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처가 프로 아싸였습니다. 위험혀. - 빙의처가 프로 아싸였습니다. 위험혀. 그 10
미소라는걸 잊어버렸어.
……. 거짓말입니다. 제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저 사진을 찍을때 미소를 지을 수 없는것 뿐입니다.
이러저러해서.
왔습니다, 식사하러.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고.
그저 읿나 학생이 그리 수비게 손을 댈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알바를 하고 있담녀 낼 수 있을지도 모를법한, 그런 가게.
일단 접객이 너무 완벽해서 눈에서 비늘이.
어떤 교육을 받으면 이런 느낌으로 접객을 할 수 있는거야?
가르쳐줘 에로한 사람.
"…빠야! 오빠야도 참!!"
"어? 아, 뭐. 왜 그래 코마치"
"아까부터 멍때리고 있는데 왜 그래?"
"아니 그게 말야. 웨이터의 동작이 멋지니까 나도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생각해서"
"하치만, 그런 알바 했던가?"
"어? 어라? 말 안했던가요?"
"응"
"헤어지고나서 머리 속을 좀 비우고 싶어져서 말이죠"
"……그렇, 구나"
"그런데 어떤 알바를 했던거니?"
"아-……웨이터입니다. 아마. 호텔에서 피로연이나 파티에서 급사하는 일이에요"
"헤에. 호텔에서 일했구나. 어떘니?"
"이거 말해도 될가나. 어퍼 호텔이라는데 말인데요. 역 앞에"
"아아, 거기. 몰랐네"
"쓴 적이 있습니까……"
"다음에 쓸때는 조금 더 주목해볼까"
"그만두세요. 아니, 진짜로"
"그나저나 정말로 행복하게 먹는구나, 하치만"
"노골적이게 얘기를 틀었구만, 이 모녀. 그렇슴까?"
"응. 얼마전에는 표정이 딱딱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걸"
아-……….
뭐라고 할까, 후련해졌으니까. 그 바보 덕분이기도 하지만.
응. 뭐 굳이 말하자면.
"얼마전에는 아직 자신의 마음과 마주보지 못했으니까요. 지금은 제대로 마주보고 있어서요"
"에헤헤헷. 그, 그런가"
이런. 하루노 씨 역시 귀엽네에.
"아, 지금 미소 지었어요, 나츠노 씨!"
"어머. 이건 참. 다른 여성에게는 보여주지 않는 편이 좋겠네"
"저기, 부끄러우니까 그만두세요"
"하치만은 웃으면 정말로 잘생겼네"
요컨대 안 웃으면 남을 몇 명이나 죽여도 이상하지 않을법한 얼굴이라는ㄱ너가?
이쪽에 오고서도 그러냐고.
탁한건 썩은 눈만으로 충분했는데…….
"하하하. 정말로 부끄러우니까 그만두세요"
"하치만, 다른 여자애랑 식사하는거 안 되거든?"
"엥?"
"아, 음, 그게……여친이 아닌데 여친인체 하는거 싫지.
미안해, 하치만"
……. 지금 당장 고백하고 싶다. 너를 좋아한다고 소리지르고 싶다.
고백하면 통한다는 자부가 나에게는 있다.
하지만. 좀 기다려웠으면 싶다.
지금 여기서 고백해도 좋을까.
생각나는게 길일이라고 하지만 상황이라는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니, 됐어요. 그 정도는. 라고해도 어차피 저랑 밥 먹을 사람은 없으니까요"
"이러니까 오레기는……"
"좀? 코마치이? 오빠한테 그런 소리를 하는건 좀 아니라본다?"
"심한 사람이니까 오레기로 충분해요. 지금 코마치 포인트는 마이너스에요"
"영점 돌파한거냐, 멋지구만 어이"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 알고 있는 애는 요즘은 없어, 하치만"
"엥, 그 뜨거운 작품을 모르는 세대가 있는거야? 라는건 아이실드 21도?"
"변원《뻑킹 몽키》가 통하는 애는 아마 없을거야……"
"얘! 하루노, 천박하게!"
"네에, 죄송해요-"
진짜냐-. 라는건 네우로도 아는 사람은 안다는 느낌?
엠x제로도? BLACK CAT도? 진짜로?
지금 점프도 좋아하지만 옛날 점프도 좋아하는 히키가야 하치만입니다.
아아, 하지만.
정말로 이런 아무래도 좋은 일이.
어디에도 있을법한 평범한 일이.
아니, 뭐어 미인 두 사람과 식사하는게 평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흔해빠진 일상이랄는건 정말로 멋지다.
이런 날이 계속되면 좋을텐데.
"아, 또 오빠가 웃었어요!"
"하치만은 얼마나 나를 다시 반하게 만들 생각인거야?!"
"어머어머. 자자. 우후후후"
그런 행복한 시간을 보낸것이 며칠 전.
"오빠야, 전화 불 들어왔어-"
"하루노 씨랑 나츠노 씨가 아니니까 안 받아도 돼"
"이러니까……! 아, 이번에는 코마치한테 전화가! 여보세요!
아, 이거이거. 늘 오빠가 신세지고 있어요오"
좀, 코마치이? 너는 언제부터 내 엄마가 된거야?
"네네. 에에. 엥, 그런가요!?
알겠어요~! 실례할게요-"
"누구한테 온거야?"
"오빠야. 저 코마치는 치바에 가고 싶어요"
"하아. 그건 또 왜?"
"포상이에요"
"얼마전에 식사하러 갈때 데려갔잖아"
"그건 나츠노 씨랑 같이 간거잖아!"
"그러네. 그래서? 언제 갈건데?"
"지금이지"
"하?"
"지금부터야! 준비가 있으니까 기다려!"
"아-……응. 40초로 준비해! 오빠는 15분부터 20분 만에 준비할게"
"3분만 기다려!"
……여기영차.
나참. 누구한테 왔던거람, 방금전의 전화.
『히라츠카 선생님』
게다가 10번 연속이냐.
……아아, 응. 곧잘 말하지.
『마왕한테선 도망칠 수 없어!』
그보다 메일의 진동 없앴으니까 몰랐는데,
히라츠카 선생님한테 15통 정도 메일이 왔었다.
처음에는 『히키가야 학생, 시간은 있나요?』라는 다정한 말씨였는데,
마지막에는 『전화 받아.』인걸.
무서워. 그보다 무서워.
"치바라고 생각했어? 유감, 치바마을행입니다!"
"코마치, 집에 가면 설교Part2다"
"큭……코마치는 권력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저기 말야? 우리 집에서 권력 쥐고 있는거 너거든?"
"에헤"
"귀여우니까 용서한다!"
"장난은 끝났니?"
"아아, 응. 기다렸지"
"아니, 너를 기다린게 아니라 코마치를 기다린거야"
"응, 그렇지. 그렇게 대답할줄은 알고 있었어"
"하치마안-!"
"웨이?! 왜 하루노 씨도 있는겁니까?!"
"이런 재미있는 행사에 내가 참가하지 않을리가 없잖아!"
"아-……그게 아니라 말이죠? 실가 쪽은 괜찮나 해서요"
"엄마가 왠일로. 『상관없다 가라』라는 느낌으로 말야~"
"그거 절대로 다른 사람이죠. 오히려 아버님이네요 그거"
"어? 아버님? 하치만도 차암~"
이, 있는대로……지금 일어난 일을 말할게…….
『나는 아직 고백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연인취급을 받고 있었다.』
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지만 나도 전혀 모르겠다.
소녀 만화나 러브코메디 계열 라노벨류가 아니야.
좀 더 가슴이 뛰는 무언가의 편린을 맛봤다고…….
……나는 어쩌면.
어쩌면 뭔가 터무니 없는 짓을 해버렸던걸지도 모른다.
억압된것을 개방한다는 언뜻보기에 선의의 행동으로 보이는것이,
거꾸로 그녀의 행동을 일그러지게 만든것일까…….
거봐, 그 증거로.
"무, 무무무무뭇"
"어, 언니……?"
"힛키가 한 마리, 힛키가 두 마리, 힛키가 세 마리…………"
히라츠카 선생님이 망가지고 유키노시타는 뭔가 무시무시한걸 봤다는 듯한 표정으로 언니를 보고,
유이가하마에 이르러선 현실도피를 하고 있다.
어째서 이렇게 된거야!
네, 저 때문이군요 압니다.
"차안은 가시방석이었소이다……. 나 집에 갈래-"
"오빠야, 유이 언니 내리는거 도와줘!"
"예이예이"
"대답은 한번"
"예이"
"예잖아"
"호이야"
"하아……. 가자, 오빠랑 하루노 언니"
"""하나, 둘!"""
"호헤에? 여기, 어디이?"
"치바 마을이다. 자 기합 넣어. 애 상대는 여러모로 빼앗기니까"
"진리를 엿봤을때처럼?"
"아니, 엿본 적 없으니까 모르거든요? 그보다 하루노 씨, 만화 좋아합니까?"
"정말 좋아해. 작자의 생각이 전해져오니까. 생각이라고 할까, 사상일까"
"그런겁니까?"
"맞아-. 하치만도 독서 좋아하지?"
"그들은 기본적으로 언제나 정공법으로 도전하니까요"
이 녀석 말고는 기본적으로 말이지.
"그러게. 그러니까 좋은거지?"
"그렇네요. 그러니까 좋은거네요"
뭐, 아무도 자기 말고는 못 되고 말야?
하지만 진짜가 되려고 한것 만큼은 가짜는 진짜보다도 존귀한 모양이고 말ㅇ리지?
나는 같은 가치라고 생각하지만.
"안녕하세요, 히라츠카 선생님. 오늘부터 잘 부탁합니다"
"아아, 나야말로 부탁한다 하야마"
"네. 어라? 하루노? 거기다 히키타니도 있잖아"
"햣하로-! 하야토네도 자원봉사하는구나"
"아아. 음, 히키타니?"
어이-, 히키타니! 핸섬남 하야마가 부르고 있다고
"하아……. 안녕, 히키가야"
"하면 할 수 있잖냐, 하산"
"내 이름은 하야마야"
"실례, 깨물었습니다"
"일부러잖아"
"실례, 캐물었습니다"
"일부러가 아냐?!"
"실례 깨물어…죽어"
"그냥 폭언이잖아!"
"아하하하. 배아파 배아파. 안 돼, 배 꼬인다, 아야야얏.
하치만이랑 하야토가 드립치고 있어……아하하핳!"
"그나저나 잘도 따라왔군"
"화제인 애니메이션은 봐둬야지"
"아아, 그래……. 너도 힘들겠구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좀 더 상냥하게 대해줘"
"안 그래도 적은 허용을 여성에게 대하고 있는데,
왜 사내놈한테까지 다정하게 대해야하는건데.
내가 다정하게 대하는건 가족이나 내가 인정하는 녀석 분이야.
물론 남자는 논외다. 아. 토츠카는 제외. 지금은 없지만"
"그런가. 아깝네"
"꼬시다"
"어이, 너네들! 두고 간다-!"
"지금 갑니다-!"
"자, 하루노 씨도 언제까지 웃을거에요. 갈겁니다"
"아야야얏. 너무 웃어서 복근이 뭉쳤어"
"나참. 걸을 수 있어요?"
"어부바"
"가위바위……"
""……보!""
서로의 의견이 충돌했을때 재빠르게 결론짓는다, 고래로부터 대대로 전해져온 의식.
그것이 가위바위보다.
고사기에도 그렇게 쓰여있다.
"아싸아!"
"하아. 여기영차"
"잠깐-! 내가 무거운것 같잖아!"
"기합을 넣기 위한거라구요. 용서해주세요"
"우후후후- 어떡할까나-"
하야마와 그렇게까지 표면상 사이 좋게 보인 이유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야마가 일방적으로 하루노 씨의 피해자라는 동족의식에서 다가온것 뿐이다.
그건 착각이겠지만.
그는 좋은 사람이다.
정말로 그저 그것뿐이지만.
그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저쪽을 서면 이쪽이 서지 않고, 이쪽을 서면 저쪽이 서지 않고.
팔방미인이란 미움사기 쉬운 기질이지만.
그의 좋은 사람 오러가 그걸 지워버리는 것이다.
라고 나는 추측하고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어쨌든 나 자신마저도 위태로운데 남이 어쩌니 생각할 수 있을리가 없다.
식사조와 오리엔테이링 조로 나뉘었다.
물론 독의 연금술사인 유이가하마 유이는 오리엔테이링에 억지로 쑤셔넣었다.
식사조인 멤버는 유키노시타 자매와 에비나와 나다.
들떠있네. 하지만 평소와 같을 정도로 뜰떠있으니까. 도라에몽급으로 들떠있거든.
"헤- 히키가야는 요리 잘 하는구나"
"나는 에비나가 내 이름의 읽는법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는데 놀랬어"
"아, 아하하하. 미안해-. 수의 폭력에는 이길 수 없어"
1학년무렵에 대화를 했던 덕분인지 어렵지 않게 대화해버린다.
라기보다 에비나가 맞춰주는 느낌.
유키노시타 자매?
저쪽에서 식극을 직고 있다.
"훗. 불쌍하네, 언니. 고작 한번 차인것만으로 이렇게까지 침울해하다니"
"유, 유키노는 차인 적이 없으니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거야.
한번 누구에게 차이면 된다니까! 메롱이다!"
완전히 언니가 유아퇴행한걸로 보이지만 기분 탓이겠지.
내 로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좋네.
"유키노시타는 꽤나 딱딱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착각이었던것 같네"
"그런건 아냐. 저 녀석은 어울리기 어려운 녀석이야.
저거너 하루노 씨 때문이지"
"헤에. 그런데 히키가야"
"하아. 뭡미?"
"유키노시타의 언니랑 사이가 무참히 좋은거 아냐?"
"무참히 좋다는 말은 좀 이상한 말인것 같은데……"
"질문에 대답해"
"……"
"연인인거야? 그것치고는 언니의 표정이 가끔 흐린건 이상하지 않아?"
"……옛 여친이야"
"응응. 그런가-. 옛 여친인가-. 예상은 했지만 놀랬네"
"그렇게나?"
"그렇게나"
그저 예상되었다는데 관해서는 놀랬지만.
"다들 돌아온것 같네, 히키가야"
"그런것 같군. 슬슬 고치지 않아도 돼?"
"이제 됐어. 지쳤으니까"
"그런가"
"핫치마안……!"
"네네, 왜 그러십니까 하루노 씨"
"유키노가 나를 패배한 개 계열 히로인처럼 대해-!"
"히키가야, 언니한테서 떨어져"
"너는 전화기에서 손을 떼"
"그런데 히키가야"
"뭔데, 유키노시타. 말해두겠지만 이건 내 탓이 아니거든"
"그건 알고 있어"
"알면서 그 행동입니까, 그럿비니까"
"그런것보다, 보렴 저거"
"그런거라니……아아, 그런거네.
하야마가 로리콘이었다는거에 비하면 사소한 일이지 뭐"
"하야마에 한해서 그건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아니. 하지만 저건 무리겠지.
"너, 카레는 좋아해?"
"……안 좋아해"
"그, 그런가"
차였어……!
꼬, 시, 다.
"히키가야 너무 웃잔하아……"
"하야토, 아까도 오리엔테이링에서 말을 걸었는데 말야"
"하야토는 여전히 허섭쓰레기네-"
"언니……!"
"그런데 어때? 초등학생들의 모습은?"
"음, 그게, 한 명 신경쓰이는 아이가 있어서……"
나왔구만, 로리콘!!
"호오. 어디가 신경 쓰이는거지?"
"음, 그게, 나홀로 있다고 할까"
"혼자인게 나쁘다면 유키노도 나쁘겠네-?"
"언니!"
"유, 유키농한테는 제가 있어요!"
"유, 유이가하마. 조금 답답해"
아들러는 과거보다도 지금을 보라고 말씀했지만,
범용하고 범우한 나에게는 그런 고상한건 할 수 없으므로.
일단 이유를 생각해버린다.
"아-. 하야마? 딱히 혼자인건 나쁜건 아니잖아?"
"……그러게, 히키가야. 문제인건 주위가 일부러 그런다는 점이띾"
"알고 있잖아"
"인간은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되니까. 걸음을 멈추는건 아무도 할 수 없어"
아아, 그래. 일진월보란 말 그대로 사람을 위해 있는 말이다.
어제의 나보다도 높게, 오늘의 나보다도 높게.
"헤에. 기특한 마음가짐인데. 그래서, 어떻게 해결할거야?"
"아아, 좀 시간을 원해"
"증거?"
"그것도 있지만 여러가지로. 그리고 미안해, 유미코. 히나를 붙잡아줘서"
"신경쓰지마. 진지한 얘기를 할것 같았으니까"
"땡큐, 미우라"
"그러니까 신경쓰지 마라고 했잖아!"
츤데레라는 말을 만들어낸 녀석은 정말로 죄많은 녀석이다.
아니, 딱히 관계는 없지만.
그저,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해버린 것이다.
'내청춘 > 빙의처가 프로 아싸였습니다. 위험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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