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술을 마신 유키노시타가 생긋생긋 웃어서 귀엽다"
  

 


  

. . .  

 
유키노시타"후후후, 정말 왜 그러니, 히키가야. 그렇게 겁먹고"
 
하치만"에,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유키노시타 씨. 죄송합니다"

유키노시타"정말, 진짜로 왜 그러니? 사과할일 없잖니? 이상한 히키가야. 후후후"

하치만(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즐거운 모양이다)



하치만(유이가하마가 잘못 사온 술을 한 모금 마신것 만으로 이렇게 되다니……)

하치만(얼마나 약한거냐)

유키노시타"거-봐. 또 얼굴 찌푸리구. 그렇게 나랑 있는건 재미없니?"

하치만"아니, 그런건 아니지만"

유키노시타"나는 히키가야랑 같이 있는것 만으로 이렇게나 즐거운데, 후후후"

하치만"하?"

유키노시타"하-, 좀 더 마시면 더 즐거워질까"

하치만"바보야 그만"

유키노시타"꿀꺽꿀꺽"

유키노시타"푸하아. 아하하, 즐거-우-"

하치만"우악……"



유키노시타"……히키가야"째릿

하치만"왜, 왜 그래 갑자기"

유키노시타"지금 나를 바보라고 하지 않았니"

하치만"했……습니다"

유키노시타"바보는 너잖니"

하치만"네"

하치만(젠장, 이 녀석은 지금 취했다. 전부 허언이다. 적당히 대답해주자)

유키노시타"정말로 바보야. 언제나 언제나, 자신을 희생하고"

하치만"하, 하아"

유키노시타"하지만 그런 바보같은 점을 좋아해"꼬옥



하치만(……뭐야 이 상황)

하치만(유키노시타한테. 그 유키노시타한테 안기면서, 나를 좋아해라니)

유키노시타"좋아해, 좋아해, 정말 좋아해에, 우후후후"

하치만(어쩌면 좋냐, 이거)

유이가하마"아ー!!!"

유이가하마"잠깐만 힛키! 유키농한테 무슨 짓 한거야!"

하치만"내 탓이냐. 누가 봐도 안겨있는건 나잖냐"

유이가하마"됐으니까 떨어져! 증말-!"꾸욱꾸욱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에, 왜 그래 유키ㄴ"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도 정말 좋아"꼬옥

유이가하마"헤"

유키노시타"유이유이, 사랑해"

유이가하마"유유유유키농!?"



유이가하마"아, 아무튼간에 물 갖고 올테니까 마셔마셔"

유키노시타"물?"

유이가하마"그래그래! 자!"

유키노시타"잘 마실게"척

유이가하마"후우……"

하치만"후우-……"
 
유키노시타"냣후휘아휘"쪼옥

하치만""

유키노시타"쪼옥ー"

유이가하마"아, 아아아아, 잠깐 잠까안!! 떨-어-져-어-!"

유키노시타"앗……"

하치만"으헉, 쿨럭"커헉

유이가하마"우와, 에, 물? 입으로!?"

유키노시타"잠깐만 히키가야. 내가 주는 물은 못 마시겠다는거니?"

하치만"차, 참아주라고……"



유키노시타"뱉어낸 벌로서, 또 술을 사오렴"

유이가하마"안 돼, 유키농! 우리들 미성년이야!!"

유키노시타"……그것도 그렇구나"

유키노시타"그럼 히키가야, 알몸으로 춤춰"

하치만"하?"

유키노시타"후후후, 히키가야가 알몸으로 춤추기……크크크, 나도 참 나이스 아이디어야"

유이가하마"유키농, 아무리 그래도 그건……"

하치만"그래. 부탁이니까 그만두라. 부탁이다"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상상해봐. 히키가야의 알몸으로 춤추는 모습"



유키노시타"분명 즐거울거라 생각하는데"

유이가하마"에, 에ー……아, 으응, 역시 안 돼!"

유이가하마"아, 보, 보고 싶지 않다는건 아니야, 힛키! 그치만"

하치만"진정해라. 보고 싶다고 해도 곤란하다"

유키노시타"맞아, 유이가하마. 진정하게 이거라도 마시렴"

유이가하마"아, 고마워 유키농"

유이가하마"꿀꺽꿀꺽"

하치만"아, 그거 너……"



유이가하마"푸하-, 왠지 이상한 맛 나"

유이가하마"어라, 어라라라, 세상이 핑 돌아-"

하치만"돌고있는건 네 머리다"

유키노시타"알몸 춤추기, 자, 알몸 춤추기"짝짝

하치만"박수 치지 마"

유이가하마"알몸 춤튜기, 응, 알몸 튬튜기"짝짝

하치만"어, 어이 너희들, 진정해라"

유키노시타"알몸 춤추기, 자, 알몸 춤추기"짝짝



하치만(이건 막다른 길인가……?)

히라츠카"알몸 춤추기, 그래, 알몸 춤추기"짝짝

하치만"어이, 거기 불량 교사"

히라츠카"왜 그러냐. 알몸 춤추기할 생각이 든거냐?"

하치만"그만두라구요. 당신 교사잖습니까. 학교에서 그런걸 학생에게 시켜도 되는겁니까"

히라츠카"아니이, 나도 취해서 어려운건 모르겠다아"

하치만"당신은 안 취했잖습니까……"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얼른 해줬으면 하는데"

유이가하마"자, 힛키. 늦어"

하치만"남자애한테 늦니 뭐니 그만둬, 진짜로"

히라츠카"도망칠 곳은 없다? 응?"히쭉히쭉



하치만"큭……"

하치만(이 분위기는 알고 있다. 아무리 내가 싫다고 고집 부려도, 결국 하게 된다)

하치만(그래도 고집부리면, 시시한 자식, 하면서 분위기 깨는 녀석으로 밀려나게 되는 거다)

하치만"……어느 정도로 벗어야"

히라츠카"전라지"

유키노시타"알몸 춤추기니까 당연하지"

유이가하마"에헤헤헤"포근포근

하치만"……그래도, 국부는 뭔가로 가려도 되겠죠?"

히라츠카"하는 수 없군"

유키노시타"어리광을 들어주는건 그걸로 끝이야"

유이가하마"힛키, 얼른 얼르은"

하치만(나무삼……)


하치만"……"훌렁훌렁

히라츠카"……"빤히

유키노시타"……"빤히

유이가하마"……"빤히

하치만(그만두라고……뭐냐고 이 분위기)따끔따끔

하치만(하다못해 좀 더 웃는 분위기로 해주라고. 다들 눈이 진지해서 무서워)오싹

하치만"그럼, 춤추겠습니다"

하치만(마음을 비우는거다……춤추는데 집중해라)


하치만"……어떠십니까"

유키노시타"좋았어, 히키가야. 꼭 또 보고 싶구나"생긋생긋

히라츠카"아아, 올해 선생님들의 망년회 자리를 열어주마"

하치만"용서해주세요……"
 

유이가하마"……"벙-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도, 꼭 또 보고 싶지?"
 
유이가하마"후에? 으, 응!!"
 
히라츠카"그럼 다음은 히키가야에게 뭘 시킬까"
 
하치만"주취가 바뀌었잖아, 어이!"
 
하치만"애시당초 이건 벌게임으로 한거지, 더는 대의명분이 없습니다"
 
히라츠카"그럼 게임하자, 게임"
 
히라츠카"벌 게임 시키는데"
 
하치만"아니, 그런것보다 슬슬 이 둘의 취기를 깨게하는 편이 좋지 않습니까"
 
하치만"이런 모습 들키기라도 하면, 당신 신용에 관한 문제잖습니까"
 
 
 
히라츠카"그럼 임금님 게임 할 사람-"
 
유키노시타"하겠습니다"
 
유이가하마"저요-"
 
하치만"부탁이니까 내 얘기를 들어줘"
 
히라츠카"젓가락……없나. 사다리 타기로 하자"사사삭
 
하치만"……줄 세개 밖에 없는데요"
 
히라츠카"히키가야는 명령받는 역 고정이니까 당연하지"
 
유키노시타"당연하잖니?"
 
하치만"노골적이게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너 바보오? 라는 얼굴로 보는건 관둬라"
 
 
히라츠카"그럼 먼저 골라도 좋다"
 
유키노시타"저는 이걸로"
 
유이가하마"나 이거ー"
 
히라츠카"그럼 나는 이거다"
 
히라츠카"자, 그럼 히키가야의 주인님은 누구냐"
 
하치만"어이, 주인님이라니"
 
 
누-구냐
 
 
 
유이가하마"아, 나다-. 아싸-"
 
히라츠카"칫"
 
하치만(좋아. 유이가하마는 남은 둘보다는 낫겠지……)
 
유이가하마"그럼 힛키는 말야-. 으-음"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이런건"
 
하치만"어이. 이상한 생각 주입시키지 마라"
 
유키노시타"안 되니?"
 
하치만"당연하지"
 
유이가하마"으ー음……아, 그거다"
 
유이가하마"힛키, 솔직하게 대답해"
 
하치만"아아.(질문이냐)"
 
유이가하마"가슴은 큰 거랑 작은거, 어느걸 좋아해……?"
 
하치만"oh..."
 
 
 
유이가하마"응? 어느걸……?"
 
하치만"진정해라 유이가하마. 너는 지금 술김에 절대로 후회할 소리를 묻고 있다"
 
하치만"머리를 냉정하게 만들고 다시 생각해라"
 
히라츠카"너야말로 얼버무리려고 하지마라, 한번 내린 명령은 절대다"
 
유키노시타"그래, 얼른 대답하렴 히키가야"
 
유키노시타"그치만, 초조하게 해선 안 돼. 침착하게,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게 대답하렴"
 
유키노시타"눈 앞의 욕정에는 결코 넘어가지 말도록"
 
하치만"너야말로 진정해라"
 
유이가하마"……후우, 왠지 덥지 않아"뚝뚝
 
하치만"그, 그야 술을 마셨으니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유이가하마 씨"
 
히라츠카"아아, 정말이다"훌렁훌렁
 
하치만"그러니까 당신은 취하지 않았잖아. 적당히 해라"
 
 
 
유이가하마"슬슬 댇바해, 힛키"스윽
 
하치만"……그야"
 
하치만"오"
 
유키노시타"……"처억 뭉클
 
하치만"에"
 
유키노시타"……왜 그러니, 너무 클 필요는 결코 없다고 생각하는데"
 
유이가하마"……"뚱
 
유이가하마"큰 쪽이 절대로 기분 좋아!"척 뭉클
 
하치만""
 
하치만(……취한다는거 무섭구만)
 
하치만(나는 결코 취해 널부러지지 않도록 하자)
 
 
 
히라츠카"그래서, 어느 쪽이냐?"←후두부에
 
하치만"……"
 
하치만(이거, 이 녀석들 술김이 깨면 나 죽는거 아닐까……)
 
유키노시타"어느쪽이니"
 
유이가하마"힛키!"
 
하치만"……"
 
하치만"……나는"
 
 
 
하치만"너무 크지 않는 쪽이지"
 
유이가하마"에……"
 
유키노시타"히키가야……"
 
히라츠카"그 나이치고는 보기 드물구나, 너는"
 
유키노시타"후후후, 믿고 있었어. 너를"
 
하치만"너한테서 나를 믿는다는 말을 들을줄은 생각도 못했다"
 
하치만"게다가, 이런 시시한 일로 말이다"
 
유키노시타"그렇고말고. 역시 쓸데없는 고유보다도, 다소곳한 미유라는 거구나, 후후"
 
하치만"안 듣는구만……"
 
유이가하마"끄으으"
 
히라츠카"음음"펑펑
 
유키노시타"자, 유이가하마의 턴은 끝났어. 다음으로 히키가야의 주인님을 정하자"
 
누-구냐
 
 
 
 
 
히라츠카"나로군"
 
하치만"켁"
 
히라츠카"뭐냐, 그 반응은? 응?"
 
하치만"아뇨……"
 
하치만(뭐, 이 사람은 취하지 않았으니, 그리 심한 짓은)
 
히라츠카"좋다, 나랑 버진로드를 걸어다오"
 
하치만"푸붓"
 
유키노시타"각하에요!"
 
유이가하마"그래요! 절대로 안 돼요!!"
 
 
 
히라츠카"칫, 그럼 옆에 앉아서 팔짱껴주는것 만으로도 좋다"
 
히라츠카"조금 기분을 맛보는것 정도는 괜찮겠지"
 
유이가하마"그거라면……"
 
유키노시타"뭐, 괜찮겠죠"
 
히라츠카(좋다. 크크크, 뭐가 너무 크지 않는 쪽이 좋다냐. 정말로 만져보면 남고생이 성욕에 이길리가 없지)
 
하치만(교사라고는 생각못할 더러운 표정을 짓고 있구만, 이 사람)
 
유키노시타"그저, 시간제한을 설정하겠습니다"
 
히라츠카"뭐라?"
 
유키노시타"당연하겠죠. 그렇네요. 1분만 하면 충분하겠죠"
 
 
 
히라츠카"……알았다. 그걸로 충분하다. 와라, 히키가야"
 
하치만"예이예이"
 
히라츠카"후후후, 간다"뭉클
 
하치만"어으"
 
히라츠카"후후후, 히키가야아"빙글빙글
 
하치만"……당신, 실은 취한게"
 
히라츠카"이야아, 그런거 아니라고. 봐라"푸하아
 
하치만"……담배 냄새"
 
히라츠카"흥. 여자에게 냄새라고 하는 녀석은 이렇게 해주마"빙글빙글
 
하치만"……"
 
하치만(아아아아. 지지지진정해애애애애애)
 
 
 
 
 
히라츠카"어떠냐? 자자"
 
하치만"……큭"
 
유키노시타"……"울컥울컥
 
유이가하마"……에잇"꼬옥
 
하치만"하?"
 
히라츠카"어, 어이, 유이가하마. 반칙이다. 지금은 나의"
 
유이가하마"아까 제 차례때도 선생님도 유키농도 방해했잖아요!"
 
유이가하마"그치, 괜찮지? 힛키"꾸욱꾸욱
 
하치만""
 
유키노시타"그런거라면, 저도 팔은 막혔었죠……"
 
히라츠카"방금전의 나처럼 뒤에서 갖다대보는건 어떠냐?"
 
히라츠카"뭐, 배게치고는 조금 딱딱할지도 모르겠지만, 여기 있는 히키가야는 크지 않는 편을 좋아하는 모양이니 말이다"흐흥
 
유키노시타"그렇군요……그럼 저는"
 
유키노시타"앞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꼬옥
 
 
 
하치만""
 
유키노시타"앉아 있는 상대에게 이 자세는 힘들구나……읍"
 
히라츠카"어이, 너 그거……대면ㅈ"
 
유키노시타"뭐죠?"
 
유이가하마"유키농, 그거 너무 야해!"
 
유키노시타"이 자리가 부럽다면, 유이가하마도 하면 되잖니"
 
유키노시타"나는 물러설 생각은 없지만"꼬옥
 
히라츠카"크, 젊음에 질까보냐아!"
 
유이가하마"나도"꾸욱꾸욱
 
하치만(아아……)
 
하치만(나, 죽었구나. 여기는 천국인가)
 
 
히라츠카"엇, 어느샌가 1분이 지났다. 너희들 떨어져라"
 
 
 
히라츠카"자, 유이가하마. 네가 제한시간을 걸었다. 떨어져라"
 
유키노시타"알겠습니다……칫"
 
유이가하마"유키농, 뭔가 무서워……"
 
하치만""
 
히라츠카"어-이, 살아있냐 히키가야"찰싹찰싹
 
하치만"아, 네"
 
유키노시타"히키가야"
 
하치만"뭐, 뭡니까"
 
유키노시타"방금 그건 누가 제일 좋았는지 감상을 들려줬으면 하는데"
 
하치만"에"
 
히라츠카"그거 좋군. 나도 듣고 싶다"
 
유이가하마"어때, 힛키"
 
하치만"……다들 좋았다고 대답하는건"
 
유키노시타"허락될리 없잖니"
 
 
 
하치만(아까부터 뭐냐고 이 녀석들……취한것 치고는)
 
하치만(아니, 약 한명 한 방울도 술 마시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하치만(어떻게 대답하면……)
 
유키노시타"얼른"
 

 
 
 
하치만"……유키노시타랑 하고 싶을 정도로 기분 좋았다, 라는걸로"
 
유키노시타"……진심으로 하는 소리니?"
 
유이가하마"힛키, 진짜로!?"
 
히라츠카"나, 나도 지지는 않았을텐데!"
 
하치만"아니, 지금 기억하고 있는건 안면의 유키노시타의 감촉뿐이라서"
 
히라츠카"크기로는 이겨도, 임팩트에서 진건가……"
 
유키노시타"후후후, 그래……나랑……후후후"
 
유이가하마"므으-……"
 
히라츠카"그럼 한번 더다! 아까부터 유키노시타만 혼자 이긴것 같잖나! 다음은 이긴다!"
 
하치만"아직 하는거냐……"
 
히라츠카"아아, 아직 둘 다 술은 안깼지?"
 
유키노시타"네. 당연하죠"
 
유이가하마"아-, 왠지 머리가 어질어질한데-"
 
 
 
하치만"술깰때까지 자는건 어떠냐"
 
유키노시타"히키가야가 그렇게 말한다면……같이 자는걸로 들어줘도 되는데"
 
하치만"왜 그렇게 되냐"
 
유키노시타"너, 아까 말했잖니"
 
유키노시타"나랑 하고 싶다고"
 
하치만"유키노시타가 이런 저질멘트에 적극적인거 처음 봤어"
 
유키노시타"네가 나를 이렇게 만든 주제에……"
 
유이가하마"히, 힛키, 나도……괜찮은데?"
 
하치만"너도 평소랑 달리 적극적이구만……"
 
유이가하마"그치만, 지고 싶지 않다 뭐!"
 
히라츠카"좋아, 그럼 다음은 이렇게 가자"
 
히라츠카"다음 사다리타기로 당첨을 뽑은 녀석만 히키가야랑 잔다. 뽑지 못한 녀석은 방해하지 않는다. 알겠지"
 
유키노시타"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유이가하마"반드시 당첨을 뽑을거야!"
 
누-구야
 
 
 
유키노시타"나구나"
 
히라츠카"칫"
 
유이가하마"하아……"
 
하치만"유키노시타인가……"
 
유키노시타"나라면 싫니. 아까 그렇게나 말해서 나를 그럴 생각이 들게 만든 주제에"
 
하치만"그 말투로는 내가 여자 홀리는 사람 같으니까 그만둬라"
 
유키노시타"지금 너는 어엿한 여자 홀리는 사람이야"꼬옥
 
히라츠카"어이, 잽싸게 시작하려고 하지마라"
 
히라츠카"그리고 일단 말해두겠지만, 정말로 자는것 뿐이다?"
 
히라츠카"여기는 교내라는걸 잊지 마라?"
 
유키노시타"……그럼 저희 부실로"
 
유이가하마"그건 안 돼!"
 
유키노시타"그치만 자려고 해도 여기에는 이불도 없는데"
 
히라츠카"숙직실에서 빌려오마. 기다려라"
 
 
 
히라츠카"자, 너희들은 여기서 자라"
 
히라츠카"그리고 사람이 오지않도록 벽지를 붙여두마, 만일을 위해 문도 잠가라"
 
히라츠카"유이가하마. 너는 나랑 보건실이다"
 
유이가하마"감시 안할건가요!?"
 
히라츠카"방해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거기다 히키가야라면 뭐, 큰 일은 저지르지 못하겠지"
 
하치만"굉장히 신뢰받고 있군요, 저"
 
히라츠카"그런거에 대해선 너는 보증붙은 헤타레니 말이다"
 
히라츠카"아-, 그리고 당연하지만 술을 마셨다고는 절대로 말하지 마라"
 
히라츠카"정학이나 퇴학, 부활동의 활동정지나 폐부, 거기다 내 신용문제까지 되니 말이다"
 
히라츠카"아니, 일단 집에 갈때까지는 상태를 보러 올테니 말이다"
 
 
 
하치만(순식간에 단 둘이 있게 됐다만)
 
유키노시타"……"
 
하치만(진짜로 자는건가)
 
유키노시타"자, 같이 잘까?"
 
하치만"……혼자서"
 
유키노시타"그럼 사다리타기를 한 의미가 없잖니. 얼른 해"
 
하치만(어쩔 수 없다……)
 
하치만(이 녀석, 취기가 깼을때 내가 옆에서 자고 있으면 무슨 반응을 할까)
 
하치만"……"
 
유키노시타"히키가야"
 
하치만"왜"
 
유키노시타"너랑 같은 이불에서 자다니, 이상한 기분이구나. 그치만 나쁜 느낌은 들지 않아, 후후후"
 
하치만(……귀여워)
 
 
 
유키노시타"……"주섬주섬
 
하치만"왜 다가오는거냐"
 
유키노시타"네가 떨어져 있으니까 그렇잖니"
 
유키노시타"이렇게 되버렸으니까, 얌전히 내 안고 자는 배게가 되렴"
 
하치만"……술이 깼다고 전부 잊으라고 하지 마라"
 
유키노시타"글쎄, 그건 보증할 수 없어"
 
유키노시타"하지만, 분명 괜찮을테니까 안심하고 나에게 안기렴"
 
하치만"이젠 좋을대로 해라"
 
유키노시타"후후후, 그렇구나. 나는 지금 네 주인이야. 그렇게 하도록 할게"
 
 
 
하치만"……"
 
유키노시타"히키가야……나, 오늘 굉장히 즐거웠어. 너랑, 이런 식으로 접할 수 있어서"
 
하치만"취해서 들뜬것 뿐이잖냐"
 
유키노시타"그런걸까. 그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
 
하치만"……"
 
유키노시타"있잖아, 히키가야……"
 
하치만"왜"
 
유키노시타"키스, 해보지 않을래?"
 
하치만"하?"
 
유키노시타"저기, 괜찮지? 아아, 그렇구나. 너는 거스를 수 없으니까, 마음대로 하면 되는구나"스륵스륵
 
하치만"아, 아까 했잖냐. 입으로 물줄때"
 
유키노시타"그런건 키스 축에도 들어가지 않아"스륵
 
하치만"어이, 올라타지 마. 비켜"
 
유키노시타"무겁다는 소리 하면, 용서 안할거야"
 
 
 
유키노시타"……따뜻하구나, 히키가야라도"
 
하치만"차가웠으면 나는 좀비겠지. 나는 자양화는 안 먹는다"
 
유키노시타"후아……이러고 있으면 안심이 들어……"
 
유키노시타"있잖야, 히키가야……"
 
유키노시타"확실히 기분은 고양되어 있지만……"
 
유키노시타"그것만으로 나는 이런거……하지 않아……"
 
유키노시타"나는……너를……"
 
유키노시타"……"
 
하치만"유키노시타……? 겨우 잠들었나"
 
하치만"……이래선 빠져 나올수 없군. 일어날때까지 이러고 있을까"
 
 
 
 
 
 
 
유키노시타"으응……"
 
유키노시타"에……"
 
하치만"……"
 
유키노시타"히키가야……아야얏……머리가……아아, 그러고보니 나는 술을 마시고……"
 
 
 
유키노시타"나도 참, 무시무시한 주정이네……"
 
하치만"……"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그러고보니……아직이지"
 
유키노시타"후후후, 잠들어버린 네가 나쁜거야"
 
 
히라츠카"어이, 일어나라 히키가야"
 
하치만"윽, 잠깐, 때리지 마세요"
 
히라츠카"집에갈 시간이니까 깨워준거잖냐"
 
하치만"나도 잠들었나……두 사람은"
 
유이가하마"야, 얏하로오……"우물쭈물
 
유키노시타"……"
 
하치만"기억하고 있냐"
 
유이가하마"그그그그건 잊어줘!!"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돌아갑니다"
 
하치만"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뭐니. 아아, 그래. 내가 취했다고 너한테 상당히 폐를 끼친 모양인데"
 
유키노시타"어차피 취한 사람의 헛소리니까 너무 신경스지 말도록 해"
 
유키노시타"저걸로 착각이라도 해서, 남친인 마냥 하는거 보고 싶지 않은걸"
 
하치만"그렇지요……"
 
히라츠카"안 됐구나. 히키가야. 그렇지, 다음에 내가 마시러 갈때 어울려라. 달래주마"
 
하치만"그거 당신이 일방적으로 마시는데 어울리는것 뿐이잖습니까. 싫슴다"
 
유키노시타"아무튼 저는 돌아갑니다"
 
유이가하마"그, 그럼 또봐, 힛키"
 
 
하치만"뭐, 술이 깨면 이렇게 되나"
 
하치만"그나저나 유키노시타와 같이 잔 탓인가, 이상한 꿈을 꿨는데"
 
하치만"그 녀석한테 키스받는 꿈이라니"
 
 

 
 
 
 
 
 
 
 
 
 
 
하치만"라는 일이 학생때 있었으니까, 20살이 됐다고는 해도, 너는 술 마시지 마라"
 
유키노시타"하아, 그런 과거 일을 하나하나. 그러니까 뒤를 돌아보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거야"
 
하치만"경험으로 배운거라고 한거다만"
 
유키노시타"괜찮아. 나도 이젠 성인인걸"
 
하치만"그건 전혀 근거없는 자신이라고 생각하는데"
 
유키노시타"애시당초 둘이서 마시는거니까, 그 때처럼 행동이 순식간에 단계 올라가는 요인은 없잖니"
 
유키노시타"설령 순식간에 단계가 올라가도, 지금은 딱히 상관없지 않니?"
 
하치만"……그럼 내가 진심으로 그만두라고 할때는 진짜 그만둬라. 이걸 약속할 수 있으면, 조금 정도는 허락해줘도 좋다"
 
유키노시타"알았어, 좋아"
 
 
 
 
하치만"……"찔끔찔끔
 
하치만"왠지 술은 별로 맛이 없는데"
 
유키노시타"그렇구나"꿀꺽
 
하치만"안주를 얼마나사왔더라"주섬주섬
 
유키노시타"스스로 보면 되잖니"꿀꺽
 
하치만"그나저나, 정신을 차리고보니 20살이군. 시간의 흐름이란거 무섭구만"
 
유키노시타"그렇구나"꿀꺽
 
하치만"……유키노시타 씨, 벌써 한병 비우지 않았습니까?"
 
유키노시타"그렇구나"꿀꺽꿀꺽
 
하치만"스톱. 자, 끝. 이걸로 종료입니다"
 
 
 
유키노시타"싫어어, 좀 더 마실래헤"
 
하치만"야, 딱봐도 취했잖냐 그거"
 
유키노시타"……커흠, 그런거 아니야"
 
하치만"얼굴이랑 귀 빨갛다, 너"
 
유키노시타"괜찮잖아! 취하기 위해 마시는거잖니!"
 
유키노시타"얘, 즐겁게 마시자, 응- 에헤헤"
 
하치만"평소의 강철 외면은 어디갔냐. 캐릭터 붕괴했다"
 
유키노시타"그치만-, 즐겁다 뭐어-, 우후후후"
 
하치만"아무튼 안 돼. 내가 안 된다고 하면 그만두겠다고 약속했지"
 
 
 
유키노시타"그럼……교환조건으로 하자"
 
하치만"하?"
 
유키노시타"나는 너를 좋아한다고 말할테니까, 너는 나한테 술을 마시게 해줘"
 
하치만"아니, 뭐야 그 조건"
 
유키노시타"하치만……정말 좋아해"
 
하치만"윽"
 
하치만(평소 유키노시타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정말 좋아한다와 올려다보기라고……!?)
 
유키노시타"후후후, 어땠니, 지금 그건"
 
하치만"……컵 이리 내놔"
 
유키노시타"해냈다! 자"
 
하치만"지금은 이 정도로군"
 
유키노시타"그럼 다음은……"꿀꺽꿀꺽
 
하치만(아아, 흘러가고 있다……하지만 그걸 즐거워하는 내가 있다……)
 
하치만(나도 취했구만, 이거……)
 
 
 
하치만"있잖냐, 유키노시타. 먼저 말해두마"
 
하치만"나도 취했다. 이대로라면 멈출 수 없을것 같다"
 
하치만"거기다 이어서, 가장 후회하는건 분명 너다"
 
유키노시타"그렇구나. 그럴지도 몰라……하지만"
 
유키노시타"지금이 즐거우면 그래도 괜찮지 않겠니, 아하하하"
 
하치만"우와, 평소라면 절대 안할 그 발언"
 
하치만"괜찮겠지, 나도 끝까지 어울려주마,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이런 자리니까 듣고 싶은데"
 
하치만"뭔데"
 
유키노시타"이제 슬슬 유키노라고 불러줬으면 싶은데!! 어울려주는데 성씨로 부르는건 쓸쓸하잖니!!"
 
하치만"오, 벌써 망가졌냐"
 
 
 
하치만"그치만 너도 히키가야라고 부르고 있잖냐"
 
유키노시타"내가 난데없이 이름으로 부르면 최면걸린것 같아서 부끄럽잖니"
 
유키노시타"그치만 오늘은 말할게. 이름으로 불러줘, 하치만"
 
하치만"아아……유, 유키노"
 
유키노시타"아까 나는 거기다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하치만"……유키노, 정말 좋아한다"
 
유키노시타"에헤헤"히쭉히쭉
 
유키노시타"네가 그런 말을 하게 되다니, 정말로 나는 힘냈구나"
 
하치만"술의 힘이기도 하지"
 
유키노시타"힘냈던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줘도 좋단다?"
 
하치만"네이네이"쓰담쓰담
 
 
 
하치만"자, 하고 싶은 말도 했으니까 술은 이제"
 
유키노시타"하치만 좋아해……얘, 나 좀더 취하고 싶은 기분인데……"꾸욱
 
하치만"……컵 이리 내놔"
 
유키노시타"나"
 
하치만"……"출렁 출렁 출렁
 
유키노시타"……"꿀꺽꿀꺽
 
유키노시타"후우, 왠지 더워졌구나"스륵
 
하치만"……"
 
유키노시타"왜에? 그렇게 응시하고"
 
하치만"아니, 칠칠맞지 못한 유키노도 에로하다 싶어서"
 
유키노시타"하치만……너도 상당히 취한것 같구나. 발언이 기분 나빠"
 
 
 
하치만"방금전까지 정말 좋아라고 했던 입으로 기분 나쁘다고 하지 마라. 침울해지잖냐"
 
유키노시타"정말, 방금 그건 단순한 부끄럼 감추기잖니. 그 정도는 눈치챘으면 좋겠는데. 너는 내 남친이니까"
 
하치만"네 부끄럼 감추기는 매번 흉악하단 말이다. 진심으로 침울해져서 배게를 눈물로 적신적도 있다고"
 
유키노시타"그럼 너는 평소부터 좋아 좋아 정말 좋아 라고 대쉬하는 여성을 좋아하니"
 
하치만"그건 내 정신이 버티지 못하니까 무리다. 도망치겠지"
 
유키노시타"그렇겠지. 하지만 그건 나도 무리야. 부끄러워서 죽을지도 모르고"
 
유키노시타"뭐, 지금은 얼마든지 말하지만 말이다"
 
유키노시타"후후후, 하치만, 정말 좋아 정말 좋아 정말 좋아. 아하하, 가안단"
 
 
 
유키노시타"그랫, 어떠니, 방금 그건"
 
하치만"그다지 말에 무게를 느끼지 못했으니까, 이 정도로는 뭐"
 
유키노시타"그래……그럼"
 
유키노시타"하치만……"꼬옥
 
하치만"어, 어어"
 
유키노시타"사랑해……"쪼옥
 
유키노시타"사랑해……"쪼옥
 
유키노시타"사랑해……"쪼옥
 
유키노시타"나에겐 너밖에 없어……영원히, 곁에 있어줘……"
 
하치만"자, 컵 이리 내놔, 얼른"
 
유키노시타"자, 여기 있어"
 
 
 
유키노시타"하아-, 지금 나 굉장히 행복해"
 
하치만"그러냐. 잘 됐구나"
 
유키노시타"술을 마시고 있으니까 그런게 아니야……나는"
 
유키노시타"하치만, 너에게 취해있어……너에게 취해서 빠져있어……"
 
하치만"……"불끈
 
하치만"너, 굉장히 부끄러운 소리한거 자각하고 있냐"
 
유키노시타"부끄럽니 뭐니, 지금은 관계없어……있잖아, 하치만"
 
유키노시타"네 무릎 위에 앉고 싶은데"
 
하치만"하, 하아?"
 
유키노시타"실례할게"
 
하치만"잠깐, 기다"
 
유키노시타"후우……얘, 안아줄래?"
 
 
 
하치만"그거, 속히 말하는 백허그잖아"
 
유키노시타"얼른"척
 
하치만"알았다. 알았으니까 굼실대지마……위험하니까"
 
하치만(하지만……젠장)
 
하치만"……"슥
 
유키노시타"잠깐, 그건 나의"
 
하치만"맨 정신으로 지금 너를 상대할 수 있겠냐"꿀꺽
 
하치만"후우ー"
 
하치만"자. 이거면 되지"
 
유키노시타"그래, 좋아"
 
하치만"……"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있잖니, 히키가야. 나, 정말로 너를 좋아해. 나는, 지금 굉장히 두근거리고 있어"
 
유키노시타"이건 술의 힘이 아닌, 나의 본심이야"
 
유키노시타"히키가야는……?"
 
 
 
하치만"좋아하는게 당연하지. 말하게 하지마, 부끄럽다"
 
유키노시타"그래……다행이다……우읏"
 
하치만"어, 어이, 울지마. 무릎 위에서 운다는거 너무 일레귤러적이라서 나의 헤타레가 폭로되잖냐"
 
유키노시타"네가 글러먹은거야. 평소 되게 벽창호인데다, 좋아하는지 아닌지마저 전혀 느끼지 못했는걸"
 
하치만"미안하다"
 
유키노시타"물어본다한들 어차피 얼버무리려 할테고, 나도, 부끄러워서 그런걸 물을 수 없어"
 
하치만"그렇구만. 내가 잘못했다"
 
유키노시타"믿어주길 바라면 좀더 세게 안아줘"
 
하치만"알았다니까"꼬옥
 
유키노시타"……너, 일단 동의해둔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하치만"생각 안했습니다, 네"
 
유키노시타"수상하지만……뭐, 믿어줄게"
 
유키노시타"그런데……지금 내 고백은 컵 몇잔 정도니"
 
하치만"야. 진지한 얘기 아니었냐"
 
유키노시타"그건 그거고"
 
하치만"……그렇구만"슥
 
하치만"……"
 
 
 
유키노시타"히키가야?"
 
하치만(……나도 상당히 취했구만)
 
하치만"……"척
 
유키노시타"에? 잠깐"
 
하치만"……"척
 
유키노시타"꺄"
 
하치만"……"쪼옥
 
유키노시타"읍!?"
 
하치만"……"츄릅
 
유키노시타"……"꿀꺽꿀꺽
 
하치만"……후우. 이 정도다"
 
유키노시타"……바보"
 
 
 
하치만"유키노ㅅ……유키노"
 
유키노시타"……"
 
하치만"사랑한다……"와락
 
유키노시타"응……나, 나도"
 
유키노시타"사랑해……하치만"
 
하치만"유키노, 유키노"
 
유키노시타"와줘……하치만"
 
 
 
짹짹짹
 
 
 
하치만"으……윽, 머리 아파"
 
유키노시타"……안녕, 하치만"
 
하치만"여어……꽤 힘들어 보이는구만"
 
유키노시타"그래, 덕분에……두가지 의미로 머리 아파"
 
하치만"……귀여웠어. 유키노"
 
유키노시타"부탁이니까 지금은 그만……"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역시 나는 술을 마시는건 그만두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
 
하치만"……아니"
 
하치만"술을 마신 유키노는 귀여우니까, 단 둘이 있을떄라면 괜찮겠지"
 
 

:
BLOG main image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fpvmsk) by 모래마녀

공지사항

카테고리

모래마녀의 번역관 (1998)
내청춘 (1613)
어떤 과학의 금서목록 (365)
추천 종합본 (2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태그목록

글 보관함

달력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Today : Yesterday :
01-10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