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츠카"히키가야가 나한테 상담이라니 드물군"
 
 
 
히라츠카"내일은 눈이 내리는거 아니냐?"
 
하치만"하하, 선생님이 결혼한 다음날에는 반드시…"
 
히라츠카"호오…?"빠직빠직
 
하치만"힉!?"움찔
 
히라츠카"…뭐, 나도 교사다"
 
히라츠카"학생이 곤란해하고 있다면 얘기를 들어줘야지"
 
히라츠카"그래서 히키가야, 대체 무슨 일이냐?"
 
하치만"…네"
 
 
 
 
   
 
 
 
 
 
 
히라츠카"…흠, 과연"
 
히라츠카"요즘 다른 학생들의 대응이 너무 심해서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하치만"뭐, 자업자득이지만요"
 
하치만"이렇게 불합리하게 여러가지로 당하면 이젠…"
 
히라츠카"……"
 
하치만"(내기 이렇게나 두부멘탈이었다니…코마치에게 비웃음받겠네)"
 
히라츠카"히키가야, 떠올리는것도 힘들거라 생각하지만"
 
히라츠카"상세하게 들려주지 않겠느냐?"
 
하치만"뭐, 괜찮긴 하지만요…"
 
하치만"우선 유키노시타네요"
 
히라츠카"유키노시타라…"
 
 
 
 
 
하치만"제가 뭔가를 할때마다 세상의 동서고금에서 쓰이는"
 
하치만"온갖 모든 매도의 말을 수많이 나열한다고요"
 
히라츠카"호오…"
 
하치만"얼마전에는…"
 
 
 
 
 
하치만『여어』
 
유키노시타『…누구?』
 
하치만『아니, 나야』
 
유키노시타『나는 네 얼굴을 모르는데? 타이가야』
 
하치만『그건 또 누구야. 그보다 너 일부러 그러는거지』
 
유키노시타『그런건 아니야, 나는 언제나 진지한걸』
 
하치만『예이예이, 그러십니까…』
 
 
 
 
 
하치만『……』
 
유키노시타『』팔랑
 
하치만『(왜 나는 맨날 이 녀석에게 까이는거야?)"
 
하치만『(그렇게나 나를 싫어하나)』
 
하치만『(혹시 나는 남에게 미움받는 저주라도 걸렸나?)』
 
하치만『(뭐야 그거 무서워…코마치, 도와줘)』
 
유키노시타『…히키가야』
 
하치만『뭐, 뭔데』
 
 
 
 
 
유키노시타『그 심히 탁하고 지금 당장이라도 썩어떨어질것 같은 눈동자로 나를 보지 말아주겟니?』
 
유키노시타『심하게 불쾌해』
 
하치만『……』
 
유키노시타『(…저질러버렸어)』
 
하치만『…그러냐, 미안하다』
 
유키노시타『아……』
 
유키노시타『(또 히키가야에게 심하게 대해버리고 말았어…)』
 
유키노시타『(히키가야랑 함께 있으면, 어째선지 솔직해질 수 없어…)』
 
 
 
 
 
하치만"라는 느낌으로…"
 
히라츠카"과연…"
 
 
 
 
 
히라츠카"유키노시타라면 너를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했는데…"중얼
 
하치만"? 뭐라 하셨습니까?"
 
히라츠카"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히라츠카"…후우. 뭐, 너다"
 
히라츠카"유키노시타 말고도 있겠지? 너를 괴롭게 하는 무리는"
 
하치만"…뭐어"
 
히라츠카"너도 상당히 스트레스가 쌓였겠지. 전부 말해도 상관없다고?"
 
하치만"…그럼 다음은 유이가하마네요"
 
히라츠카"유이가하마라…"
 
 
 
 
 
하치만"그 녀석이 착한 녀석이라는건 알고 있지요?"
 
하치만"그저, 맨날 기분 나쁘다고 들으면 힘들어서…"
 
히라츠카"흠…"
 
 
 
 
 
유이가하마『얏하로-!』
 
하치만『너는 늘 기운차구만』
 
유이가하마『어? 그래?』
 
하치만『가 텐션 낮는편이 더 드물 정도다』
 
유이가하마『하!? 그건 언제나 날 보고 있다는 소리야!?』
 
유이가하마『힛키 진짜 기분 나빠! 최악! 기분 나쁘고 무진장 기분 나빠!』
 
하치만『(어째선데…)』
 
유이가하마『(…히, 힛키는 그렇게 언제나 나를 관찰하고 있구나)』
 
유이가하마『(에, 에헤헤헤헤……///)』
 
 
 
 
 
하치만""추욱
 
히라츠카"그건 심한데…"
 
 
 
 
 
히라츠카"유이가하마는 조금 사람 착한구석이 있어서"
 
히라츠카"너무 착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히라츠카"그런가… 내숭을 떨고 있었나…"
 
히라츠카""까득
 
하치만"서, 선생님…?"
 
히라츠카"아니, 괜찮다"
 
히라츠카"신경쓰지마라"생긋
 
하치만""두근
 
 
 
 
 
히라츠카"그럼 다음 얘기를 해볼까"
 
히라츠카"다음은 누구지?"
 
하치만"그게…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아서…"
 
하치만"카와…카와우치…? 아니…카와…"
 
히라츠카"카와사키냐?"
 
하치만"아아… 아마 그거에요"
 
히라츠카"(카와사키가? 요즘은 차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치만"그게, 뭐어…노려본다구요"
 
히라츠카"호오?"
 
 
 
 
 
하치만『』삐걱삐걱
 
하치만『(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간다)"
 
하치만『(특별히 누구하고도 대화하는 일도 없이 시간은 흘러가고)"
 
하치만『(그리고 방과후가 된다)"
 
하치만『(그래…방과후가 되는거다…)』
 
하치만『(나는 봉사부로 가고, 또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한테 온갖 까이기를 당하는건가…)』
 
하치만『(힘들어… 이젠 가고 싶지 않아…)』
 
하치만『』끼긱
 
하치만『』짜르릉짜르릉
 
하치만『(그렇게 생각하는 사이에 학교에 도착해버렸다)』
 
하치만『하아…』
 
 
 
 
 
하치만『아』
 
사키『아』
 
하치만『……』
 
사키『……』
 
하치만『(치, 침묵이 거북해…)』
 
사키『……』
 
하치만『……』
 
 
 
 
 
사키『』희번뜩
 
 
 
 
 
하치만『힉!?』움찔
 
 
 
 
 
사키『』성큼성큼
 
하치만『(어, 어째서 나를 노려보지 않으면 안 되는건데…』
 
 
 
 
 
사키『(……///)』
 
 
 
 
 
하치만"하아…"
 
히라츠카"미안… 진심으로 네가 가엾어졌다…"
 
 
 
 
 
히라츠카"(이전에 나한테도 반항해온 학생이니까)"
 
히라츠카"(다소 강하게 주의해두는 편이 좋았을지도 모르겠군)"
 
히라츠카"…설마 아직 있는거냐?"
 
하치만"……"
 
히라츠카"……"
 
히라츠카"아, 아니, 네가 좋다면 팍팍 얘기해줘도 상관없어"
 
히라츠카"하하…하하하하……"
 
하치만"…그럼, 다음은 엄…미우라…씹니다"
 
히라츠카"아아… (지금 조금 간격을 두고 씨를 붙였지…)"
 
 
 
 
 
하치만"저는 그저 평화롭게 보내고 싶었던것 뿐인데요…"
 
히라츠카"……"
 
 
 
 
 
하치만『……』
 
미우라『아-, 더워-…진짜 최악-』
 
미우라『요즘 너무 덥지? 진짜 말도 안 된다고-…』
 
미우라『그보다 진짜 유이랑 하야토 어디 간거야?"
 
미우라『다들 없으면 심심하네-…』
 
하치만『(…왠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미우라『……』
 
미우라『야』
 
하치만『……』
 
미우라『야. 무시하지마 히키오』
 
하치만『』움찔
 
하치만『(역시 나 부른거냐…)』
 
 
 
 
 
하치만『…뭔데』
 
미우라『하아? 뭔데는 아니잖아?』
 
미우라『나아가 불렀는데 무시라니, 진짜 기분 나쁘네-』
 
하치만『……』
 
미우라『뭐, 히키오니까 말야-? 평소 아무도 말을 걸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지-"
 
미우라『진짜 웃긴다ㅋㅋㅋㅋㅋ』
 
하치만『…… (그냥 집 가고 파…)』
 
미우라『그래서 말야-. 나아 말인데, 목이 말라』
 
미우라『음료 사오지 않을래? 나아 진짜 지금 나른해-』
 
하치만『왜 내가… 자기가 사러가』
 
미우라『 하 아 ? 』
 
하치만『』움찔
 
 
 
 
 
미우라『너 눈썩은거 아냐? 유이도 하야토도 없다고』
 
미우라『보면 알잖아』
 
미우라『지금 여기서 움직여서 나아가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는건 너뿐이야』
 
미우라『알아? 나아가 사오라고 했으니까 얼른 움직여!』
 
하치만『……』
 
하치만『…뭘 사오면 되는데』
 
미우라『나아 레몬티 마시고 싶어-』
 
하치만『』터벅터벅
 
미우라『빨리 해, 히키오. 3분 이내로-』
 
하치만『(나는 셔틀이냐…)』
 
미우라『……』
 
 
 
 
 
미우라『(좀 심했나…?)』
 
 
 
 
 
하치만"선생님, 울것 같아요…"
 
히라츠카"히키가야…!"
 
 
 
 
 
히라츠카"(일찍이, 말콤X는 말했다)"
 
히라츠카"(자위를 위한 폭력은 폭력이라 부르지 않고)"
 
히라츠카"(지성이라 부른다)"
 
히라츠카"(평화뢉고 예의바르게, 남을 존경하는것이 인간이지)"
 
히라츠카"(단, 누군가가 너에게 손을 대려고 할때는)"
 
히라츠카"(그 자식을 무덤으로 보내주는거다)"
 
히라츠카"……"
 
히라츠카"(이번에는 히키가야가 피해자다)"
 
히라츠카"(자위가 아닌, 그를 지키기 위해)"
 
히라츠카"(미우라에게 제재를 가해도, 그건 지성이라고 불러야할까?)"
 
히라츠카"…후후, 교사가 생각할 일은 아니군"중얼
 
하치만"선생님? 괜찮습니까?"
 
히라츠카"아, 아아"
 
 
 
 
 
하치만"그러고보니 선생님, 오늘은 담배 안 피우시네요"
 
히라츠카"무얼, 좀 금연이라도 하려고 말이다"
 
하치만"…선생님, 병원 가는 편이 좋다구요"
 
히라츠카"무슨 의미냐"
 
하치만"아니, 천지이변이라도 일어난게 아닐까…"
 
히라츠카"호오…?"빠직빠직
 
하치만"힉!?"움찔
 
히라츠카""핫
 
히라츠카"(이런, 히키가야는 지금 대단히 민감해져있다)"
 
히라츠카"(나쁜 자극은 별로 주지 않도록 하자)"
 
히라츠카"(뭔가 진정시킬 수 있는건…)"
 
히라츠카"(……)"
 
 
 
 
 
히라츠카"……"
 
히라츠카"………"
 
 
 
 
 
히라츠카"…히키가야"
 
하치만"뭔가요?"
 
히라츠카"마침 진정할 수 있는게 있다"
 
히라츠카"최근에 산 아로마인데, 이 방에서 시험해봐도 되겠느냐?"
 
하치만"하, 하아…뭐, 괜찮지 않겠습니까?"
 
히라츠카"그런가…"
 
 
 
 
 
히라츠카""꼭꼭
 
히라츠카""덜컹
 
히라츠카""툭
 
히라츠카"……"
 
히라츠카"………"
 
 
 
 
 
 
 
 
 
 
 
히라츠카"…자, 이렇게 되면 끝까지 네 얘기를 들어야겠구나"
 
히라츠카"이번에는 어떤 짓을 당했지?"
 
하치만"그 다음은…"
 
 
 
 
 
하치만『』터벅터벅
 
하치만『(하아… 방과후가 되어버렸다)』
 
하치만『(우울해…)』
 
사가미『켁』
 
하치만『(나를 보자마자 그거냐…)』
 
사가미『최악…』중얼
 
사가미『』타탓
 
하치만『……』
 
하치만『코마치, 오빠 이젠 지쳤어…』
 
 
 
 
 
하치만"아니, 이건 어쩔수 없지만요?"
 
히라츠카"히키가야…"
 
 
 
 
 
히라츠카"히키가야, 이제 슬슬 힘들어진거 아니냐?"
 
하치만"아직 세 사람 얘기 안 했는데요"
 
히라츠카"얼마만큼의 사람이 너에게 증오를 품고 있는거냐…"
 
히라츠카"(거기다, 말을 걸어오는건 여성밖에 없잖느냐…)"
 
하치만"저는 정말로 모두에게 미움받는 사람이네요"
 
하치만"실제로 되어보고 얻는건 고독이랑 오명"
 
하치만"잃는건 신뢰와 인정…"
 
히라츠카"뭐, 뭐어, 진정하거라! 응…?"
 
하치만"…예"
 
 
 
 
 
하치만"다음은 다른 학교 학생인데요…"
 
히라츠카"흠"
 
 
 
 
 
오리모토『웃와! 히키가야잖아!』
 
하치만『……』
 
오리모토『이런데서 뭐하는거야-? 그보다 외출해서도 만나다니 진짜 최악이넼ㅋㅋㅋㅋㅋ』
 
오리모토『뭐야? 나를 스토킹이라도 하고 있어 소름돋넼ㅋㅋㅋㅋㅋ』
 
하치만『……』
 
하치만『(어째선데…)』
 
 
 
 
 
하치만"우연히 만난것 뿐인데…"
 
히라츠카"(나중에 카이힌 종합 고등학교에 연락을 넣어두자)"
 
 
 
 
 
하치만"남은 두 사람은 좀 다르다구요"
 
하치만"뭐라고 할까, 그게…언제나 지켜보고 있다고 해야할까…"
 
히라츠카"응? 더 평온해보이진 않는군"
 
하치만"뭐어, 그게… 유키노시타 씨라던가?"
 
히라츠카"하루노라…"
 
 
 
 
 
하루노『어라아? 히키가야잖아!』
 
하치만『(헉…)』
 
하루노『늘 어두운 얼굴을 짓는데, 괜찮아?』
 
하치만『(이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여러모로 귀찮은 일이 일어나니까 싫어…)』
 
 
 
 
 
하루노『아, 맞다 맞아』
 
하루노『그러고보니 말야아, 유키노가』
 
하루노『요즘 기운이 없어』
 
하루노『그래서 말야, 히키가야』
 
 
 
 
 
하루노『 뭔 가 모 르 니 ? 』생긋
 
 
 
 
 
하치만『』움찔
 
하치만『아뇨, 잘 모르겠는데요…』
 
하루노『흐응-』
 
하루노『그런가』
 
하루노『……』
 
하치만『』움찔움찔
 
 
 
 
 
하루노『얘, 히키가야』
 
하치만『뭐, 뭡니까』
 
하루노『네가 삐뚤어진 사람이라는건 알고 있지만 말야』
 
하루노『유키노를 슬프게 만들면 안 된다?』
 
하치만『아니, 그러니까 저는 모른다고요』
 
하루노『만약의 얘기란 거야』
 
하루노『아, 그렇지』
 
하루노『그리고 말야? 유키노도 솔직한 애는 아니지만』
 
하루노『저래 보여도 꽤나 히키가야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어』
 
하치만『아니, 그건 말도 안 ㄷ』
 
하루노『그러니까 말야아』
 
 
 
 
 
하루노『유키노를 선택하지 않으면』
 
하루노『절대로 용서 안 할거야』히쭉
 
 
 
 
 
하치만『』
 
하루노『뭐, 그런거니까 그 부분은 잘 부탁해에-♪』
 
하루노『그럼』
 
하루노『히키가야』
 
하치만『』
 
 
 
 
 
하치만"저, 이제 집에서 나가고 싶지 않아요…"
 
히라츠카"또 그 녀석은…"
 
 
 
 
 
히라츠카"꽤나 긴 상담이 되어버렸군"
 
히라츠카"설마, 네가 일엏게나 병들어 있었을줄이야…"
 
히라츠카"미안하다, 나는 생활지도 담당이기도 하는데…"
 
히라츠카"네가 고민하고 있는걸 깨달아주지 못했다…"
 
하치만"…아뇨, 딱히 괜찮아요"
 
하치만"얼른 마지막 한 사람을 말할게요"
 
히라츠카"아아…"
 
하치만"뭐, 후배인 잇시키인데요"
 
히라츠카"(그 여자앤가…)"
 
 
 
 
 
하치만"그 녀석, 왠지 무서워요"
 
하치만"눈이라고 할까…목소리나 표정이나…"
 
하치만"요즘 상태가 이상해서…"
 
히라츠카"…? (순전히 그 태도가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하치만『하아… 유키노시타 씨 무서워…』터벅터벅
 
하치만『(이제 지쳤어… 얼른 집에 돌아가서 쉬자…)』
 
 
 
 
 
이로하『선배』
 
 
 
 
 
하치만『』움찔
 
이로하『선배 안녕하세요오~!』
 
하치만『어, 어어…』
 
이로하『요즘 자주 저랑 만나네요~』
 
이로하『어째서일까요?』
 
하치만『(모, 몰라…)』
 
 
 
 
 
이로하『아, 맞다 선배』
 
하치만『뭔데』
 
이로하『아까 선배랑 같이 있던 여자』
 
 
 
 
 
이로하『 그 거 .  누 구 에 요 ? 』생긋
 
 
 
 
 
하치만『』움찔
 
이로하『선배는 정말로 여러 여자랑 같이 있네요~』
 
이로하『어째선가요~? 어째선가요오~?』
 
이로하『……』
 
 
 
 
 
이로하『재미없어요』
 
이로하『진짜로』생긋
 
 
 
 
 
하치만『』바들바들
 
 
 
 
 
하치만"내가 뭘 했다고 그러는거야…!"
 
히라츠카"……"
 
 
 
 
 
히라츠카"히키가야, 이제 됐다…이제 됐어…"
 
히라츠카"너는 모두 나에게 얘기해줬어. 그러니까 이제 됐어…"
 
하치만"…… (지금 알았지만. 저 아로마. 꽤 좋은 냄새가 난다)"
 
히라츠카"힘들었지, 너는 이런걸 누구에게도 상담하지 않고"
 
히라츠카"늘 스스로 어덯게 하려고 하는 사람이야"
 
히라츠카"하지만 이번에는 나에게 상담해줬어. 나에게 도움을 요청해줬어"
 
히라츠카"뒷일은 나에게 맡겨다오, 나쁘게는 하지 않으마"
 
하치만"선생님…… (뭐지? 머리가 멍해진다…)"
 
 
 
 
 
히라츠카"히키가야…"꼬옥
 
하치만"아……"
 
히라츠카"이제 네가 고민할 필요는 없어. 네가 희생하게 될 필요는 없어"
 
히라츠카"너는 올바르다. 주위가 잘못하는것 뿐이야…"
 
하치만"(선생님……)"
 
히라츠카"너는 결코 혼자가 아니란다? 나는 언제나 네 편이야"
 
히라츠카"……"
 
하치만"(음…점점 의식이……)"
 
히라츠카"그렇지… 심호흡을 할까"
 
히라츠카"이 아로마는 진정 효과도 있으니까…"
 
히라츠카"호흡도 가다듬고, 차분히 공기도 들이켜라"
 
히라츠카"일석이조지"
 
하치만"스으-…하아-…"
 
히라츠카"그래, 그거다…"
 
하치만"스으-…하아-…"
 
히라츠카"그래…좀 더…좀 더 들이켜라……"
 
하치만"(아아…아아…우……)"
 
 
 
 
 
 
 
 
 
 
 
 
 
 
 
 
 
 
 
 
히라츠카"후후……"히쭉
 
 
 
 
 
히라츠카"하치만, 오늘은 어땠지?"
 
하치만"네, 다들 상냥했습니다"
 
하치만"이제, 아무것도 힘들지 않아요"
 
하치만"겨우, 괴로움에서 해방되었습니다"
 
히라츠카"그런가 그런가…후후…잘 됐군"
 
히라츠카"쾌적한 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나도 안심이다"
 
히라츠카"후후……"쓰담쓰담
 
하치만"하하"
 
 
 
 
 
유키노시타"아…아…히…히키가야…"
 
하치만"……"
 
히라츠카"유키노시타, 물러나라"
 
유키노시타"아…아니…나는…그를…"
 
히라츠카"유키노시타"
 
히라츠카"못 들은거냐?"
 
 
 
 
 
히라츠카"물 러 나 라 고 말 했 을 텐 데 "
 
 
 
 
 
유키노시타"아…으……"
 
유키노시타""터벅터벅゙
 
히라츠카"후후…그래…똑똑하잖느냐……"
 
하치만"……"
 
 
 
 
 
히라츠카"이제 네가 봉사부에 있을 필요는 없어져버렸구나"
 
히라츠카"당연하지. 지금까지 실컷 불합리한 언어 폭력을 받았으니까"
 
히라츠카"잘못된 인간의 집단 속에 네가 있을 필요는 없어"
 
히라츠카"그래… 새로운 봉사부라도 만들까"
 
하치만"…?"
 
히라츠카"부원은 너고…고문은 변함없이 나고…"
 
히라츠카"그렇군…그럼, 바로 너에게 의뢰해볼까…"
 
 
 
 
 
히라츠카"하치만, 나에게 듬뿍 봉사해주겠느냐…?"스륵스륵…
 
 
 
 
 
하치만"…네"
 
히라츠카"후후…착한 아이다…"쪽
 
하치만"음…"
 
히라츠카"사랑한다, 하치만…"파삭
 
하치만"…저도입니다"
 
 
 
 
 
하치만"선생님……"
 
 
 
 
 
『Good End : 상냥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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