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농 - 21. 갑작스럽게 히키가야 코마치는 모르는 누군가에게 말을 건다.
 
 
 
"흐흥-, 마침내 오빠가 하루노 언니랑 데이트인가아"
"그러니까 데이트가 아니라고 말했잖아. 유키노도 있으니까 결단코 데이트가 아니야"
"하아, 오빠는 여전히 삐줍이네에. 그럼 가족 서비스?"
"하루노 씨랑 같은 소리 하지마"
 
그러니까, 왜 그렇게 되는건데.
 
현재 나는 학교에서 돌아온 코마치에게 내일 갈 곳을 상담하고 있는 참이다.
 
유키노나 하루노 씨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 코마치의 방에서.
 
수험전인 코마치에게 묻는것도 미안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이런것에 관해서는 코마치가 더 자세하다.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이런 경험은 전혀 없으니까.
 
"그래서, 그……어느 곳이 좋아? 유키노 뿐만 아니라, 하루노 씨도 기뻐할만한 곳……"
"으음-, 코마치도 대충은 생각나지만, 역시 오빠가 생각한 곳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니, 밑도 끝도 없는 소리마. 오빠, 그런거 전혀 모르니까!"
"우와-, 한심한 소리를 힘내서 말하는 오빠네에-"
 
코마치는 손을 들며 이거야원, 라는 듯이 한숨을 쉰다.
 
"뭐, 오빠가 그런건 알고 있지만 말야. 좋아, 이 코마치가 오빠를 위해 한꺼풀 벗어줄게-! 지금 코마치 기준으로 포인트 높아!"
 
코마치는 팟, 기세 좋게 일어선다.
그리고 내가 아닌, 이상한 방향을오 고개를 돌린다.
 
 
"……그런고로, 오빠를 위해 코마치가 독자 여러분께 앙케이트를 하려고 생각합니다아-! 팍팍 파후파후!"
 
엥? 이 녀석, 무슨 소리 하는거야?
 
"오빠의 데이트 장소는 어디가 좋은가? 오빠가 하루노 언니네랑 꺅꺄우후후 할 곳은 어디가 좋은가? 그걸 열어분에게 의견을 듣고 싶어요!"
 
누구한테 말을 하는거야, 이 녀석.
마침내 너무 공부해서 머리가 이상해졌나?
 
"코, 코마치? 누구한테 말하는거야?"
"오빠, 시끄러. 지금 코마치가 말하고 있잖아"
 
아니, 그러니까 누구랑 말하는거야.
 
"앗, 참고로 결과는 본편으로 알게됩니다! 그리고 독자분의 사정으로 고양이 카페랑 마지막은 이미 정해진 모양이에요! 수고를 들이지만, 오빠의 바꿀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잘 부탁합니다! 앗, 지금 코마치 기준으로 포인트 높아!"
 
딴지 걸 곳이 너무 많아서 딴지를 못 걸겠어.
 
이제 됐어. 아무튼 누군지 모르겠지만 잘 부탁합니다.
 
 
 
 
 
 
 
 
 
 
 
그런고로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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