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훨씬 전부터 좋아했습니다. 저랑 사귀어주세요" - 히키가야 하치만은 몇 번이나 마음을 전한다9 (3/3)
 
[ 지금 디스티니 랜드로 ]
 
히라츠카 선생님한테 디스티니 랜드 티켓을 받은 다음날 토요일.
나는 마이하마 역으로 가기 위해 전차에 타고 있었다.
 
하치만(오-, 신데렐라 성이 보이네)
 
유키노(그러게. 예뻐)
 
하치만(장래에는 저 신데렐라 성에서 유키노시타랑 예식을 올리고 싶네)히죽히죽
 
유키노(그런 짓을 하면 눈에 띄잖니……)하아-
 
"앙?"옆에서 목소리가 들리네…
 
"응?"
 
"유, 유키노시타님!? 어느틈에, 옆에 오셨습니까!?"
 
"옆 차량에 있었지만, 우연히... 네 모습을 발견했으니까 우연히... 여기로 온거야"
 
"그런가. 우연히... 만났다고 하면, 이건 운명이군. 유키노시타 좋아해. 사귀어줘"
 
"아, 미안해. 우연히는 아니야. 네가 다른 승객에게 민폐행위를 하지 않는지 신경쓰여서 온거야"
 
"민폐행위? 유키노시타에 대한 사랑을 외치는거?"
 
"……나에게 있어선 큰 민폐야"
 
"앗, 유키노시타. 활화산 어트랙션이 보여"오, 빠른데-
 
"히키가야. 이번에 디스티니 랜드에 가는건 놀러가는건 아니란다? 어디까지나 크리스마스 행사를 위한 조사야"
 
"아-, 그랬지"
 
"그래. 그러니까 너무 긴장을 풀면 안 돼"
 
"……하지만, 너랑 디스티니 랜드에 오면 말야"
 
"뭐니?"
 
"왠지, 데이트 같아서 즐겁다고 생각해"
 
"……데이트가 아니야, 스토커"
 
"아, 마이하마역에 도착했어. 유키노시타 좋아해. 내릴까?"
 
"나한테 하는 고백을 섞지 말아줘……"하아-
 
승객"……쿡쿡쿡"
 
"히키가야, 빨리 내리자///"
 
 
 
 
 
 
 
 
 
 
 
[ 약속 장소 ]
 
마이하마 역의 개찰구를 나오니 핑크색이 깃든 갈색머리 여자애 발견.
 
"아, 힛키 얏하로-……앗, 유키농도 같이였구나!?"깜짝
 
"얏하로- 유이가하마. 사랑의 힘으로 유키노시타와 같이 왔어"
 
"……안녕, 유이가하마. 이 남자는 내버려두고 먼저 가자"생긋
 
"야, 잠깐잠깐. 내 존재는 무시해도 좋지만 잇시키가 아직 안 왔어"
 
"자기 존재는 괜찮구나……. 이로하라면 저기에 있어"홱
 
유이가하마가 가리킨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니
잇시키는……있었다. 어째선지 하야마의 옆에 있었다.
하야마가 있다는건……
 
양식"우후후후후후……"생긋생긋
 
옥염의 여왕"……칫"
 
복흑"아, 아하핫……………"
 
하야마를 사이에 두고 잇시키와 미우라가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 뒤로 토베와 에비나가 어색하게 서 있다.
 
"……하야마, 오늘 스트레스로 죽는거 아냐?"
 
"괘, 괜찮아! 내가 도와줄거구. 거기다 토벳치랑 히나도 있으니까"
 
"뭐, 토베가 있으면 희생양은 될지도……"
 
"힛키의 토벳치에 대한 취급이 심하다!?"
 
"아, 선배. 안녕하세요-"꾸욱꾸욱
 
"……안녕"
 
"야, 하야마 데려오지마. 미우라랑 에비나가 보고 있거든"
 
미우라"앙? 히키오?"
에비나"하야하치? 하야하치야!?"붓슈
 
"……나, 왠지 위가 아픈데. 유키노시타, 도와줘"
 
"기름이 많은건 자제하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 그리고 자극이 강한 음료수도"
 
"유키농,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할 생각이네……"
 
"……히키타니, 위약 필요해?"
 
"……땡큐. 살겠다"
 
"오늘도 살아서 돌아가자……"
 
"어……"
 
"이상해! 디스티니는 이런 수행을 맞이하는 곳이 아니야!"
 
 
 
 
 
 
 
 
 
 
 
[ 사진 촬영 ]
 
"그럼 모두 모인것 같으니까 갈까요"
 
"오오, 잇시키 굉장히 믿음직스럽네. 정말로 1학년이냐……"
 
"히키가야는 흉내 못할 일이구나"
 
"됐어. 나는 너한테만 믿음직스런 남자가 되고 싶으니까"
 
"……갑자기 그런 소리는 하지 마"
 
잇시키에게 유도받으면서 입장문으로 들어가자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신데렐라 성이 보였다..
 
"우와-, 굉장해! 힛키, 사진 찍자!"꺅꺅
 
"어, 알았어. ……자, 피넛"찰칵
 
"으, 응"
 
"……좋네-, 피사체가 좋으니까 사진도 기뻐할거야-"찰칵
 
"그, 그럴까나?///"피스
 
"좋아좋아. 그 수줍어하는 점이 딱 좋네"찰칵
 
"이, 이렇게?///"포즈
 
"그 포즈 좋네-. 좀 더, 좀 ㄷ"
 
"……뭘 놀고 있는거야"퍽
 
"그흡! ……미안. 유이가하마가 귀여워서 그만"
 
"귀, 귀엽다니, 힛키 이런데서 말하지마……///"
 
"아, 한장 더"찰칵
 
"……히키가야?"생긋생긋
 
"……유키노시타의 언짢은 미소도 한장"찰칵
 
"히키오, 사진찍어? 그럼 우리도 찍어줘"
 
"오. 맡겨줘"찰칵
 
"선배-. 저랑 하야마 선배도 부탁해요"
 
"어. ……자, 피넛"찰칵
 
"힛키가 대활약하고 있어……"
 
"히키타니. 부탁이 있는데…"
 
"왜 그래, 에비나?"
 
"코미케용 표지에 셋의 미소를 쓰고 싶으니까, 나란히 찍어줄래애?"
 
"……거, 거절한다"
 
"……왜?"〈●〉〈●〉
 
"하, 하야마, 토, 토베. 찍는다……"바들바들
 
"힛키가 대인기야……"
 
 
 
 
 
 
 
 
 
 
 
[ 어디 앉을래? ]
 
스페이스 유니버스 마운틴에 도착.
 
"유키농, 이거 타자!"
 
"하지만, 여기는 크리스마스 색이 별로 없으니까 참고가 안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군. 그러면 나와 유키노시타는 둘이서 다른 곳을 돌아볼게"
 
"……그러네. 그러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어"
 
"자, 잠깐 스톱! 거기, 빠져나가기 금지!"옐로카드야!
 
"어째선데. 여기는 분위기를 읽고 나와 유키노시타를 단 둘이로 만들어야 할거 아냐"
 
"이제 막 시작한 참이라구!? 엄한 생각하는 힛키, 옐로카드야!"삐삣-!
 
"두 장 쌓였으니까 히키가야는 퇴장이구나. 수고했어"
 
"엥, 나 아직 유키노시타랑 추억 하나도 못 만들었는데……"
 
"그, 그럼, 힛키는 벌로서 내 옆에 앉을것!//"펑펑
 
"아-, 이거 좌석 두 자리지. 어쩔 수 없군, 유키노시타의 옆에 앉을까"어기영차
 
"엣"거기 앉는구나…
 
"응?"왜 그래?
 
"……힛키"우웃…
 
"……"
 
"……훌쩍"
 
"아, 알았어. 네 옆에 갈테니까. 유키노시타는 나중에 같이 타자?"
 
유키노(히키가야는 유이가하마에게 약하구나……)
 
 
 
 
 
 
 
 
 
 
 
[ 시중듦 ]
 
스페이스 유니버스 마운틴에서 무사히 내린다.
 
"후에에……"휘청휘청…
 
하치만(잇시키, G를 먹었군. 발밑도 비틀거리고 있고)
 
"좀, 너 괜찮아?"덥석
 
"가, 감사합니다……. 미우라 선배였나요……"
 
"에, 진짜로 안색 나쁘지 않아? 물 필요해?"
 
"괜찮, 지, 만요……. 감사합니다……"
 
하치만(미우라, 되게 좋은 녀석이군……응?)
 
"유키농, 괜찮아?"
 
"괜찮아……. 인파에 취한것 뿐이니까……"
 
하치만(유키노시타에게 긴급사태 발생인가!?)
 
"유, 유키노시타아-!? 괜찮아아--!?"
 
"괜찮아……. 걱정하지마"
 
"무, 물 필요해!? 아니면, 벤치에서 쉴래!?"
 
"안심해. 어떻게든 걸을 수 있으니까……"
 
"어깨 빌려줘!? 아니면 어부바할까!?"
 
유이(힛키가 엄청 과보호가 됐어……)
 
"어부바하면 주위에 눈띄잖니……"하아-
 
"그럼 디스티니 랜드에 상응하는 회복 방법이 있는데"
 
"왕자님과 키스라고 하면 부숴버릴거란다?"생긋생긋
 
"……아니야"
 
"정말로?"희번뜩
 
"조금 몸을 만질지도 모르겠지만, 괜찮아?"
 
"그, 그래"
 
유이(유키농, 허락하는구나)
 
"가, 간다……"덥석
 
"히, 히키가야!? 뭘 하는거니!?///"
 
유이(유, 유키농이 힛키에게 공주님 포옹을 바다고 있어……///)
 
"어때. 이걸로 유키노시타는 체력회복할 수 있어"번뜩
 
"히키가야, 내려놓으렴//"
 
"기각합니다"(유키노시타 voice)
 
"윽. ……시, 심술궂어///"
 
유이(디스티니 랜드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 판씨 ]
 
판씨 밤부 퍼레이드에 도착.
 
"히키가야, 잔뜩 사진 찍을거지?"
 
"어"찰칵찰칵
 
"아니, 탈거에 올라타면 사진촬영 금지거든!"
 
표주박형 탈것이 도착.
아무래도 3~4명 탈 수 있는 모양이다.
 
"우리가 탈 차례가 온 모양이구나"들뜸
 
"아아. 유키노시타와 꿈의 세계로 갈 수 있군"들뜸
 
"이 두 사람, 얼마나 기대하는거야……"
 
"나는 가장 끝에 탈게"홱
 
"나는 유키노시타의 옆에"홱
 
"나, 나는 힛키의 옆이 좋아……//"홱
 
유키노시타, 나, 유이가하마 순으로 탈것에 올라타자 바부 파이트의 세계로 출발했다.
 
"유키노시타, 판씨가 많이 있어!"
 
"그래"빤히
 
"유키노시타, 판씨가 날아다니고 있어!"
 
"그러네"빤히
 
"유키노시타, 판씨랑 나 둘중에 누가 좋아?"
 
"판씨야"
 
"에"그, 그럴수가…
 
"후훗. ……글쎄, 어느쪽일까?"
 
유이(주위에서 절대로 바보커플이라고 생각할거야……)
 
 
 
 
 
 
 
 
 
 
 
[ 카츄샤 ]
 
판씨 밤부 파이트를 나오고 나,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셋이서 판씨 샵에 들어간다.
 
"그러머 코마치에게 줄 선물을 고를까"
 
"아아, 고마워.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가 골라줬다는걸 알면 코마치 기뻐할거야"
 
"시스콘이네"쿡
 
"시스콘이네"아하하
 
"당연하지. 나는 코마치를 정말 좋아하니까"번뜩
 
"……고등학생이 되어서 그 발언은 위험할지도"
 
"히키가야. 코마치한테 특별히 이게 좋다라고 들은거 없니?"
 
"아-, 그러고보니 『오빠의 행복』이라고 썼었지. ……그 녀석, 바보잖아"하아-
 
"행복……"
 
"뭐, 하나밖에 없지만"
 
"……히키가야의 행복이란 뭐니?"
 
"유키노시타가 행복하게 있어주는것"
 
"……그래"
 
"유키노시타의 행복은 뭐야?"
 
"……"
 
"유키노시타?"
 
"……이 셋이서 함께 있는걸까"
 
"……어?"
 
"아무것도 아니야. 코마치, 어느걸 마음에 들어해줄까……"
 
"아, 힛키 이거, 어때어때?"
 
유이가하마가 강아자귀 카츄샤를 쓰고 다가왔다.
 
"아-, 세상에서 제일 귀여워"책읽기
 
"적당하다!? ……그럼, 이건?"포슥
 
유이가하마는 들고 있던 고양이귀 카츄샤를 유키노시타의 머리에 씌웠다.
 
"유이가하마?"
 
"힛키, 어때? 귀엽지!"
 
"…………"
 
"힛키?"
 
"어째선지, 직립한채로 내 얼굴을 쳐다보고 있는데……"
 
"유키노시타……"
 
"왜?"
 
"집에 갖고 가도 돼……?"천사야…
 
"무,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성희롱이야, 변태!///"찰딱!
 
유이(아, 이거 힛키한테 있어선 포상이었구나……)
 
 
 
 
 
 
 
 
 
 
 
[ 무대는 시작된다 ]
 
그후에도 몇 가지 어트랙션에 타고 정신을 차리니 해도 저물고 있었다.
조금 쌀쌀해진것도 있고 모두의 얼굴에도 피로의 색이 보인다.
 
"유키노시타, 괜찮아?"
 
"그래"
 
"아, 이런"
 
마침 눈 앞에 퍼레이드를 위한 로프가 쳐졌다.
유이가하마네는 어떻게든 건너편에 갔지만 지친 얼굴의 유키노시타와 나는 로프에 걸려버렸다.
 
"먼저 가, 나중에 따라갈게"
 
"알았어-"
 
그것만 유이가하마와 말을 나누자 유이가하마는 하야마네에게 뛰어갔다.
 
"……단 둘이 됐네"
 
"그래. 우연히도 말이지"
 
"하느님의 장난일지도"
 
"……그 하느님을 미워할거야"
 
다음에 탈 예정인 스프라이드 마운틴에 도착하자, 유이가하마네의 모습은 없었다.
 
"그 녀석들, 먼저 들어갔나?"
 
"그럴지도 모르겠네. 전화해볼까"
 
휴대폰 연락처에서 ☆★유이★☆라는 인물을 선택.
 
『네에-』
 
"아, 유이가하마야? 나아냐. 나인데"
 
『왠지 나야나 사기같은데!?』
 
"너네 어디에 있어? 이쪽은 스프라이트 마운틴에 도 착했는데"
 
『아, 미안. 먼저 들어갔으니까……출구에서 기다릴게』
 
"알았어"
 
유이가하마와 전화가 끝나자 유키노시타는 내 소매를 잡고 있었다"
 
"출구에서 만나기로 했어"
 
"그래……. 어쩔 수 없구나"

"유키노시타는 괜찮아?"
 
"뭐가 말이니?"
 
"이런 절규계 놀이기구같은건"
 
"……괜찮아"
 
"……"
 
"괜찮아"
 
"아니, 불안하다면 지금이라도 그만둘 수 있는데"
 
"조금 무서운것 뿐이야. 그러니까……"
 
"응?"
 
"손을"
 
"손이 왜?"
 
"손을, ……손을 잡아주지 않겠니//"
 
"어, 어어//"
 
불안해하는 얼굴의 유키노시타의 손을 잡으니 순간 움찔, 유키노시타의 몸이 움직였다.
하지만 닿은게 내 손이라는걸 알고 살짝 움켜쥐어줬다.
 
"……살아서 돌아갈 수 있겠지?"
 
"괜찮겠지……아마"
 
눈 앞에 있는 집단이 사라지고, 마침내 우리들이 탈 차례가 됐다.
 
"그럼 탈까"
 
"히, 히키가야……"
 
"왜 그래?"
 
"너무, 앞에 가지 말아줬으면……싶어"
 
"……알았어"
 
나는 가능한 거리를 떼지 않고 유키노시타의 손을 잡으면서 탑승물에 올라탔다.
 
"진정이 돼?"
 
"그래……"
 
"뭐, 무서워지면 내 손이든 옷이든 뭐든 좋으니까 잡아도 된다고?"
 
"너는……"
 
"앙?"
 
"너는 언제나 나를 구해주는구나……"
 
"당연하잖아. 유키노시타를 좋아하니까"
 
"……문화제때도 그래. 수학여행도 학생회 임원 선거때도 그랬어"
 
"유키노시타?"
 
"얘, 히키가야……"
 
유키노시타는 꼬옥 잡고 있던 손에 힘을 넣었다.
 
"만약, 내가 너의 『좋아』한다는 마음을 거부하면, 너는 어떡할거니?"
 
"……"
 
"만약의 얘기니까……"
 
"아니, 간단하잖아"
 
"어?"
 
"너한테 미움살때까지 좋아한다고 계속 할건데?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그래……. 히키가야답구나"쿡
 
무표정이었던 유키노시타의 얼굴이 겨우 풀어졌다.
 
"얘, 히키가야"
 
"응?"
 
그 목소리에 이끌리듯이 옆을 쳐다보니 유키노시타의 미소짓고 있는 얼굴이 있었다.
 
"나를, 좋아하게 되어줘서……고마워"
 
그녀의 말은 확실하게 내 귀에 닿고 있었다.
 
 
 
 
 
 
 
 
 
 
 
[ 잇시키 이로하 ]
 
스프라이트 마운틴에서 내리고 유이가하마에게 전화를 해서 집합장소인 광장으로 왔다.
 
"아, 힛키, 유키농, 여기야 여기!"
 
"아, 유이가하마 발견"
 
"미안해! 먼저 가버려서"
 
"괜찮아. 유키노시타와 단 둘이 됐으니까"번뜩
 
"우와아……가끔 나오는 스토커 발언"
 
"시작하네"
 
유키노시타가 그렇게 말하자 불꽃이 밤하늘에 올라갔다.
 
"왠지 그립네"소근소근
 
"아아. 하루노 처형과 불꽃놀이를 갔을때 말이지"번뜩
 
"사람이 바귀었다구!"찰딱
 
셋이서 불꽃을 보고 있으니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잇시키와 하야마가 불꽃을 함께 보고 있었다.
잘도 미우라는 화내지 않았네- 쳐다보고 있으니 갑자기 잇시키가 입가를 막고 뛰어가버렸다.
 
"이, 이로하스!?"
 
"저 녀석, 설마……"
 
"자, 잠깐 나 찾아올게"
 
"하아, ……나아도 갈게"
 
"그럼 나도 찾을게"
 
"……나도 다녀올게"
 
"에, 힛키 어디로 가?"
 
"저 녀석이 있는 곳에 갈게……"
 
신데렐라 성에서 떨어진 빛이 닿지 않는 곳에 공허한 표정을 지은 남자가 있었다.
 
"하야마……"
 
"……안녕"
 
"잇시키를 찬거냐"
 
"……아아. 나는 그녀의 마음에는 응할 수 없어. 이로하에게는 미안한 짓을 했어"
 
"너는 딱히 잘못한거 없잖아. 자신의 마음을 거짓되게 속이고 받아들이는 편이 나쁘지"
 
"……그럴까? 거짓된 마음이라도, 언젠간 진짜로 바뀔지도 몰라"
 
"그건 네 옛날 얘기야?"
 
"어떨까. 그저, ……잃어버린건 손에 들어오지 않아"
 
"……그런가"
 
"너는 주위의 인간을 바꿔가는구나……. 굉장해"
 
"나는 변함없지만 말야. 유키노시타를 계속 좋아해갈거야"
 
"……그런가. 네가 부러워"
 
에비나(저, 정신을 차리고보니 히키타니와 하야토가 단 둘이……///)
 
유키노(대체 뭐가 있던거지?)
 
 
 
 
 
 
 
 
 
 
 
[ 눈물 ]
 
돌아가는 전차안.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는 카이힌 마쿠하리 역에서 내려서 전차안에 남겨진건 나와 잇시키 뿐이다.
 
"……"
 
"……"
 
하치만(토베가 없으면 어색해……)
 
"하-……. 틀렸네요-……"
 
"너는……"
 
"……네?"
 
"너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좀처럼 할 수 있는게 아니야"
 
"……"
 
"잇시키?"
 
"에, 뭐에요 하야마 선배에게 차여서 상처입은 저라면 먹혀든다고 생각한건가요 바람은 싫으니까 죄송합니다"
 
"……너는 기운차구만"
 
"기운차지 않아요……. 선배 탓이라구요"
 
"자, 잠깐, 내 탓은 아니야! 나는 무실해!"
 
"뭘 허둥대는거에요……. 기분 나빠요"
 
"왜 내 탓인거야?"
 
"그치만 선배, 몇 번이나 차여도 유키노시타 선배에게 마음을 전했잖아요. 그런 모습을 봐버리면 마음이 움직인다구요"
 
"그런가……내 탓인가"
 
"네. 선배 탓이에요"
 
"하야마는 포기할거야?"
 
"……포기하지 않아요. 이 패배는 초석이에요. 또, 몇번이나, 하야마 선배한테, ……고백할거에요"훌쩍
 
"내 전승자는 잇시키구만"
 
"무슨 소리를 하는거에요? 징그러워요"
 
잇시키는 눈에 머금은 눈물을 손끝으로 닦고 생긋 웃었다.
 
"선배"
 
"응?"
 
"책임, 져주세요"
 
"유, 유키노시타는 안 줄거야!"
 
"……뭘 착각하는거에요. 징그러워요"
 
 
 
 
 
 
 
 
 
 
 
[ 크리스마스 이벤트 ]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어 마침내 소부고교 학생회 feat.봉사부 와 카이힌 종합 고등학교 학생회에 의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당일이 됐다.
 
"히키가야. 마침내 디스티니를 결정할 디스데이가 왔어. 프로미스는 포겟하지 않았겠지?"
 
"옵코스. 이 배틀을 Win하는건 우리들 소부 하이스쿨이야. 그리고 이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엔드하면 나는 YUKINO와 MARRIAGE한다!"
 
"힛키, 타마나와어 옮았어"
 
"히키가야, 바보같은 소리하지 말고 프리페어할거란다?"
 
"YUKONON도 타마나와어 옮았구! ……어라? 나도 이상해졌네!?"
 
"오리모토. 카이힌 종합 고교는 앱솔루트하게 Win할거야. 그러니까 우리의 브레이브를 지켜봐줘!"삭
 
"아-, 적당하게 힘내-"휙휙
 
"저 녀석, 의욕 없구만……"
 
어째선지 오리모토는 『오늘의 주역』이라는 어깨끈을 달고 조금 큰 의자에 앉아있었다.
뭐, 이 승부에 이기는 쪽이 오리모토를 겟할 수 있다고 했으니까……
 
 
*       *        *
 
 
"우와아-, 굉장하네-"
 
"그러네. 관객의 반응도 좋은게 아닐까"
 
회장에선 먼저 카이힌 종합 고교 학생에 의한 밴드 연주와 클래식 출장 콘서트가 행해지고 있었다.
 
"히키가야, 이길 수 있겠어?"
 
"어떠려나. 솔직히 몰라"
 
"야이, 내가 걸려 있으니까 불안해지는 소리 하지마"찰싹
 
"해보지 않으면 모르고 말이지……. 너는 어디가 이겼으면 싶은데?"
 
"엥, 뻔하잖아. 히키가야네지"
 
"어, 어어//"
 
"히키가야?"
"힛키?"
 
"……왜 우리가 이겼으면 싶은데?"
 
"그치만, 히키가야가 이겨도 너한테는 유키노시타가 있잖아. 나를 쿨링 오프할거잖아?"
 
"그 말대로지"번뜩
 
"응. 그럼 문제없어. 그렇다는거지"
 
"그런거군"
 
"유키농, 무슨 소리야?"
 
"유이가하마는 몰라도 돼//"
 
"유, 유키노시타의 수줍 들ㅇ"
 
"……빨리 너는 준비해. 연극에 출연하는거니까"퍽
 
"그흡!"
 
오리모토(불안해……)
유이(불안해……)
 
 
 
 
 
 
 
 
 
 
 
[ 루미루미 공주 ]
 
"유, 유키농?"
 
"뭐니?"
 
"나, 의상 쪽이라 연극 내용같은거 잘 모르는데, 저 타이틀은 뭐야?"
 
"……저게 이 이야기의 전부야"
 
"유키농이 설명을 때려쳤다!?"
 
무대 막이 오르고 스테이지에 조명이 비쳐졌다.
 
[ 루미루미 공주 개연 ]
 
루미루미"우웃.  ……어째서, 우리 집은 이렇게 가난한거야"훌쩍
 
루미루미는 작은 집에서 혼자 울고 있었습니다.
 
언니A(초등학생)"루미루미-, 밥은 아직-"
 
언니B(초등학생)"루미루미-, 드레스는 어디에 있어-"
 
언니C(히라츠카)"후후훗. 오늘밤 무도회에선 남자를 겟한다고!"
 

유이(왜 히라츠카 선생님이 출연하는거야!?)
 
 
루미루미"밥은 이미 다 됐어요. 드레스는 저쪽에 걸려있어요"
 
언니A"오늘도 남자를 얻기 위해 돌아다녔으니까 배고파-"
 
언니B"하지만 다들 도망가버렸지-"
 
언니C(히라츠카)"젠장.. 나는 주위에서 미인이라고 칭찬받는데, 어째서 도망가는거냐!"
 
 
유이(히라츠카 선생님만 애드리브인것 같아…)
 
 
루미루미"아, 밥 다 됐으니까 먹어요……"
 
언니A"하아? 무슨 소리 하는거야?"
 
언니B & 언니C(히라츠카)"네 자리는 없거든!"
 
루미루미"웃……으응"훌쩍
 
 
루미루미는 매일 언니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울고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밖으로 뛰어갔습니다.
 
 
유이(새삼스럽지만, 히라츠카 선생님이 초등학생일아 같이 연기하고 있으면 위화감이 장난이 아니야)
 
 
루미"히끅……우읏. ……너무해애"
 
???"이런데서 왜 그러는거야?"
 
 
숲의 그늘에서 루미루미는 울고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들켜버린 모양이에요.
 
 
루미루미"당신은 누구?"
 
하치만 왕자"나는 옆나라 유키노러브 왕국에서 온 하치만이야"
 
 
유이(왕자랑 만나는거 빨라! 그보다 유키농의 이름이……)
 
유키노(………//)부들부들
 
유이(유키농의 얼굴 빨갛지만 엄청 참고 있어!)
 
 
루미루미"하치만. 지금 당장 그 여자랑 헤어져"
 
하치만 왕자"야, 대사 변했거든!"
 
 
유이(연극에 사적인 감정을 너무 넣었잖아……)
 
유키노(……나는 사귀고 있지 않아)
 
 
루미루미"당신의 이름은 알고 있어요. 왜 이런곳에?"
 
하치만 왕자"이 숲에는 요정이 있다고 들었어. 그러니까 그걸 찾으러 왔어"
 
루미루미"요정……"
 
하치만 왕자"아아. 같이 찾지 않을래?"
 
루미루미"응"
 
루미루미와 하치만 왕자는 함께 숲속에 있는 요정을 찾았습니다.
 
루미루미"앗, 저기에 뭔가가 빛나고 있어"
 
하치만 왕자"정말이다……. 뭐가 있어……"
 
 
큰 바위 뒤쪽에 뭔가가 빛나고 있었습니다.
루미루미와 하치만 왕자가 발소리를 내지 않도록 가보니……
 
 
요정(케짱)"하짱!"
 
 
놀랍게도 요정이 있었습니다.
 
 
카와사키(……)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
 
유이(사키사키가 갑자기 사진 찍기 시작했어……)
 
 
요정"하짱, 요정이라구? 뭐든지 소원 들어줄게!"
 
하치만 왕자"어, 어어///"
 
루미루미"하치만 징그러"찰딱
 
하치만 왕자"그헉!"
 
 
가땅치 않게도 선배는 이런 귀여운 유녀를 보고 수줍어하고 있습니다.
 
 
유이(이 나레이션은 이로하였구나……)
 
 
하치만 왕자"……루미루미. 네가 찾아낸거야. 소원을 빌어달라고 하지 그래?"
 
루미루미"……알았어"
 
요정"흥흥흥♪"
 
 
루미루미는 요정에게 한 가지, 직므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소원을 빌었습니다.
 
 
루미루미"하치만과 결혼할래"
 
하치만 왕자"아, 아니 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여기는 『멋진 드레스와 마차를 줘』라고 해야지!"
 
요정"안 돼! 하짱은 사짱이랑 결혼할거야!"
 
카와사키"케, 케짱!?///"
 
 
유이(수습을 못 하게 됐어……)
 
 
……일단 루미루미는 요정에게 드레스와 마차를 받았습니다. ………칫
 
 
유이(이로하가 이 상황을 밀어넘기려고 하고 있어……)
 
 
루미루미"성까지 부탁해!"
 
마부(토베)"옷케이! 맡겨달랑께-"
 
 
루미루미는 마차를 조종하는 토베……마부에게 성으로 가도록 명려……부탁했습니다.
 
 
유이(토벳치도 왠지 나왔구……. 그리고 이로하의 마음의 목소리가 눌러지지 않게 됐어!?)
 
 
마부"도착했으어-. 조심해서 갔다왕"
 
루미루미"고마워, 토베"
 
 
유이(마침내 루미한테 경칭 생략당했어!? 연습할때 무슨 일이 있던거야!?)
 
 
루미루미"빨리, 가야해!"
 
 
루미루미는 서둘러서 성 안으로 들어가, 무도회 회장에 왔습니다.
 
 
언니A"어라, 루미루미?"
 
언니B"아니겠지-. 그 애한테 저런 드레스 없잖아"
 
언니C(히라츠카)"자아, 얼른 나랑 춤추는거다. 뭘 자빠져있는거야!"
 
귀족(초등학생)"히, 히이---!"
 
 
유이(히라츠카 선생님. 평범하게 초등학생 겁먹고 있어……)
 
 
루미"으, 으음……"
 
???"그, 그대는……"
 
 
거기서 루미루미는 이 나라의 왕자와 만난겁니다.
 
 
요시테루 왕자"오, 아름다워. 부디 본관과 댄스를 어떠한지"
 
루미루미"…………"
 
 
유이(힛키, 중2 출현시켰어!? 게다가 왕자역할로!)
 
 
요시테루 왕자"루미루미공?"
 
루미루미"……만지지 마"
 
요시테루 왕자"……하, 하치마안! 본관의 이 아픔은 어디에 부딪치면 되는거냐!?"
 
 
……루미루미와 요시테루 왕자는 운명으로 이끌린것처럼 마음이 통해서 춤췄습니다.
 
 
유이(이로하가 춤췄던걸로 가려고 하네!?)
 
 
요시테루 왕자"루, 루미루미공. 본관의 피앙세가 될 생각은 없는가?"
 
루미루미"……"
 
 
루미루미는 고민했습니다. 이 요시테루 왕자와 결혼하면 귀족으로 들어갑니다. 평생 부자유스럽지 않은 생활입니다. 자신의 언니들도 돌아보게 할 수 있습니다."
 
 
루미루미"싫어. 내 인생은 스스로 정할거야"
 
요시테루 왕자"루미루미 고옹---!"
 
 
루미루미는 요시테루 왕자의 필사적인 외침을 듣지않고 성밖으로 뛰어갔습니다.
 
 
루미루미"토베. 저 숲안으로 부탁해"
 
마부"옛썰칫설마데캇솔"
 
 
유이(아무도 토베가 말하는걸 딴지걸지 않네……)
 
 
루미루미는 원래 있던 숲속으로 돌아갔습니다.
 
 
루미루미"하치만. 하치만은 어디야!?"
 
 
루미루미는 몇 번이나 하치만 왕자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하치만 왕자의 목소리가 돌아오는 일은 없었습니다……
 
 
*        *         *
 
 
2년후, 루미루미는 아직 그 작은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루미루미"……"
 
언니A"루미루미. 오늘도 요시테루 왕자한테 제의받았다면서? 부럽네-"
 
언니B"빨리 결혼해버려"
 
루미루미"싫어. 나는 하치만이랑 결혼할거야"
 
언니C(히라츠카)"루미루미. 하치만 왕자라면 이미 어디 먼 곳으로 갔어. 유키노러브 왕국은 2년전에 붕괴했으니까"
 
 
유이(유키노러브 왕국은 붕괴했구나……)
 
유키노(어째선진 모르겠지만 분노가 마구 끓어오르는데……)
 
 
루미루미"그런거 아냐! 하치만은 돌아와!"
 
 
언니A"흐응-. 뭐, 딱히 상관없지만"
 
언니B"오늘도 가사, 취사 잘 부탁해-"
 
언니C(히라츠카)"결혼하고 싶어……!"
 
 
오늘도 루미루미를 남기고 언니들은 남자를 잡으러 갔습니다.
 
 
루미루미"하아……. 세탁하자"
 
 
그러자 문이 똑똑 노크되었습니다.
 
 
루미루미"누구신가요?"
 
???"이 숲속에 요정이 있는 모양인데, 같이 찾아주지 않을래?"
 
루미루미"……"
 
???"왜 그래?"
 
루미루미"요정을 찾아내면 어떡할거야?"
 
???"소원을 하나 이룰 수 있어"
 
루미루미"뭐를 빌건데?"
 
???"전부터, 잊을 수가 없어. 마음속에 그녀가 살고 있거든"
 
루미루미"……뭘 빌건데?"훌쩍
 
하치만 왕자"루미루미와, 결혼할거라고"
 
루미루미"하치만!"와락
 
하치만 왕자"야! 껴안는건 연출에 쓰여있지 않았잖아!//"
 
 
……이렇게해서 한 명의 로리콘 왕자가 탄생했습니다. ……칫. 끝.
 
 
유이(……)
 
유키노(……)
 
유이"다들 사적인 감정 너무 집어넣었어!!!"
 
 
 
 
 
 
 
 
 
 
 
 
[ 무대는 또 한번 끝난다 ]
 
두 고교의 상연물이 끝나고 어르신분들, 보육원아들, 초등학생들 등 평온하게 환담을 하고 있다.
 
"히키가야"
 
"……뭔데, 타마나와"저릿저릿
 
"치크가 부었는데, 무슨 일이야?"
 
"……연극이 끝난 후에 유키노시타, 카와사키, 그리고 케짱한테 얻어맞았어. 뭐, 케짱의 펀치는 사키사키를 흉내낸거겠지만, 귀여웠지……"
 
"그, 그런가. 배틀말인데, 이븐하게 됐어"
 
"아아. 처음부터 그렇게 될거라고는 생각했어"
 
"……앞으로도 페어하게 가자. 히키가야"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건 YUKINO라고 말했잖아"
 
"씨 유 넥스트 타임!"
 
"내 토크를 들어!"
 
 
타마나와는 폼잡고 있는건지 이쪽을 뒤돌아보지 않고 손을 휙휙 흔들었다.
 
"히키가야, 수고했어"
 
"……뭐야, 다음은 너냐"
 
"『뭐야』는 실례잖아. 연극 진짜 웃겼거든. 계쏙 웃을 수 잇었지만 말야!"웃긴다-
 
"본래라면 감동의 폭풍으로 끝날 예정이었는데 말야……"
 
"그치만 말야-. 히키가야는 변했네. 이렇게나 재미있는 녀석이라고는 생각 못했어"
 
"시끄러워. 너는 그저 웃긴다, 나 위험해, 라고 할뿐이잖아"하아-
 
"히키가야랑 사귀었으면 이런 식으로 변했을까……"
 
"그건 아니겠지. 지금의 내 원동력은 유키노시타 뿐이니까. 유키노시타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뭐야 그거. 진짜 웃기네. 그걸 본인에게 말해봐"
 
"앙?"
 
오리모토는 그렇게 말하고 카이힌 종합 고교 녀석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했다.
 
"히키가야"
 
"유, 유키노시타!?"히이
 
"왜 내가 옆에 오니까 겁에 질리는거니……"
 
하치만(그 펀치의 충격은 잊을 수 없어……)
 
"왠지 승부는 이븐이라고 했어. 잘 됐네"
 
"이븐, 이구나"
 
"왜 그래?"
 
"히키가야는 분하겠구나? 오리모토를 손에 넣지 못했으니까"
 
"흥.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나는 유키노시타가 옆에 있어주기만 하면 아무것도 필요없어!"척
 
"……그럼 가볼까"
 
"엥, 벌써 어디 갈거야? 나 일단 오늘 주역인데"
 
오리모토가 달고 있던 『오늘의 주역』어깨띠는 어째선지 내가 달게 됐다.
 
"그래, 주역이구나……"
 
"어. 내가 주역이야. 평생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주역이야!"훌쩍
 
"뭘 울고 있는거니……. 트라우마는 자기 안에서 처리하렴"
 
"……네"
 
"그리고 히키가야"
 
"왜?"
 
"연극 대본에 『유키노러브 왕국』이 있는데 왜 나를 출연시키지 않았던거니?"
 
"……그, 그건"
 
"히키가야?"생긋
 
"루, 루미루미의 요망입니다"
 
"……"
 
"유, 유키노시타?"
 
"안녕히……"
 
"유, 유키노시타 기다려줘!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건 너야. 컴백 YUKINO! 아이러브 YUKINO!"
 
"초등학생이랑 보육원아들이 보고 있잖아!!//"퍽!
 
유이(오늘도 평소대로야……)
 
 
 
 
 

:
BLOG main image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fpvmsk) by 모래마녀

공지사항

카테고리

모래마녀의 번역관 (1998)
내청춘 (1613)
어떤 과학의 금서목록 (365)
추천 종합본 (2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태그목록

글 보관함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Today : Yesterday :
05-19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