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훨씬 전부터 좋아했습니다. 저랑 사귀어주세요" - 히키가야 하치만은 몇 번이나 마음을 전한다(3학년편)2
 
5월
 
 
[ 골든 위크 ]
 
골든위크라는 멋진 연휴에 들어갔다.
봄방학에선 회복못했던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이 대형 연휴로 힐링할 수가 있다.
 
"오늘은 아키바의 ○니메이트에 가서 『오레모노가타리!!』를 사올까. 므흐흐"후히후히
 
"앗, ○니메이트 갈거면 돌아올때 푸딩 사갖고 와-"
 
"……○니메이트랑 푸딩에 관련성을 모르겠지만 알았어"
 
코마치한테 심부름을 부탁받아서 ○니메이트로 가기 위해 집을 나가려고 했다.
 

마지르부 고라이님리모~♪(착신 멜로디)
 
하치만(켁, 휴대폰에 『양식』한테서 전화가 왔어……)
 

 
『앗 선배. 한가하죠-? 한가하네요』
 
"……지금 거신 전화는 받을 수가 없습니다. 메세지가 있으신 분은 삐라는 발신음 후에 말씀해주세요"(아나운서 누님 vocie)
 
『……』
 
"삐-"
 
『……선배. 뭐 잊고 있는건 없나요. 아니, 잊었지요?』
 
"……"
 
『지금은 5월이에요. 하지만 4월이라고 하면 뭐가 있었죠? 1일, 2일, 3일……』
 
하치만(왜, 왠지 얀데레스러워서 무서운데……)
 
『13, 14, 15, ……………………………
 
 16일
 
 , 17, 18……………………』
 
하치만(16만 되게 똑바로 말했는데……. 4월 16일? ……앗)
 
『눈치 채셨어요?』
 
"……"
 
『……기다릴게요. 선배가 마음에 들어한 음료랑 과자를 준비하고 역 앞으로 와주세요……』
 
"저, 저기 오빠는 화장실에서 힘들어보이니까 그ㅁ"(코마치voice)
 
『선배-♪ 잊으면 용서 안할거거든요?』
 
 
달칵
 
뚜- 뚜- 뚜-…
 
"……"
 
"오, 오빠야? 다 타버린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데, 왜 그래?"
 
"……코마치. 푸딩은 살아서 돌아올 수 있으면 집에 보낼게"
 
"살아서 돌아온다니……, 아키바에 갔다가 푸딩 사러 가는것만이 아니야!?"
 
 
 
 
 
 
 
 
 
 
 
[ 원박스카 ]
 
마음에 드는 음료(맥스 커피)와 과자를 가방에 채우고 엣호엣호 옮기면서 역 앞으로 가니 잇시키를 발견했다.
 
"앗, 선배. 늦어요-"
 
"……안 늦었어. 서둘러 음료랑 과자를 확보해서 집을 나왔어"
 
"에, 그렇게나 서두르면서까지 저를 보고 싶었어요? 저를 위해서 뛰어서 만나러 와준건 기쁘지만 조금 더 산뜻한 표정으로 해줬으면 싶었어요 죄송해요"
 
"네가 그런 전화를 걸어오니까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하아-
 
"힛키 늦어!"뿡뿡
 
"엥, 유이가하마도 있어?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드니까 집에 갈래"
 
"나랑 이로하를 보고 바로 집에 간다니, 너무 실례거든!"척
 
"아니, 이 멤버라면 말이지……"
 
"히키가야, 집에 갈거야? 나, 기대하고 왔는데……"
 
"집에 갈리가 없잖아. 농담이야 농담. 핫핫"
 
하치만(마이링을 위해서라면 어디까지라도 같이 있자)후힛
 
 
"힛키 짱나……"
"선배 짜증나네요"
 

 
"……그래서 역앞에서 집합하라는건 전차야? 어디에 갈건데? ○니메이트야? ○라노아나야? ○론북스야?"
 
"힛키가 아키바에 가고 싶어한다는건 알겠어……"
 
"실은 말이죠……, 도쿄 관광을 하고 싶어요"
 
"도쿄? 요컨데 소부선에 타서 아키바에 가는거군? 알았어, 가자"
 
"아, 전차는 안 쓸거에요"
 
"……야, 걸어서 가는건 아니겠지. 서, 설마 음료랑 과자를 준비하라고 했던건 이런거냐. 귀, 귀추욱――"
 
"……아니에요. 이제 슬슬 올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자 한 대의 원박스카가 눈 앞에 정차했다.
 
"햣하로-!"
 
"유키노시타 씨!"
 
"안녕"
 
"랑 하야마……"
 
"하야토가 있다는걸 알고 텐션 엄청 떨어졌구……"
 
"오늘은 내가 운전할거니까. 자, 올라타타♪"
 
"네, 잘 부탁합니다"
 
운전석에는 하루노 씨. 조수석에 하야마.
제일 뒷좌석에 세 자리, 중간에 2자리라……
 
"좋아, 유키노ㅅ……"
 
하치만(………………………)
 
"갑자기 멈춰섰는데요, 선배 왜 그러세요?"
 
"……나, 제일 뒷자리로"
 
"그, 그럼 나 힛키 옆에 갈래///"
 
하루노(우후후~)
 
 
 
 
 
 
 
 
 
 
 
[ 과자 ]
 
차안에서 대화.
 
"선배, 초코볼 줄게요"홱
 
"어. 그럼 나는 맥스 커피 주마"
 
"아, 하야마 선배.....한테 오후의 티.... 받았으니까 괜찮아요"
 
"하야마 자식……"
 
유이(힛키, 하야토한테 대항의식 너무 강해)
 
"오후의 티라니 웃기지마. 치바현민이라면 맥스커피잖아!"
 
"화낼점이 거기구나!!?"
 
"히키가야. 나, 빼빼로 갖고 왔어"
 
하치만(빼빼로 게임인가!!?)
 
"자"
 
마이조노는 봉지 속에서 빼빼로를 하나 꺼내어서 내 앞에 내밀었다.
 
하치만(이대로 입에 물라는 소린가!!?)
 
"히키가야, 안 먹어?"
 
하치만(초코 부분을 내가 물면 마이링은 초코가 묻지 않은 부분ㅇ)
 
"빨리 받아!"가하마 촙!
 
"후급!?"
 
 
 
 
 
 
 
 
 
 
 
[ 스카이 트리 ]
 
스카이 트리 부근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거기에서 걸어 스카이 트리에 도착.
 
"스카이 트리야-!"얏하로-!
 
"진짜 쩔어-! 높잖여-! 안으로 들어갑세!"(토베 voice)
 
"정말로 근처에 토베가…토베 선배가 있는것 같네요"
 
티켓 카운터에서 당일 입장권을 구입하고 천망복도(450미터)에 도착했다.
 
"이, 이게 450미터에서 본 광경인가……"너무 높잖아…
 
"우왓, 무셧, 진짜 높앗!"얏하로-!
 
"왁!!!"
 
"우오옷!!?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유키노시타 씨, 그만둬주세요"
 
이로하(떨어진다니, 바닥이 빠진다고 생각한걸까요……)
 
"정말로 히키가야는 좋은 반응을 하네~. 모두에게도 해보지 그러니?"
 
"과연!"
 
 
 
 
 
・유이가하마의 경우
 
"왁!!!"
 
"우햑!!?"
 
"풋, 후후후……"부들부들
 
"힛키 진짜 짱나! 죽어!"
 
"……죽어"데뎅
 
 
 
 
 
・잇시키의 경우
 
"왁!!!"
 
"햐앙!!?"
 
"햐, 햐앙이래……풋"쿡쿡
 
"……선배 뭐하는거에요. 여자애를 위협해서 기뻐한다니 초딩인가요.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으니까 다가오지 말아주세요"
 
"……다가오지 말아주세요"데뎅…
 
 
 
 
 
・마이조노의 경우
 
"왁!!!"
 
"꺅!!?"와락
 
"……어?"
 
이로하(그때 저는 봤습니다. 선배가 질리지도 않고 마이조노 선배를 뒤에서 놀래켰더니 마이조노 선배는 비명을 지르면서 그대로 뒤로 돌아서 선배를 껴안은거에요)
 
"마, 마이조노?//"
 
"……히키가야. 나, 그런거 무서우니까, 그만해애//"글썽글썽
 
하치만(좋아해)
 
유이(끄으으응……)
 
 
 
 
 
・하야마의 경우
 
"얼짱 얼굴 내놔!!!"척
 
"뭐야, 히키가야?"반짝-
 
주위 관광객"꺄-, 꺄-!//"
 
"비, 빌어먹을……"
 
유이(놀래키는 쪽이 왠지 슬퍼……)
 
 
 
 
 
・하루노 씨의 경우
 
"왁!!!"
 
"……"
 
"유, 유키노시타 씨?"
 
"히, 히키가야는, 그런 짓을, 하는구나……"훌쩍
 
주위 관광객"저 남자, 웃기지마! 밀쳐떨어뜨려버린다!"우- 우-
 
"히, 히이이--!!"부들부들
 
하야마(하루노 누나한테 하면 안 되잖아……)
 
하루노(우후후~♪)
 
 
 
 
 
 
 
 
 
 
 
[ 사진 ]
 
스카이 트리를 나온 후, 하루노 씨를 선두로 해서(뒤에 있으면 무섭기 때문에) 걸어서 아사쿠사의 라이문 앞에 도착.
 
"선배선배! 여기서 사진찍어요"
 
"오, 좋아. 자, 피넛"찰칵
 
"아, 저랑 하야마 선배의 투샷도 부탁할게요"
 
"알았어"
 
"하야마 선배. 이쪽으로 와주세요-"
 
"하야마. 조금 더 잇시키한테 붙어라. 핀트가 안 맞아"
 
"아하하……"반짝
 
"자, 피넛"찰칵
 
"힛키, 나랑 마이링도 찍어줘!"
 
"어, 나도?"
 
"알았어. 자, 피넛"찰칵
 
"히키가야. 나랑, 같이……//"
 
"오옷. 마이조노의 사진이라면 많이 찍을게! 자, 피넛"찰칵
 
"아, 으음"
 
"자, 좀 더 웃어-"찰칵
 
"으, 응//"
 
"그 수줍은 표정도 좋네-. 이번에는 포즈를 잡아볼까"찰칵
 
"이, 이렇게?//"더블 피스
 
"좋네 좋아-! 그 표정 최고ㄴ"
 
"뭘 멋대로 마이링의 촬영회를 하는거야"찰딱!
 
"아얏!"
 
관광객"카메라맨-. 이쪽도 부탁해~"
 
"힛키가 관광온 외국인에게 카메라맨 취급받고 있어!?"
 
"예스! ……자, 피넛!"찰칵
 
"찍어주는구나!? 게다가 구호 그걸로 돼!?"
 
 
 
 
 
 
 
 
 
 
 
[ 메이드복 ]
 
아사쿠사를 나온후엔 아키하바라로 향해서 어떤 가게의 메이드 찻집에 들어갔다.
 
"저기……"
 
"왜, 히키가야?"
 
"너 이런 가게 괜찮아? 누가 보면 네 평가 실추할거라고"
 
"아아……, 그런걸 신경쓰고 있었나. 이런 가게에 들어가는건 처음이지만 딱히 위험한 가게나 그런곳은 아니잖아?"
 
"빠져버리면 자이모쿠자처럼 될지도 모르지만 말이지. ……뭐, 네가 그런다면 됐나"
 
하야마와 대화를 하고 있으니 뭔가 시선을 느꼈다.
 
메이드들"……"빠아안히
 
"……"반짝반짝 하야마
 
메이드들"머, 멋있어……//"
 
가게 안에 있는 메이드들이 하야마에게 열띤 시선을 보내고 있네-, 리얼충 폭발해라, 하며 쳐다보고 있으니 메이드복 코스프레를 한 여성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로하 메이드"서, 선배. 어떤가요?//"
 
"이, 잇시키. 예, 예상 이상으로 어울리네"
 
하치만(평소 포근푹신하니까, 메이드복도 어울리네……큭)
 
"아, 선배한테는 안 물었어요. 하야마 선배의 감상을 알고 싶어요. 뭐, 하지만, ……고맙습니다"
 
"……"
 
"이로하, 어울려"
 
"가, 감사합니다//"
 
하치만(이 세계는 아직 나에게 엄한 모양이다……)
 
유이 메이드"히, 힛키. 어때?"
 
"네건 전에 봤으니까 그런걸로"
 
"그런걸로는 무슨 소린데! 감상해줘!"
 
"뭐, 그거다……"
 
"그걸로는 몰라"
 
"……귀, 귀여워//"중얼
 
"귀엽구나. 그런가……, 에헤헤//"
 
유이가하마의 뒤로 숨듯이 한 명의 여자애가 꼼질거리면서 나왔다.
 
마이조노 메이드"나, 나는 부끄러운데, 어떨까나아?//"
 
"……처, 천사여//"
 
"천사라니, 그런거 부끄러워어…//"
 
하치만(천사다)
 
"나때랑 반응이 달라……"
 
마이조노의 귀여운 천사모습(메이드복 차림)에 두근거리고 있으니 그녀가 나타났다.
 
하루노 메이드"짜잔-! 히키가야, 하야토 어때? 어울려?"
 
"……앗"
 
"하루노 누나, 잘 어울려"
 
"고마워-. 히키가야는?"
 
"……어울리, 네요"
 
"……우후후. 고마워"
 
하루노 씨의 메이드복 차림은 어째선지 순간, 그녀의 얼굴을 떠올려버렸다.
 
 
 
 
 
 
 
 
 
 
 
[ 언젠가 ]
 
도쿄 관광도 끝나고 치바로 돌아왔다.
나와 하루노 씨 말고 다른 멤버는 차에서 내려서 해산했다.
……하지만 어째선지 나만 하루노 씨의 드라이브에 어울리게 됐다.
 
"……어디로 가는겁니까?"
 
"으응-, 몰라"
 
"그렇슴까. 뭐, 너무 늦지 않을때 저를 차에서 내려주시라구요?"
 
하치만(코마치를 위해, 푸딩을 사서 돌아가야하니까)
 
"내가 만족하면 내려줄게"
 
"당신이 만족하는 일은 없을것 같은데요"
 
하루노 씨는 핸들을 잡으면서 쿡쿡 웃고 있었다.
 
"히키가야. 오늘 즐거웠어?"
 
"그렇네요. 하루만에 도쿄를 맛본 기분이에요"
 
"그것치고는 어딘가 어두운 표정이네?"
 
"……그겁니다. 조금 지친것 뿐이에요. 자면 회복할테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생각나버린거 아니야?"
 
"뭘 말인데요?"
 
"……"
 
"……"
 
"지금은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간 제대로 결착을 지어줘"
 
"뭘 말이에요?"
 
"안 그러면, 모두 슬퍼하게 될테니까"
 
이 사람은 마치 앞을 꿰뚫어보고 있는것처럼, 언제나 내 앞에 나타난다……
 
 
 
 
 
 
 
 
 
 
 
[ 수업중 ]
 
즐거운 시간은 빨리 지나가는 듯해서 골든 위크도 끝나고 또 학교 생활이 시작됐다.
 
히라츠카 선생님의 현대문학 시간.
 
"……"새근새근zzz
 
"어이 카와……사짱, 자지마. 히라츠카 선생님한테 혼난다"
 
"……응? 왠지 지금……, 사짱이라고 들린것 같은데"
 
"잘못 들은거겠지. 삿짱을 잘못 들은거겠지"
 
"흐응-……………새근새근"zzz
 
"그러니까 자지ㅁ……………쿨-쿨-"zzz
 
"히키오도 자지마"찰싹!
 
"핫!? ……지금 괴수에게 얻어맞은 느낌이"
 
"아앙? 저기말야, 너 일부러 그러는거지?"
 
"그, 그런거 아닙네다"
 
"쫄고 있잖아. 징그러워"
 
"미우라는 의외로 제대로 수업을 받고 있군"
 
"당연하지. 머리 좋은 편이……, 함께 있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힐끔
 
"……"반짝반짝 하야마
 
하치만(과연. 하야마와 같은 대학에 가고 싶으니까 열심히 한다고)
 
"그럼 이 주인공의 심정을……히키가야, 대답해봐라"
 
"이, 이런. 선생님 얘기를 안 들었어…"
 
하치만(이렇게 되면, 카와…사짱한테 물을까)
 
"카와…사짱?"
 
"……"새근새근zzz
 
하치만(아직 꿈나라냐……. 이렇게되면)
 
"미우라"
 
"왜"
 
"주인공의 심정, 가르쳐줘"
 
"레몬티 사준다면 상관없는데"
 
"큭"
 
"히키가야? 빨리 대답해라"
 
히라츠카 선생님의 퍼스트 블릿을 먹느냐 레몬티(종이팩 110엔) 사느냐 둘 중 하나…………
 
레몬티 >>> 퍼스트 블릿트
 
……로군.
 
"레몬티 사줄테니까, 가르쳐줘"
 
"귀 이리대"웅얼웅얼
 
"오……과연, ……알았어!"
 
"뭘 하고 있는거냐. 됐으니까 대답하거라"
 
"네. 주인공의 심정은 『혼기를 놓쳐 30대를 맞이하려고 하는 아라사가 될대로 되라며 남자를 쫓아다닌 결과, 주위에서 확 깼다. 좀 더 학생시절에 연애하고 싶었다고 한탄하고 있다』라는거지요?"
 
"……히키가야아, 아핫, 하하하"
 
"서, 선생님? 왜 그러십니까, 그렇게 무서운 눈으로 보지 말아주세요, 때리지 말아주세요!"히이이!
 
"그 작품은 다음 수업에서 하는거다! 히키가야, 나중에 교무실로 와라!"
 
"회, 횡포다……"
 
미우라(앗. 읽은 페이지 잘못 알려줬다)
 
 
 
 
 
 
 
 
 
 
 
[ 메일 ]
 
부- 부-
 
"……응?"
 
카와사키(아, 타이시한테 메일이야)
 
"……후후후"히죽히죽
 
부- 부-
 
"……앙?"
 
하치만(아, 코마치한테 메일이다)
 
"……므흐흐"히죽히죽
 
메세지, 있음
 
"……앗"
 
유미코(아, 하야토한테 메일 왔구)
 
"……에헤헤"히죽히죽
 
하치만&카와사키"아니, 이상하잖아"
 
"뭐, 뭐가? 그보다 나아의 휴대폰 엿보지 말라고"
 
"네 리액션만 캐릭터에 안 맞아"
 
"하야마의 어디가 좋은건지……"
 
"하? 하야토 험담하지 말아줄래. 너도 히키오의 험담 듣는건 싫잖아?"
 
"어, 어째서 내가 히키가야를……"
 
"그치만 너 히키오 말곤 대화 안 하잖아. 히키오밖에 친구 없잖아? 웃기네"
 
"아? 이런 녀석이랑 친구라는건 말도 안 되거든. 뭐, 하야마도 친구같은건 아니지만"
 
"화, 확실히……풋"쿡쿡
 
"하앙?"희번뜩
 
"히이이!?"
 
"그보다 너는 휴대폰 보고 있을때 항상 히죽거리잖아. 진짜 징그럽거든"
 
"히죽대는건 큰일이지……"
 
"아앙?"희번뜩
 
"히에에!?"
 
하야마(저 공간 안으로 들어가는건 나라도 무리야)
 
 
 
 
 
 
 
 
 
 
 
[ 남매 ]
 
방과후, 봉사부.
 
"오빠. 이 문제 가르쳐줘"척
 
"앙? ……수학A라. 그립네. 그건 내가 아직 15살 무렵이었을때의 이ㅇ"
 
"그런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가르쳐줘"
 
"그거야. 이건 수형도를 써서 풀면 말이지……"착착
 
"호오호오……과히연-"
 
유이(힛키랑 코마치 좋겠네에. 왠지 남매 사이 좋은것처럼 느껴. 나도 여동생이나 남동생 갖고 싶어라-)
 
"좋겠다-……"
 
"형님, 부럽슴다……"
 
"앗"
 
"네?"
 
"타이시, 저기 말야……"
 
타이시(왠지 불길한 예감이 듬다)
 
"나를 한번만 누나라고 불러봐주지 않을래~? 랄까나……"
 
"엑!? 지, 진짬까?"
 
"유이가하마……"
 
"유이 언니……"
 
"아, 아니거든! 힛키랑 코마치를 보고 있더니 나도 누나라고 불리고 싶어졌다구!"
 
"그렇다고 해도 타이시에게 부르게 하는건……. 사짱 슬퍼할거야"
 
"아-, 안 돼! 사키에겐 비밀루? 이 얘기, 절대로 비밀이야!"
 
"앗, 그럼 유이 언니. 코마치가 불러줄게요"
 
"그, 그래도 돼?"
 
"코마치, 그만둬. 그만두는거야, 그만둬주세요"
 
"응. ……유이 언니야...?"
 
 
유이"꺄-!//"
하치만"우와아---!"
타이시"형님이 발광하고 있슴다!?"
 

 
"헤헤~. 어떤가요, 유이 언니?"구후후
 
"하, 한번 더 말해줬으면 싶은데에?"
 
"코마치, 그만둬!"
 
"유이 언니야.... 미래영겁 잘 부탁드려요"
 
 
유이"꺄---!//"
하치만"햐---!"
타이시"형님이 망가질것 같슴다!!?"
 
 
코마치(히키가야가의 미래는 평온해, 오빠야)구후후후후
 
 
 
 
 
 
 
 
 
 
 
[ 포획 ]
 
부활동이 끝나서 돌아가려고 했더니 잇시키에게 붙잡힌다.
그리고 그대로 학생회실로 연행됐다.
 
"선배, 어떡하죠. 일이 끝나지 않아요……"
 
"그러냐. 힘내라"
 
나는 한 마디 격려의 말을 하고 돌아가ㄹ
 
"돌아가려고 하지 말아주세요! 오늘 안에 끝내지 않으면 안 될 일이 남아있다구요……"
 
"……그러냐. 그럼 나는 뭘 하면 되는데?"
 
"앗, 네. 이 신입생 앙케이트 결과를 엑셀로 정리해주세요"
 
"……진짜로 일이잖아"하아-
 
"싫나요?"글썽글썽
 
"……할게. 앙케이트 용지랑 노트북 빌려줘"
 
이로하(불평하면서도 일을 해주는 선배 포인트 높네요-)
 
나는 노트북과 앙케이트 용지를 쳐다보면서 일을 하고 있었다.
 
부회장"후지사와. 여기 숫자 안 맞아"
 
서기"앗, 죄송해요. 지금 고칠게요……"
 
부회장"후지사와, 여기도……"
 
서기"죄, 죄송해요……"
 
부회장"저기, 말야"
 
서기"네……"
 
부회장"나도, 도울게//"
 
서기"가, 감사합니다//"
 
부회장&서기"………///"
 
"……"빠아안히
 
"선배. 노트북 치는 손 멈춰 있어요"
 
"……아-, 하기 힘드네. 엄청 하기 힘들어. 리얼충 폭발해라……"중얼
 
"선배. 평범하게 다 들리거든요. 시시덕거리는게 싫다면 저랑 선배도 리얼충 놀이 해볼래요?"
 
"과연. 역전의 발상이군. 좋아, 해볼까"
 
"네"
 
♡하치만x이로하♡
 
"선배-, 여기도 안 끝나요~"
 
"어디어디~……. 아, 귀찮아"
 
"선배도 도와주세요-"
 
"혼자서 해, 바보야~"
 
"우후후~. 죽고 싶어요~?"
 
"네 일이잖아-, 바보야~"
 
"바보야~ 두번 말했지요~. 저 화낼거라구요~?"
 
"이로하의 화내는 얼굴도 나는 좋아해~"
 
"선배,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거에요~//"
 
"수줍어하는 표정도 귀엽네~"
 
"증말, 선배는 치사해요~/// 그런 치사한 선배에게는 일을 늘려줄게요-"쿵
 
"야잇, 일 늘리지마. 이쪽은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돌아가면 안 돼요. 저는 모두에게 동등하게 일을 주지 않으면 안 돼요. 그런고로…"쿵
 
"시, 싫어……"
 
"선배, 일 빠르네요-. 기뻐요-"쿵
 
"귀, 귀시인……"
 
부회장(히키가야, 힘내라)
 
서기(저게 사이 좋아지는 비결일까요……)
 
 
 
 
 
 
 
 
 
 
 
[ 공부 모임 ]
 
이제 곧 중간고사라는것도 있어서 하가교 근처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유이가하마와 마이조노와 함께 공부를 했다.
 
"히키가야는 뭘 마실거야?"
 
"나는 코코아"
 
"앗, 그럼 나도 그걸로 할래"
 
"그럼 마이조노의 몫은 내가 갖고 갈게"
 
"정말로? 고마워"생긋
 
하치만(이 미소 지키고 싶다)히죽히죽
 
유이(흐으으으응……)
 
마이조노에게 부탁받은 코코아를 들고 유이가하마네가 있는 테이블로 향했다.
 
"자"
 
"고, 고마워~. 어라? 히키가야의 몫은?"
 
"앗"
 
"힛키, 설마 같이 마실 생각이야!? 징그러, 변태, 최악!"
 
"…………"
 
"에, 힛키 왜 그래? 내, 내가 말 지나치게 해버린걸까?"
 
"……괜찮아. 내 몫 갖고 올게"
 
"앗, 괜찮아. 나 이거 마실테니까"홱
 
표면장력으로 아슬아슬하게 흐르지 않은 오렌지 주스가 든 컵.
 
"……마이조노, 뭐야 이거?"
 
"나, 히키가야가 코코아를 붓기 전에 오렌지 주스 컵으로 주문하려고 하다가 실수해서, 그래서 이런 느낌이 됐거든……"
 
"서툴구나"
 
"아, 아니야! 버튼을 너무 눌렀던것 뿐이야!"붕붕
 
하치만(큭, 힐링된다……)
 
유이(끄으으응……)
 
 
 
 
 
 
 
 
 
 
 
[ 공부모임2 ]
 
셋은 문과라서 시험교과와 시험범위는 거의 같다.
 
"힛키. 연호는 어떻게 외워?"
 
"그거야. 오닌의 난이라면 1467년이니까 『괴롭히지마(이지루나) 1467 오닌의 난』같은걸로 외워"
 
"그렇구나~. 그럼 자비엘이 방일한 해는?"
 
"『이후로 잘 부탁해(이고요로시쿠) 1549 프란시스코 자비엘 방일』"
 
"오옷, 굉장해!"
 
"핫핫. 좀 더 칭찬해도 좋아"
 
"그럼 말야. ……6월 18일은?"
 
"6월 18일? 뭐야, 유명한 사건 있었나?"
 
"으, 응! 내 기준으로는 유명한 사건이야!"
 
"그런가…… 그럼 『너에게 록(6) 온! 이야(18) 아니야-』 6월 18일이군"
 
"마지막 부정하고 있잖아!? 내 생일인데……"
 
"아아. 네 생일이었군. 미안미안"
 
"사과가 너무 적당하구……. 마이링은 생일 언제야?"
 
"나? 나는 12월 25일이야"
 
"크, 크리스마스라고!!?"
 
"힛키, 목소리 커"
 
"응. 나도 뭔가 외우는법 있을까아?"
 
하치만(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라는건, 크리스마스지. 그래, 그 리얼충이 손에 넣는……)
 
"다 됐어!"
 
"정말이지! 히키가야, 가르쳐줘!"
 
유이(왠지, 이건 글러먹은 예감!)
 
"아아! 나랑 함께 성야를 보내ㄴ"
 
"변태, 죽어어!"가하마 펀치!
 
"그허억!?"
 
마이조노(서, 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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