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훨씬 전부터 좋아했습니다. 저랑 사귀어주세요" - 히키가야 하치만은 몇 번이나 마음을 전한다10 (3/3)
 
[ 도움 ]
 
하야마의 진로희망은 모르는채로 시간만이 지나갔다.
마라톤 대회도 다음주에 대비하고 있다.
 
방과후, 유이가하마는 정보를 캐내려고 하는지 하야마네와 적극적으로 말하고 있었으므로 먼저 부실로 향했다.
 
"히키가야"
 
"? ……아-, 히라츠카 선생님"
 
"지금부터 부활동을 가느냐"
 
"네, 그렇네요. ……하지만 오늘은 유키노시타 못 온다구요. 학생회 일이 있는 모양이라구요. 그러므로 저도 학생회실로……"
 
"너는 학생회 임원이 아니잖느냐. 봉사부의 부원으로서 부활동하러 가라"퍽
 
"아야…. 그럼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보좌로서 가는ㄱ"
 
"아?"희번뜩
 
"안 되겠네요-. 네, 부활동하러 가겠습니다…"
 
하치만(무, 무서워. 기절할뻔했어…. 패왕색이라도 쓰는거냐고……)
 
"히키가야. 내일 방과후는 비어있느냐?"
 
"에, 혹시 데이트 제안인가요? 죄송해요 아라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이면 모자라고 착각당하니까 무리에요"(이로하스 voice)
 
"……히키가야아. 그 농담은 웃을 수 없는데 말이다아……"빠직빠직
 
"., 죄송합니다...... 한가합니다....."바들바들
 
"뭐, 됐다……. 내일 진로 상담회가 있는데, 조금 인수가 부족할것 같단 말이지……. 학생회도 열심히 해주긴 하지만 말이지"
 
"인수가 부족하다……학생회……. 그, 그렇다는건!!?"
 
"내일, 학생회랑 같이 일을 도와줬으면 싶다"
 
"도와주는게 당연하잖아요!! 유키노시타와 함께라면 일이든 고행이든 데이트는 완벽하게 할겁니다!"
 
"그런가. 그러면 다행이군. 우리 학교는 국제교양과도 있으니까. 유학지망인 애들도 있다. 그러니까 빠른 단계에서 진로상담회를 열고 있어"
 
"유학……"
 
"히키가야는 유학할 생각이 있느냐?"
 
"아뇨, 없네요. 대학진학을 생각하는 정도네요. 거기다 아직 문과이과 선택밖에 안 했고요"
 
"그런가. ……그러고보니 유키노시타는 이미 『진로희망 조사표』를 냈었지"
 
"에, 그런가요!!? 문과지요? 그렇지요!!?"꾸욱꾸욱
 
"……직접 본인한테 듣거라"퍽
 
"그헉!?"
 
"그리고 너는 빨리 전업주부 꿈을 버리거라"
 
"……녜이"
 
 
 
 
 
 
 
 
 
 
 
[ 에비나 ]
 
부실에서 혼자 HACHIMAN 스페셜 홍차를 마시면서 유의미하게 보낸다.
 
"얏하로-!"
 
"하로하로~"
 
"……에비난가. 왠일이래"
 
"그게, 히나한테도 말야, 『하야마의 진로, 알고 싶으니까아~』에 대해서 상담을 듣자고 생각해서"
 
"하야토의 진로는 나도 흥미가 있으니까"구후후후후…
 
하치만(에비나가 알고 싶은 정보와 미우라가 알고 싶은 정보는 하늘과 땅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에비나는 하야마가 문과 이과중 어느쪽을 선택할지 예상이 가?"
 
"으음-. 하야토는 어느쪽도 할 수 있으니까아. 문과든 이과든, 히키타니든"
 
"야, 무시무시한 소리 하지마"
 
"히키타니는 문과 이과중 어디야?"
 
"앙? 나는 문과인데……"
 
"과연. 그럼 하야토도 문과를 고르겠네"안경 반짝
 
"엣, 히나 알아!!? 왜 문과야!!?"
 
하치만(엄청 불길한 예감이 든다……)
 
"에, 그치만 이과를 고르면 히키타니랑 떨어지게 되어버리잖아. ……응? 아니, 굳이 이과를 선택해서 떨어지는걸로 히키타니의 질투심을 불태워서 고교 졸업후에는 『문과이과로는 떨어져도 너하고는 헤어지고 싶지 않아!』『…히키가야, 그 말을 기다렸어』라는 뜨거운 포옹에서 동거가 시작되는거지……이건, 와쓰읍니타아----!!!"붓샤아-!!!
 
"……"
 
"히, 힛키? 괜찮아?"
 
"……홍차 한 입마시고 돌아가게 하자"하치만 스페셜이다…
 
"히나의 폭주에 힛키가 대응하는걸 포기했다!!?"
 
 
 
 
 
 
 
 
 
 
 
[ 에비나2 ]
 
에비나가 부실을 나가서 유이가하마에게 말을 하고나서 에비나의 뒤를 쫓는다.
 
"저기 말야, 그다지 의미 없다고 생각해"
 
"하야마한테 진로를 묻는거 말야?"
 
"맞아. 하야토는 분명 제대로 피할테고, 유미코도 그건 알고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아무도 다치지 않을 방법을 선택해준게 아닐까 생각해"
 
"『모두』의 하야마라서 그래?"
 
"……그럴지도. 그리고 나의 원망이야"
 
"누구도 상처입지 않는 방법을 취한다면, 그 녀석의 진로 선택을 감추는 이유를 모르겠는데"
 
"……그 후의 일을 생각하는거야"
 
"어?"
 
"아, 이건 내 맘대로 고찰이니까. ……히키타니, 그럼 갈게"흔들흔들
 
"……아아"
 
하야마가 어떤 미래를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지. 그걸 알면 되물릴 수 없을것 같았다……
 
 
 
 
 
 
 
 
 
 
 
[ 머리를 싸고 맨다 ]
 
부활동 종료후, 히키가야가.
 
"더, 더는 코마치, 정말로 무리……"훌쩍훌쩍
 
"왜 그래, 코마치"
 
"우웃……분명 코마치는 이 수험실패를 계기로 몰락인생을 걸을거야……. 히키가야댁네 아이는 둘 모두 다 방구석 폐인인 모양이에요 후후훗, 하면서 이웃집에 비웃어질거야……, 분명 제대로 된 인생을 걸을 수 없어-!"
 
"야, 잠깐만. 나는 방구석 폐인이 아냐"
 
"……거의 방구석 폐인같은거잖아"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나는 유키노시타와 만난걸로 인해서 세상이 빛나기 시작했다고. 유키노시타를 만나러 가기 위해서도 밖으로 나올거야!"
 
"보기에 따라선 스토커 발언이네……"
 
"기분전환이라도 하는게 어때. 유키노시타를 생각한다던가?"
 
"그건 오빠뿐이야"
 
"그럼 유키노시타와 부부생활 시뮬레이션을 한다던가?"
 
"……오빠, 그런짓 하고 있어? 아무리 그래도 확 깨"포인트 낮아…
 
"조,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녀석이랑 데이트하면 어떻게 된다던가, 결혼하면 어떻게 된다던가……같은거 망상하잖아"훌쩍
 
코마치(뜻밖에도 생각하는건 귀엽네)
 
 
 
 
 
 
 
 
 
 
 
[ 준비 ]
 
방과후. 진로상담회 도우미를 하기 위해 나와 유이가하마는 회의실 앞에 왔다.
 
"미안해……. 돕게 해버려서"
 
"괜찮아 괜찮아! 이쪽도 지금은 할게 없으니까"
 
"유키노시타님의 부탁일아면 뭐든지 도와줄 소재입니다. 뭐든 부탁해주세이요!"하하아-!
 
"힛키가 왠지 유키농의 시종처럼 됐어……"
 
"아, 선배!"저벅저벅
 
"헉, 잇시키"
 
"『헉』이라니, 너무 무례하지않나요……. 그보다도 큰일이에요. 잡일 투성이라 할 일이 많아요-"
 
"그러냐. 힘내라"적당-
 
"우왓, 이 사람 적당하네요. ……누구씨가 부회장이 되라고 안 했다며언"중얼
 
"……허나!"론파슬!
 
"아-, 이건 책임을 져달라는수밖에 없네요-"
 
"……알았어. 도와주면 될거 아냐"
 
"와아-, 선배 믿음직스러워요-"
 
"그 책읽는 어투 짜증나……"
 
스노우"그럼 우선 의자와 책상을 이동ㅅ"
 
"선배-. 이 책상 무거우니까 같이 옮겨주세요"
 
"어. 자"덥석
 
"히, 힛키……. 이 책상 무거워……"부들부들
 
"너도 혼자서 하려고 하지마. 나중에 도와줄테니까"
 
"으, 응//"
 
스노우"……"
 
서기"앗, 차가 하나 부족해요……"
 
부회장"……여기에 하나 남았어"
 
서기"죄송해요. 감사합니다"
 
부회장이 차 페트병을 서기에게 건내려고 했을때 두 사람의 손과 손이 맞닿았다.
 
서기"앗…//"
 
부회장"미, 미안…//"
 
유키"……"빠직빠직
 
"아, 아얏"
 
"유이가하마, 왜 그래!!?"
 
"손가락에 가시가 찔렸어……"책상 끝에…
 
"아-, 가볍게 찔렸네. 지금 빼줄테니까 참아라?"
 
"고, 고마워//"
 
유이(히, 힛키가 손을 잡아주고 있어…///)
 
이로하(선배. 그 다정함은 약았네요)
 
"좋아, 가시같은건 뽑았어. ……피가 조금 나오지만 침 바르면 낫겠지"
 
"치, 침이라니…… 힛키 변태!//"찰딱
 
"그허억!? ……아무것도 안 했잖아"
 
유키온나"……히키가야"생긋생긋
 
"유, 유키노시타. 불길한 미소를 짓고 있는데, 왜 그래……"
 
유키온나"……여자애의 몸을 만지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희번뜩
 
"질투네ㅇ"
 
유키온나공포"히키가야?"생긋
 
"히, 히이이!!? 죄송합니다, 아직 죽고 싶지 않아요!"부들부들
 
이로하(유키노시타 선배한테서 엄청난 냉기가 날아와요……)
 
 
 
 
 
 
 
 
 
 
 
[ 사키사키 ]
 
회의실 입구에서 두리번거리는 인물 발견.
 
"조금 더 걸리니까 기다려줘. 카와, 카와…뭐시기 사키"
 
"……그래. 그보다 너 내 이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지?"희번뜩
 
"느, 느에엡! 무, 무무무물론, 기억하고 있지……"
 
"……그럼 내 이름 말해봐"
 
나는 머리가 새하얗게 되어 있었다. 떠오르지 않는다. 어쩌지. 이거, 이름 맞추지 않으면 농담이 안 된다고.
그때였다!
어떤 하나의 영상이 떠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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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폰타『"퀴즈 하치만!"에 어서오세요. 사회는 저, 피노폰타가 맡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도전자는 히키가야 하치만군입니다』
 
하치만『안녕하세요-』
 
피노폰타『또 그녀의 이름을 잊어먹었군요?』
 
하치만『네. 카와뭐시기 사키까지는 아는데 말이죠. ……역시 이번에는 대답 못하면 위험합니다』
 
피노폰타『알겠습니다. 그럼 히키가야 하치만군에게 문제입니다!』
 
짜라짜라짜라랑♪
 
피노폰타『이, 푸른색이 깃든 흑발의 포니테일 여자애의 이름은 다음중 어느것?
A.사키사키 B. 사짱 C. 카와사키 사키 D.히키가야 사키』
 
하치만(A랑 B는 별명같은거니까 아니겠지. 그렇게되면 C랑 D인데……)
 
피노폰타『50:50쓰겠습니까?』
 
하치만『앗, 부탁합니다』
 
피노폰타『이쪽입니다. 떼뎅!   C. 카와사키 사키 D. 히키가야 사키』
 
하치만(역시 C랑 D가 남았나……)
 
피노폰타『전화찬스 쓰겠습니까?』
 
하치만『……그렇군요. 부탁합니다』
 
피노폰타『그럼, 전화찬스입니다!』
 
어떤 인물에게 연결된다.
 
코마치『네넹-!』
 
하치만『코마치! 카와뭐시기 사키의 이름이 다음중 어떤거야? C.카와사키 사키 D. 히키가야 사키……이젠 너한테 달려있어』
 
사키(엥, 평범하게 생각하면 C잖아. 그보다 대답 나왔잖아. ……하지만 C라면 재미없으니까 코마치 기준으로 포인트 높은 D로 가자!)
 
코마치『오빠야, D야 D!』
 
하치만『그런가! 고마워 코마치』달칵
 
피노폰타『답은 정하셨습니까?』
 
하치만『네. 모두의 힘을 합친 결과, 겨우 보였습니다』
 
피노폰타『……그럼, 대답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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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가야 사키로군, 사키사키!"
 
"하, 하아!!?// 너, 너너너너 무슨 소리 하는거야!!!////"뻐억!
 
"그허억!!?"
 
이로하(선배, 또 놀고 있네요……)
 
 
 
 
 
 
 
 
 
 
 
[ 마왕 ]
 
아무래도 상담을 받는 졸업생과 3학년이 도착한 모양이다.
 
"아, 히키가야잖아-. 햣하로-!"
 
"처형 보고 싶었어요! 햣하로-!"
 
유이(힛키, 하루노 언니가 오니까 텐션이 높아……)
 
"우후후. 사랑하는 모교에서 부탁받았구, 거기다 사랑하는 남동생이 있으니까 오는수밖에 없잖아"
 
"……언니"
 
"유키노도 왔었구나. 좋아좋아, 오늘은 언니가 여러가지로 상담을 들어줄게"
 
"선배 선배"꾸욱꾸욱
 
"앙?"
 
"하루 선배는 엄청 멋있네요! 동경해버려요-!"
 
"그치! 하루노 처형은 엄청 멋있고 엄청 믿음직스럽고 엄청 다정하니까!"
 
"에, 선배는 하루 선배를 좋아하나요~?"
 
"아아. 좋아해"
 
"서, 선배! 그건 바람이잖아요! 양다리에요. 최악이에요"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건 유키노시타. 하루노 처형은 그 다음 정도로 좋아해"
 
이로하(……응? 그러면 유이 선배의 위치는 어느 정도일까요)
 
"뭐, 하루노 처형은 인간으로서 좋아한다는 부분이 크지만"
 
"하아. 그런가요"
 
"이로하야-♪"느응-
 
"앗, 하루 선배!"
 
"이로하는 히키가야랑 사이가 좋네-. 혹시, 노리고 있는걸까-, 요놈 요노옴"콕콕
 
"아, 아니에요-"아하하
 
"우후후후. ………히키가야는 유키노꺼니까, 손을 대면 가만 안 놔둘거야………"소근소근
 
"느, 느에에-!"바들바들
 
하치만(잇시키가 갑자기 떠는데, 왜 저래?)
 
 
 
 
 
 
 
 
 
 
 
[ 메구링 ]
 
하루노 씨의 뒤에는 메구리 선배가 있었다.
 
"히키가야, 왠지 오랜만이네~"포근포근
 
"그렇네요. 학생회 임원 선거 이후로네요"
 
"응~. 히키가야도 진로 상담하러 왔어?"
 
"아뇨. 저는 회장의 설치나 그런거 도우러 온것 뿐이에요"
 
"그렇구나-. 히키가야가 상담하러 오면 많이 대답해주려고 생각했는데에"포근
 
"에, 어째서요?"
 
"으응-? 그게, 나는 지정교 추천으로 결정됐지만, 내년에 히키가야도 같은 대학에 왔으면 하니까~"포근포근
 
"후왁!!?"
 
하치만(이건 무슨 소리야!!? 메구리 선배가 들어가는 대학에 나도 와줬으면 싶다고!!? ……고백? 아니, 잠깐. 이건 함정이야. 그런게 틀림없어)
 
"어, 어해서 저도 메구리 선배가 들어갈 예정인 대학에 와줬으면 하는거에요?"깨물었다…
 
"에-. 그치만 히키가야를 좋아하니까 그런데~?"포근포근
 
"뭐, 뭐라고……!?"
 
하치만(하치만 대승리입니까, 이거! 메구링과 하치만의 오레모노가타리가 시작되는겁니까! ……하, 하지만, 그건 유키노시타를 배신하게 되니까, 나는……)
 
"히키가야의 재미있는 점, 좋아해~. 같은 대학교를 선택해주면 즐거울것 같다고 생각해~"포근포근
 
"아, 아아. 그렇슴까……"
 
하치만(천연은 이러니까 무서워. 하마터면 착각하고 흑역사 돌입할뻔했다고……)
 
하루노(……바람이야?)생긋
 
하치만(핫! 한기가……)부들부들
 
 
 
 
 
 
 
 
 
 
 
[ 유키노시타의 진로 ]
 
"언니. 하야마의 진로에 대해서 짐작은 없어?"
 
"스스로 잘 생각하렴. 남에게 의지하지만 말고, 혼자서 할 수 있도록 해"
 
하치만(왜, 왠지 분위기가 무거워졌어……)
 
"앗, 그보다도 말야! 유키노의 진로는 뭐야? 엄마가 물어봤으면 싶다고 부탁받았거든-"
 
"……언니한테 가르쳐줄 이유는 없어"
 
"에-, 그치만 히키가야도 알고 싶지. 그치, 히키가야?"
 
"네, 그렇네요. 유키노시타, 나도 알고 싶어!"
 
"……미안해. 너에겐 가르쳐줄 수 없어"
 
"알고 싶어"
 
"안 가르쳐줘"
 
"가르쳐줘"
 
"싫어"
 
"카마쿠라를 마음껏 귀여워해도 좋으니까"
 
"! ……아, 안 돼. 그래도 안 가르쳐줄거야///"
 
"……"
 
"……"
 
이로하(이건 선배, 포기하는수밖에 없네요)
 
"알고 싶어……"중얼
 
이로하(응? 왠지 선배한테 움직임이 있어보이네요)
 

 
"알고싶어 알고 싶어 알고 싶어 알고 싶어. 알고 시잎어어-!!!"(우마루 version)
 
 
유키노"……" 유이"……" 하루노"……"
메구리"……"
 
이로하(서, 선배……. 뭐하는거에요……)
 
"귀, 귀여워……//"중얼중얼
 
"유키노시타 선배!!?"
 
 
 
 
 
 
 
 
 
 
 
[ 소문 ]
 
"아-, 그거네요-, 그 소문"
 
"그 소문 말이지! 왠지 멋져-. 나도 그런 얘기 좋아해-"포근포근
 
"소문? 은 뭔데? 이로하야"생긋생긋
 
"아, 으음……"
 
"가르쳐주련?"생긋
 
마치 뱀에게 노려보아진 개구리처럼 된 잇시키는 하루노 씨에게 귓속말을 했다.
 
"……라는거에요"
 
"그, 그럴수가……"
 
"하루노 처형?"
 
"어, 어째서 히키가야랑 유키노가 아니야!? 보통 이 둘을 보면 하야토따윈 이름도 안 나오잖아!"
 
"언니, 그만해……//"
 
"그, 그렇다구요…. 하야마랑, 그 하야마랑 유키노시타가 사귄다니……우윽"엉엉
 
"하, 하하하……………"
 
유이(하야토가 가까이에 있는데 이 둘 얄짤없는 대화하고 있어!?)
 
"이렇게 되면 그것밖에 없네……"
 
"언니, 그만해"
 
"히키가야랑 유키노가 사귄다는 소문을 퍼뜨리는수밖에……"
 
"……그건 딱히 상관없어"
 
"뭐, 뭐라고!!?"
 
"엣! 유키농, 괜찮아……?"
 
"그게……"
 
유이(설마, 유키농……)
 
"나랑 히키가야가 사귄다는건 아무도 안 믿잖니?"생긋
 
"아, 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
 
"힛키가 망가졌다!?"
 
이로하(선배, 망가지는게 많네요……)
 
 
 
 
 
 
 
 
 
 
 
[ 장래 ]
 
유키노시타는 진로상담회 일이 있기 때문에 회의실에 남았다
나와 유이가하마는 먼저 부실로 돌아온다.
 
"하야마네 부모님, 변호사랑 의사인 모양이니까. 그 녀석이 둘 중 하나를 지향하고 있다면 이과문과를 알기 쉬울텐데"
 
"……헤!? 그래!?"
 
"아아. 걔네 집은 대단하지. 우리는 평범하게 사축이니까, 두 사람다"
 
"아, 같구나-. 엄마는 평범하게 주부인데……"
 
"……"빤히
 
"뭐, 뭔데?//"
 
"왠지 네 어머니 이미지를 할 수 있어서. 유이가하마를 그대로 크게 만든 느낌같아"
 
"그, 그럴까나?"
 
"아아. 하지만 유이가하마보다는 머리 좋을것 같지만"
 
"바보 취급하지마!"찰싹
 
"아얏!!? ……뭐, 하지만 유이가하마도 주부가 될것 같네"
 
"……그건, 내가 머리 나쁘니까 일 못한다는 의미야?"
 
"아니거든. 왠지 너는 이거……집에 있어줬으면 하는 느낌이야"
 
유이(집에 있어줬으면 싶어……? 그, 그건)
 
"그, 그건 말야, 힛키의 아내가 될 사람은, 집에 있어줬으면 한다는거야?//"
 
"……"
 
"……힛키?//"
 
"아니, 내 꿈은 전업주부니까. 아내는 일하러 보낼 생각이야"
 
"힛키도 일해! 여자의 적! 기둥서방! 니트!"찰싹찰싹
 
"나, 나는 잘못된 소리 안 했어!"척
 
 
 
 
 
 
 
 
 
 
 
[ 약속 ]
 
귀가길.
유이가하마와 헤어지고 하루노 씨와 어째선지 같이 돌아가게 됐다.
 
"유키노의 진로, 제대로 들어둘것. 다음에 답 맞춰보자"
 
"저도 알고 싶지만, 그 녀석이 완고하게 가르쳐주지 않는다구요……"
 
"그건 장래의 남편이 될거니까. 히키가야가 유키노의 마음을 잘 열어줘야지"
 
"그 녀석의 마음인가요……"
 
그러고보니 그 녀석은 늘 중요한건 말해주지 않은것 같다.
여름방학 직후에 만났을때도, 문화제때도, 학생회 임원 선거때도.
 
"히키가야에게는 기대하고 있어. 유키노의 어둠 속에 내딛어주는걸 말야"
 
"어둠? 그 녀석에게 어둠같은게 있어요? 저에게는 빛, 천사, 아니 여신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구요"
 
"우후후. 유키노에게도 고민아니 마음의 상처 정도는 안고 있을거야"
 
"그런가요……. 그럼 제가 유키노시타의 모든걸 짊어질게요!"
 
"옷, 말했네! 과연 미래의 동생이야!"
 
"네! 가능하다면 그 녀석은 항상 웃는 얼굴로 있어줬으면 하니까요……"
 
"그렇구나……. 하지만, 가끔 미소짓는 유키노, 귀엽지?"
 
 
∴∴∴∴∴∴∴∴∴∴∴∴∴∴∴∴∴∴∴∴
 
『히키가야』후훗
 
문화제에서 본 유키노시타의 미소 재생중.
∴∴∴∴∴∴∴∴∴∴∴∴∴∴∴∴∴∴∴∴
 
 
"네, 참을 수 없어요// 마음을 전부 빼앗겨버려요//"
 
"함께 있게 되면 언제나 그 미소를 독점할 수 있다구?"
 
"……"
 
"히키가야?"
 
"저, 저 반드시 유키노시타를 행복하게 만들게요!"
 
"약속이야, 히키가야!"
 
"넵!"
 
지나가던 사람(이 두 사람, 텐션 높네……)
 
 
 
 
 
 
 
 
 
 
 
[ 부탁 ]
 
진로희망 조사표의 제출기한이 다가오기 때문에 내일 있는 마라톤 대회에서 하야마에게 진로를 묻는수밖에 없다.
그 작전을 위해 한 명의 인물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아아, 나야. 미안해, 이런 시간에 전화해서"
 
『으응, 괜찮아. 하치만이라면 언제든지 전화해와도 괜찮으니까』
 
"어, 어어. 땡큐"
 
『응. 땡큐』
 
하치만(나, 나랑 같은 대사를 흉내내는 토츠카 귀여워//)
 
『그래서, 용건은 뭐야?』
 
"아, 으음, 부탁이 있는데……"
 
『어, 무슨 일 있어!? 하치만, 뭐 고민 안고 있어!?』
 
"아니, 나는 딱히 고민같은거 없으니까 안심해줘
 
『……다행이다아. 걱정해버렸어』
 
하치만(어, 어째서 토츠카는 남자인거야. 신님, 원망할거다!)
 
유키노(히키가야)
 
하치만(유키노시타?! 또 목소리가 들려왔어!)
 
유키노(……)
 
하치만(……)
 
하치만(……)
 
응? 유키노시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됐네!?
 
하치만(유키노시타!!!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돌아와줘!)
 
『하치만, 왜 그래?』
 
 
 
 
 
 
 
 
 
 
 
[ 스타트 라인 ]
 
마라톤 대회 당일.
남자가 여자보다도 30분 빨리 출발한다.
 
하치만(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나의 이 황금의 오른다리와 환상의 왼다리에 걸려있군)
 
"저, 저기……"
 
"응?"
 
"힘내. 나, 응원하고 있으니까//"
 
"……"빤히
 
"어, 저, 저기, 왜?//"
 
"분명히……, 앗! 하야마한테 고백한 녀석인가. 하야마라면 저쪽에 있어"손가락 척
 
하치만(저 녀석, 여자에게 둘러싸였네. 용서못해)
 
"나는 히키가야를 응원하러 왔는데에……//"
 
"………………어?"
 
"그, 그것뿐이야앗!//"다다닷
 
"아니, 너 이름 모르는데!"
 
"마이조노 린코!//"
 
마이조노는 마라톤 전인데 뛰어가버렸다.
 
"……이제 곧 시작되는군"
 
정렬 호령이 들리고, 스타트 라인에 서자 하야마는 우승 후보이기 때문에 최전선에 있었다.
 
"하야마 선배, 힘내주세요-! ……아, 덤으로 선배도"
 
"이로하스, 나 힘낼껴!"
 
"아니아니, 토베 선배가 아니거든요"
 
하치만(여전히 토베의 대우가 심하구만)
 
"하, 하야토. ……히, 힘내!"
 
하치만(소극적인 미우라는 평소와 갭이 엄청나서 왠지 귀엽다 야)
 
"히, 힘내-!"붕붕
 
하치만(이 목소리는 유이가하마인가. 그렇다는건……)
 
"히키가야. 히, 힘, ……다치지 말도록 해//"
 
"유키노시타!"
 
"뭐, 뭐니?"
 
"……잘 하게 되면 데이트하러 가자"
 
"…………그, 그래//"
 
"유키노시타! 1등하게 되면 결혼해줘!"
 
"이런데서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너는!//"
 
전교 1, 2학년"부, 분수타니다……"
 
"유키노시타! 나, 반드시 우승할ㅌ"
 
"그만둬!//"
 
 
 
 
 
 
 
 
 
 
 
[ 하야마의 진로 ]
 
자이모쿠자 브렝리크, 토츠카가 이끄는 테니스부의 협력으로 인해 이 마라톤 대회의 톱 쟁탈은 나와 하야마의 일기토가 되었다.
 
"잘도 따라오네……"
 
"상당히 페이스를 올렸으니까. 언제 끊길지 모르겠지만"
 
"……그런가"
 
"문과 이과 선택, 어느쪽을 골랐어?"
 
"안 가르쳐줘"
 
"……요즘 네 행동을 보면 지금 그룹의 관계를 끊어내려는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어떠려나……"
 
"『모두의 하야마』가 되는게 싫어졌어?"
 
"딱히……"
 
"아니, 아닌가. 너는 망설이는거겠지.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으니까"
 
"무슨 말을 하고 싶은데"
 
거기서 하야마의 다리가 멈췄다.
 
"너는 계속 하야마다운 행동을 요구당해왔으니까 스스로 못 고르는거야. 복수의 선택지라는건 없고, 항상 하나의 선택지밖에 주어지지 않았어"
 
"……"
 
"그러니까 이번에 네가 문과 이과 선택을 주위에 말 못했던건 하나의 선택밖에 못하는 자신에게 갈등이 있어서 그런거 아냐?"
 
"……너는 참 싫은 녀석이야"
 
"문과를 고른거군……"
 
"아아. 그 말대로야"
 
"너는 그걸로 돼?"
 
"됐어. ……이게 나니까.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니까"
 
"하야마. 모두의 하야마를 그만둘 수 있는 방법이 한 가지 있어"
 
"어?"
 
나는 공허한 미소를 지으면서 하야마를 향해 말했다.
 
"'내'가 '하야마'보다 위로 올라가면 돼. 공부도 운동도 여자애한테 인기…인기있는것도…"훌쩍
 
"……너로선 불가능하잖아"하핫
 
"얕보지마.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내가 하야마한테 이기는걸로 인해 하야마의 시대가 끝나고 지금부터는 히키가야의 시대도래, 주위에 기대받아온 하야마는 사라지고 그 대신에 내가 급부상, 『모두의 하야마』는 『평범한 하야마』로 격하되는거라고!"척!
 
"……그런가"
 
"아아. 그러니까 얌전히 지라고"
 
"아니. 그건 할 수 없어. ……너에겐 절대로 지고 싶지 않으니까"
 
"어째선데……너는 모든면에 있어서 나한테 이기고 있잖아"엉엉
 
"……그건 너만 보이지 않는거야"
 
"앙?"
 
"그럼 나는 갈게"
 
"잠깐 기다려! 내가 1등이 될거라고 했잖아!"
 
재빠르게 앞을 뛰어가는 하야마를 뒤쫓으려고 하지만 다리가 엉켜서 크게 굴러버렸다.
……아아. 페이스 배분 실수했다.
 
 
 
 
 
 
 
 
 
 
 
[ 표창식 ]
 
결국 마라톤 대회는 하야마가 우승했다. 나와 말하고 있던 로스도 있었을텐데…… 나? 나는 아래에서 세는 편이 빨랐어. 응, 슬프지 않아, 정말로.
 
"에-, 도중에 기권한 유키노시타 학생회장을 대신해서 부회장인 제가 인터뷰를 하려고 생각합니다"
 
하치만(그 녀석, 도중에 기권한거냐……)
 
"하야마 선배, 축하합니다-! 저, 절대로 이길거라고 생각했어요-"
 
"고마워"
 
"그럼 우승 소감을 해주세요"
 
하야마는 내쪽을 힐끔 봤다.
 
"어-, 히키가야한테 이겨서 다행입니다"
 
"……그, 그건"푸풋
 
하치만(야, 잇시키. 웃지마)
 
"그리고, ……특히 응원해준 유미코와 이로하……, 고마워"
 
"하, 하야마 선배……//"
 
"하야토……//"
 
하치만(무, 무슨 놈이야. 순식간에 두 명의 여자를 넉아웃시켰어……)
 
하야마가 자신의 소문을 지우기 위해 한 마이크 퍼포먼스는 효과절대겠지.
 
하치만(하지만 또 하야마의 팬이 늘어나버린 모양이다……젠장-)
 
 
 
 
 
 
 
 
 
 
 
[ 보건실 ]
 
굴러서 까진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실 문을 노크한다.
 
"들어오세요"
 
"……응? 이, 이 목소리는"
 
안으로 들어가니 거기에는 체육복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있는 유키노시타가 있었다.
 
"히, 히키가야!? 왜 여기에……"
 
"아니, 다리 다쳤으니까 치료받으려고 생각해서……너는?"
 
"조금 쉬고 있더니 기권처리 당했어…"쿡
 
"그, 그런가. ……어라, 양호 선생님은?"두리번두리번
 
"아직 돌아오지 않은것 같아. 내가 여기에 왔을때도 없었어"
 
"진짜냐. 그럼 지금은 단 둘인가……"
 
하치만(단 둘이……나와 유키노시타가……보건실에서……………………………………후악!?)
 
"유, 유키노시타"
 
"무, 무슨 음란한 생각을 하는거야, 다가오지마!//"팟
 
"아니, 아무 말도 안 했어. 그저, ……단 둘이구나, 라고 생각한것 뿐이야!"
 
"너랑 단 둘이 있으니까 괜히 더 불안해……"
 
"유키노시타. 침대에서 쉬지 않아도 돼?"
 
"……//"희번뜩
 
"아니, 말없이 노려보지마. 눕는 편이 체력회복하는게 아닐까 걱정한것 뿐이야"
 
"……네 말로는 유혹하는걸로밖에 생각할 수 없어//"
 
"유키노시타, 유혹은 뭔데?"
 
"……아무것도 아니야. 잊으렴"
 
"아니아니, 가르쳐줘. 유혹은 뭔데?"
 
"……그만둬//"
 
"유키노시타, 유혹은 뭔ㄷ"
 
"시끄러워!//"찰싹
 
"그헉!? ……상처가 하나 또 늘어버렸어"
 
 
 
 
 
 
 
 
 
 
 
[ 서로 쳐다보니 ]
 
어째선지 유키노시타가 다친 곳을 소독하고 치료해준다.
 
"큭, 스, 스며든다. 좀 더 살살해줘"
 
"어쩔 수 없잖니, 살균하고 있으니까. 히키가야에게 효과가 있는건 당연해"
 
"훗, 유감이지만 히키가야균은 그 정도로는 죽지 않아. 유키노시타와 사랑이 맺어졌을때 말ㄱ……"
 
"앗, 손이 미끄러졌어"꾸욱
 
"좀!!? ……어어어어어어엄청 스며든다"훌쩍
 
"하야마의 진로, 알았니?"
 
"응? 아아. 그 녀석은 문과야"
 
"그래, 문과구나……. 다 됐어"후우-
 
치료가 끝났는지 유키노시타는 손을 멈추고 그대로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나와 유키노시타의 얼굴이 지금이라도 닿을법한 거리에 있었다.
 
""…………………………………""
 

그녀의 달짝한 숨결이 내 뺨을 간질어온다.
정신을 차리니 서로 뺨을 붉히고 쳐다보고 있었다.
 
"유, 유키노시타……//"
 
"이, 이렇게 가까이서 말하지마……//"
 
"너를……좋아해//"
 
"……읏//"
 
"유키노시타……"
 
"히키가, 야……//"
 
입술이 겹쳐지려고 했을때, 유키노시타와 나는 동시에 몸을 뒤로 쓰러졌다.
 
"……//"
 
"……//"
 
"상처, 벌어졌어……//"
 
"어, 어어//"
 
 
 
 
 
 
 
 
 
 
 
[ 선택 ]
 
아직도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면서 유키노시타와 대치한다.
 
"……있잖아. 진로, 어디로 정했는지 물어봐도 될까"
 
"나는 국제교양과니까, 문과 이과 선택은 관계없는데……"
 
"……"
 
"……일단 문과라고 생각해"
 
"……"
 
"……"
 
"……알았어"
 
"……그래"
 
"그럼, 슬슬 돌아갈게"
 
"……또 봐"흔들흔들
 
보건실을 나가려고 문을 여니 덜컹덜컹 문이 흔들리고 있었다.
 
"……너, 뭐하는거야?"
 
"아, 어, 그게, 유키농이랑 만나기로 해서……"
 
"지금 온거야?"
 
"그, 그래, 지금 왔어! 마침 타이밍이 겹쳐졌거든"
 
"그런가. 그럼 나는 돌아갈게"
 
"아, 힛키……"
 
"앙?"
 
"이후에 뒤풀이할거니까, ……같이 안 갈래?"
 
"거절한다"
 
"즉답이다아!!!"
 
 
 
 
 
 
 
 
 
 
 
[ 뒤풀이 ]
 
결국 뒤풀이라는 이름의 하야마 승리 축하 모임에 갔다.
 
"역시 그녀는 조금 변했군……. 더는 하루노 누나의 그림자는 쫓지 않는걸로 보여"
 
"그래?"
 
"……하지만 그것뿐인걸지도 몰라"
 
"괜찮잖냐, 그걸로"
 
"……깨닫지 못한거야?"
 
"앙?"
 
하치만(유키노시타의 변화? 최근에 변했어? 깨닫지 못해? ……서, 설마)
 
"하, 하야마. 그런거냐……"
 
"……아아. 깨달은거구나"
 
"요즘 유키노시타가 더 이쁘고 귀엽고 여신처럼 보이는건 웃게 됐기 때문이지? 과연, 내 라이벌이다!"눈둘곳이 다르군
 
"……아아. 그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해"
 
"어, 아니야? 그치만 요즘 유키노시타 너무 귀엽잖아. 가끔 뺨을 붉히는 ㅈ"
 
"히키가야, 뒤쪽"
 
"응?"뒤를 돌아본다
 
"……히키가야?"빠직빠직
 
"……유키노시타 좋아해. 사귀어줘"
 
"미안해. 그건 무리"찰싹
 
"아얏! ……하지만 힘조절 해주는 점이 기뻐"
 
"지, 진심으로 때릴거야……//"
 
하야마(유키노시타는 변했구나……)
 
 
 
 
 
 
 
 
 
 
 
[ 답 맞추기 ]
 
휴일.
치바역 근처 오픈 카페에서 하루노 씨랑 약속한 답맞추기를 했다.
 
"히키가야. 유키노한테 진로에 대해서 들었어?"
 
"네. 일단은 문과라고 했어요"
 
"그런가-. 그렇구나……"
 
"뭐, 문과인건 의외였지만요"
 
"히키가야는 말야"
 
"네?"
 
"유키노한테 신뢰받고 있구나-"생긋
 
"……그렇게 생각해요?"
 
"너는 어떻게 생각해?"
 
"……"
 
"……"생긋생긋
 
"신뢰라면 좋겠네요"
 
"그러게. ……괜찮아! 히키가야는 유키노에게 신뢰받고 있어!"
 
"그럴까요! 감사합니다!"
 
"이대로 결혼으로 일직선이네!"
 
"네. 우선 유키노시타와 사귈 수 있도록 힘내겠습니다!"
 
"그래, 그 기합이야! 팍팍 밀어가!"
 
"네, 맡겨주세요!"
 
하치만&하루노""핫핫핫핫하!!!""
 
"아, 히키가야"
 
"네?"
 
"어떤 대답이 기다리고 있든, 받아들여주렴?"
 
"……물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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