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훨씬 전부터 좋아했습니다. 저랑 사귀어주세요" - 히키가야 하치만은 몇 번이나 마음을 전한다(3학년편)3
 
 
 
 
6월
 
[ 상담 ]
 
우중충한 흐린 하늘이 하늘을 덮고 있는 가운데 봉사부에는 한 명의 상담자가 와 있었다.
 
바남"바코에게 미움사버린 모양이에요……. 어떡하면 좋을까요?"훌쩍
 
"미움사다니, 뭘 한거야? 짐작 가는게 있을거 아냐?"
 
코마치(연애 상담이라-. 오빠야, 괜찮을까?)
 
"홍차 끓였어. 여기"툭
 
바남"아, 죄송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바남, 기다려. 의뢰자가 보건실로 실려가는건 곤란하니까 우선 내가 독보기를 한다"홀짝
 
"독보기는 뭔데! 제대로 힛키한테 배웠는데……"중얼중얼
 
코마치(코마치도 오빠의 반응을 보고나서 마시자)
 
"이, 이건……!?"
 
바남"히키가야 씨, 왜 그러십니까!?"
 
"평범하게 마실 수 있어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의 요리 스킬에 『홍차를 탄다』가 추가되었어!"
 
"고, 고마워// …가 아니라! 애초에 내 스킬은 뭐가 있는데!?"
 
"……"
 
"힛키?"빠아안히
 
하치만(유이가하마의 요리 스킬이라고 하면……
・목탄 쿠키
・빵, 쭉, 빵한 배
・일본식 햄버그(위험)
・초코 쿠키
・위험한 쿠키
・홍차 끓인다(최신)
 
……일본식 햄버그는 요주의)
 
바남"아-, 홍차 맛있네요"홀짝
 
"……그래서. 바남. 너는 바코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
 
바남"실은……"
 
타이시(바남 선배는 2학년이었던것 같슴다. 분명히, 유급한 사람인게……)
 
바남"불고기를 하려고 생각해서 슈퍼에서 당근을 사왔는데……"
 
"앗, 당근 맛있지-. 달달해서 나도 좋아해!"
 
바남"바코가 정말 좋아하는 치바산이 아니라 홋카이도산을 사버린겁니다……"
 
"하아? 좀, 의미 모를지도…"
 
코마치(유이 언니, 반응이 너무 드러났어요)
 
"당근의 산지는 그렇게 큰일임까……"
 
"그렇지, 타이시. 바코가 화내는 이유를 나 모르겠는데……"
 
"알어, 잘 알지 바코의 마음을!"
 
"오빠만 왠지 바코 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구……"
 
"바남. 우리 치바현민은 어렸을때부터 줄곧 치바에서 채집한 당근을 먹어왔어. 갑자기 홋카이도산이 나오면 빡치는것도 당연해"
 
바남"그, 그렇군요……"
 
"아니아니. 힛키, 모르겠대두"
 
"유이가하마. 예를 들자면 계속 돌보왔던 사브레가 갑자기 도베르만이 됐다는거랑 같은거야"
 
"앗, 그건 싫을지도"
 
"아니, 유이 언니 납득하면 안 돼요. 당근의 산지 차이랑 개의 종류 차이는 큰 차이가 있다구요"
 
바남"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바코는 계속 말을 들어주지 않고요"히힝
 
"어떡하냐니, 그런건 간단하잖아?"
 
"형님, 압니까!?"
 
바남"히키가야, 가르쳐주세요!"
 
"그건 말이지……"히죽
 
코마치(앗, 오빠가 히죽 웃었다. 이건 제대로 되먹지 못한 생각을 하는게 틀림없어)
 
 
*        *         *
 
 
교정 뒤로 바남은 바코를 불렀다.
 
바코"……이런데 불러내서 뭐야"
 
바남"바코.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화해하지 않을래?"
 
바코"뭘 잘못했는지 알아?"
 
바남"아아. 나는 바코의 마음을 모르고 잘못된 선택을 해버렸어. 그러니까……이걸 줄게"패스
 
바코"그, 그건……"
 
바남은 바코에게 말고기를 건냈다.
 
바남"바코"
 
바코"바남, 씨……"
 
바남"오늘은 우리 집에서 불고기를 먹자"히힝
 
바코"응, 바남 씨!///"히힝
 
바남&바코""우후후후후후///""
 
 
유이"……"
코마치"……"
타이시"……"
하치만"잘 됐다, 잘 됐어"
 
코마치(바코는 말고기면 되는구나……)
 
 
 
 
 
 
 
 

 
 
 
[ 조리 실습 ]
 
조리실습 시간이 되어 나, 하야마, 미우라, 카와사키 사인조가 됐다.
 
"좋아. 우리는 카레를 만들게 됐는데, 재료 갖고 왔어?"
 
"나아는 이거"툭
 
미우라는 비닐봉투 속에서 마슈마론과 빼빼로를 꺼냈다.
 
"……너, 카레 만든적 있어?"
 
"없지만 넣으면 재미있을것 같잖아?"
 
"……다음. 하야마"
 
"나는 일단 쌀과 고기를 갖고 왔어"반짝
 
"켁. 소고기냐. 부루주아구만"
 
"히키오?"희번뜩
 
"아, 아니-, 소고기는 맛있지. 만드는게 기대되는데-"
 
"……나는 양파, 당근, 감자"
 
"오옷. 정석적인 재료군. 특히 할인 시간 씰이 붙어있는건 포인트 높아"
 
"그, 그렇게 보지마!//"
 
"그럼 재료는 갖춰졌으니까 만들까"
 
나는 취반기를 테이블로 갖고와서 밥을 지으려고 했다.
 
"잠깐만 히키오. 너 뭐 갖고 왔어?"덥석
 
"……"
 
"카레 만드는데 중요한게 없잖아? 히키오?"희번뜩
 
"이, 이겁니다……"부들부들
 
・프리프리 ○리큐어 카레 단맛!
 
미우라"……"
하야마"……"
카와사키"……"
 
"아, 아니거든. 나는 단맛을 좋아하는것 뿐이거든. 딱히 ○리큐어를 좋아한다거나 그런게 아니거든"
 
"하야토. 나아, 뭐 하면 돼?"
 
"우선 밥을 지을까"
 
"나, 이쪽에서 야채 썰고 있을게"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형, 누나"울먹울먹(우마루 대외용 voice)
 
"……기분 나쁘니까 그만둬"
"징그럽"
"징그러운데"
 
"누와아아아앙!!!"(우마룽 voice)
 
 
 
 
 
 
 
 
 
 
 
[ 안경 하치만 ]
 
나와 카와사키는 야채를 썰게 됐다.
 
"사짱. 퓰러 집어줘"
 
"사짱이라고 하지마. 음"자
 
"당근은 난도질이면 되지?"
 
"모양을 남기는 편을 나는 좋아해"통통
 
"나도 좋아해"
 
"그, 그래// ……너, 양파 썰어"
 
"알았어. 안경 장착할테니까 잠깐만 기다려"
 
"안경 껴도 양파는 의미 없잖아……"
 
안경 하치만"좋아. 사짱, 양파 집어줘"
 
"그러니까, 사짱이라고……어?"
 
카와사키(왜, 왠지 갑자기 핸섬남이 나타났는데! 이, 이게 히키가야!?//)
 
안경 하치만"사짱, 왜 그래?"
 
"다, 다가오지마!//"붕붕
 
"야잇!? 식칼 휘두르지마, 위험해!"
 
"좀, 그쪽 시끄러운데. 너네 뭐하……후에?"
 
미우라(이, 이게 히키오!!? 안경을 꼈더니 진짜 핸섬남이잖아!?//)
 
하야마(히키가야……. 역시 너에겐 지고 싶지 않아)
 
안경 하치만"좋아. 양파 썬다"통통
 
"나, 나도 도울게……//"
 
안경 하치만"어. 고마워, 사짱"생긋
 
"큭///"
 
카와사키(히키가야의 모든 동작이 멋있게 보여……//)
 
"앗, 이거 안경 꼈는데도 눈물 나오는데. 대체 어떻게 된거야…"하아-
 
안경을 장착해도 눈물이 나오므로 성가셔져서 벗었다.
 
"아아……"
 
"뭐야. 단순한 히키오잖아……"
 
"히키가야. 놀래키지마"
 
"하아? 의미 모르겠는데"
 
 
 
 
 
 
 
 
 
 
 
[ 슥슥 ]
 
야채, 고기를 볶고 물을 넣어서 부글부글 삶고, 그리고 프리프리 ○리큐어 카레(단맛) 가루를 넣고 완성했다.
 
"음. 오늘 카레는 맛있네!"우물우물
 
"왠지 어렸을때 먹은것 같은 맛이구"우물
 
"케짱이 좋아할것 같은 맛일지도…"중얼중얼
 
"가끔은 단맛 카레도 괜찮네"우물우물
 
하치만(하야마, 미우라, 카와사키와 식탁을 둘러 앉는다니, 카오스구만……)
 
"앗, 마류마론 넣는거 깜빡했다"
 
"안 넣어도 됐거든. 맛이 파괴된다"
 
"그럼 지금 여기서 먹으면 되지 않아?"나아
 
"……카레 먹으면서 과자 먹는다니 쩌는구만"
 
"히키가야. 얼굴에 카레 묻었어"
 
"어디? 여기야?"찰딱찰딱
 
"아니거든. 좀 더 오른쪽에 묻어있어"하아-
 
"……어디에 묻어있는지 모르겠어. 휴지 빌려줄테니까 닦아줘, 사짱"
 
"사짱이라고 하지마! ……왜 내가"슥슥
 
미우라(이래저래 말하면서 해주고 있잖아)
 
"……아"
 
"히키가야, 닦았는데"
 
"……"
 
"에, 나 너무 세게 닦았어……?"
 
"……좀 더 세게해도 돼, 카와사키"
 
"왕M이잖아……"하아-
 
하야마(히키가야……)
 
 
 
 
 
 
 
 
 
 
 
[ 생일 ]
 
방과후, 유이가하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나, 유이가하마, 잇시키, 토츠카(천사1), 마이조노(천사2), 코마치(천사3), 타이시, 자이모쿠자 여덟이서 노래방 박스에 갔다.
 
"좋아, 노래부를까. 내 18번은……"
 
"좀, 오빠야. 우선 유이 언니의 축하가 먼저잖아"
 
"맞슴다 형님. 모처럼 케이크 준비했으니까요"
 
"오, 그랬지. 고마워 타이시. 이제 집에 가도 돼"
 
"이제 막 온참인데 바로 집에 가란건 심함다!"
 
"유이 선배. 양초 몇 개 세워요?"
 
"으음……. 어라? 몇개였더라…"
 
"마침내 자기 나이도 못 세게 된거냐……"
 
"자, 잠시 잊은것 뿐이거든! 18개! 이로하야, 18개 부탁해!"
 
"알겠어요~"
 
"이 중에선 유이 언니가 제일 연상이 되는건가요?"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코마치! 토츠카가 제일 연상이야. 토츠카의 생일은 5월 9일이야!"
 
"하치만. 내 생일 기억해줬구나. 고마워//"
 
"어, 어어. 죽을때까지 잊지 않을테니까//"
 
코마치(여전히 토츠카 오빠 정말 좋아하네……)
 
"그럼 양초에 불을 붙였으니까……, 노래 부를까요?"
 
"잇시키 혼자서?"
 
"아뇨아뇨. 다 같이 부를건데요?"
 
""""……………………///""""
 
"왜 모두 부끄러워하는거에요……. 자요, 부르자구요?"
 
이 중에선 후배인 잇시키가 선두에 서서 버스데이 송을 불렀다.
 
"""해피 버스 데이 투 유. 해피 버스 데이 투 유-♪"""
 
유이(왠지 모두에게 노래 받는거 부끄럽지만, 기쁠지도//)
 
"""해피 버스 데이 디어……"""
 
"유이유이-♪"
"유이 언니-♪"
"유이 선배-♪"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공-♪"
 
 
"왜, 왠지 다들 다 다른데! 그리고 유이유이라고 한거 누구야!!?"
 
 
 
 
 
 
 
 
 
 
 
[ 협동작업 ]
 
유이가하마가 양초의 불을 끄려고 힘을 쓰고 있었다.
 
"후욱! 후욱! ……어라?"
 
""""……………………""""
 
"후욱! 후욱! 앗, 하나 껐다!"
 
이로하(하나 끈것만으로 기뻐하는 유이 선배, 귀엽네요)
 
코마치(유이 언니의 귀염움이 전해지는걸까요……)
 
"풋, 푸휴루~! 하나밖에 못 껐군 하치만"푸푸풋
 
"자, 자이모쿠자. 그런걸 본인의 앞에서…, 푸훗"
 
코마치(이 두 사람, 고 홈이네)
 
"짜, 짱나! 그럼 힛키도 같이 꺼줘!"
 
"아니, 네 생일이니까 너 혼자서 끄지 않으면 의미 없잖아"
 
"그, 그치만 나 혼자선 무리라고 생각하니까……. 같이 안 할래?//"
 
"어, 어어. 그렇다면 어쩔 수가 없지//"
 
이로하"……"
코마치"……"
 
""후욱!"""
 
"히, 힛키. 전부 껐지?//"
 
"그렇군//"
 
이로하(본인들은 자각 없네요…)
코마치(우효-. 오빠랑 유이 언니의 협동 작업이야!)
 
"그, 그럼, 다음은……. 케이크, 자를까?"
 
"그, 그렇군"
 
이로하(에, 이 두 사람, 어디까지 가는거에요?)
 
"힛키, 접시 잡아줄래? 내가……, 자를테니까///"
 
"아니, 내가 자를테니까……, 너는 접시를 받쳐줘//"
 
"내가 자를게//"
 
"내가 자를테니까//"
 
"내가 자를게"
 
"내가 자른다"
 
"내가!"
 
"내가!"
 
"왜 내가 못 자르게 해주는거야!!?"
 
"네가 자르면 절대로 등분 못할거 아냐!"
 
이로하(왠지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코마치(장래에도 이런 느낌이 될것 같아서 포인트 낮아……)
 
"그 정도는 할 수 있구! 팔등분이지? ……4번 자르면 될 뿐이잖아!
 
"3번이랑 4번째를 실수하면 위험해지니까 걱정하는거라고!"
 
"앗"
 
"뭔데?"
 
"그, 그럼 말야. 같이, 나이프 들고 자, 자르지 않을래?//"
 
"바, 바보. 너 그래선……//"
 
"……//"
 
"……//"
 
"자아-. 코마치가 자를게요-"
 
"코마치야. 나돠 도울게-"
 
타이시(형님, 저도 코마치랑 자르고 싶슴다!)
 
하치만(야이, 타이시! 뭘 코마치를 이름으로 부르는거야!!?)
 
타이시(마음속 목소리를 엿보지 말아주세요!)
 
 
 
 
 
 
 
 
 
 
 
[ 헤타레 ]
 
케이크를 다 먹으니 어째선지 게임이 시작됐다.
……게다가 임금님 게임
 
이로하&코마치"임금님 게임!!!"
 
하치만"……하"
유이"이에이-!"
마이조노"이, 이에이-……//"
토츠카"이, 이에이-……//"
 
하치만(천사 둘의 반응이 같은데다 귀여워……//)
 
"그럼 이 막대기를 뽑아주세요-"
 
"……잇시키, 익숙하구만"
 
 
・1회째
 임금님 토츠카
 
"앗, 내가 임금님이야"
 
"토츠카. 1번과 임금님이……라면 뭐든지 좋아!"
 
유이(힛키가 1번인거, 모두에게 들켰구……)
 
"그럼……, 1번과 3번이 손을 잡는다!"
 
"1번은 나군. 3번은 누구야?"
 
"앗, 히키가야. 나야"
 
"마, 마이조노냐//"
 
"으, 응//"
 
이로하(손을 잡기 전부터 빨개다니, 어쩔 생각이에요)
 
"가, 간다?"
 
"응"
 
탁.
마이조노의 손은 작고 따뜻하고, 그리고 부드러웠다……
 
"……//"
 
"……//"
 
"아-, 그럼 2회전 갈까요"
 
"빠, 빨리 하자!"
 
코마치(유이 언니가 급해하네요)구후후후
 
"""임금님은 누구야!"""
 
 
・2회째
 임금님 코마치
 
"앗, 임금님은 코마치인것 같네요~"
 
"호호오. 코마치공. 3번이 추천이오, 3번이"
 
"3번은 제외하고……"
 
"하퐁!!?"
 
"오빠야"
 
"뭐, 뭔데"
 
"……"빠아아아아안히
 
"……"
 
코마치(8번이네)후후후
 
하치만(이, 이 녀석!!? 내 번호를 투시했겠다!!?)
 
"그럼그럼-. 7번과 8번이 허그로~"
 
"허그라니, 너 그건 무리잖아!"
 
"앗, 선배 당첨이네요. 그럼 다른 한 명은 누구인가요?"
 
"나, 나야……//"
 
"마, 마이조노냐……//"
 
유이(마이링 치사해! 내 뽑기 운 너무 없어!)
 
"시, 싫으면 그만둬도 돼"
 
"으, 으응! 히키가야랑이라면 허그, 하고 싶구//"
 
"후악!!?"
 
"우효-!"
 
"형님, 부럽슴다!"
 
하치만(마, 마이링과 허그라고!!? 마이링과 허그 마이링과 허그, 허그허그허그허그허그허그…………)
 
"……허그허그허그허그"중얼중얼
 
"힛키, 중얼중얼대서 기분 나빠"
 
"허, 그……"꽈당!
 
"힛키가 쓰러졌다!!?"
 
"선배 뭐하는거에요!!?"
 
코마치(오빠야, 너무 헤타레야!!!)
 
 
 
 
 
 
 
 
 
 
 
[ 초대면 ]
 
코마치는 마이조노를 록온했다.
 
"마이조노 언니. 오빠의 동생인 코마치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구후후후
 
"앗, 처음뵙겠습니다! 마이조노 린코야!"
 
"마이조노 린코 언니인가요. 앞으로는 린코 언니라고 불러도 되나요?"구후후후
 
"으, 응! 그럼 나는 코마치로 부르면 될까?"
 
"괜찮아요. 코마치, 린코 언니랑 사이 좋아져서 기뻐요"구후후후
 
"나도 기쁘네에. 나 동생은 없으니까……. 앗, 그, 그런게 아니야!//"붕붕
 
코마치(이, 이건 귀엽네요……)
 
"선배. 노래 한곡 불러주세요-"
 
"음? 그거라면……"
 
나는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이 노래를 선택해버렸다.
 
"슬픔의 저편으로- 갈 수 있다면-♪"
 
이로하(서, 선배……)
 
유이(힛키……)
 
코마치(오빠가 병들었을지도……)
 
 
 
 

 
 
 
 
 
 
[ 설마했던 ]
 
노래방 박스를 나와 해산할 터였지만……
 
"아, 힛키……"
 
"왜 그래? 집에 가는거 아니야?"
 
"오, 오늘 말야. 집에서 내 생일을 축하해준대"
 
"오오. 그건 잘 됐네. 즐기고 와"
 
"그, 그래서 말야. 우릴 엄마가 힛키도 오지 않겠냐고……"
 
"……헤?"
 
"아, 오빠야. 코마치 숙제 있으니까 먼저 집에 갈게-"다다닷
 
"야, 코마치이--!"
 
코마치는 히죽대면서 뛰어가버렸다.
 
"……"
 
"어, 어떡할까?"
 
"……이, 일단 얼굴 내밀고 돌아갈게"
 
"으, 응//"
 
 
*        *         *
 
 
유이가하마가 사는 맨션에 도착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유이랑 힛키군, 다녀왔니~"
 
"다녀왔습니다, 엄마!"
 
"우리 엄마는 힛키의 엄마가 아니잖아!"
 
"유이가하마, 어서와!"
 
"왜 우리집에 사는 느낌으로 연기하는거야!!?"
 
"오늘은 힛키군이 오니까 많이 만들었어~"
 
"오옷!"
 
케이크랑 치킨, 다채로운 샐러드와 피자 등, 내가 정말 좋아하는것 투성이었다.
 
"요리 잘 하시네요"
 
"그런건 아니야~"
 
"……엄마는 이런 요리 스키리인데, 왜 딸은 유감인거야"중얼중얼
 
"힛키, 다 들리거든. 나도 조만간 잘하게 될거거든!"
 
"조, 만간……"푸풋
 
"짱나!"찰딱
 
"흐걱!!?"
 
 
 
 
 
 
 
 
 
 
 
[ 어흑 ]
 
손을 씻고 요리가 놓여있는 테이블로 간다.
 
"유이 늦네~. 방에서 뭘 하고 있는걸까"
 
"아-, 그렇네요"
 
"힛키군. 잠깐 좀 보고 와줄래?"
 
"에, 제가 말인가요?"
 
"응. 나는 사브레를 감시해야하니까~"
 
사브레"바우"(이 남자, 사브레의 마음에 들었네)
 
"그런가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잘 부탁해~"흔들흔들
 
유이가하마의 방 앞에 가서 문을 천천히 열었다.
 
"유이가하마. 늦다고 엄마가 걱정하고 있어"
 
"앗"
 
"어흑"
 
유이가하마는 있었다.
……옷을 입지 않았다.
속옷만 입은 상태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고 있던 모양이다.
부드러워보이는 엄청난 가슴과 부드러워보이는 형태 좋은 엉덩이에 눈이 빨려가버렸다.
 
"아, 아아, 아앗……///"
 
"……이, 이건, 고의가 아니야"빠아아아아안히
 
"고의가 아니라면 빨리 나가!!! 그보다 내 몸 너무 쳐다보거드은!!!////"
 
"미, 미안 유이가하마! 예뻐서 그만……"
 
"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이 상황에서!!?// 진짜, 변태로밖에 안 보이거든!//"
 
유이가하마가 팔을 붕붕 흔든 순간……
 
뽀잉, 뽀잉
 
"그흡"코피 주륵
 
"집 안에서 코피 뿜지마!!!///"
 
 
 
 
 
 
 
 
 
 
 
[ 평온 ]
 
그후, 유이가하마의 엄마에게 간호받으면서 유이가하마의 생일을 축하하게 됐다.
 
"유이 생일 축하해~"
 
"유이유이- 생일 축하해~"
 
"고, 고마워// ……앗, 유이유이라고 말한거 역시 힛키였구나!?"뿡뿡
 
"그렇게 화내지마, 가하마"
 
"아, 그 호칭은 싫을지도……"
 
"힛키군과 유이는 사이 좋네~"
 
"조, 좋지 않거든!// 오히려 최악이거든///"
 
"어머님. 아버님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거군요"
 
"맞아~. 남편은 힛키군이 온다고 전화로 연락했더니 갑자기 잔업한다고 말했어~"
 
"그런가요"
 
하치만(내 기준으로는 굉장히 살았지. 유이가하마의 아버지와 마주치기라도 했다면 아마 얻어맞아버리겠지……)
 
"힛키군, 어느거 먹고 싶어? 엄마가 집어줄게~"
 
"쫌, 엄마! 내가 할거니까 됐어!///"
 
"유이는 적극적이네~"
 
"무, 무슨 말을 하는거야!!?///"
 
"그럼 유이가하마. 피자 집어줘"
 
"응……. 자, 힛키"자
 
"땡큐"하음하음
 
가하마마(우후후~)
 
 
 
 
 
 
 
 
 
 
 
[ 선물 ]
 
유이가하마의 엄마는 느긋하게 말을 해서 어째선지 힐링이 되었다.
 
"힛키군, 작년에는 사브레의 목걸이를 선물로 줬지~. 유이도 사브레도 기뻐했어~"
 
"아, 아아--!!// 멋대로 말하지마!!!///"
 
사브레"바우"(이 목걸이, 마음에 들었다고)
 
"……그랬지"
 
사브레"바우…"(왠지 기운이 없어…)
 
"올해도 유이는 크게 기쁘겠네~"
 
"아-, 하지만 올해는 아직 안, 받았으려나……"중얼중얼
 
"아, 유이가하마한테 선물 주는거 깜빡했어"깜빡
 
"지금 생각났구나……. 아까 다들 모였을때 눈치채줬으면 싶었어"
 
유이(올해는 힛키한테 못 받는다고 내내 생각했어……)
 
"유이가하마. 축하해"자
 
"고, 고마워/// 열어봐도 돼?"
 
"……뭐, 깨지 않을 정도로 봐줘"
 
"응? 무슨 의미……"
 
유이가하마가 작게 포장된 종이를 정중하게 벗겨냈다.
 
"와아"
 
내가 유이가하마에게 선물한건 강아지 모양이 달린 목걸이었다.
 
"뭐, 작년에는 사부로용 목걸이였으니까. 개랑 연관있는 목걸이로 해봤는데……"
 
하치만(목걸이 선물은 무겁다고 들을것 같네……. 하지만 개가 물어서 골절해도 틀렸을테니까……)
 
"사부로가 아니라 사브레구! ……하지만 고마워. 굉장히 기뻐"생긋
 
"어, 어어. 그건 다행이네//"
 
"히, 힛키, 저기 말야"
 
"뭐, 뭔데?"
 
"이, 이 목걸이, 나한테 달아주지 않을래?//"
 
"어, 아, 아니 그건 무리야. 나 지금, 손가락 전부 세게 부딪쳤으니까……"아파, 아파
 
"거짓말이 너무 서툴어!"
 
가하마마(올해도 유이는 잘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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