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시타 하루노"히키가야 얏하로"꼬옥 하치만"그만두세요"
하루노"알았어"쓰담쓰담
하치만"아니, 이번에는 쓰다듬지 말아주세요"
하치만"진짜로"
하루노"에- 귀엽지 않구나아"
하치만"저는 애완동물도 인형도 아니니까, 참아주세요"
하루노"그럼 인형으로서 고용해버린다-"
하루노"비싸게"
하치만"아-……의외로 나쁘지 않네"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부글부글
하치만"어째서 저를 껴안는겁니까? 유키노시타 씨"
하루노"응-? 딱히 괜찮잖아. 히키가야도 완전히 싫은건 아닌것 같고"꼬옥
하치만"……아무래도 좋으니까 떨어져주세요"
하루노"그럼 하루노라고 불러주면 떨어져줄게?"꼬옥
하치만"거절합니다"
하루노"그럼 이대로 있으면 되겠네"꼬옥
유키노"……언니, 거기 썩은 남자를 만지고 있으면 언니까지 썩을거야. 얼른 떨어져"
하루노"시러"꼬옥
하치만"저도 부탁합니다. 진짜로 떨어져주세요"
하루노"그러니까 아까도 말했잖아. 하루노라고 불러주면 떨어져줄게? 라고"꼬옥
하치만"그런 소리를 하셔도……"힐끔
유키노"……"빤히
유이가하마"……"빤히
하치만"이거 알면서 하는거죠?"
하루노"후후-, 뭐가?"쓰담쓰담 꼬옥
하치만"아니, 그러니까……"
하루노"제대로 말 안해주면 모르는데-?"쓰담쓰담 꼬옥
하치만"……하아. 이제 됐습니다"
유이가하마"히, 힛키! 이리로 좀 와봐"
하치만"그런 소리를 해도 말이다……"
하루노"……응?"생글생글 꼬옥
하치만"유키노시타 씨한테 잡혀서 못 움직여"
유이가하마"우-……, 힛키 바보!"
하치만"애 내가 바보 소리를 들어야 하는건데. 유키노시타 씨한테 말해라"
유이가하마"하루노 언니, 힛키도 싫어하니까 그만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하루노"시러. 이 아이, 안고 있으면 기분 좋아진다 뭐"생글생글 꼬옥
유이가하마"힛키……"울먹울먹
하치만"그런 눈으로 봐도 말이다……"
하루노"후훗♪"쓰담쓰담 생글생글 꼬옥
하치만"어쩌지도 못하잖냐, 이거"
유키노"……하는 수 없구나. 히키가야, 얼른 언니 이름을 불러서 풀어달라고 하렴"
유이가하마"유키농!?"
유키노"어쩔 수 없잖니. 이대로라면 줄곧 히키가야는 껴안긴채로 잖니? 그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데"
유이가하마"……그치! 자, 힛키, 얼른 하루노 언니의 이름을 불러줘!"
하치만"……나로서는 이름을 부르지 않고 떨어졌으면 좋겠다만"
하루노"그러니? 그럼 히키가야가 나한테 키스해줘도 괜찮은데?"꼬옥
하치만"그거 좀더 허들 올라간거잖습니까!?"
유이가하마"자 힛키, 얼른!"
유키노"히키가야, 얼른 해"
하루노"어떡할래? 키스? 이름 부를래? 아니면 이대로 있을래?"꼬옥
하치만"뭘 고르든 저한테 득은 없지만……"
하루노"그래? 나의 첫 키스는 득이 아니니?"쓰담쓰담 꼬옥
하치만"엑?"
하루노"그건 무슨 의미려나? 내가 누구하고도 키스하는걸로 보여?"꼬옥
하치만"아뇨, 유키노시타 씨니까 이미남친한테 했을거라고 생각해서"
하루노"뿌-, 나는 남친 없는 역사 이콜 나이라구?"꼬옥
하루노"자자, 얼른 하지 않으면 유키노랑 가하마가 지쳐버린다?"꼬옥
유키노"히・키・가・야・!"빤히
유이가하마"힛키!"빤히
하치만"으윽……"
하루노"어떡할래? 얼른 정하는 편이 좋단다?"꼬옥
하치만"……하"
하루노"하?"꼬옥
하치만"하루노……씨"
유키노"자, 언니. 히키가야가 이름을 불러줬으니까, 얼른 떨어져"
유이가하마"유키농이 말한대로에요, 얼른 떨어지세요!"
하루노"어? 아직 히키가야는 조건을 달성하지 않았어"꼬옥
하치만"어?"
하루노"나는 '하루노'라고 불러달라고 했잖니?"꼬옥
하치만"그건 요컨대……"
하루노"경칭 생략이 당연하잖니?"쓰담쓰담 꼬옥
하치만"아까 부른건……"
하루노"안ー돼♪"쓰담쓰담 꼬옥
유키노"언니, 그건……"
하루노"나는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는걸, 거짓말은 안했어"꼬옥
유이가하마"우읏……, 하루노 언니, 난공불락이에요오"
하치만"저기, 그건 정말로?"
하루노"정말인데?"쓰담쓰담 꼬옥
하치만"정말로 한번만 부르면 되는거죠?"
하루노"그래. 아니면 이대로 하루노라고 부르고 싶니?"꼬옥
하치만"그건 사양하겠습니다"
하루노"시시한걸-, 요놈요놈"툭툭 꼬옥
하치만"그럼 말합니다. 하…………하루노"
하루노"참 잘했어요"쓰담쓰담
유키노"언니, 이제 불렀으니까 얼른 떨어져"
유이가하마"힛키도, 얼른 방심상태에서 돌아와!"
하루노"쓰다듬는것 정도는 괜찮잖아"쓰담쓰담
유키노・유이가하마"안 돼(요)"
하루노"그럼 오늘은 이 정도로 해두겠지만……"
유키노"지만? 지만은 무슨 소리지?"
하루노"히키가야를 함락하기 위해선 이 정도는 하지 않으면 효과는 없단다?"
유키노・유이가하마"!!"
하루노"그럼 갈게~"
드르륵 끼익
유키노"우리들도 집으로 갈까?"
유이가하마"응. ……유키농"
유키노"무슨 일이니?"
유이가하마"하루노 언니도 혹시……"
유키노"……설령 그렇다고해도 질 생각은 없어"
유이가하마"나도! 나도 지지 않을거야! 유키농한테도, 하루노 언니한테도!"
하치만"무슨 얘기 하는거냐?"
유이가하마"힛키하고는 관계 있지만 관계없어! 가자, 유키농!"
유키노"좀, 잡아당기지 마……. 내일 보자, 히키가야"흔들흔들
하치만"……어, 그러자"흔들흔들
다음날
하치만"야, 유키노시타"
유키노"뭐니?"
하치만"내 무릎 위에 앉지마라"
유키노"딱히 상관없잖니? 어제 언니한테 줄곧 안겨 있었고"스륵스륵
하치만"
하치만"그리고 유이가하마. 머리 쓰다듬지마"
유이가하마"괜찮잖아! 하루노 언니한테는 받았으니까"
하치만"……하아. 어쩌다 이렇게 됐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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