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훨씬 전부터 좋아했습니다. 저랑 사귀어주세요" - 히키가야 하치만은 몇 번이나 마음을 전한다4
 
[ 작문 ]
 
"우, 우와아……. 오빠야, 이건 아냐. 이건 아니야……"식겁
 
"그래? 나츠메 소세키의 『마음』은 독서감상문 중에서도 회심의 작품이었는데"
 
"오빠가 그거한건 알고 있었지만, 이 작문은 아니야-. ……아냐-"식겁
 
"시꺼, 싫으면 보지마. ……앗, 그럼 내가 유키노시타에게 사랑을 고한 혼신의 작문을 볼래?"
 
"……오빠야, 뭘 쓴거야"
 
"자, 이거야"슥
 
투고용지 30장
 
"나, 나중에 읽을게"
 
"뭐, 그러지말고. 감상해주면 기쁘니까. 오히려 감상이 필요해"
 
"……일단 1페이지만 읽어볼게"팔랑
 
『유키노시타라는 천사』
            히키가야 하치만
유키노시타 유키노는 천사.
얼마 정도로 천사냐고 하면 우리 동생과 다투어도 좋을 수준으로 천사다. 물론 우리 동생도 귀엽다. 그리고 토츠카도 귀여우니까 천사.
세 명의 천사가 있다면 나는 살아갈 수 있다. 천사천사천사. 멋지다.
그저 그 중에서도 유키노시타는 특별해서 그녀를 보는것만으로 마음이 치유된다. 대화를 하는것만으로 두근두근거린다. 그리고 매도당하는것만으로 흥분한다.
나는 이제, ……유키노시타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유키노시타,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
 
"……"입을 다뭄
 
"어, 어때? 왠지 부끄럽네///"
 
"……"
 
원고 용지를 들고 일어서는 코마치.
 
"코마치. 갑자기 유키노시타에 대한 사랑을 쓴 내 원고용지를 들고 왜 그래?"
 
"……"사사삭
 
세절기에 넣는다.
 
"코마치 그만해! 단순한 종이 쓰레기가 되어버려!"
 
 
 
 
 
 
 
 
 
 
 
 
 
[ 따악 ]
 
서점
 
"……"눈이 마주친다
 
"유, 유키노시타님! 이런데서 만나다니 우연이네요!"
 
"……"휴대폰을 꺼낸다
 
"이런 넓은 세상에서 나와 유키노시타가 만나다니……이건 운명!?"
 
"……여보세요, 경찰인가요. 네. 마침내 스토커해오는 용의자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 어이, 뭘 경찰한테 전화를 하는거야! ……에, 경비원은 왜 다가오는거야? 아, 아니에요. 저랑 그녀는 아는 사이에요----!!"사무서까지 연행
 
"오늘은 시원한 하루가 될것 같네"
 
 
 
 
 
 
 
 
 
 
 
 
 
[ 따악2 ]
 
"아, 힛키?"
 
"……어"
 
"왠지 평소 이상으로 눈이 탁해져있는데……"
 
"……어, 누명이라고 이해해줄때까지 2시간 이상 변명을 했으니까……훌쩍"
 
"왠지 울고 있구!? ……아, 이제 곧 힛키의 생일이지? 생일 파티 하자"
 
"……왜 나의 생일을 알고 있는거니. 너 스, 스토……스토커? ……훌쩍"
 
"뭐야 그거!? 유키농의 흉내!? 그리고 왜 힛키가 울고 있는지 왠지 모르게 알은것 같구!"
 
"생일 파티한다고 해도 누가 오는데……아무도 나를 축하해주는 녀석따위 없다고"중얼중얼
 
"엄청 비굴해졌다!?"
 
"생일 파티가 아니라 평범하게 놀러가도 괜찮다고 생각해"
 
"그런가……그렇지. 응. 또 연락할게!"
 
"아아, 유키노시타와 세팅 부탁해"
 
"그건 스스로 해!"뿡뿡
 
 
 
 
 
 
 
 
 
 
 
 
 
[ 돌봐주기 ]
 
"힛키. 늦어"
 
"어, 왜 있는……엇"
 
"……"
 
유이가하마의 뒤로 숨는 유키노시타.
 
"이 오러……이 분위기. 그리고 이 행복해지는 희미한 향기. 유키노시타가 있어!!"척
 
"힛키, 징그러……"
 
"오빠야, 징그러……"
 
"……죽어버리렴"
 
"역시 유키노시타가 있었어! 유키노시타, 얏하로-!"
 
"안녕 코마치"
 
"코마치도 불러줘서 기뻐요!"
 
"……유이가하마, 얏하로-……"추욱
 
"무시당해서 침울해졌다!? 힛키, 얏하로-!"
 
"……아니, 그게, ……저걸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니까"힐끔
 
"유키노시타, 그럴 걱정은 없어. 나를 돌봐주는건 너뿐이니까"
 
"싫어"
 
"유키노시타 좋아해. 나를 길러주세요!"
 
"힛키가 쓰레기남이다!"
 
"코마치. 쓰레기 상대 잘 부탁해"
 
"코마치도 누군가한테 떠넘기고 싶어요"
 
"힛키를 봐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 좌석 ]
 
"자, 그럼 갈까"
 
 
7인승 원박스 카.
운전석, 조수석. 뒷자리에 세 자리, 중간에 두 자리.
……인도되는 대답은,
 
"유키노시타, 나랑……"
 
"싫어"
 
"같이 창문으로 풍경을……"
 
"싫어"
 
"……과자 줄테니까"
 
"싫어"
 
"유키농이 완전거부를 관철하고 있어……"
 
"……그럼 유이가하마. 같이 앉자"
 
그럼은 뭔데! ……뭐, 뭐어, 같이 앉아도 좋아//"
 
"폐를 끼치고 있습니다……"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돼. 자, 과자 줄게!"슥
 
"유, 유이가하마. 좀, 가까워//"
 
"우효-. 오빠랑 유이 언니가 급 접근했어. 코마치 기준으로 포인트 높아!"
 
"……"
 
"유키노시타"어깨에 손을 올린다
 
"……뭔가요, 선생님"
 
"조수석, 비어있다"좋은 미소
 
"……상관없어요"
 
 
 
 
 
 
 
 
 
 
 
 
 
[ 2박3일 ]
 
"이번에도 자연교실과 마찬가지로 2박3일 예정인데 괜찮겠느냐?"
 
"2박3일? 숙박임까? 괜찮슴까?"
 
"뭘 걱정하고 있는거니. 히키가야의 짐이라면 코마치가 이미 준비해뒀는데"
 
"2박이나 있으면……나와 유키노시타 사이에 해프닝이 있어도……"
 
"있을리가 없잖니? 죽고 싶어?"생긋
 
"유키노시타한테 죽는다면 바라던바지만"
 
"그래. 사인은 뭐가 좋니?"
 
"그렇군. 복상ㅅ……"
 
"……"슥슥
 
"그만둬! 나이프를 꺼내지마!"
 
"그래서. 사인은 뭐가 좋니?"방긋
 
"유키노시타 좋아해. ……자살로"툭
 
"그게 마지막 말로 괜찮은거냐, 히키가야……"
 
 
 
 
 
 
 

 
 
 
 
 
[ 경어 ]
 
"으응-! 기분 좋아-!"크게 기지개
 
"……남의 어깨를 배게로 삼고 그렇게나 자면 그야 기분 좋겠지"
 
"읏……미, 미안하다니깐. 앗 힛키 알고 있었으면 깨워줘! 부, 부끄럽잖아//"얼굴 새빨개
 
"유이 언니 괜찮아요. 뒤에서 보고 있어도 시시덕거리는 커플로밖에 안 보였어요"게흐흐
 
"코, 코마치야!?//"
 
"아, 휴대폰으로 사진 찍어뒀어요, ……갖고 싶어요?"게흐흐흐흐흐
 
"나, 나랑 힛키의 사진// ……나, 나중에 줘"소근소근
 
"저 녀석들 사이 좋구만-……"
 
"……"따귀
 
"아팟! 야, 유키노시타. 갑자기 뺨 때리지 마"
 
"어머? 히키가야의 뺨에 모기가 있었으니까 때려준거야. 감사하렴"
 
"그, 그랬었나. 미안한데. 반대쪽도 해줘"횐쪽 뺨을 내민다
 
"힛키의 왕M 마음에 불이 붙었어!?"
 
"안녕, 히키타니"반짝반짝 스마일
 
"……하야마냐?"
 
하야마의 뒤를 보니 미우라, 에비나, 토베가 있다.
 
"저기, ……왜 하야마네도 있는건가요"
 
"음? ……아아, 나한테 묻는건가"
 
"뭐, 경어라면 그렇겠죠"
 
"어머, 꼭 그렇다고도 할 수 없어. 연상의 상대가 아니라도 거리감을 내기 위해 경어를 쓰는건 있다고 알고 계시나요, 히키가야 씨"
 
"그러니까 경어는 그만두라고……잠깐만? 이 흐름으로 유키노시타가 경어를 쓴다는건 말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건가?"
 
"아, 아니야"
 
"알겠습니다, 유키노시타님!"
 
"뭐, 뭐니"
 
"오늘도 아름다우시네요. 매일 당신을 생각하는것만으로 저는 행복해집니다"
 
"……갑자기 그런 소리를 하는건 그만둬"
 
코마치(어라?)
 
"알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좋아합니다. 사귀어주세요!"
 
"……미안해. 그건 무리"
 
코마치(엉망이야……)
 
 
 
 
 
 
 
 
 
 
 
 
 
[ 인사 ]
 
"오늘부터 3일간 여러분의 도우미를 할겁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우리에게 말해주세요. 이 임간학교에서 멋진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세요. 잘 부탁합니다"
 
여학생"꺄- 꺄-!"
 
"하야마 굉장한데……"
 
"그러네. 너라면 무리겠지"
 
"너도 봉사부 부장이니까 인사해두지?"
 
"남의 앞에 서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런가……음! 내가 다녀올게!"다닷
 
"잠깐! 불길한 예감이 드니까 돌아와!"
 
"여러분 처음뵙겠어요. 앞으로 3일간 여러분을 도와주겠지만 여러분도 저를 도와줬으면 합니다"
 
"히키가야, 돌아와!"옆에 선다
 
"이 3일간, 저는 유키노시타 유키노라는 천사처럼 예쁜 여자애랑 같이 있는데요, 부디 응원해주세요. 저랑 유키노시타가 단 둘이 있을때는 사진을 잔뜩 찍어주세요. 나중에 회수할테니까요. 그리고 두 사람을 발견하면 부부라고 불러주……"
 
"……죽어버려"쉭
 
"그헉"
 
유키노시타의 엎어치기가 먹혔다.
 
초등학생들"오오오--! 부부다!"
 
"……아닌데//"
 
 
 
 
 
 
 
 
 
 
 
 
 
[ 질투 ]
 
"아니, 유키노시타에겐 동생은 없으니까"
 
"아, 그래……헤? 왜 하야토가 알고 있는거야?"머엉
 
"왜냐니……"
 
"야이, 하야마아!!"다그친다
 
"힛키가 화낫어!"
 
"너는 왜 유키노시타의 개인정보를 알고 있는거야! 스토커냐? 스토커지!?"
 
"어거지다!"
 
"스토커는 너잖니………"
 
"그, 그건……"
 
"야, 대답해! 만약 여친이라던가, 연인이라던가 하면, 나는, 나는……훌쩍"어이어이
 
"멋대로 화내고 멋대로 울었다!?"
 
"……"
 
"하야토가 입다물었어!?"
 
 
 
 
 
 
 
 
 
 
 
 
 
[ 지나가던 한 마디 ]
 
"오빠야, 큰일이야 큰일!"안절부절
 
"왜 그래?"
 
"저 잘생긴 사람이 상대라면 오빠한테 승산 제로야! 위험신호야!"
 
"괜찮아. 유키노시타는 저런 핸섬남보다 나를 좋아하는게 당연하지"가슴을 편다
 
나와 코마치의 뒤에 유키노시타가 와서
 
"하야마는 말도 안 되지만, 히키가야보다는 훨씬 말도 안 돼-……"지나가는중
 
"……"
 
"오, 오빠야?"
 
"나, 나는 유키노시타를 좋아해. 미움살때까지 포기하지 않아"뚝뚝
 
"눈물 흘리면서 걸어가는 오빠야 굉장해!"
 
"싫지는 않지만, 다가오길 바라지는 않아-……"지나가는중
 
"……"풀썩
 
"마침내 오빠가 쓰러졌다!?"
 
 
 
 
 
 
 
 
 
 
 
 
 
[ 이름 ]
 
"그런가, 그럼 다 같이 찾자. 이름은?"
 
"츠루미, 루미"
 
"나는 하야마 하야토, 잘 부탁해. 저쪽에 숨어있을것 같지 않아?"
 
"지금 그거 봣어? 저 녀석 엄청 자연스럽게 꼬셨다고. 대수롭지 않게 이름을 듣고 말야"
 
"보고 있었어. 너에겐 평생을 들여도 못할 기술이구나"
 
"아니, 그런건 아니야. 저봐, 저기에 유이가하마가 있잖아"
 
"그래. 있어"
 
"지금부터 엄청 자연스럽게 저 녀석을 꼬셔서 대수롭지 않게 이름을 듣고 올게"
 
그렇게 말하고 유이가하마에게 가려고 했더니 셔츠 자락에 무게를 느꼈다.
 
"……히키가야"올려다보기
 
"유, 유키노시타?(이, 이건 설마)"
 
"너 바보니? 왜 내가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멀리 있는 유이가하마에게 가려는거야?"
 
"으음, 그건……"
 
"거기다, 유이가하마는 지금 다른 초등학생과 대화하고 잇어. 너, 그녀의 방해를 할 생각이야?"
 
"죄, 죄송합니다……"머리 숙인다
 
"그럼 네가 해야할 일은 알고 있지?"
 
"헹, 그녀. 이름은 뭐라고 해? 잠깐 저기 덤불에서 쉬지 않을래?"
 
"……미안해. 이렇게 기분 나쁜 권유를 받은건 처음이야"창백해진다
 
유이가하마(저 둘, 이래저래 같이 있네……)
 
 
 
 
 
 
 
 
 
 
 
 
 
[ 배 껍질깎기 ]
 
"하치만 굉장해. 잘 자르네"
 
"헉! 진짜다! 힛키 쓸데없이 잘해……징그러"한발짝 주춤
 
"헉은 뭐야, 헉은. ……엥, 징그러?"
 
"……확실히 남자치고는 꽤 잘하네"
 
"그렇지 유키노시타! 지금이라면 가사만능인 내가 따라온다고"
 
"필요없어"
 
"매일 『사랑한다』라고 속삭인다?"
 
"매일 좋아한다고 듣고 있으니까 필요없어"
 
"매일 『함께 있고 싶다』고 고백한다?"
 
"매일 사귀어달라고 고백받고 있으니까 필요없어"
 
"그럼 오늘부터 『좋아해』나 『사귀어줘』라고 말 안한다?"
 
"그래. 그렇게 해주면 대단히 고맙겠어"
 
"……"
 
"……"
 
"유키노시타"
 
"뭐니"
 
"……역시 좋아해. 사귀어줘"
 
"……미안해. 그건 무리"
 
코마치(어째선지 조금 뀽해버렸어)
 
 
 
 
 
 
 
 
 
 
 
 
 
[ 세안 페이퍼 ]
 
"힛키 수고했어. 자"세안 페이퍼
 
"아, 하치만 정말로 열심히 했어! 정말로 정말로"척
 
"알고 있어. 힛키, 이상한데서 진지하구"아하핫
 
"거기다 보면 알아. 얼룩진 손으로 얼굴을 닦는건 그만두렴. 꼴보기 싫어지니까"
 
"유, 유키노시타가 내 안면을 걱정해주다니……기, 기뻐"울상
 
"그 이상 더러운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던것 뿐이야"하아-
 
"유키노시타. 나 손이 더러우니까 얼굴 닦아주지 않을래?"자
 
"응석부리지마……"벅벅
 
"아얏, 아파! 유키노시타, 피부가 벗겨져!"
 
유이가하마(정말로 닦아주는구나……)
 
"어라? 통증은 쾌감이 아니었니"벅벅
 
"……이 아픔을 참아내어서 유키노시타와 맺어지는 미래가 있다면 나는 참을 수 있어!"
 
"……유이가하마. 찢어졌으니까 한장 더 줄 수 있겠니"찌지직
 
"얼마나 힘을 넣은거야!? 그리고 힛키의 피부가 엄청 깨끗해졌구!?"
 
 
 
 
 
 
 
 
 
 
 
 
 
[ 로리에 ]
 
"거기에 들어있는 나뭇잎은 로리에였던게 아닐까……"
 
"뭐? 로리에?"어벙
 
로리에라……
『하치만 오빠야. 정말 좋아해』 유키노짱(6살)
 
"만일을 위해 말해두겠지만, 로리에는 월계수의 잎이란다. 로리콘?"
 
"어, 어째서 내가 어린 유키노시타의 모습을 상상했다는걸 안거야!?"안절부절
 
"우왓, 그런 상상을 했구나……"
 
"로리콘인 편이 아직 더 나았던것 같네……기분 나빠"기겁
 
"아니, 나는 로리콘이 아니야. 왜냐면 유키노시타를 좋아하니까"
 
"그래. 나, 실은 80살이야"
 
"유키농이 처음으로 거짓말을 했어!"
 
"……남은 인생을 나한테 맡겨주지 않겠어"
 
"힛키 진심으로 믿고 있구!"
 
"그, 그러니……//"
 
"엥, 유키농이 수줍어해!?"
 
 
 
 
 
 
 
 
 
 
 
 
 
[ 츠루미 루미 ]
 
"이름"
 
"아? 이름이 뭐"
 
"이름을 묻고 있는거야. 보통은 방금 그걸로 전해지잖아"
 
"……남에게 이름을 물을때는 먼저 자기부터 이름을 대는 법이야"날카로운 눈
 
"……츠루미 루미"중얼중얼
 
"나는 유키노시타 유키노. 거기는, ……히키, 히키가, ……히키가에루, 였던가"
 
"야, 유키노시타. 미래의 남편 이름을 잊어먹지마"
 
"……"짜증나는 눈
 
"히키가야 하치만이다……"
 
"아침에 이상한 인사를 한 사람"
 
"이상한 인사는 아니야. 서로 돕는 관계, Win-Win을 제안한것 뿐이지"
 
"내 마음은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잖니……"하아-
 
"하치만, 이거 볼래?"디지털 카메라
 
"응? 왜 그런데"
 
"하치만이 말했던 두 사람의 사진, 찍었어"
 
"그런가! 고마워! 답례로 결혼식에는 루미를 초대할게!"
 
"츠루미. 이리 줘. 지금 당장 처리할게"홱
 
"앗, 나와 유키노시타의 투 샷이……"
 
"바보 투성이……"한숨
 
 
 
 
 
 
 
 
 
 
 
 
 
[ 의자 잡기 ]
 
각자 카레를 접시에 부었다.
 
"핫"
 
목제 테이블을 둘러싼 하나의 벤치가 있다.
 
"……"
 
가장 먼저 앉은건 유키노시타였다. 망설임 없이 벤치의 끝자리를 얻었다.
 
"여기영차……"
 
망설임없이 나는 유키노시타의 옆에 앉았다.
 
"……"성큼
 
유키노시타는 말없이 일어서서 맞은편 벤치 끝에 앉았다.
 
"……"
 
"……아니, 아마 햇볕이 말이지"
 
햇볕이 세서 장소를 옮겼다고 생각해서 또 유키노시타의 옆에 앉았다.
 
"여기영차"
 
"……"
 
유키노시타는 또 일어서서 맞은편에, 처음에 앉은 자리에 앉았다.
 
"……"
 
"……"생긋
 
"……훌쩍"
 
그리고 나는 울었다.
 
 
 
 
 
 
 
 
 
 
 
 
 
[ 어라, 2번째? ]
 
"확실히, 조금 차갑다고 할까 식은 느낌은 있군"
 
"차갑다고 할까, 얕본다고 할까, 엄청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인거 아냐? 주위를 내려다보는 태도를 하니까 따돌려지는거지. 누구씨처럼 말야"
 
"그건 너네의 피해망상이야. 열등하다는 자각이 있으니까 내려다보인다고 느끼는게 아니니?"
 
"읏! 너 말야, 그런 소리를 하니까"
 
"유미코, 그ㅁ"
 
"뭐라고 짜샤아! 유키노시타는 깔보는것도 내려다보는것도 아니야! 그저 머리가 너무 좋고, 너무 예쁘고, 여신스러우니까 너희가 멋대로 질투하는거잖아! 하야마 LOVELOVE하는 자식이 멋대로 까불지마---!!"
 
"……"
 
"힛키가 진심으로 빡쳐서 하야토가 나설곳이 없어!"
 
"……우, 우웃, 훌쩍"
 
"유미코가 울었다아!? 왠지 이거 본적 있을지도!"
 
"유키노시타 괜찮아? 나는 너를 좋아한다고? 사귀어줘"
 
"……미우라, 괜찮아?"
 
"힛키를 무시하고 유미코 걱정을 했어!"
 
 
 
 
 
 
 
 
 
 
 
 
 
[ 이니셜 ]
 
"너네는 어떤데-"
 
"좋아하는 여자애? ……여자애라아. 응. 특별히 없으려나"부끄
 
"하야토는 어때?"
 
"나는……아니, 그만두자"
 
"이니셜만이라도 좋으니까!"
 
"……Y"중얼
 
"Y, Y는 좀……"
 
"하야마! Y는 누구야!? 설마, 유키노시타는 아니지!? 그 녀석, 이니셜이 Y・Y라고!"다그친다
 
"히키타니가 갑자기 물고늘어졌워……"
 
"부탁해! 유키노시타는 포기해줘! 네가 상대라면 나한테 승산이 없어!"
 
하야마가 누워있는 이불 앞에서 엎드려 빌기.
 
"히키타니, 동급생 앞에서 엎드려빌기는 너무 참신하잖으!"
 
"히키타니, 얼른 자자…."이불을 뒤집어쓴다
 
"야, 대답해! 설마, 그런거야? 그런겁니까아--!?"
 
"하치만. ……얼른 같이 잘래?"젖은 눈동자
 
"아아, 사이카. 지금 갈게"번뜩
 
"전환이 너무 빨뤄!"
 
 
 
 
 
 
 
 
 
 
 
 
 
[ 별을 쳐다보고 ]
 
"그래도, ……오늘은 올 수 있어서 좋았어. 무리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가, ……나도 오늘 유키노시타를 만나서 좋았어"
 
"그건 유혹하는거니?"
 
"바보야. 나는 언제나 너한테 좋아한다는 마음을 부딪치고 있어"
 
"……미안해. 그건 아직 무리"
 
"……그런가. 이걸로 나는 몇 번이나 차인걸까"
 
"30번이야. 너 지나치게 말해"
 
"말하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어"
 
"끈질긴 남자는 미움 살거야……"
 
"미움살때까지 계속 말할거야"
 
"바보네. ……슬슬 돌아갈게"
 
"……그런가"저벅저벅
 
"……왜 너는 따라오는거니?"
 
"어? 같은 이불에서 잘까 생각해서"
 
"……죽어버려"쉭
 
"그헉. 강렬한 오른 스트레이트가……"
 
 
 
 
 
 
 
 
 
 
 
 
 
[ 포크 댄스 ]
 
"초등학생들은 하루종일 자유행동이라는 모양이다. 밤에 담력시험과 캠프 파이어가 예정이다. 너희는 그 준비를 부탁하고 싶다"
 
"하아, 캠프 파이업니까"
 
"아, 포크 댄스 추는거다"
 
"포크 댄스라고!?"
 
"싫어"
 
"유키농이 먼저 견제했어!"
 
"나. ……유키노시타랑 같이 춤추고 싶은데"힐끔
 
"싫어. 만지면 손이 썩어버리잖니"
 
"그럼 안 만져도 좋으니까. 공기라도 좋으니까"
 
"싫어. 눈이 마주치는것만으로 몸이 썩어갈거야"
 
"그럼 나 눈가리개하고 할테니까!"
 
"만지지도 않고 눈도 가리면 같이 추는 의미 있어!?"
 
 
 
 
 
 
 
 
 
 
 
 
 
[ 수영복 ]
 
"어머, 강을 향해 엎드려빌기?"
 
"그럴리가 없잖아. 저쪽 방향에 성지가 있어서 하루 다섯번 참배를 말이지……"
 
도발당한 말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어보니,
 
 
"……아"
 
 
시간이 멈춰버렸다.
 
유키노시타는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그 유키노시타가.
눈 화장같은 새하얀 맨살이, 전신을 코팅하고 있었다. 너무 하얘서, 너무 가늘어서 만지는것마저도 주저하게 한다.
늘씬하고 긴 다리는 군살이 없는 예술품 그 자체다.
그리고 위로 이어질때마다 그라비아 아이돌에게 지지 않게 가늘고 잘록한 허리, 늘 시선으로는 아담했던 가슴팍도 남자에겐 없는 부풀음을 갖고 있었다.
 
요컨대 내 눈 앞에는 절세의 미녀가 있었다.
나는 이 순간 처음으로 유키노시타의 수영복 차림을 배안해버렸다.
 
"……"머엉
 
"빠, 빤히 쳐다보고 왜 그래?//" 팔레오로 가린다
 
"……"머엉
 
"히키가야?"
 
"아-, 오빠야 굳어버렸네요. 너무 충격적이라서 머리가 얼어붙은거에요"
 
"그래. 이대로 있어준다면 히키가야에게 수영복 모습을 보여준것도 나쁘진 않네"
 
"저, 정말이야 유키노시타!?"팟
 
"오빠야가 재기동했어……"
 
"이 변태……"
 
 
 
 
 
 
 
 
 
 
 
 
 
[ 츠루미 루미2 ]
 
"나, ……내버려졌고. 더는 사이 좋아질 수 없어. 사이 좋아져도, 또 언젠가 이렇게 될지 모르고. 같아진다면 이대로가 낫다고. 비참해지는건 싫지만……"
 
"비참한건 싫나"
 
"응……"
 
"그렇군. 나도 유키노시타에게 몇 번이나 고백하고 그때마다 차이는건 비참하니까……"
 
"……여기서 내 얘기는 관계없다고 생각하는데"
 
"아니, 관계있어. 차여가는걸로 알게모르게 마음에 상처가 생기고, 등교거부가 일어날지 모르니까"
 
"그럼 고백하지 않으면 되잖아"
 
"그럼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내 마음은 전해지지 않잖아"
 
"내가 너한테 고백한다는 1%도 되지 않는 희망이라면 있단다?"
 
"어, 진짜냐! ……알았어. 나도 좋아하니까 받아들일게!"파앗
 
"……아직 무엇도 고백하지 않았는데"
 
"아니, 네 마음은 알고 있어. 나 알고 있으니까"
 
"힛키가 짜증나는 캐릭터가 됐어……"
 
"……"홱
 
"유키농, 그 끝이 예리한 뭉둥이는 뭐야!? 루미의 앞에서 뭘 일으키는거야!?"
 
"……진짜로 바보 투성이"하아-
 
 
 
 
 
 
 
 
 
 
 
 
 
[ 괴담 ]
 
"누가 감춰둔 괴담을 갖고 있나?"
 
"아, 저 있어요"
 
"흠. 히키가야인가. 좋아, 얘기해봐라"
 
"이건 진짜로 있었던 일인데……"
 
"힛키, 체험담이라는게 제일 무서워……"
 
"어느날 방과후, 나는 어떤 곳에 가지 않으면 안 됐어. 뭐, 강제적이긴 했지. 나는 마지못해 그걸 따라 복도를 걸어갔어. 하지만 건널 복도를 통과하는데 어깨가 무겁게 느껴졌어. 뒤에는 아무도 없는데 말이야. 이상한데, 생각하면서 걸어가니 복도가 점점 차가워져 가는거야. 마치 가을이나 겨울 공기가 아닐까 느낄 정도지. 걸어갈때마다 무거워지는 어깨, 싸늘해지는 공기, 그리고 어두운 그림자를 늘어뜨리는 복도. 숨이 답답하고 몸이 무거워서 되돌아가려고 해도 뒤를 돌아보는게 무서웠어"
 
"……힛키, 무서워"부들부들
 
"걸어가니 목적지인 작은 교실에 도착했어. 교실에선 아무런 소리 하나 나지 않아. 거기서 안도를 했지. 뭐야, 단순히 준비실이냐고. 그대로 교실 문을 열고 안을 쳐다보니……"
 
"힛키, 보니 어떻게 됐어……?"
 
"있었어, 사람이. 그것도, 의자에 앉아있었어. 그리고 내 존재를 눈치챘는지 천천히 고개를 들고 입을 여는거야. ……『선생님, 노크를』하고. 나는 히라츠카 선생님이랑 같이 있었으니까"
 
"……힛키, 그거 유키농이잖아"
 
"아니, 하지만 말야. 이렇게 예쁘고 귀엽고 피부는 새하얗고 여신같은 애가 있으면 깜짝 놀란다고. 저도 모르게 좋아해, 사귀어줘, 결혼해줘, 라고 생각했어"
 
"나는 히키가야를 만나버린 일이 최대의 공포였어"머리를 부여잡는다
 
"유키농이 드물게도 침울해하고 있어……"
 
"그때 첫눈에 반해버렸지만 말야……유키노시타 좋아해. 사귀어줘!"
 
"한번 유령으로 변해서 고백해주면 괜찮단다?"
 
"그거 빙 돌아서 죽으라고 하는거야!"
 
 
 
 
 
 
 
 
 
 
 
 
 
[ 코스프레 ]
 
"유키노 언니 엄청 멋져요! 그치, 오빠야?"
 
"아아. 너 기모노 되게 잘 어울리네. 진짜로 설녀같아. 몇 명인가 죽일것 같아"
 
"……그건 칭찬으로 하는거니"빠직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나는 언제나 너한테 뇌살당하고 있어"
 
"우와-, 약속된 오레기다……"
 
"거기다, 네 수영복 차림으로 1년간은 살아갈 수 있으니까……"중얼중얼
 
"코마치. 기억을 말소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었니?"
 
"한번 머리를 해부하지 않는한 어렵다고 생각해요"
 
"유키노시타. 나는 네가 설녀라도 좋아해. 사귀어줘"
 
"앗, 여기에 큰 해머가 있어. 히라츠카 선생님, 빌릴게요"
 
"그만둬 유키노시타! 진짜로 좀비가 된다!"
 
 
 
 
 
 
 
 
 
 
 
 
 
[ 깜짝이야 ]
 
"햐읏!"
 
"에"
 
"……히키가, 야?"조심조심
 
"수고했어"
 
"유령이라고 생각했어……, 눈이 죽어있었으니까"
 
"확실히, 유령이 되었다고해도 너를 만나러 갈거라고 생각하니까"
 
"너, 설마 유령이야?"
 
"아니야. 유령이 되면 너한테 마음을 못 전하잖아"
 
"그래. ……그럼 유령인편이 나으려나"
 
"야, 나를 하늘로 올릴 생각이야?"
 
"농담이야. 지금은 나이프를 안 갖고 있으니까"
 
"있으면 그럴 생각이었냐……그럼 열심히 해"
 
"잠깐……"꼬옥
 
"셔츠자락을 잡아서 왜 그래?"
 
"설녀와 좀비는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해. 조금만 더 여기에 있으렴"
 
"같이 있으면 사귀어줄래?"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런 취급으로 해도 좋아"
 
"이 순간만큼은 연인이라면 껴안아도……"
 
"히키가야?"빛이 없는 눈
 
"네, 죄송합니다"
 
 
 
 
 
 
 
 
 
 
 
 
 
[ 츠루미 루미3 ]
 
"5, 4, 3……"
 
"저기……"
 
갑작스런 섬광
 
"뛸 수 있어? 이쪽이야. 서둘러"탓탓탓
 
*      *       *
 
"저 애가 모두를 구한걸까……"
 
"실은 사이가 좋았던걸까?"
 
"누군가를 헐뜯지 않고 사이좋게 지낼 수 없는게 진짜일리 없잖아"
 
"그런가, 그렇지……"
 
"뭐, 나의 유키노시타에 대한 마음은 진짜지만 말야"
 
"지금 여기서 말하는거야!?"
 
"언젠가 그 마음이 사라져주진 않으려나……"
 
"지금의 유키노시타보다도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면 사라지겠지"
 
"……"
 
"그때는 지금의 유키노시타. 미안해"
 
"……딱히 됐어. 바로 바람을 피울만한 남자는 상대하지 않으니까"
 
"아니, 나는 지금의 유키노시타보다도 더욱 매력적인 유키노시타로 변하면 지금의 좋아하는 마음도 더욱 강해진다고 하고 싶었던건데……"
 
"……"
 
"유키농?"
 
"……일단 죽어두렴"
 
"유키농이 하는 말이 엉망이야!"
 
 
 
 
 
 
 
 
 
 
 
 
 
[ 캠프 파이어 ]
 
"그러니까, 누구에게도 칭찬할 수 없어도 하나 정도, 좋은 일이 있어도 허락될거라 생각해"
 
"호, 혹시. 나랑 포크 댄스를 추어줄 마음이 든거야!?"
 
"……아니야. 너하고 할 생각은 없다고 실컷 말했잖니"한숨
 
몇 명의 초등학생"저기-, 실례합니다"
 
"응? 왜 그래"
 
"어제, 거기 형한테 부탁받은 두 사람의 사진 찍었는데?"디지털 카메라
 
"뭐, 뭘 하는거니!"
 
"언니랑 오빠는 자주 같이 있어서 많이 찍었어요"
 
"뭣……//"
 
"너희들 고마워! 나의 인사를 진짜로 받아주다니……평생 보물로 삼을게!"
 
"히키가야. 그 디지털 카메라를 넘기렴"
 
"아아. 스마트폰에 데이터를 보내면 빌려줄게"
 
"됐으니까 이리 넘겨"
 
"그러니까, 아직 데이터를 보내지 않았어!"
 
"저 거대한 불구덩이 속으로 집어넣을거야……"눈이 진심
 
"죄송합니다, 까불어버렸습니다 용서해주세요"머리 숙인다
 
"부부 싸움이다!"기뻐한다
 
"아니야!//"
 
 
 
 
 
 
 
 
 
 
 
 
 
[ 마왕3 ]
 
"오빠야. 어떻게 돌아갈까?"
 
"케이요센으로 가서 버스 타는게 낫겠네. 집에 가는 길에 장보고 돌아가자"
 
"옛썰-. 케이요센이니까 유키노 언니도 같이 돌아가지 않을래요?"
 
"그러네. ……그럼 중간까지"
 
"중간이라니, 사양말고 우리집까지 와도 괜찮아"
 
"왜 네 집에 실례해야하는거니……"
 
순간 시커먼 하이어가 눈 앞에서 멈춰섰다.
 
"호, 혹시……"
 
"네에, 유키노야"손을 흔들흔들
 
"처형!"
 
"엥, 힛키는 누나 있었어!?"
 
"아니야. 내 언니야……"하아-
 
"아, 히키가야다-. 뭐야-, 역시 같이 놀았구나. 응-? 데이트인가! 데이트구나, 요놈요놈! 부러워라! 청춘!"
 
"에-, 네. 데이트입니다. 죄송합니다"
 
"아니야"
 
"역시, 너를 남동생으로 인정한건 실수가 아니었던것 같네. 유키노도 엄청 기뻐할거야-"
 
"기쁜말 감사합니다. 처형!"
 
"……"
 
"유키농의 존재가 무시되고 있어……"
 
"으음, 너는 새로운 캐릭터네-. 너는……, 히키가야의 여친?"
 
"아, 아니에요! 저, 전혀 그런건!"
 
"뭐야, 다행이다-. 유키노의 방해를 하는 애라면 어떡하지 생각했어"
 
"지금 현재, 언니가 제일 방해인데……"
 
"아, 하지만 히키가야한테 손을 대면 안 돼. 그건 유키노거니까"
 
"……아니야"
 
"그건 아니에요, 처형"
 
"어, 아니야?"
 
"네. 최근에 깨달았어요. ……유키노시타의 것이 되어버리면 바로 천국에 간다는걸요"
 
"힛키가 마침내 유키농에 대한 공포를 자각했어!?"
 
"안심해. 남동생은 처형이 지켜줄테니까"팔을 벌린다
 
"처, 처형--!"가슴에 뛰어든다
 
"힛키가 하루노 언니를 따르네!?"
 
"……츠즈키. 빨리 출발해줘"
 
"유키농, 저 둘을 두고 가려고 하네!?"
 
 
 
 
 
 
 
 
 
 
 
 
 
 
 
 
 

:
BLOG main image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fpvmsk) by 모래마녀

공지사항

카테고리

모래마녀의 번역관 (1998)
내청춘 (1613)
어떤 과학의 금서목록 (365)
추천 종합본 (2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태그목록

글 보관함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Today : Yesterday :
05-21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