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처가 프로 아싸였습니다. 위험혀. - 빙의처가 프로 아싸였습니다. 위험혀. 그 12
네-가-있던 여-름-은-읏차.
신학기.
그건 어느 학년에 있어도 모두 뭔가 변화가 있는 법이다.
어떤 사람은 안경에서 컨택트 렌즈로.
또 어떤 사람은 곱슬머리 교정을 통해 스트레이트로.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머리카락을 물들이고.
무언가 변화를 하는것이 많다.
그리고 심기일전하여 성실해지거나.
"……그렇다고해도 내가 일할리가 없잖아요"
"아아, 히키가야냐. 너는 문화제 실행위원으로 결정이다"
"……네"
히익, 노려보아졌다!
"여자는 사가미다. 협력하도록"
사가미는……누구?
아- 힘빠져.
왜 내가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건데!
보이콧 해줄까!!
그보다 사가미는 누구야.
"어라, 유키노시타잖아"
"어머 히키가야. 너도 됐구나"
"뭐, 결과적으로?"
"그래"
나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좀 몸상태가 나쁜김에 수업 빼먹었던 내가 나쁘지만!
어차피 자습일거라고 우습게 봐버렸다.
"그런데 언니랑 관계를 되돌린거니?"
"부헉콜록콜록……어디 정보냐 그거"
"어머, 아니었니? 언니가 무척이나 기분 좋고 아버지가 조금 언짢았거든"
"아, 그래. 되돌리진 않았어"
"그러니? 그럼……아니, 탐색은 어리석구나. 그만둘게"
"다행이군"
"음 그럼 실행위원회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학생회장인 시로메구리에요.
우선 시작으로 위원장 부위원장을 정합시다. 입후보하는 분은 없나요?"
"네, 저 위원장 할게요"
"음……"
"2학년 F반 사가미에요"
아아, 저녀석이 사가미인가. 되게 요즘 여고생이라는 느낌이네에.
지금이 즐거우면 그거면 된다는 느낌. 딱히 상관없지만.
어디서 본것 같은데…….
음. 어디였더라.
"사가미라. 이론은 있나요? 없는것 같네요. 부위원장은?"
"……"
"어라, 유키노시타? 언니는 잘 지내? 얼마전에 만났을때 기운 없었으니까……"
"에, 네, 덕분에요"
"저기- 지장없다면 부위원장을 해주지 않을래?"
"음. 그게, 저로 괜찮으시다면"
"부위원장이 유키노시타가 되는데 이론이 있는사람!
없는 모양이니까 다음부터는 이 둘을 중심으로 부탁합니다!"
"그러고보니 힛키는 사가밍이랑 무슨 일이 있었어?"
"아? 왜?"
"아니, 아까 사가밍이 힛키를 보고 있었으니까"
"에-. 아니 아무것도 없긴 물론 얼굴이랑 이름이 일치하지도 않았거든"
"응-……어째서일까?"
"글쎄"
"힛키 너무 적당해!"
"모르는 녀석을 어쩌라고? 아, 아니, 아까 외웠지만"
"이 남자는 그런 녀석이야 유이가하마. 아니꼽긴 하지만"
"아니꼬울만한 소리를 했냐?"
"존재?"
"전 부정?!"
"진짜냐. 전부 부정당해버렸나"
"……농담이야. ……………뭐니, 그 비둘기가 아하트 아하트맞은 눈은?"
"아니, 아하트 아하트였으면 죽잖아……가 아니라"
"유키농이 농담을 했어……"
"나도 인간인걸"
아하트 아하트란.
독일군이 사용한 대구경 고사포 88mm.
제독 형제라면 알고 있는게 당연한 것이다.
역설적으로 유키노시타 유키노는 제독이라고 할 수 있다.
설마냐-. 말도 안 돼-. 그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제도옥-?
아냐아냐.
"음, 히라츠카 선생님한테 듣고 여기에 왔는데, 봉사부는 여기가 맞아?"
"아, 사가밍!"
"어라, 유이잖아. 앗 히키타니?!"
"방해되는것 같으면 나 일단 밖에 나가서 심호흡 갱신하고 올게"
"아니, 그대로 집에 가도 상관없어. 나중에 연락할게"
"호이호이. 아아, 사가미란 녀석"
"뭔데?"
"밤길엔 조심해라"
"읏"
"히키가야? 범죄예고는 그만두겠니?"
"밧……아니야. 얼마전에 헌팅당했으니까 하는 말이야"
"뭔가 있었잖아!"
"그러니까, 나는 사가미 미나미라고 모르고 도왔다고"
"그래. 수고했어"
"수고-"
"수고했어-"
설마 저 녀석이 사가미 마니마였다니.
어쩐지 본 적이 있다했다.
그나저나 저 녀석도 역시 여자였구나아.
"하치마안!"
"하루노 씨, 안녕하세요"
"달이 예쁘네!"
"불꽃과 함께 좋은 느낌으로 비칠것 같네요"
"므으! 알고 있는 주제에 넘겼다!"
"무슨 소릴까요?"
"읏……흥"
"아아, 정말 삐지지 말아주세요"
이러저러해서 하루노 씨와 만날 약속을 하고 불꽃놀이를 보러 왔다.
"흐응"
"입으로 말하는 사람 처음 봤어요"
"메롱이다!"
"저기. 분명히 명, 명대? 니 뭐니가 있다고 안 했던가요?"
"그렇게나 나랑 놀고 싶지 않은거야?"
"좀? 어디를 어떤식으로 들으면 그렇게 되는건데요?"
"에-. 빨리 어디 가라는 소리 아니야?"
"아니라구요. 몇 시부터인지 물어보려고 생각한거라구요"
"그런거라면 그렇다고 말해. 착각해버렸잖아"
어이어이. 당신이 그걸 말하는거냐고. 나 이상으로 독심에 능숙한 당신이.
라고는 입이 찢어져도 말 못한다. 그보다 찢어지면 말 못한다.
"내빈자석으로 가면 되니까 문제없어"
"그런가요. 아, 이제와서지만 유카타 잘 어울려요"
"읏……! 그, 그런건 만난 직후에 말해야하잖아! 치사하다고?"
"아니, 뭐라고 말할지 망설여서요. 간단한게 제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치사하네에. 남말을 못하는거 아냐?"
"뭐가 말임까"
"약았어"
"저 말한적 있었슴까?"
"코마치한테 곧잘 말하잖아"
"아아, 그러고보니 연락하고 지냈었죠"
"그런거야-"
정말이지. 설마 정말로 사이가 좋았다고는 생각 못했다.
야키소바랑 사과사탕을 갖고 싶다고 했었지.
"하치만, 하치만"
"뭔가요?"
"저기서 헌팅당해서 난처해하는 애 있잖아?"
"아-? 아아, 네 있네요"
"저거 소부고 애야"
"왜 아는건데요……교복 안 입었잖아요"
"구해주라구 YOU"
"에-. 에에-"
"있는 일 없는일 유키노에게 말해버린다~"
"네네 하겠습니다 하게 해주세요 하면 되잖아요?!"
"멋져라-!"
하아……. 정말이지 축제가 되면 풀어지는건 지갑의 끈만이 아니구만.
머리의 나사도 풀어지는거냐고. 못해먹겠네. 그보다 축제에서 헌팅하는건 드라마가 아니거든.
"음-, 괜찮잖아-? 놀러 가자고-?"
"시, 싫어요"
"그런 말하지 말고 말야~"
"싫다니깐요"
"칫, 기어오르고 있어. 됐으니까 와라 짜샤"
"히익"
"아- 좀 죄송합니다-. 헌팅은 딴데서 하세요-"
"아? 뭐야 네놈은?"
"자치체 사람인데요, 뭔가요? 여기는 헌팅 금지 구역이라구요~"
"하아? 그딴거 몰라"
오, 그렇게 왔나. 모르면 된다고 생각하는건가-.
뭐, 온경하게 끝내는게 최고지.
"그런가. 일단 금지구역이니까 딴데서 해줄래요?"
"아? 모르는 사람한테는 어쩔 수 없잖아?"
"그런가 그런가-. 아-, 그럼 내가 당신 때려도 돼?"
"하? 그거링 이건 다르잖아?"
"똑같아. 나는 남을 때려선 안 되는 구역은 모르거든"
"좋다 이거야! 붙을 셈이냐!"
"장소를 바꾸자. 여기는 인목이 붙는다"
"좋아, 따라와라"
"예이예이"
뭐, 따라 안 갈거지만.
"너, 얼른 가"
"에? 에?"
"하루노 씨, 내빈석까지 다른 루트로!"
"맡겨줘-!"
"어? 어찌, 어?"
"너는 이 사람을 따라가"
"잘 부탁해, 후배야"
"후배……?"
"너 소부지"
"에, 아, 네"
"자, 멍하니 있지 말고 가자"
"헤, 아, 에?"
"나라면 괜찮으니까"
"그럼 하치만, 적당히 해"
"알고 있다고요"
결국 그 후에 적당하게 돌아다녔더니 헌팅 놈이랑 다시 만나서 싸우게 됐다.
『얼굴은 때리지마, 몸을 때려 몸을』라는 하늘의 목소리에 따라 스이게츠나 리버블로를 노렸다.
물론 이겼습니다.
일단 이 축제에 온 애랑 소부랑 카이힌의 여자애는 헌팅 하지 말라고 말해뒀다.
뭐, 팬 서비스하면 따른거지.
『마치 전혀 효과가 없구나』같은거.
내빈석으로 갔더니 하루노 씨밖에 없었다.
돌려보냈다고. 설마 그 여자애가 사가미였다니.
"세상은 좁네에"
"선배-! 아, 좀, 왜 무시하는거에요! 선배도 참!"
"꾸엑……괴, 괴로버 타임타임 콜록콜록"
"왜 그래요, 선배"
"누군가가 옷을 잡아당기니까 죽을뻔했다고 잇시키"
"헤-. 심한 짓을 하는 녀석이 있네요!"
"그렇구만"
너라고 노. 라는 온 힘을 다한 딴지는 삼키고 노려봐둔다.
"그런데 선배. 다시 만났네요"
"만나버렸다고 할까 그건 잠복이잖아"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요. 이름 가르쳐주세요. 이・름"
"히키가야"
"알고 있어요. 성씨 말고요"
"모《나니가시》"
"장난쳐요?"
"하치만"
"히키가야 하치만, 선배인가요. 저는"
"잇시키 이로하잖아. 기억하고 있어"
"그런데 얼마전에 축제에서 같이 걷던 여성은 여친인가요?"
『꺄삐룽~☆』이라는 의성어가 붙을법한 표정으로 약삭빠르게 물어온다.
"옛 여친이야"
"옛 엿, 선배 여친 있었어요!?"
"있으면 안 되냐"
"아니, 좀 놀란것 뿐이에요. 그래서 미련남아서 축제 데이트인가요"
그쪽이 그럴 마음은 강하지만.
"뭐, 그렇게 되겠네"
"헤에~. 여자여자스럽네요"
"그런가?"
여자애한테 여자여자스럽다는건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여자애라고 할까 여성이지만.
"그렇다구요. 아, 저 부활동 있으니까 갈게요! 안녕-"
"아? 아아, 안녕"
대체 뭐였던거람.
오늘도 하루 열심히 했다. 자, 집에 돌아가자. 코마치가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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