 여기서 보도록 할게"소근소근
 
히키가야"고맙다"소근소근
 
유이가하마"둘이서 무슨 애기하는거야? 나도 같이해"
 
히키가야"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니까"
 
 
 
 
 
 
 
 
유이가하마"힛키 놀아줘 놀아줘-"
 
히키가야"……"
 
히키가야"잠깐 기다려라"종이접기
 
유이가하마"종이비행기 접어서 뭐하게?
 
창문"드르륵"
 
히키가야"날아가라"홱
 
히키가야"오-, 높은데서 던진만큼 바람을 타고 꽤 날아가는데"
 
히키가야"좋아, 유이가하마. 저 종이비행기 갖고와라"
 
유이가하마"싫엇!!"
 
 
 
 
 
 
 
 
히키가야"그 뭐냐, 원반 던진거 같은거라고. 너 지금 개잖냐"
 
유이가하마"내가 저걸 가질러 간 사이에 집에 갈 생각이지!!"
 
히키가야"그런거 아냐"
 
유이가하마"절대 거짓말!!"
 
유키노시타"히키가야, 눈이 요동치고 있어"
 
유이가하마"역시 거짓말이잖아!!"
 
히키가야"유키노시타, 남아준건 감사하지만, 등 뒤에다 원호사격 쏘지 말아줬으면 싶은데"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만 두고 돌아가는 방정한 짓은 할 수 없어"소근소근
 
히키가야"너 아까 이 상황을 나한테 떠넘기려고 했잖아"소근소근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는 히키가야에게 집착하는 모양이니까, 당사자인 히키가야가 자극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것 뿐인데"소근소근
 
히키가야"큭……"
 
유키노시타"아무튼 유이가하마는 놀아줬으면 하는것 같으니까 얌전히 놀아주는게 어떠니"소근소근
 
히키가야"젠장. 될대로 되라"소근소근
 
히키가야"아-,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멍"
 
히키가야"손"
 
유이가하마"멍"착
 
히키가야"……"
 
 
 
 
 
 
 
 
히키가야(손 내밀었냐, 어이)
 
유키노시타"……"슥
 
히키가야(눈 돌리지 마라, 유키노시타)힐끔
 
히키가야"바, 반대 손"
 
유이가하마"멍"착
 
히키가야"……"
 
유이가하마"칭찬해줘, 칭찬해줘!"
 
히키가야"어, 어어. 잘했다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그거 뿐이야?"
 
히키가야"그거 뿐이냐니……"
 
유이가하마"힛키는 카마쿠라를 칭찬할때 그거밖에 안해?"
 
히키가야"……"
 
히키가야"자, 잘 했다 유이가하마"쓰담쓰담
 
유이가하마"멍♪"
 
유이가하마(에헤헤. 힛키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줘///)
 
히키가야(정말로 뭐야 이거)쓰담쓰담
 
유이가하마"♪"
 
 
 
 
 
 
 
 
히키가야(유키노시타)힐끔
 
유키노시타"……"
 
히키가야(큭, 책을 읽어서 눈을 안 마주치도록 하고 있어)쓰담쓰담
 
유이가하마"♪"
 
히키가야(왜 이 녀석은 이렇게 기뻐보이는거야……)쓰담쓰담
 
히키가야(이상한 방향으로 눈을 뜬건가?)쓰담쓰담
 
히키가야(일단 이 녀석을 떼자)쓰담쓰담
 
히키가야"반대손"
 
유이가하마"멍♪"
 
 
 
 
 
 
 
 
 
 
히키가야"칭○"
 
유이가하마"칫……"
 
히키가야"개를 기르고 있으니까 알거라고 생각한다만, ○칭은 딱히 이상한 의미 아니니까"
 
유이가하마"아, 알고 있구!!"
 
히키가야(엉망진창이구만 이누가하마)
 
유이가하마"멍"
 
히키가야(뭐, 인간이 하기에는 부끄러운 포즈라는건 틀림없지만)오싹
 
히키가야(어라, 안 돼, 안 돼. 나까지 이상한 문을 열뻔했다)
 
유이가하마(후에에……이 포즈는 역시 부끄러워///)
 
유키노시타"……"
 
 
 
 
 
 
 
 
히키가야(방금전에 종이 비행기……)
 
히키가야(교실 안에서 날리는 정도면 괜찮나)
 
히키가야"주워와 이누가하마"슥
 
유이가하마"이, 이누가하마!?……머, 멍!"
 
히키가야(오, 주웠다. 손으로)
 
히키가야(그리고 손으로 갖고 오고 있어)
 
히키가야(역시 입으로 물어오지는 않나……)
 
히키가야(그러니까 왜 나는 또 이런 생각을 하는거냐! 외톨이인데다 어브노멀한 성벽까지 가지면 최악이잖아!)
 
 
 
 
 
 
 
 
히키가야(갖고 왔다, 단 이족보행으로)
 
유이가하마"갖고 왔어, 힛키!"
 
히키가야"어, 어어 잘 했다. 사람말 너무 많이 하잖냐, 이누가하마"
 
유이가하마"머, 멍!"
 
히키가야(정말로 엉망진창이구만)
 
유이가하마"멍! 멍!"
 
히키가야"어, 어어……그랬지, 잘 했다"쓰담쓰담
 
유이가하마"멍♪"
 
 
 
 
 
 
 
 
유이가하마(으-음, 지금까지대로여도 충분히 기쁘긴 하지만, 한번 더 대쉬하는 편이 좋으려나)
 
유이가하마(그치만 부끄러운데에……)
 
유이가하마(안돼 안돼. 상대가 힛키니까 대쉬정도 하지않으면 또 적당히 넘겨질거야)
 
유이가하마(좋아-!!)
 
유이가하마"끄～응"
 
히키가야"!?"
 
히키가야"저기ー이누가하마. 아니 유이가하마, 왜 그렇게 비벼오는거냐?"
 
유이가하마"끄～응♪"슥슥
 
히키가야"야! 이거 놔! 발 잡지마. 잡아당기지 마! 의자에서 떨어진다!"
 
유이가하마"♪"슥슥
 
히키가야"다리에 얼굴 비비지 마"
 
 
 
 
 
 
 
 
히키가야"가깝다 가까워. 진짜로 그만두라고"
 
유이가하마"끄~응♪"슥슥
 
히키가야"머리를 무릎에 올리지 마. 그렇게 달라붙지 마"
 
히키가야(젠장, 뭐하는거야 이 녀석. 외톨이는 남이 찰딱 달라붙는걸 힘들어하는걸 모르나)
 
히키가야(……이 녀석 몸 부드러운데)
 
히키가야(안 돼 안 돼!! 진정해라, 나 흘러가지마!!)
 
히키가야"유이가하마, 진짜 그만둬라. 아무리 그래도 너무 달라붙었다"
 
유이가하마"끄~응♪"슥슥
 
히키가야"거, 거봐! 좀 봐라! 유키노시타가 머리 감싸매고 있다!"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우와-, 유키농이 벙쪄하고 있어……)
 
유이가하마(우으……시선이 아파)
 
유이가하마(나, 나도 부끄럽다구!!///)
 
유이가하마(그치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힛키 무시하잖아!!)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힛키의 무릎위 기분 좋네)
 
유이가하마(왠지 졸려졌어……)
 
유이가하마"……"꾸벅꾸벅
 
 
 
 
 
 
 
 
히키가야(갑자기 얌전해졌구만)
 
히키가야"어-이,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후, 후에!?"
 
히키가야"너 지금 자려고 하지 않았냐?"
 
유이가하마"아, 안 잤구!!"
 
유이가하마"그치만, 조금이지만 이대로 있게 해줘"
 
히키가야"아니, 떨어져"
 
히키가야(이 밀착상태가 계속되면 이쪽 이성이 뒤흔들린다고)
 
유이가하마"에- 괜찮잖아. 지금 나는 힛키의 개니까 이렇게 어리광부려도"
 
히키가야(이 글러먹은 개가……)
 
 
 
 
 
 
 
 
유이가하마(안정되네에……)
 
히키가야(진정되질 않는구만……)
 
유이가하마"……"
 
히키가야"……"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이대로여도 좋지만, 조금 더 공격해볼까)
 
유이가하마"할짝"
 
히키가야"!?"
 
히키가야"너……뭘 무릎을 핥고 있는거야!?"
 
 
 
 
 
 
 
 
히키가야"그건 좀 위험하니까 그만둬라!!"
 
유이가하마"위험하다니 뭐가? 나는 힛키의 무릎을 핥는것 뿐이구. 우리 사브레도 할짝할짝 하니까 이 정도는 보통이잖아"
 
유이가하마"나는 지금 힛키의 개구"
 
유이가하마"할짝할짝"
 
히키가야(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이 빗치는)
 
히키가야"유키노시타!! 이 녀석을 멈추는걸 도와줘!!"
 
유키노시타"……"팔랑
 
히키가야"유키노시타ー!! 책 보지 말고 이쪽을 봐라!!"
 
 
 
 
 
 
 
 
유이가하마"진짜-, 힛키도 참. 유키농유키농. 지금은 힛키의 개가 달라붙고 있는거라구!"
 
히키가야"아니아니, 너는 인간이잖아!! 개라고 하면서 아까부터 평범하게 말해대잖아!!"
 
유이가하마"시, 시끄럽구!! 멍!!"
 
히키가야"그만, 바보! 날뛰지 마!!"
 
유이가하마"멍! 멍!"
 
히키가야"야, 의자 넘어진다!! 밀지 말라고!!"덜컹덜컹
 
유이가하마"멍! 멍!"
 
와당탕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유이가하마! 괜찮니!"
 
히키가야"아야야, 그러니까 그만두라고 했잖아"
 
히키가야"야, 괜찮냐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나는 괜찮아. 힛키야말로 괜찮아?"
 
히키가야"아아, 나도 괜찮다"
 
히키가야"……"
 
유이가하마"……"
 
히키가야"괜찮으니까 내 위에서 내려가"
 
유이가하마"끄~응♪"슥슥
 
히키가야"야!!"
 
 
 
 
 
 
 
 
히키가야"쓰러뜨린데다 달라붙지마!!"
 
유이가하마"끄~응♪"슥슥
 
히키가야(정말로 오늘 이 녀석 왜 이래. 빗치게에선 이게 당연한걸지도 모르겠지만, 외톨이계에선 이런 이벤트는 2차원에 밖에 존재하지 않아
 
히키가야(큭, 너무 밀착하잖아. 이 녀석 몸의 여러 부분이 닿아서……진정해라, 흘러가지 마라 나)
 
히키가야"어, 어이 유이가하마. 진짜로 그만두라고!!"
 
유이가하마"♪"슥슥
 
히키가야"말좀 들어라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힛키도 언제나 내가 대쉬하면 무시하잖아)슥슥
 
 
 
 
 
 
 
 
히키가야(억지로 밀쳐낼까……아니,그걸로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냐……)
 
히키가야(우리들 말고 이 자리에 이는……)
 
히키가야(유키노시타)힐끔
 
유키노시타(슬슬 그만두는 편이 좋겠니?)힐끔
 
히키가야(아무리 그래도 이건 위험하잖냐. 어떻게든 해줘)힐끔
 
유키노시타"……"끄덕
 
유키노시타"유……"
 
문"드르륵"
 
히라츠카"유키노시타, 그 일에 대해서 말이다만"
 
 
 
 
 
 
 
 
히라츠카"……"
 
히키가야"……"
 
유이가하마"……"
 
유키노시타"……"
 
히라츠카"너희들 학교에서 무슨 짓을 하는거냐……"
 
히키가야"잠깐만요 선생님. 아마 오해하고 있으니까"
 
유이가하마"마, 맞아요"
 
유키노시타"선생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할테니까 진정해주세요"
 
히라츠카"학교에서 히히덕대고!! 나한테 보여주는거냐!!"
 
 
 
 
 
 
 
 
―히키가야가―
 
히키가야"지쳤다……몇 시간을 설교한거야……뭐, 오해가 풀려서 체벌이 없었던것 만큼은 낫나……"
 
히키가야"뭐였던거냐 오늘 이누……유이가하마는……"
 
카마쿠라"냥-"
 
히키가야"착하지 착해, 카마쿠라"쓰담쓰담
 
코마치"오빠야,오늘은 평소보다도 피곤한거 아냐?"
 
히키가야"아아. 당분간 개는 보고 싶지도 않다"
 
코마치"하?"
 
카마쿠라"냥-"
 
 
 
 
 
 
 
 
―유이가하마가―
 
유이가하마"우으……오늘은 역시 지나쳤나아"
 
유이가하마"유키농의 시선이 따가웠어어……"
 
유이가하마"정말-, 이것도저것도 뭘 해도 적당한 반응밖에 해주지 않는 힛키가 나쁜거야!!"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힛키의 무릎배게 기분 좋았지이"
 
유이가하마"머, 머리를 쓰다듬어준것도"
 
유이가하마"다음에는 평범하게 해주지 않을까나아……"
 
 
 
 
 
 
 
 
―유키노시타가―
 
유키노시타"후우……오늘 유이가하마는 무슨 일이었던거지"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개가 아니라 고양이라면……"
 
유키노시타"냥-"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
 
 
끝
 
 
 
 
 
 
 
 
―부실―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냥-"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냥-"
 
유키노시타"랄까나……후훗"
 
드르륵
 
유키노시타"!!"움찔
 
유이가하마"앗"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봤어?"
 
유이가하마"아, 안봤어……"
 
유키노시타"솔직하게"
 
유이가하마"미안해. 유키농이 웃는얼굴로 냥- 말하는거 봐버렸어"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괘, 괜찮아 유키농!! 나도 얼마전엔 엄청 부끄러웠으니까!!"
 
유키노시타"히키가야에게는 말하지 말아줘……"
 
유이가하마"말 안해!!"
 
유이가하마"……앗, 잠깐만"
 
 
 
 
 
 
 
 
히키가야"여어-"드르륵
 
유이가하마"멍!"
 
유키노시타"냐, 냥-///"
 
히키가야"……"쩌적
 
유이가하마"아아!! 집에 가지마, 힛키!!"
 
유키노시타"역시 그만둘걸 그랬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