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훨씬 전부터 좋아했습니다. 저랑 사귀어주세요" - 히키가야 하치만은 몇 번이나 마음을 전한다7 (1/3)
 
[ 분수타니 ]
 
교실 중앙에서 귀를 기울인다.
 
"그보다 수학여행이라-, 위험하네"
 
"위험하군"
 
"나는 수학여행에서 이젠………, 정할거여!"토벨루쇼!
 
"분수타니로군"히죽히죽
 
"로군"히죽히죽
 
"조좀, 나는 분수타니는 안 될거야!"
 
하치만(후후후. 아무래도 문화제 스테이지 위에서 유키노시타에게 고백한게 화제가 된 모양이군)
 
"힛키……"통통
 "왜 그래, 유이가하마? 그렇게 신묘한 얼굴로"
 
"분수타니니 뭐니 듣고 있지만 말야, 신경쓰지 않는 편이 좋아"
 
"엑, 그건 『유키노시타에게 고백한 히키타니, 멋있어』라고 나를 부르는거 아니야?"
 
"저거의 진짜 의미는 말야……"
 
"어, 어어"꿀꺽
 
"아, 하야토 어디 갔었엉? 설마 누구에게 고백?"이여-?
 
"아니야. 화장실에 간것 뿐이야"반짝
 
"고백이 아닌가아~. 하지만 하야토라면 분수타니는 안 될테니까 진짜로 부럽슴"
 
"「〖분수타니〗
 분수에 안 맞게 고백해서 격침한 사람…………
 이래. 힛키, 신경 쓰지 말라구?"
 
"토베에에에에! 너 잠깐 이리 좀 와라 짜샤아아아아아!!"빡침
 
"힛키가 빡친 캐릭터로 변했어!?"
 
"우왓, 분수타니가 왔다아! 텨텨텨---!"다다다다
 
"하야토랑 토츠카로 부족해서 이번에는 토벳치에게 촉수를 뻗는 히키타니 와씁니다아---!!"부샤아아아-
 
"수습이 못 따라가!"
 
 
 
 
 
 
 
 
 
 
[ 고양이 혀 ]
 
방과후, 부실
 
"……"홍차를 준비
 
"아싸! 과자다!"뒤적뒤적
 
"유이가하마. 과자만 먹으면 찔거다"
 
"조, 조금정도라면 괜찮구. 거기다 쪄도 움직이니까 금방 빠지거든!"척
 
"아니, 너 맨날 미우라네랑 떠드는것 정도밖에 안 하잖아……"
 
"에, 힛키 나를 보고 있었어……?"
 
"우, 우연히 말이다. 시야에 들어온다고(특히 유이가하마가 가진 슴가 열매가 언제 흔들리는지를 봐버리지)"
 
"그, 그렇구나. 보고 있구나……. 에헤헤~///"긁적긁적
 
"……홍차, ……식을거야"탁
 
유키노시타는 홍차가 든 종이컵을 내 뺨에 댔다.
 
"뜨것!!? 너 뭐하는거야!"찌릿찌릿
 
"홍차, ……식을거야"희번뜩
 
"죄, 죄송합니다! 홀짝……뜨것! 나 고양이 혀라고……"저릿저릿
 
"고양이, 혀……고양이"툭
 
"유키노시타. 후우후우 불어서 식혀주지 않을래?"
 
"싫어. ……그보다도 히키가야. 잠깐 혀를 내밀어볼래"척
 
"어"베-
 
"! ……너, 너는 눈과 달리 혀 모양은 깨끗하구나//"
 
"아아. 장래에 유키노시타의 몸을 핥ㅇ"
 
"어머, 손이 미끄러졌어"화악
 
유키노시타는 뜨겁게 김이 나오는 홍차가 든 종이컵을 내 입에 쑤셔박았다.
 
"읍―――!! 으으읍―――!"바둥바둥
 
유이(디, DV야……)
 
 
 
 
 
 
 
 
 
 
[ 같은 조에 ]
 
"그러고보니 이제 곧 수학여행이지!"근질근질
 
"그러네"
 
"수학여행인가……. 있잖아 유키노시타. 나랑 같은 조가 되지 않을래?"
 
"반이 다르니까 무리잖니……"하아-
 
"큭, 그랬다. ……네가 2학년 F반이었으면 같은 조가 됐을텐데"중얼
 
"그러네……"
 
"에, 유키농 힛키랑 같은 조가 되고 싶어?"
 
"아, 아니야. 이건 어디까지나 같은 반이라면 그런 선택지도 있다는 소리야"허둥지둥
 
"나, 나를 선택지에 남겨주다니……. 유키노시타 좋아해. 나랑 같은 조가 되어줘!"
 
"그러니까, 그건 무리인 얘기라고 했잖니……"
 
"그럼 현실적으로 보고 결혼하자"
 
"어디가 현실적이야. 망상 세계에서 결혼이나 하렴"
 
"아, 그거라면 괜찮아. 나랑 유키노시타 사이에는 이미 아이가 5명이 있다는 설정이야"
 
"너무 많잖아!//"찰딱
 
"부홋!"
 
유이(화내는 점이 거기구나……)
 
 
 
 
 
 
 
 
 
 
[ 일본 도망 ]
 
"하아~. 그보다 우리 학교도 오키나와 가면 좋았는데-"투덜

 
"지금 시기에 가는건 좀……. 별로 추천하지 않는데"
 
"나는 홋카이도가 좋았는데 말야"
 
"거기도 지금 시기에 가는건 별로 추천하지 않는데……"
 
"맞아. 춥잖아!"
 
"아니, 추운편이 좋아. 우리같은 관동인이 갑자기 홋카이도에 가면 추워서 울어버리잖아?"
 
"그 시점에서 즐겁지 않을것 같아……"
 
"하지만 수학여행이니까 관광을 하지 않으면 안 돼. 밖에 나간다 → 유키노시타 부들부들 떤다 → 유키노시타의 몸을 껴안는다 → 유키노시타는 감기를 걸리지 않는다. ……완벽하군"
 
"왠지 도중에 하나 이상한게 있었구!"척
 
"그리고 방 안도 추운거야. 그러니까 호텔 방으로 들어간다 → 유키노시타가 부들부들 떤다 → 유키노시타의 몸을 껴안는다 → 같이 목욕하러 들어간다 → 고양이처럼 논다. ……완벽하군"게흐흐
 
"히, 힛키 무슨 소리 하는거야!? 징그러, 변태!//"
 
"……"팔랑팔랑
 
"유, 유키농? 『죽은 사람한테 보낼 말』이라는 책 읽고 있는데, 왜 그래?"
 
"히키가야의 카운트 다운이 다가오고 있구나……"우후후
 
"히, 힛키 이거 위험해! 도망치는 편이 좋아! 일본에서!"
 
 
 
 
 
 
 
 
 
 
[ 바람 용서하지 않아 ]
 
"히키가야는 수학여행에 하나 둘, 기대하고 있는건 있지?"
 
"뭐어 그렇지……"
 
"힛키, 뭐 기대하는거 있어?"
 
"학년 전체가 호텔에 묵으니까. 같은 호텔에 묵는다는건, ………사복차림의 유키노시타, 식사중인 유키노시타, 그리고 갓 목욕하고 나온 유키노시타를 볼 수 있으니까!"쿵!
 
"나, 나왔다아. 스토커 발언……"
 
"안심해 히키가야. 나는 수학여행중에 일절 네 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테니까"생긋
 
"그, 그럴수가……. 그럼 수학여행에 가는 의미는 대체……"추욱
 
"힛키 너무 침울해해! ……그, 그럼 말야. 호텔 안에서도 나랑 대화하자구?///"
 
"앙? 너랑 있으면 미우라가 오니까 패스"
 
"괘, 괜찮아! ……단 둘이니까//"
 
"어, 어어. ……그럼 좋아//"
 
"……//"긁적긁적
 
"……//"눈을 피한다
 
"……"달칵달칵
 
"유키농? 컴퓨터 켜고 있는데 뭐 조사하는거야?"
 
"『바람 복수』로 조사하고 있어"달칵달칵
 
"뭘 조사하는거야!? 누구한테 복수하려는거야!?"부들부들
 
"……역시 남자를 매장하는게 최고인 모양이구나"우후후후후
 
"힛키, 지금 당장 일본에서 탈출해!!"
 
 
 
 
 
 
 
 
 
 
[ 돌자 ]
 
"아, 그렇지. 유키농, 3일째 같이 돌자"
 
"같이?"고개 갸웃
 
"응, 같이!"
 
"……나는 상관없는데"
 
"힛키도 말야, 어디 같이 돌자!"
 
"유키노시타랑 함께라면 거절할리 없잖아!"두둥!
 
"그럴거라 생각했어……"하아-
 
"아자……. 유키노시타와 함께 교토 관광할 수 있다니……. 꿈이 하나 이루어졌어……"엉엉
 
"하나, 라는건 그 밖에도 있다는거네?"
 
"유키노시타랑 결혼하는거"
 
"그, 그래. 만일의 경우에도 없겠지만, 이루어지면 좋겠네……//"
 
유이(유키농은 기습에 약하네)
 
 
 
 
 

 
 
 
 
[ 분수타니 붐 ]
 
토베, 하야마, 야마토 수송, 오오오카 산이 부실 안으로 들어왔다.
 
"무슨 용건이니?"
 
"자 토베"
 
"말해"
 
"아니, 역시 아니야-. 분수타니한테 상담은 아니야-"
 
"……아앙?"
 
"토베. 부탁하러 온건 이쪽이잖아"반짝
 
"아니, 그치만 봐. 이런 얘기는 분수타니한테 부탁하면 재수 없잖어~"
 
"토벳치, 그 말은 좀 아니지 않아? 조금 더 말씨라는게 있잖아"카칭
 
"저, 저기……"슥
 
그러자 유키노시타가 소극적으로 슥 손을 들었다.
 
"아까부터 히키가야를 분수타니라고 하는데, 무슨 의미니?"
 
"유, 유키농, 들으면 안 돼!"
 
"그거야. 〖분수타니〗분수에 안 맞게 고백해서 격침한 사람. 지금 분수타니 붐이 일어나고 있엉-!"
 
"무, 무, ……"부들부들
 
"야, 토베! 나랑 유키노시타한테 사과해! 특히 나한테 사과해!"
 
"히키가야, 사과하렴!//"부들부들
 
"왜 내가!?"
 
 
 
 
 
 
 
 
 
 
[ 커플링 ]
 
"저기, 실은 나……"
 
"뭔데. 분수타니는 아무 말도 안 할테니까 안심해"
 
"나, 에비나를 꽤 괜찮다고 생각해서 말야? 그래서, 뭐어 조금 수학여행에서 고백하고 싶은데"
 
"진짜!?"파앗
 
"에비나한테 고백하는건가……. 뭐 무리겠네"
 
"좀, 갑자기 그건 심하잖아? 분수타니 주제에 너무 건방져~!"
 
"아니, 생각을 해봐. 에비나는 부녀자다. 하야하치나 토츠하치를 말하고 기뻐한다고? 너 어디에도 안 들어있잖아"
 
"괘, 괜찮다거! 얼마전에 에비나는 토베하치였으니까!"팡
 
"나를 걸고 넘어지지마!"쾅
 
"히키타니. 나도 걸고 넘어지지마……"
 
"너희는 그런 관계였구나……"깬다
 
"아니야 유키노시타! 착각하지마!"
 
"착각도 자시고 사실이 아니니? 축하해, 호모가야"
 
"그러니까 아니야! ……나는 『하치유키』가 최고라고!"우오-!
 
"모두의 앞에서 무슨 말을 하는거야! 장소를 가리렴!//"찰딱
 
"그헉!"
 
유이(하치유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 농담이야 ]
 
"요컨대 그거냐. 에비나한테 고백해서 사귀고 싶으니까 도와달라고?"
 
"그래그래 그런 느낌. 역시 차이면 괴롭제. 역시 분수타니는 경험자니까 얘기가 빨라서 다행이여-"
 
"차이면 괴롭다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그럼 나는 어쩌라고"
 
"힛키는 계속 차였으니까……"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호감도를 올려도 차여. 처형에게 인정받아도 차여. 문화제때 전교생 앞에서도 차여……. 나를 보고 배우라고!"쾅
 
"힛키가 빡쳤다!?"
 
"히카티니는 그거잖아! 고백한들 차이는걸 알고 있으니까 대미지가 적은거잖아!"
 
"대미지 있어! 고백할때는 언제나 진심이라고……. 언제나 『나도 좋아해』하고 대답해주는걸 기대하고 고백한다고!"바밧
 
"대수롭지 않게 힛키 귀여운 생각하고 있어!"
 
"그런 히키타니처럼 몇 번이나 고백할 수 있을만큼 멘탈이 강하지 않엉!"
 
"강하게 만드는거야. ……유키노시타 좋아해. 사귀어주세요"고개 숙인다
 
"좋아"
 
"""" 엑!? """"거짓말이여-
 
"농담이야"
 
"그헉! 쿨럭! yukinolove.jpyukinolove.jpyukino………………………………………………………………………유키노시타, 좋아해"중얼
 
"힛키 망가졌지만 마지막엔 원래대로 돌아왔어!"
 
 
 
 
 
 
 
 
 
 
[ 사귄다는거란 ]
 
토베의 얘기를 듣고.
 
"사귄다는건 구체적으로 뭘 하면 되는걸까……"흠
 
"그거야……"
 
유이(힛키는 여자애랑 사귄적이 없는데 설명하려고 하고 있어……)
 
"같은 부활동에 들어가서 까이고, 의뢰를 협력해서 해결하고, ……"
 
유이(응?)
 
"함께 쇼핑하러 가고, 까이고, 합숙하고, 까이고, 문화제를 같이 돌고, 까이는 관계군"어떤가요
 
"힛키, 반 이상이 까이기만 하잖아!"
 
"그, 그러면. 나랑 히키가야가 하고 있는건 교, 교교교, 교제중인 남녀랑 같은거구나////"
 
"유키농 속아넘어가면 안 돼! 커플이라는건 함께 불꽃놀이 대회를 보러가는거니까……///"
 
"핫! 그렇다는건 나랑 하루노 처형도 커플이라는건가……난처한데에"하하하
 
"좀 더 옆을 봐!"찰딱
 
토베(얼라? 나 공기가 됐잖으……)
 
 
 
 
 
 
 

 
 
[ 토베를 돕는다 ]
 
"에-, 괜찮잖아. 도와주자"
 
"분수타니, 아니 히키타니, 아니…… 히키타니 씨, 부탁함다!"
 
"……뭐어, 해도 좋아"
 
"우워 진짜 땡큐-!"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있다"확확
 
"왜 그런겨?"귀를 갖다댄다
 
"……지금부터 너는 확성기다. 나랑 유키노시타의 사이는 양호하다고, 오히려 언제 사귀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퍼뜨리는거야. 알겠어? 너는 나랑 유키노시타의 사랑을 모두에게 가르쳐주는거다"소근소근소근소근
 
"히, 히키타니. 뒤쪽뒤쪽"손가락질
 
"앙?"
 
"전부 다 들려. 히키가야……"빠직빠직
 
"안 됐구나, 유키노시타. 이번에는 일부러 너에게 들리도록 말한거야. 저번에 자이모쿠자 때하고는 달라!"척
 
"그럼 저번과 마찬가지로 해줄게"
 
"……"
 
"……"어라?
 
"……"
 
"……히, 히키가야? 왜 그러니?"
 
"뭐가?"
 
"그치만, 너는 저번에 나한테 고백했잖니. 어째서 안 하는거야?"
 
"가능하다면 고백은 단 둘이 있을때가 좋으니까"
 
"무, 무슨 말을 하는거야……//"
 
유이(토벳치가 오고나서 벌써 2번이나 고백을 했는데……)
 
 
 
 
 
 
 
 
 
 
[ 너네가 알겠냐!? ]
 
"직접 고백한다니 토베 멋져-!"잡A
 
"남자군……"잡B
 
"아니, 남자라면 당연하잖아-"부끄
 
"그치! 그렇다는건 나도 멋지고 남자지!"
 
"아니, 히키타니는 포기 근성이 나쁘다고 할까, 끈적지근하다고 할까, ……"
 
"뭐라고!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몇 번이나 고백할 수 있는 행복을 너네는 모르는구만!"팡
 
"몇 번이나 고백을 받고 있는 내 처지가 되어보렴……"하아-
 
"하야마도 야마토 수송, 오오오카 산도 실은 내가 부럽지!? 특히 하야마는 맨날 인기 많으니까 이 마음은 모를테고 말야!"처억!
 
"……그럼 나는 부활동 있으니까 미안하지만 뒤는 맡길게"
"……아, 나도 갈게"잡A
"……나도 부활동이다"잡B
 
"야이 튀지마! 얘기는 아직 안 끝났어!"
 
유이(힛키가 귀찮아져서 다들 도망갔구나……)
 
 
 
 
 
 
 
 
 
 
[ 고백의 오의 ]
 
"토베, 왜 이런걸 우리한테 상담하는거야"
 
"앙? 아니, 왠지 하야마의 추천이라서……, 거기다 히키타니가 있으니까-"
 
"토베……"다시 봤다
 
"히키타니는 잔뜩 유키노시타한테 고백하고 차였으니까-, 많은 전법이 있다고 생각해서~"
 
"전법? 그런거 하나밖에 업어"
 
"진짜로!?"에엑!?(마스오 씨처럼)
 
"아아. ……우선 유키노시타를 마주본다"
 
"뭐, 뭐니 히키가야?"
 
"그리고 마주보면 유키노시타의 눈을 빤히 쳐다본다"빤히
 
"뭐, 뭐야. 그렇게 쳐다보고//"
 
"유키노시타도 이쪽을 쳐다봐주면 무대는 갖춰졌어. 우선, 간결하게 『좋아해』라고 고백. 그때는 성의를 전하도록 깨물지 않는게 중요해"
 
"그, 그만하렴 히키가야//"
 
"그리고 다음으로 『사귀어 줘』라고 고백. 이때는 상대에게 협박성을 느끼게 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말하는거야"
 
"그만두라고 말했잖니//"홱
 
유이(힛키의 고백에 대한 고찰이 너무 완벽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야 유키노시타. 왜 이쪽을 봐주지 않는거야. 나의 고백의 오의를 가르쳐줄 수 없잖아"
 
"싫어. 너희의 고백 연습에 어울려줄 수 없어"
 
"그럼 실전이다. ……유키노시타, 사랑해. 결혼해줘!"
 
"대사가 변했잖아!"찰싹
 
"부헷!"
 
"괴, 굉장혀……"오오오-
 
"힛키의 어떤 의미로 굉장함을 새삼 인식하고 있어!?"
 
 
 
 
 
 
 
 
 
 
[ 나는 둔감하지 않아 ]
 
"하야토는 엄청 좋은 녀석이고. ……괜찮은 얼굴이잖아? 그러니까 고민않는 계열이랄까……"
 
"과연, 그러니까 히키가야에게 상담하는거구나"
 
"야, 마치 내가 연애문제로 엄청 고생하는것 같잖아"
 
"…………훗"
 
"아-…………"
 
"조용히 눈 피하는거 그만둬……. 그거거든. 고생해도 마지막에 손에 넣을 수 있으면 전부 오케이거든"
 
"그런 미래가 있을까"쿡
 
"뭐라고……. 나를 좋아하게 될 여자애는 한 명 정도 있을거라고"
 
유이(두근!)
 
"헤-, 누구니? 흥미깊구나"
 
"예를 들면 그 녀석. 카와사키 사키. 그 녀석, 나랑 눈이 마주칠때마다 얼굴을 붉히고 있거든. 어라, 아마 나한테 마음이 있는거 아냐? ……잠깐 물어보고 올게"팟
 
일어서려던차에 양쪽 어깨로 엄청난 무게를 느낀다.
 
"뭐, 뭐야……?"움찔움찔
 
"히키가야? 지금은 부활동 중이야. 빠져나가는건……아니겠지?"빼먹는건 허락못해
 
"힛키는 둔감한 상태로 안 있으면, ……안 되거든?"아픔에도 둔감하구
 
"내, 내일 물어볼게……"부르르르
 
 
"나도 동반할게"생긋
"나도 같이 갈거야"생긋
 
 
토베(이 두 사람 너무 무서벼……)바들바들
 
 
 
 
 
 
 
 
 
 
[ 커플링2 ]
 
"토베의 장점……, 을 찾기보다 에비나의 취향에 맞추는 편이 빠르지 않냐"
 
"으음……, 뭐 히나의 경우는……, 이렇게 남자를 좋아한다기보다 남자끼리 좋아한다고 할까……"
 
"과연. ……하야하치라고 했었지"
 
"유키노시타 그만해! 네 입에서 하야하치 따위 듣고 싶지 않아!"귀를 막는다
 
"어머? 그럼 토츠하치는 어떠니?"
 
"토츠하치라고? 최고잖아. 언제라도 Welcome 포 유다"번뜩
 
"역시 호모잖아……"
 
"아니야. 토츠카는 성별을 초월한 천사다. 거기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건 하야하치도 토츠하치도 아니라 하치유키다!"척
 
"하치유키라……. 그러면 하치유이도 있지 않겠니?"
 
유이(유, 유키농!?)
 
"하치유이? 아니, 없지"
 
유이(쉽게 대답했다!? ……너무해)추욱
 
"그보다, 『유이』 부분이 들어가는 애는 누군데? 내 주위에 『유이』가 이름이 들어가는 녀석은 모르는데"
 
"힛키 눈 앞에 있잖아! 나잖아!!"
 
"아, 그렇군. ……요컨대 하치유이는 나랑 유이가하마를 말하는건가"호에-
 
"하, 하치유이라니……힛키 무슨 말을 하는거야!?///"뻐어억
 
"그허엑!"
 
유키노(유, 유이가하마. 되게 무거운 펀치!?)
 
 
 
 
 
 
 
 
 
 
[ 평가 ]
 
"토베의 심정은 그렇다치고……, 에비나는 토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걸까?"
 
"……좋은 사람, 이라고는 생각하는게 아닐까"눈을 피한다
 
"토베……"
 
"……이거 플러스 검정 아냐?"
 
"너는 지나치게 플러스 사고잖아……. 응?"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히키가야. 뭐니?"
 
"유키노시타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전에도 말했잖니. 나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잖아"하아-
 
"어라? 유키농, 스토커가 빠졌는데?"
 
"시, 실수한것 뿐이야. 나를 정말 좋아하는 스토커 변태 시스콘이야"
 
"뭔가 추가되었구!"
 
"나, 나를 그렇게나 알아주다니……기, 기뻐"훌쩍
 
"전부 마이너스 평가인데 왠지 기뻐하고 있구!"
 
 
 
 
 
 
 
 
 
 
[ 갭 ]
 
"에비나도 말야, 그런 구석이 있어. 어떤 순간에 꽤 푹 찌른다고 할까, 이따끔 외면 캐릭터가 아니라고 할까? 그런거 있어"
 
"아-. 알아 알아. 갭 모에라는거지"모에~
 
"그래그래. 갭 모에잖슴!"토베루쇼
 
"확실히, 나도 올때가 있으니까. ……얼마전에 문화제에서 같이 돌았을때 말인데-"
 
"히키가야. 그만해"
 
"3학년의  『광차 롤코』에 탔을때 유키노시타가 중심을 잃었을때 『꺅!』하고 귀여ㅇ"
 
"그만해!//"찰딱
 
"그헉! ……그, 그리고 『우냥 우멍』을 보러 갔을때는 새끼 고양이를 사랑스런 어룩ㄹ로 쳐다보는 유키노시타가 귀여워서 참을 수 없었어"가드
 
"……"
 
"……"얼굴은 그만해
 
"그만두라고 말했는데……//"홱
 
유이(아마 고양이 영상이 떠올랐으니까 손을 대지 않았던거구나……)
 
 
 
 
 
 
 
 
 
 
[ 신이 된다 ]
 
시끄러운 토베가 사라지고 유이가하마는 손에 들고 있던 잡지를 팔랑팔랑 넘기고 어떤 페이지에서 멈췄다.
 
"아까부터 너 뭘 보고 있는거야. ……하앙, 인연맺기라"
 
"이득이 될까 싶어서, 그게, 토벳치한테"빤히//
 
"이득이라……. 응? 인연맺기라는건, 유키노시타!"
 
"싫어"
 
"같이 교토의 신사불각에서 인연맺기 이득을 받아보자!"
 
"싫어"
 
"그럼 같이 키요미즈테라에 가줘!"척
 
"좋아"
 
"유키농, 좋은거야!?"
 
"히키가야. 키요미즈의 무대에서 뛰어내릴 각오는 있니?"생긋
 
"아, 역시 그런거구나. 왠지 안심했어"후우-
 
"괜찮아. 뛰어내려도 너를 향한 사랑을 외치면서 돌아올테니까"
 
"……그래. 그럼 모셔질때까지 등을 밀어줄게"생글생글
 
"힛키를 신님으로서 승화시키려고 하고 있어!?"
 
"유키노시타를 향한 사랑을 말하는 유키노시타 유키노 아이러뷰 신이라……후힛"후힛후힛후힛
 
"왠지 기뻐하고 있구!"
 
 
 
 
 

 
 
 
 
[ 그룹 ]
 
"그래서 남자 쪽은 힛키랑 토벳치랑 같은 그룹이 되면 돼"
 
"……어? 아니 나는 이미 유키노시타랑 짰으니까"
 
"그러니까 다른 반인 나하고는 짤 수 없다고 말했잖니……"하아-
 
"괜찮아. 나는 지금 유키노시타 유키노 아이러뷰 신이야. 못 이룰건 없어!"
 
"……그 드립, 언제까지 질질 끌 생각이니"빠직빠직
 
"안 돼! 힛키는 사이랑 짜면 되잖아"
 
"토, 토츠카가 있었지! 천사가 한명 늘었어……. 남은건 코마치가 있으면 완벽하잖아!"굿 아이디어!
 
"사실상 불가능한 사람이 둘이나 있네……"
 
"나, 유키노시타, 토츠카, 코마치라……므흐흐흐"
 
"……나, 코마치에게 부탁해서 히키가야를 수학여행에서 결석시키자고 생각해"
 
"에, 유키농 어떻게?"어벙
 
"……밥에 뭔가를 집어넣거나 수면중에 여러가지로 하 수 있잖니"우후후후후후…
 
"유키농 시커매! 완전 시커매! 이리로 돌아와!"
 
 
 
 
 
 
 
 
 
 
[ 사랑한다고 ]
 
수학여행 그룹 정하는 가운데.
 
"사키사키도 같이 어때?"
 
"나, 나는 딱히……. 사키사키라고 하지마"
 
"괜찮잖아 괜찮잖아. 돌때는 그 하야마x히키타니를 가까이서 마음대로 볼 수 있어!"
 
에비나가 침을 흘리면서 이쪽을 본다.
 
"앙?"
 
"히, 히키타니는 저거말야? 무, 무리무리무리무리!"
 
"그렇게 거부당하면 무진장 상처입는데……. 나, 너한테 무슨 짓 했냐"
 
"너, 기억 못해?"
 
"뭐가?"
 
"……문화제. 엔딩 세레모니 전. 교실 앞 복도"
 
"그런 단어를 늘어놔도……앗, 그건가! 『사랑한다고 카와ㅅ"
 
"이런데서 말하지마!!///"퍽
 
"그헉!"
 
유이(요즘 힛키가 너무 얻어맞으니까 가여워졌어……)
 
 
 
 
 
 
 
 
 
 
[ 나이프? ]
 
수학여행 전날, 봉사부
 
"그럼 생각하자!"좌라락
 
"엄청난 관광잡지 숫자구만……. 여기부터 코스를 정하는거야?"
 
"응! 토벳치랑 히나가 딱 마주치도록 하고 싶어. 우, 운명처럼///"힐끔
 
"그렇군. 나도 유키노시타와 만났을때는 운명적이엇으니까"그립네-
 
"……히키가야랑 만나버린 일이 나의 비극이야"그립네-
 
"그리고 운명적으로 사귀고 운명적으로 결혼한다고"그리 멀지 않은 미래구나-
 
"……그전에 여기서 운명적으로 네 생명이 사라지겠구나"그리 멀지 않은 미래네-
 
"……"
 
"……"슥슥
 
"너, 너 오랜만에 그 나이프를 꺼내들고 있는데. 서, 설마……"서, 설마지-
 
"에?"멋진 미소-
 
"유, 유이가하마 살려줘! 나를 지켜줘!"바들바들
 
"지, 지켜달라니……. 알았어. 힛키는 내가 지킬게!///"와락
 
"어, 야//"
 
"왜 그래, 힛키?"어벙
 
"따, 딱히 나를 지킨다고해도, 껴안지 않아도 된다고……//"긁적긁적
 
"……머, 먼저 말해! 착각하잖아///"찰딱찰딱
 
"아니, 말 안해도 전해지잖냐. 분위기라고……//"
 
"그, 그건 그렇지만……//"
 

 
갑자기 뭔가 나이프로 꽂힌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니 유키노시타가 들고 왔을 관광 잡지 위에 나이프가 꽂혀있었다.
 
"……"식은땀 줄줄
 
"……"유키농 무서워…
 
"……장소, 생각하자"생긋
 
 
"네, 유키노시타님"
"네, 유키노시타씨"
 
 
 
 
 
 
 
 
 
 
[ 에비나, 강림 ]
 
통통
 
"들어오세요"
 
"실례합니다"드르르르…
 
"앗, 히나잖아"
 
"아, 유이. 하로하로~"하로하로-
 
"얏하로-!"얏하로-
 
"유키노시타도 히키타니도. 하로하로~"하로하로-
 
"나랑 유키노시타를 세트로 묶다니, 포인트 높네-"포인트 높아-
 
"에, 힛키 징그러……"징그러
 
"……유, 유이가하마. 아무 말도 넣지 않고 징그럽다고 하는건 포인트 낮아"포인트 낮아
 
"오랜만이구나. 적당하게 앉으렴"
 
"흐응, 여기가 봉사부인가아"
 
"그렇지. 나랑 유키노시타의 사랑의 보금자리지"
 
"에, 안돼. 왜 하야토가 없는거야? 하야토도 끼워주지 않으면 삐쳐버린다구?"호모오~
 
"하야마는 절대로 싫어. 그 녀석이 봉사부에 들어오면 전부 빼앗겨버려……"꺼이꺼이
 
"그럼 토츠카는? 토츠카, 요즘 쓸쓸해보이는데?"호모오~
 
"뭐, 뭐라고!?"
 
"히키가야는 요즘 항상 유키노시타랑 같이 있잖아. 그러니까 그걸 멀리서 토츠카가는 자신의 마음을 누르고 지켜보고 있어!"꺼이꺼이
 
"항상 히키가야랑 같이 있는건 아니야!///"
 
"……그런가. 알았어. 나 토츠카랑 얘기할게. 나랑 유키노시타, 토츠카 세 사람이 행복해질 미래를 만들게!"호모오~
 
"그래! 그리고 거기에 하야토도 더해서 엔딩(낙원 부샤아-)이 완성이야!"호모오~
 
"" 구후후후후후! ""호모오~
 
"……그녀는 뭘 위해 여기에 온걸까"머리 싸맨다
 
"그, 글쎄……"아하하하하…
 
 
 
 
 
 
 
 
 
 
[ 에비나의 상담 ]
 
"으음- 왠지 말야. 지금까지 있던 그룹이 조금 변했다는 느낌이 들어서……"으음
 
"하지만 거, 잡A나 잡B도 남자끼리도 이렇게 뭔가 복잡한 일이 있는게 아닐까-, 인간관계라던가"
 
"남자끼리 복잡한 관계……, 어머나 싫다 유이, 상스러워……"유이도 설마…
 
"나, 이상한 소리 했어!?"
 
"유이가하마, 그랬었냐……. 하지만 나는 네가 어떤 취미를 갖든 함께 있을게"
 
"고, 고마워/// ……가 아니라! 왜 나까지 그쪽 취미로 갖고 가려는거야!?"
 
"유이가하마……. 나는 네가 어떤 취미를 갖고 있어도 친구로 있을게"
 
"고, 고마워/// ……가 아니라! 나는 아니거든! 남자애를 좋아하거든!//"
 
"지금까지대로 사이 좋게 지내고 싶으니까……, 히키타니. 잘 부탁해"
 
"가능한 범위에선 협력할게"
 
"나 무시당했어!?"
 
 
 

 
 
 
 
 
 
[ 소지품 ]
 
집에서 수학여행 준비중.
 
"오빠야, 잊은 물건"자, 카메라
 
"카메라인가……. 유키노시타의 수학여행편을 찍으려면 사진이 필요하지. 좋아, 갖고 갈게"
 
"또 이상한 사진 찍으면 혼날거야…… 자, vita"자
 
"vita는 부재대기야. 코마치가 상대해줘"
 
"알았어. ……그리고 자, 코마치♪"
 
"……"
 
"오빠야? 갑자기 굳어버렸는데 왜 그래?"톡톡
 
"코, 코마치랑 같이 수학여행에 갈 수 있다니, 오빠얀 기뻐……"꺼이꺼이, 꺼이꺼이
 
"농담인데 진짜로 믿고 있어……"
 
 
 
 
 
 
 

 
 
[ 선물 리스트 ]
 
"앗, 그리고 말야. 선물 리스트 건내둘게♪"자, 선물 리스트
 
"어. 어디보자……"
 
제 3위 → 나마하츠야시
제 2위 → 잡화점의 기름 종이
제 1위 → 오빠야의 신부♪
 
"어때 오빠야? 제 1위는 포인트 높지"포인트 높아-
 
"아아. 높아. 오빠가 돌아올때는 코마치의 새언니를 데려올게!"
 
"아싸아-! 오빠야, 정말 좋아해!"
 
"나도 코마치를 정말 좋아해! 하치만 기준으로 포인트 높아!"포인트 높아-
 
"에? 그건 좀 징그러……"포인트 낮아-
 
"에…………………………………………………………………………………………………………"포인트 낮아- 포인트 낮아- 포인트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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