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훨씬 전부터 좋아했습니다. 저랑 사귀어주세요" - 히키가야 하치만은 몇 번이나 마음을 전한다11 (1/3)
 
[ 기대 ]
 
2월에 들어간지 조금 지났다.
이 2학년 F반 멤버끼리 보내는것도 이제 한달 조금이다.
 
이 일년간 여러 일이 있었다.
주로 유키노시타에게 고백한것 분이지만.
 
귀가 SHR이 끝나 부실로 갈 준비를 하고 있으니 창측 자리에 있는 집단의 얘기소리가 들려온다.
 
"하야토는 됐지만 말야-, 우린 진짜로 큰일이거든"
 
잡A"확실히
잡B"로군"
 
"아니-, 하지만 그게, 하야토는 기본적으로 받지 않고
 
이 대화의 흐름에서 보건데 아마 발렌타인을 얘기하고 있는 거겠지.
그보다 하야마. 너 받지 않는다니 무슨 소리야. 너에게 주려고 한 여자애가 가엾어지잖아!
 
"이젠 절대로 늦을거야아!"
 
"괜찮아. 아직 안 늦을거야! 힘내자! 포기하지마!"
 
문득 그 목소리가 들린 쪽을 쳐다보니 여자 두 사람이 머플러인지 스웨터를 짜고 있었다.
……젠장. 『이거랑 함께 저도 받아주세요♡』라고 말하잖아?
이 교실은 리얼충 소굴이냐!?
 
"……뭐, 수제같은건 좀 무겁구 말야? 받지 않겠다는것도 알지도"
 
"무겁다……, 그러, 네……"
 
유이가하마는 추욱 어깨를 떨궜다.
뭐, 저 녀석의 첫 의뢰가 〖수제 쿠키〗였으니까.
 
"앗"
 
"앙?"돌아본다
 
"저기……, 히키가야, 지?"
 
"아아. 정진정명 히키가야지. 하야마는 저쪽이야, 저쪽"가리킨다
 
"엣? 나는 히키가야한테 할 얘기가 있는데……"
 
"……짧게 부탁해. 왠지 시선을 느끼니까"
 
마이조노는 어째선지 나한테 말을 걸어왔다.
그녀는 다른 반이고 평범하게 귀여운 얼굴이라서 주위에서 시선을 받고 있다.
특히 밤색 롱의 흔들포근 헤어가 눈부십니다.
……야, 토베. 어벙한 얼굴로 이쪽 쳐다보지마. 너는 웨이웨이거리라고.
 
"히키가야는 말야, 단거 좋아해애?"
 
"단건 좋아해. MAX 커피같은건 최고지"
 
"그런가아. MAX커피라아……"
 
"초콜렛도 좋지. 피곤한 머리에는 최고니까"
 
하치만(결코 발렌타인 초콜렛을 바란다고는 하지 않는다)
 
"초콜렛도 좋구나. 다음에 줄게"
 
"왜?"
 
"어? 내가 만들고 싶으니까"
 
"아니, 왜 나한테 주는거야?"
 
"히키가야한테 주고 싶으니까?"
 
"후아!!?"
 
하치만(서, 설마. 올해는 코마치 말고도 초콜렛을 받을 수 있는건가……!?)
 
유이(아, 아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
 
 
 
 
 
 
 
 
 
 
 
[ 약속 ]
 
오늘은 유키노시타가 부활동에 오므로 룬룬 기분으로 부실로 향한다.
 
"왜 먼저 가는건데……"찰싹
 
"아? ……아아, 조금 기분이 고양됐다고 할까, 햣하로-!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후히후히
 
"……귀여운애랑 대화해서 수줍어하는 힛키, 진짜 징그러"중얼중얼
 
"야, 다 들리거든. 일부러 작은 목소리로 말한것 같지만, 똑똑히 들리거든"
 
"흥이다"홱
 
"핫"
 
"흐, 흥"홱
 
"핫"
 
"우-……호색한!"
 
"WHY?"〈?〉э〈?〉
 
"그 얼굴 짱나! 진짜 징그러! 호색한!"찰싹찰싹!
 
"아얏!? ……야, 때리지마"
 
유이(힛키가 수줍어하면……왠지 열받구)
 
"그러고보니 유이가하마"
 
"응?"
 
"……너, 조만간 한가한 날 있어?"
 
"어, 으, 응. 으음, 아마……, 대개는 한다, 하달까"
 
유이(호, 혹시, 힛키……///)
 
"같이 화이트데이 답례 사러 가지 않을래? 올해는 받을 수 있을것 같아"후힛
 
"누가 가겠냐아아아앗!"퍼억!
 
"브허억!?"
 
 
 
 
 
 
 
 
 
 
 
[ 믿을 수 없어 ]
 
유이가하마와 함께 부실로 들어간다.
 
"안녕"
 
"얏하로-, 유키농"
 
"유키노시타가 있는 이 날을 나는 헛되이 하지 않아……. 유키노시타, 좋아해!"
 
"그건 무"선배, 늦어요오-" ……우후후…"
 
유이(우왓. 이로하가 말을 끊어서 유키농 조금 분노농이 될것 같아)
 
"왜 네가 있는거야. 축구부 매니저 일 있지 않냐?"
 
"그게 말이죠. 오늘은 개인적으로 용건이 있어서 왔어요"
 
"그러냐. 알았다. 이해했어. 집에 가"
 
"왜 돌려 보내려고 하는거에요! 제대로 된 부탁이 있다구요-"뿡뿡
 
"왠지 네 부탁이라면 성가실것 같단 말야. 지금 기분 좋으니까 이 상태로 있고 싶다고"후히후히
 
"……홧리히 선배, 평소보다 후히후히해서 기분 나쁘네요"
 
"아-, 왠지 말야-, 여자애한테 초콜렛을 받을것 같대-"책읽기
 
"엑, 유이 선배 정말이에요!? 이 선배한테 초콜렛을 주는 특이한 사람이 있어요!?"
 
"잇시키. 그거 나한테 엄청 실례거든"
 
"……유이가하마. 그건 무슨 착각이 아니니. 히키가야가 남에게 호의를 받는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데"
 
"유키노시타. 나는 너에게만 사랑받으면 충분하거든?"번뜩
 
 
유키노"시끄러워"
유이"힛키는 닥쳐"
이로하"선배는 조용히해요"
 
 
"……오늘 MAX커피는 쓰네에"훌쩍
 
"왠지 말야-, 귀엽고 지켜주고 싶은 계통의 여자애가 교실로 와서-, 힛키랑 대화했어-. 죽아 죽더라구 힛키, 진짜 징그러웠구-"책읽기
 
"우와아……. 그 좋아죽는 선배의 모습, 간단하게 상상할 수 있네요……"
 
"……히키가야, 나쁜 소리는 안 할게. 너, 속고 있어"
 
"그런가? 뭐, 딱히 속아도 상관없지만"
 
"어째선데요-?"
 
"내가 좋아하는건 유키노시타니까. 어떠한 과정을 거치든, 최종적으로 유키노시타밖에 보이지 않으니까"
 
이로하(이, 이게 사랑의 힘인가요……)
 
유이(부러워……)
 
유키노(히키가야, 너무 까불어//)
 
 
 
 
 
 
 
 
 
 
 
[ 의리 ]
 
"그런데 선배, 달달한거 좋아하나요?"
 
"나는 달달한건 좋ㅇ"
 
"힛키는 달달한거 좋아해!"
 
"그래"
 
"……왜 너네가 대답하는거야. 나 좋아하냐?"
 
"뭣!? 그, 그럴리가 없잖아!//"찰싹!
 
"아얏!?"
 
"……히키가야. 성희롱 발언은 자제하도록"희번뜩
 
"느, 느에에……"바들바들
 
"저, 저기-, 얘기 계속해도 되나요?"
 
 
유키노"좋아"생긋
유이"좋아!"생긋
하치만"살려줘…"부들부들
 
이로하(이거 선배를 도와주는 편이 좋을까요……)
 
"단맛을 어느 정도로 할지 고민하고 있거든요-. 사람에 따라선 기호가 있잖아요-? 그래서 선배를 참고로 하고 싶어요"
 
"초코의 단맛……"
 
"히키가야?"
 
그때, 나는 언어의 진의 읽기 스킬이 발동했다.
 
잇시키는 초콜렛을 만들지만 단맛을 어느정도로 할지 고민하고 있다.
단맛을 좋아하는 나에게 의견을 바란다.
내가 좋아하는 단맛으로 초콜렛을 만드는 모양이다.
 
요컨대 도출되는 대답은……
 
"너, 수제 초콜렛을 나한테 줄거야?"
 
"후에?"
 
잇시키는 비둘기가 BB탄을 맞은 얼굴을 했지만 점점 빨개져갔다.
 
"무, 무슨 소리를 하는거에요!? 선배한테 주려고 생각하는건 의리에요 의리! 착각하지 말아주세요!///"
 
"의리……"
 
"주는구나……"
 
"유키노시타 선배랑 유이 선배? 아니거든요. 어디까지나 의리 초콜렛이거든요//"
 
"……"
 
"선배도 뭐라 말해주세요!"
 
"……//"히죽히죽
 
"뭘 수줍어하는거에요! 징그러워요!//"퍼억!
 
"아……아햐"글썽글썽(우마룽 version)
 
 
 
 
 
 
 
 
 
 
 
[ 연하의 여자애 ]
 
"올해도 코마치한테 받을 수 있을까나……"
 
"하? 코마치……? 누구에요? 쌀?"
 
"쌀이 아냐. 동생이야"
 
"그러고보니 선배, 동생 있었죠"
 
"아아"
 
"……시스콘?"
 
"바보 아냐. 내가 정말 좋아하는건 유키노시타야. 요컨데 유키콩이다"
 
"유키노 콤플렉스다……"
 
"……무슨 우스꽝소리를 하는거야, 너는//"
 
"그럼 선배……"
 
"앙?"
 
"연하 여자애는, ……싫어, 하나요?"
 
이로하(젖은 눈동자에요)
 
"유키콩이니까 연하 노 생큐-"
 
"선배♡ 빼빼로 아앙-♡"(우마루 대외용 페이스 version)
 
"……하치만……배 불러……"(우마룽 version)
 
"선배……이로하 쓸쓸해요……"(우마루 대외용 페이스 version)
 
"흥이다!! 이로하짱같은거 싫어!!"(우마룽 version)
 
"서, 선배. 갑자기 이름으로 부르는건 좀……//"(이로하 맨얼굴)
 
"뭘 갑자기 돌아오는거야!? 게다가 왠지 약았고"
 
"히키가야?"
"힛키?"
 
"이로하짱한테 당했다아아아-!!"우와앙-!(우마룽 version)
 
 
 
 
 
 
 
 
 
 
 
[ 잠금번호 ]
 
"그보다 애시당초 넌 4월생이니까 실제 차이는 1년 미만이니까 그다지 연하라는 인상은 없다고"
 
"……"끔뻑
 
"뭔데……"
 
"아, 아뇨……좀 의외였거든요"
 
"왜 생일을 알고 있는거야 무셧! 힛키, 징그러……. 아니, 진짜 징그러워……"
 
"……꽤나 자세하구나"생긋생긋
 
"아니, 전에 잇시키가 스스로 말했잖아. 거기다 나는 유키노시타의 생일도 알고 있어!"
 
"내 생일은?"
 
"1월 3일. 휴대폰 잠금 번호도 〖0103〗으로 해뒀어!"
 
"거기까지 묻지 않았는데……"
 
"좋아하는 사람의 생일을 잠금 번호로 하는 사람 있지요-. 선배, 역시에요"
 
"뭐 그래. 유키노시타의 휴대폰 잠금 번호는 뭐야?"
 
"가르쳐줄리가 없잖니"
 
"〖0808〗이야?"
 
"아니야"
 
"……그럼 뭔데. 〖1388〗이냐"하아-
 
"선배, 자기 생일이 아니라는거 알고 단번에 내던졌네요……"
 
"……"
 
"유키농?"
 
"……가르쳐준다고 한 마디도 안 했어. 이건 비밀이야"
 
"서, 설마……하야마의 생일이야!? 그만둬, 그것만큼은 그만둬줘-!!"엉엉
 
이로하(하야마 선배에 대해서 열등감을 너무 갖고 있다구요……)
 
 
 
 
 
 
 
 
 
 
 
[ 상담 ]
 
미우라와 에비나가 부실로 들어오자 미우라가 수제 초콜렛 만드는법을 상담해왔다
 
"……유미코, 수제는 무겁다고 했잖아"
 
"……그, 그건"
 
"확실히 수제는 무거울지도. 하지만 나는 유키노시타의 수제라면 얼마든지 웰컴이라고? 무겁던가 관계없이 단순하게 기쁘니까"
 
"그래"
 
이로하(가볍게 타일러졌네요)
 
"에비나도 만들어보고 싶은거야?"
 
"그러게. 그게, 그런걸 배워두면 코미케에 선물로 쓸때 편리하고"
 
"선물……핫!"
 
"선배, 왜 그래요?"
 
"나도 수제 초콜렛 만드는 법을 배우면 유키노시타님이 학생회에서 일하고 있을때 선물로 줄 수 있구나!"
 
"……그만해. 네가 그런 짓을 하면 주위에 오해받으니까 곤란해"
 
"다음에 수제 초콜렛을 선물로 줄게"
 
"남의 얘기를 들으렴"
 
"〖Dear 유키노〗라고 메세지 붙일테니까"
 
"그만둬줘……//"
 
"안 된다구 히키타니! 히키타니는 하야토랑 우정 초콜렛을 줘야지"
 
"……왜 그 녀석이랑 초콜렛 교환을 해야하는건데. 그보다 그 녀석이랑 친구 아니거든"
 
"그럼 진심 초코구나. 『지, 진짜는 너거든//』『히키가야//』…이건 좋네요오오---!!!"붓샤아-!
 
"그만둬줘……"
 
"혼자서 멋대로 흥분하지마. 자중해, 자중"슥슥
 
"후, 후헤헤// ……진심 초코…진심 호모오……"구후후후…
 
이로하(에비나 선배는 이런 타입의 사람이었군요……)
 
 
 
 
 
 
 
 
 
 
 
[ 서성서성 ]
 
MAX 커피를 사고 부실로 돌아가려고 하니 문 앞에서 카와사키가 서성이고 있었다.
 
"……뭐야, 왜 그래 너"
 
"조, 좀, 유키노시타엥게 묻고 싶은게 있어서……"
 
"그러냐. ……앗, 그러고보니, …짱. ……짱? 사짱은 잘 지내?"
 
"사짱은 나를 말하는건데!// ……너, 내 동생 이름 까먹은거야?"희번뜩
 
"기, 기억하고 있어요오……"얼굴은 그만해
 
"그럼 제대로 이름 말해봐……"
 
그때, 나는 머리속에서 어떤 영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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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폰타『'퀴즈 하치만!'에 어서오세요. 사회자는 저, 피노폰타가 맡겠습니다. 오늘 도전자는 히키가야 하치만군입니다!』
 
하치만군『안녕하세요-』
 
피노폰타『이번에는 카와사키 양의 동생 이름이군요』
 
하치만『네. 그 녀석, 브라콘뿐만 아니라 시스콘도 완비하고 있어서 대답 못하면 내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노폰타『……알겠습니다. 히키가야 하치만 시의 생사에 관여하는 큰 장면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면 히키가야 하치만 씨의 도전입니다!』
 
짜라짜라짜라란♪
 
피노폰타『카와사키 사키의 여동생 이름은 다음 중 어느것? A. 카와사키 타이시 B. 카와사키 코마치 C. 카와사키 케이카 D. 히키가야 케이카』
 
하치만(A는 남자니까 말도 안 되고, B는 논외다. 그보다 타이시 날려버린다)
 
피노폰타『오디언스 쓰겠습니까?』
 
하치만『아, 네. 부탁합니다』
 
피노폰타『그럼, 오디언스입니다!』
 
 
떼뎅뗑!
 
A. 카와사키 타이시 2%  B. 카와사키 코마치 1%
C. 카와사키 케이카 77%  D. 히키가야 케이카 20%
 
하치만(과연. C가 제일 높군……. 그리고 B에 넣은 타이시 날려버린다)
 
피노폰타『괜찮겠습니까?』
 
하치만『네. 대답은 나왔습니다』
 
피노폰타『그럼, 대답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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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사키 케이카구만!"
 
"……응, 맞아. 기억해줬구나"생긋
 
"아아. 케짱은 천사니까"
 
"그, 그런가……//"
 
"굉장히 귀여우니까. 장래에는 미인이 될것 같네, 카와, 카와……카와뭐시기 사키처럼"
 
"작작하고 내 이름을 외우라고!//"뻐억!
 
"그허억!?"
 
 
 
 
 
 
 
 
 
 
 
[ 흐름에 타다 ]
 
카와사키가 부실로 들엉가자 카와사키와 미우라가 노려보고 있었다.
 
"그게, 초콜렛 말인데……"
 
"뭐야, 너도 누구한테 주는거야? 웃기네"
 
"아?"
 
"하?"
 
"유키노시타 좋아해"
 
"미안해"
 
"……너도 라고 해놓고 멋대로 같이 취급하는거 그만두지 않을래? 나, 너처럼 그런 아무래도 좋은건 흥미없거든"
 
"하?"
 
"아?"
 
"유키노시타 사랑해"
 
"그만해……//"
 
"역시 선배의 지인은 이상한 사람이 많네요……"
 
"하?"
 
"아?"
 
"유키노시타, 절대로 너를 행복하게 만들게"
 
"그만둬줘……//"
 
유이(얼렁뚱땅 힛키가 유키농한테 고백하고 있구……)
 
 
 
 
 
 
 
 
 
 
 
[ 히라츠카 선생님 ]
 
미우라네가 퇴실하고 각각 상담 내용을 종합하고 있으니 히라츠카 선생님이 갑자기 들어왔다.
 
"유키노시타는……있군"
 
"선생님, 노크를……"
 
"아아, 미안하다. 조금 급한 일이 있어서 말이지"
 
"유키노시타한테 용건임까?"
 
"그래. 유키노시타, 졸업식의 송사를 생각해둔걸 갖고 왔느냐?"
 
"……죄송합니다. 그건 아직……"
 
하치만(유키노시타는 학생회장이니까 졸업식에 송사를 읽는구나. 유키노시타의 멋진 모습을 피로할 무대잖아!)
 
이로하(선배니까 유키노시타 선배가 송사를 읽고 있는 모습을 사진 마구 찍을것 같네요……)
 
"음, 그런가. 뭐, 유키노시타니까, 안달내지 않아도 괜찮겠지. 이번달 안에는 원고를 보여다아ㅗ"
 
"……알겠습니다"
 
"그런데 잇시키도 부실에 있는 모양인데……봉사부에 들어간거냐?"
 
"아뇨, 저는 그거에요-, 좀 상담이 있어서요"
 
"상담?"
 
"네. 발렌타인 일로 좀 얘기를 듣고 싶다-고 생각해서요……"
 
"발레네타인이라-……. 먼 과거 일이로군"
 
"멀다니. 선생님 아직 아라사ㅈ"
 
"아앙? 뭐라 말했냐 히키가야?"희번뜩
 
"아, 아무것도 아닙네다……"부들부들
 
"정말이지, 외국에선 남성이 여성에게 주는데 왜 일본에선 반대인거냐. 안 그러냐, 히키가야?"빤히
 
"그, 그렇네다. 저였다면, 유키노시타에게 매년 초콜렛을 줄거라구요"
 
"히키가야. 나한테 줘도 괜찮다고?"
 
"엥, 나이가 너무 차이나니까 싫어요"
 
"아아앙?"〈•〉〈•〉희번뜩
 
"히, 히이이!!?"
 
이로하(선배가 유키노시타 선배 이상으로 히라츠카 선생님한테 겁먹고 있네요……)
 
 
 
 
 
 
 
 
 
 
 
[ 상냥함 ]
 
"하지만 말야, 왠지 하야토의 마음도 알겠어……. 아, 그게……, 뭐라고 할까……역시 겉으로는 못 건내거나, 여러가지 일에 신경을 쓰게하는게 아닐까나……"
 
"아-, 왠지 유이 선배답네요, 그거. 상냥함이라고 할까"
 
"그럴, 까나……, 아하하……. 나다운 건가……"추욱
 
"그런가? 유이가하마는 상냥하지 않잖아"
 
"에, 어째서?"
 
"나를 몇 번이나 두들겨패고"
 
"그건 힛키가 이상한 소리를 하니까 그렇잖아!"뿡뿡
 
"하지만 잇시키는 별로 때리지 않고. 유키노시타는 요즘 나를 신경써선지 부드러운 펀치고"
 
"뭐, 일단 선배니까요……"
 
"나는 딱히 신경쓰지 않았어……//"
 
"요컨대 유이가하마는 폭력적이라고. 맹수주의로군"응응
 
"맹수는 뭔데! 이런걸 하는건 힛키뿐이다 뭐!"퍽퍽
 
"아야……. 뭐, 하지만"
 
"왜?"
 
"신경을 써주거나, 배려하는 모습보다도 지금 나한테 보여주는 모습이 더 좋아"
 
"……헤?"
 
이로하(나, 나왔어요. 가끔 나오는 선배의 약아빠진 포인트에요)
 
"그, 그렇구나// …응. 나, 힛키에겐 사양 안 할래//"
 
"어. 그렇게 해줘"
 
"으, 응//"
 
"유키노시타도 나한테 사양하지 말고, 고백해줘도 괜찮아!"
 
"……할리가 없잖아"희번뜩
 
"히이이익!! 바케네코!!"(에비나짱 voice)
 
이로하(유키노시타 선배가 어째선지 차가워졌어요……)
 
 
 
 
 
 
 
 
 
 
 
[ 대면 ]
 
잇시키, 미우라, 카와사키의 의뢰는 학생회가 『요리교실 이벤트』를 기획해서 그 안에서 진행하게 됐다.
 
 
"그런고로, 세세한건 이쪽에서 할까요. 유키노시타 선배"
 
"그러네. 재료나 기구 조달, 회장이나 인원 확보, 기타등등 예산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그런고로 저랑 유키노시타 선배는 지금부터 학생회실에 다녀올게요-"
 
"알았어. 좋아, 가락"
 
"……왜 너는 당연한것처럼 따라오는거야"하아-
 
유키노시타에게 부실에 남도록 만류받고 있으니 여자애 한 명이 들어왔다.
 
저, 저기……, 여기는 봉사부인가요?"
 
"네, 그런데요……뭐 상담있니?"
 
"아, 네. 그게, 제 상담은……"
 
유이"앗" 마이조노"에?" 하치만"엉?"
 
"어, 어째서 히키가야가 여기에 있는거야아!!?///"
 
"아니, 그치만 나 여기 부원이고"
 
"유, 유키농, 이로하야, 이 애야……"
 
"뭐가 말이니?"
 
"자, 잠깐 이리로 와"
 
유이가하마와 유키노시타, 잇시키는 부실 구석에서 뭔가 대화하고 있었다.
 
"……저 애가 힛키한테 초콜렛을 주려고 하는 애야"소근소근
 
"엑, 평범하게 귀엽구요, 남자애한테 인기 많아보여요……. 뭔가 착각은 아닌가요"소근소근
 
"착각이 아니라 생각해. 얼마전에 오래달리기 수업끝날때 힛키한테 수건 건내줬으니까"소근소근
 
"……히키가야한테 흥미가 있다니, 특이하구나"소근소근
 
"……일단, 얘기라도 들어둘까요"소근소근
 
"……그러게"소근소근
 
"그래. 만약 그녀의 한때의 변덕으로 히키가야에게 흥미를 갖고 있는거라면 그녀가 가엾어"소근소근
 
셋의 대화가 끝났는지 이쪽으로 돌아왔다.
 
"아, 으음, 이름을 가르쳐줄 수 있겠니?"☆☆☆(멘탈)
 
"아, 네. 제 이름은 마이조노 린코, 2학년이에요"
 
"2학년이구나. 오늘은 어째서 봉사부에 찾아온거니?"☆☆☆
 
"어, 그, 그게에……"
 
"왜 그러세요?"☆☆☆
 
"수제 초콜렛 만드는 법을, 가르쳐줬으면 해서//"
 
 
이로하"큭"☆☆★
유이"유미코네하고는 다르구나…"☆☆★
유키노"그, 그래. 그렇구나…"☆☆★
 
 
"아, 나 없는 편이 나아?"
 
"괘, 괜찮아! 나 수제 초콜렛 만든 적은 없지만, 히키가야한테 칭찬받고 싶으니까……//"
 
 
이로하"소, 솔직하네요…"☆★★
유이"부러워…………"☆★★
유키노"히키가야에게는 아까워"☆★★
 
 
"아니,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돼. 목탄 쿠키가 아니면 괜찮으니까"
 
"목탄 쿠키는 뭔데!"☆☆★
 
이로하(유이 선배의 멘탈이 회복했네요……)
 
"으응-, 그럼…. 열심히, 만들어볼게?"생긋
 
 
하치만"후악!!?"♡♡♡
이로하"누, 눈부셔…"♡♡♡
유이"너무 착한애야~"♡♡♡
유키노"…………………"☆★★
 
 
갑작스런 그녀의 방문은 넷의 멘탈을 파괴하는데는 충분했다.
 
 
 
 
 
 
 
 
 
 
 
[ 연락처 ]
 
며칠후. 방과후 부실.
일정이나 장소, 재료나 조리기구 등의 설명이 유키노시타와 잇시키에게 행해졌다.
 
"그 밖에 말을 걸었으면 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인수 조정할거니까요-"
 
"앗, 마이링은 누가 연락할거야?"
 
"유이가하마. 마이링은 누구야?"
 
"……힛키한테 초코 주고 싶어하는 애"중얼중얼
 
"아-, 확실히 마이조노 린코니까 마이링이군. 마이링이라……"히죽히죽
 
"……뭘 히죽대는거에요. 징그럽다구요?"
 
"힛키, 징그러"
 
"여자애 이름을 부르고 히죽거리다니, 기분 나쁘네……"
 
"스나! 너는 멋있다!!"(타케오 voice)
 
"선배, 이상한 소리 하지말고 마이조노 선배한테 연락 부탁할게요"
 
"엥, 내가 하는거야?"
 
"그게 제일 빨라요"
 
"나, 연락처 모르는데"
 
"내, 내가 교환했어!"
 
유이(이후를 위해서도……)
 
이로하(유이 선배, 움직이는거 빠르네요……)
 
 
 
 
 
 
 
 
 
 
 
[ 재발견 ]
 
유키노시타가 초코 과자 만들기 메뉴에 대해서 생각하기 위해, 과자 만들기 교본을 읽고 있었다.
 
"전부 키트로 되어 있는것도 있구나……. 계량 필요도 없고, 간단해보이지는 않네"
 
"아-, 이거라면 나라도 만들 수 있을것 같아"
 
"……………………………………………………"
 
"말없는거 금지!"
 
하치만(응?)
 
"유이가하마, 여기는 굳이 래핑쪽에 힘을 쓰는것도 괜찮지 않겠니?"
 
"배려하는것도 그만해!"
 
"……"빠아안히
 
"선배, 왜 그래요?"
 
하치만(유이가하마의 딴지는 지금 생각하면 귀엽지 않나?//)
 
"유이가하마라도 만들 수 있는것……, 유이가하마라도 만들 수 있는것……"
 
"너무해 유키농!"
 
"유, 유이가하마"
 
"왜, 힛키?"
 
"목탄 쿠키는 만들지마. 색으로 식별할 수 없으니까"
 
"목탄 쿠키는 뭔데!"
 
"설탕이랑 소금, 착각하지마라?"
 
"착각안……저질렀던 적도 있지…"
 
"에이프런 입은채로 집에 가지마라?"
 
"이제 그런짓 안 해! 힛키 나를 너무 얕봐!"찰딱!
 
하치만(이건, 즐겁네)
 
"손은 제대로 씻어야 한다고?"
 
"증말 애가 아니라니깐! 말 안해도 할거야!"
 
"미각을 파괴할만한 어레인지 하지마라?"
 
"아, 안 한다구"
 
"…………………………………………"
 
"그러니까 말없는거 금지!"
 
하치만(유이가하마의 귀여움을 재발견해버린 모양이다……//)히죽히죽
 
이로하(또 선배, 히죽거리고 있네요……)
 
 
 
 
 
 
 
 
 
 
 
[ 목욕 ]
 
목욕에 들어가고 그 후에 코타츠 안에 들어가 있으니 코마치가 돌아왔다.
 
"아, 코마치, 목욕물 끓이고 올게"
 
"그러냐. 아-. 하지만 내가 먼저 들어갔으니까 이미 물 끓었어"
 
"응. 그러니까 코마치, 물 넣고 올게"
 
"아니, 그러니까 내가 들어갔으니까 이미 끓었대도"
 
"응, 그러니까"
 
"무슨 소리야?"
 
"아니아니아니, 오빠가 들어간 물이라니 무리잖아. 그게, 오빠의 배출즙이 나왔잖아. 무리무리"
 
"왠지 데자뷰야아~~~"훌쩍(에비나짱 voice)
 
"……오빠야, 뭐야 그거"
 
"내, 내가 들어간 물이 더럽다고 하지마. 내, 내가 쓴 물이라도 좋다고 하는 녀석도 한 명 정도는 있다고 생각해…"훌쩍
 
"아니아니, 없잖ㅇ"
 
코마치(아니, 코마치 잠깐만. 요즘 오빠를 보고 있으면 그걸 부정할 수 없는것도 있지. ○키 언니라던가, ○이 언니는 싫다싫다 하면서도 들어가줄것 같아……)
 
"오빠야, 코마치 실수했어. 오빠의 배출즙이라도 한 명 정도는 기쁘게 들어가줄거야"
 
"진짜냐! 아직 그렇게까지 징그럽지는 않다는거지!"
 
"뭐, 하지만 유키노 언니는 코마치랑 마찬가지로 거부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유키노시타는 그걸로 됐어"
 
"왜?"
 
"유키노시타가 싫어하는건 하고 싶지 않으니까. 기쁘게 물을 새로 갈거니까"
 
"……뭐, 응. 그게 노멀이지"
 
"하지만, 연인 사이가 되면 어떻게 되려나……후힛"
 
"어브노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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