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처가 프로 아싸였습니다. 위험혀. 외전 - 빙의처가 프로 아싸였습니다. 위험혀. 외전 그6
 
 
 
사가미@추리한다.
 
 
나는 죄를 셌다.
그 죄는 스스로 움직이지 않았던것.
그리고 또 하나.
하루카의 한 마디를 바로 부정할 수 없었던것.
나에게 죄를 자각시켜준 히키가야에게 몽땅 전가한 죄.
그러니까 나의 죄는 둘.
 
"미나미? 미나밋"
"어, 아……윳코"
"왜 그래, 요즘 기운 없는데?"
"아니, 그게……음 문화제에서 말야"
"히키타니가 미나미를 울렸잖아?"
"그래그래. 그러니까 떠올리지 않아도 돼"
"으응. 아니야. 그 녀석은 나쁘지 않아"
"에, 하지만 미나미 울었잖아"
"그건, 그게, 그 녀석이……"
"봐, 히키타니가 했잖아"
"아니야! 내가 한짓이 얼마나 돌이킬 수 없는 짓인지 히키타니는 나한테 물었던거야"
"무, 물었어?"
"히키타니가? 설마-"
"거짓말이 아니야!"
"그럼 왜 그 녀석은 미나미한테 폭언을 한건데!"
"그건……모르겠지만……"
 
확실히. 왜 그 녀석은 나한테 갑자기 폭언을 한걸까.
그러고보니 그 녀석…….
 
"그러고보니, 그 녀석 나루미 씨 빌리겠습니다, 라고 했었어"
"나루미 씨? 무슨 소리야?"
 
음, 이거 얘기하는건 좀 부끄러운데…….
 
"모르겠어. 아, 미안 잠시 꽃따고 올게"
"다녀와-"
 
 
 
 
 
 
 
 
 
 
 
『나루미 씨, 빌리겠습니다』
『자아, 너의 죄를 세어봐라』
음-……생각해봐도 모르겠네에.
아니, 잠깐만 기다려 미나미.
나루미라는건 아마 사람 이름.
그리고 빌리겠다는건 대사나 뭐 그런건가?
조사하면 나올지도!
나 똑똑해!
 
"나루미 자아, 너의 죄를 세어봐라……가면라이더 W 사나이 어록?"
 
가면 라이더의 폼잡는 대사라고?
있다. 그 녀석이 말했던대로의 대사야.
『나는 나의 죄를 셌다고. 자아……너의 죄를 세어봐』
그 밖에는…….
『Nobody's perfect……누구도 완벽하지 않아…….
 죄를 밝히면서, 마음 괴로워해라.
 그것이 나루미 소우키치가 하려고 했던 엄격함과 다정함이었다.』
나루미. 나루미 소우키치…….
히키가야가, 그 녀석이 빌린 말.
그건 나를 구하기 위한 말이었어……?
하지만 왜……?
설마.
설마설마.
설마, 가면라이더에서 대사를 인용했으니까 부끄러워졌다는거야?!
그럼 그 녀석이 폭언을 한건 부끄럼감추기!?
 
"거짓말, 이지……"
 
그런 단순한 일이었다니.
아, 돌아가야해.
 
 
 
 
 
 
 
 
 
 
 
"하루카- 윳코~ 기다렸ㅆ지-!"
"미나미, 눈가가 빨간데 괜찮아?"
"어, 아, 응. 조금 비벼버려서"
"그래?"
"응……"
 
 
사나이 어록에서 울컥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가면라이더는 속이 깊네…….
돌아가면 DVD 빌려볼까.
우선 W려나.
그 녀석이 사용할 정도인걸.
그래서 재미있으면 쿠우가부터 봐야지.
 
"그래서, 나 그 녀석이 폭언을 한 이유 알았을지도……"
"어!?"
"진짜?!"
"응, 아마도지만"
"응응"
"그래서 그래서?"
"부끄럼감추기, 려나"
"부끄럼감추기이?"
"히키타니가아?"
"응. 아마도지만"
 
그렇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그치만 윳코나 하루카랑 하야마가 온 순간 폭언을 했는걸.
혹은.
그야말로 진흙을 뒤집는 조커를 뽑아줬다…….
하지만 왜?
의뢰, 를 위해?
고작 그것만을 위해 부끄러움도 바깥 소문도 버렸다는거야……?
그럼 그 녀석은……그 녀석은 누가 구해주는데……?
 
 
 
 
 
 
 
 
 
 
 
어떻게 하여도 그는 부정한다.
 
하루노 씨에게 입술을 빼앗기고 하마터면 DT를 버릴뻔했던 밤으로부터 며칠후.
사가미 일행으로부터 시선이 나날로 강해지는것처럼 느낀다.
어째선데. 아니, 울린건 부작용이고.
여자로부터 시선이 점점 사라지고는 있다.
기본적으로 인축무해하니까.
아무짓도 당하지 않으면 이쪽도 아무 짓도 하지 않는다.
당하면 갚아준다. 배로.
하루노 씨라면, 당하지 않아도 갚아준다.
몸에 기억이 없어도 갚는다. 화풀이다!
정도, 할것 같지만.
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함무라비 법전을 준거한다.
하지만.
그 법전은 노예제를 긍정하는거란 말이지.
노예에게 인권은 없습니다.
노예에게 권리를 가져다주면 반란이 일어납니다.
그건 사실이 나타내고 있다.
그렇기에 노예에게 권리를 갖게해선 안 된다.
경계해야한다.
어라, 나 무슨 생각하고 있었더라.
그래그래.
당하면 같은 짓을 오나전히 똑같이 갚아줘라.
그게 나의 유의이다.
 
"히키가야!"
"……? 뭐야 사가미"
"음, 그게……"
"용건도 없으면 말걸지 말아줄래. 나는 지금 눈에 띄고 싶지 않아"
"……미안해!"
"뭐에 대해선데. 주어가 없어도 전해지는건 일본어의 이점이지만, 정보가 너무 많은게 결점이로군"
"전가한거랑 부정못한거"
"……그런가. 다른 녀석에게는 말했나"
"응……히키가야가 마지막이야"
"진짜냐. 너 나보다 먼저 유키노시타한테 갔어?"
"응……"
"괜찮았어?"
"응응. 괜찮아"
"그렇겠지"
 
여기서 『그렇겠지, 부네로』 드립을 갖고와도 분위기가 깨지겠지.
드립이 통하는건 자이모쿠자나 하루노 씨밖에 없다는 현재 상황.
어떻게든 할 수 밖에 없나, 아니 그런건 아니다.
현재 상황에서 만족하는것도 사람으로서 방식이다.
자아, 만족하자고!
 
"그런데 말야"
"뭔데, 끝난거 아니냐"
"응. 하나 더"
"그런가"
"처음 보는데 추천하는 가면라이더 있어?"
"하?"
"그러니까 처음 보는 가면라이더는 뭐가 좋아?"
"아니, 아무래도 내 귀가 갑자기 맛이간것 같다. 너한테 가면라이더 추천을 질문 받은걸로 들려"
"그거 사실이거든"
"뭐야, 쥬논보이에도 빠졌냐"
"옥상에서 대사, 그거 가면라이더지"
 
들켰다.
들켰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잊어라. 알겠냐, 반드시 잊어라"
"무리야……그런 말은 비겁해……"
 
좀, 왜 눈을 글썽이면서 뺨을 붉히고 올려다보기하는거야.
저기. 젊은 여성에게는 표준장비야?
패시브 스킬이야?
하지만 한정적 PSC가 갖춰져있는 나에게는 소용없다.
 
"비비, 비겁이라니 무무, 무슨 소린데"
 
어라, 내 PSC 기능하질 않아. 벌레숨이냐.
정식명칭 Passive Skill Canceler가 기능하지 않는다고오오!
 
"그런 다정한 눈으로, 나를 배려하는 묻기는 치사해"
"어디가……거봐, 썩었잖아. 그때 눈이랑 똑같은 눈이라고"
"다정한 눈이야"
 
가까워 가까워 좋은냄새 귀여워 가까워 가까워.
이런, 나의 온갖 권능이 기능하질 않아.
어이, 설마 하루노 씨에게 떡실신 당하고나서 복구하지 않은 느낌인가, 이거.
 
"저기, 그래서 어떤데?"
"가가가면라이더W가 가장 간단해서 보기 쉽다고 생각해, 나는"
"그런가! 고마워 히키가야. 역시 히키가야는 다정하네!"
 
할 말만 하고 잽싸게 가버렸다.
뭐였던거야 대체.
나의 아라트를 울리기만하고 가버렸다.
아니, 딱히 유감스럽다거나 부족함은 느끼지 않지만.
 
 
 
 
 
 
 
 
 
 
 
이렇게해서 그녀는 변신했다.
 
내가 히키가야에게 사과한 한건이래 히키가야에 관한 나쁜 소문은 사라졌다.
원래부터 그가 인축무해하다는걸 알고 있던 여학생이 많았기 때문에,
맞지 않는 소문이긴 했지만 그걸 쾌히 생각지 않은 남학생이 중심이 되어서
소문의 전파는 힘을 다했던 모양이다.
그 열의를 자기 갈마에 쓰면 인기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나로 말하자면.
 
"앙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그건 확 깰정도로 가면라이더에 빠져있었다.
지금은 가면라이더 ○○○의 최종화에서 앙크가 죽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주인공과 함께 소리질러버렸다.
어머니한테는 『내 아이구나』라고 듣고.
아버지한테는 『아아, 당신 아이로군. 거기다 나도 이래저래 지금도 좋아하니까』 라는 고마운 말을 들었다.
비교적으로 관용한 부모님이라 다행이다.
당초의 예상대로 W를 다 본후에
쿠우가 아기토 류키 파이즈 블레이드 히비키 카부토 덴노 키바 디케이드라 통칭 헤이세이 라이더 시리즈 제 1기를 단번에 봤다.
일기인만큼.
…….
야마다 군, 사가밍테이의 방석 전부 갖고 가-.
덕분에 히키가야의 생각방식을 조금이지만 알게 된것 같다.
뭐 표면뿐이지만 수학여행에서 들켰지만 말이지.
하아.
이게 사랑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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