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나의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청춘보다 게임이다! - 제 43화
 
 
 
문화제, 체육대회라는 큰 행사가 종료해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크리스마스 전날처럼 다채롭게 서서 친구와 시시덕거리며 떠들고 있다.
그런 가운데 나는 여전히 PFP를 하고 있다. 이전에 철야해서 산 배틀시티3의 온라인 대전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현재 랭킹은 훌륭하게 당당히 제 1위. 2위 이하를 현저하게 떨쳐놓은 것이다.
물론 그 모습도 동영상에 올렸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호평인 모양이라서 꽤 괜찮은 재생숫자였다.
자, 이야기는 내 체인메일로 넘어간다. 문화제 이후로 흐르고 있던 사실무근한 정보는 잠적한 모양이라, 자이모쿠자에게 말해서 그룹 라인을 확인 받았지만 지금 화제는 체육대회의 마지막 종목이나 수학여행이랑 관련된 모양이다. 그리고 유이가하마에게 확인을 해서 체인메일도 오지 않게 된 모양이다.
체인 메일에 관해서는 사가미의 공적이겠지. 친구 둘을 잃는다는 대가를 지불하면서까지 체인 메일을 대충 없애준 것이다. 지금은 친구 A, B하고는 다른 녀석들이랑 떠들고 있다.
자, 방금전에도 나온 수학여행. 그것이 눈 앞에 다가오는 것이다.
"수학여행 어떡할거야"
"디스티니 랜드 가자!"
"그거 치바야! 수학여행 교토야!"
토베, 오오오카, 야마토 셋은 껄껄 큰소리로 웃으면서 수학여행에 대해서 대화하고 있다.
아무래도 저 녀석들 안에서도 이미 내 악평 이야기는 붐을 지나간 모양이다. 딱히 나는 아무래도 좋지만…………그저 조금 납득이 가지 않는 점이 있다.
"왜 너네가 여기에 있는거야"
"하? 안 돼?"
"딱히 상관없잖아, 힛키"
"맞아, 하치만"
어째선지 유이가하마와 카와사키가 내 오른쪽과 앞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 토츠카는 됐다. 오히려 웰컴이다. 유이가하마도 이해는 한다……아니, 그것도 이상한 이야기지만 허용은 가능하다. 왜 카와사키가 여기에 있는거야! 늘 혼자서 메일 보냈었잖아.
"유이가하마, 너 미우라한테 가야지"
"지금 유미코네는 화장실 갔으니까"
"카와사키. 너 맨날 혼자 있잖아
"괘, 괜찮잖아! 가, 가끔은 나도 누구랑 얘기하고 싶을때도 있어"
뭐야 얘네들……변덕이 너무 심하잖아.
이도저도 체육대회에서 위원장을 한 탓이다. 진짜로 히라츠카 선생님 원망스럽다.
"그러고보니 토베 말야, 그거 어떡할거야?"
"묻습니까-. 묻는건가-……그야, 해야지"
""오오오!""
뭐야? 역이라도 났어? 미츠루해?
"그러고보니 하치만은 조 결정했어?"
"아니. 정하지도 않았고 생각도 안 했어"
"그렇구나. 그럼 나랑 조를 짜자"
"알써"
토츠카가 함께라면 그 날은 평온할테니까.
"히, 힛키!"
"히, 히키가야!"
유이가하마와 카와사키가 동시에 소리를 지르며 서로를 노려본다.
노려본다고 할까 카와사키가 노려보고 유이가하마가 입가에 미소를 살짝 지으며 카와사키를 보고 있다는 편이 올바르지만.
"그보다 남은 조원은 두 명이고"
"그러게. 있잖아, 힛"
"히키타니"
그 순간, 엄청 어깨를 경직시키며 황급히 주위를 돌아보지만 목소리 주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후우, 기분탓"
"이 아니야"
"히야아, 어, 어디에서"
갑자기 창문이 열렸다고 생각하니 사다코처럼 주르륵 창문이 미끌어질때 레얼 부근에 이불을 말리는것 같은 자세로 에비나가 강림했다.
"네가 있는 곳에 내가 있어"
"참고로 본관도다"
"우와아!"
창문에서 빼꼼 고개부터 나타난 자이모쿠자에게 너무 놀라서 의자에서 자빠졌다.
어, 어째서 에비나도 자이모쿠자도 창문 틀 위로 고개부터 드는거야. 너, 너무 무서워서 쫄아버렸잖아. 그보다 진짜로 무섭다.
"훗. 이 정도로 놀라다니 우습군. 우리는 항상 신경쓰지 않으면 안 된다. 작별이다"
그렇게 말하고 자이모쿠자는 사라졌다.
"뭐, 뭐였던거야……그래서, 무슨 용건이야"
"아니~. 하야하치의 속편은 없나 해서"
"없습니다. 평생 안 나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가볍게 창문을 닫고 에비나를 복도 밖으로 쫓아냈다.
체육대회 이래로 에비나의 습격 빈도와 끈질김이 배로 늘어난 느낌이 든다……대체 뭐가 그녀에게 부스터를 달아주는걸까.
복도로 쫓겨난 에비나는 밖에서 마침 미우라네와 합류했는지 함께 뒷문으로 들어와서 그것과 동시에 하야마와 토베가 앞문으로 교실로 들어온다.
"그래서, 무슨 얘기였더라"
"으응. 역시 아무것도 아냐"
그렇게 말하고 유이가하마는 미우라네한테 돌아갔다. 여전히 카와사키는 내 곁에 있는 상태다.
…………역시 잘 모르겠다.
그런 두리뭉실한 느낌을 품으면서도 시간은 흘러, 순식간에 방과후가 되어버렸다.
종례를 마치고 교실을 나와 봉사부 부실로 향한다.
가을도 끝나갈 무렵이라 겨울 초입이 보이는지 요즘 특별동으로 이어지는 복도를 걸을때마다 주머니에 손을 넣어버린다.
추워……이래선 게임을 못 하잖아.
"여"
"아, 힛키 얏하로-!"
평소처럼 유이가하마의 목소리만 들리고 유키노시타는 문고본을 보는 상태다.
평소 일상, 평소와 다를바 없는 부실.
"힛키도 왔으니까 오랜만에 하자! 치바현 횡단 고민상담!"
"에-. 나 지금부터 게임하려고 생각했는데"
"유키농은 괜찮지?"
"딱히 상관없어. 부활동의 일환이니까
어흑. 내 의견은 완전 무시다-. 와- 기쁘지 않아-.
마음속으로 퉁명스러워지면서도 마지못해 노트북 앞에 서니 이미 유이가하마가 기동했는지 컴퓨터가 표시되어 있고 아래쪽에 NEW 마크가 달려있는게 보였다.
그걸 더블클릭해서 기동시키자 너무 많은 양에 조금 깼다.
"우리 학교, 이렇게나 고민하는 녀석이 있었냐"
"30건……이건 아무리 그래도 많은게 아닐까"
"뭐, 뭐어 일단 보자!"
유이가하마가 제일 상단 메일을 연다.
『P.N : 가르쳐주세요 씨한테 온 의뢰』
【최근, 우리 학년 사이에 2학년에는 그 카미하치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특정하고 싶지만 역시 개인정보의 관점으로 봐서 특정하지 않는 편이 좋을까요? 가르쳐주세요】
…………왜 내 인터넷 네임이 유출된거야! 참아주라고. 이제 시선을 모으는 작업을 하는건 질린다고. 나에게 정적을 줘.
"카미하치는 누구지"
"그러게…………모르겠지만 별로 특정하는건 추천하지 않는다고 보내자"
아, 그러고보니 이 녀석은 알고 있었지……하지만 카미하치라는 이름만 알 뿐이지 그게 나라는건 모르나. 딱히 아무래도 좋지만.
유키노시타가 딸깍딸깍 키보드를 치고 송신자에게 메일을 답신했다.
"그럼 다음거 보자!"
"묘하게 텐션있구만"
【P.N : 풀싱크로! 역시 레츠x사이지 씨한테 온 의뢰】
"지워. 지금 당장 삭제다. 다크 메시아로 날려버려"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혐오가야"
"혐오가야든 뭐든 좋으니까 지워주세요, 유키노시타 씨!"
"싫어"
무정하게 클릭되었다.
【체육대회에서 하야하치가 너무 최고라서 다른 커플링으로 망상을 해도 영감이 솟아나지 않아요! 얼른! 얼른 새로운 하야하치를 보여주지 않을까 매일 고민되서 밤에도 잘 수 없어요! 부탁합니다!】
"…………히나는 여전하네"
"이젠 싫어……조개가 되고 싶어"
"이건 네가 대답해야할 내용이구나"
유키노시타와 자리를 교대하고 에비나에게 답신 메일을 써서 속공으로 보냈다.
"뭐라고 썼어?"
"일단 당신이 보고 있는건 전부 환상. 당신은 BL이라는 마약에 침범당하고 있습니다라고 보냈어"
"흐응~……그런데 BL은 뭐야?"
"몰라도 돼. 오히려 몰라주세요"
이게 에비나 앞에서 하는 발언이었으면 확실하게 유이가하마도 부해에 먹혀서 육체는 겉으로 나와있지만 정신은 부해 속에 남아버렸다고 하는 어딘가의 세 번째 작품의 ED처럼 될테니까 절대롤 유이가하마에게는 말하지 못하도록 신경쓰자.
"그럼 다음이군"
【P.N : 장래의 처형한테】
『요즘 내 동생이 어떤 남자애한테 폭 빠
거기까지 읽은 순간, 또 유키노시타의 주먹이 노트북을 내려쳐서 다 읽기도 전에 화면이 닫혀버렸다.
"이건 내가 보낼게. 알겠지?"
"아, 네"
"으, 응"
유키노신V2 강림이군.
유키노시타는 그저 화면을 쳐다보면서 딸깍딸깍 키보드를 두드린다.
그 시간은 아까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길어서 자칫하면 메일작성 홤녀상의 제한 문제수까지 가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문자를 입력하고 만족했는지 엔터를 누르고 송신했다.
"아, 아무튼 마음을 도로 먹고 다음걸 볼까"
"그래…………"
다음 메일을 여러보고 몇 초후, 갑자기 유키노시타의 움직임이 멎었다.
"야, 왜 그"
"히키가야. 나, 배가 고파"
접근하려던 순간, 갑자기 정색으로 쳐다보면서 그렇게 말을 들었다.
"하, 하아"
"배가 고파"
"……나보고 어쩌라고"
"뭐라도 사오렴. 가능하면 역 앞의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 주먹밥을 세 개정도"
"하아!? 왜 역 앞으로 가야하는데"
그렇게 말하자 신경쓰였는지 유이가하마도 노트북 화면을 엿봤지만 몇 초 정도 지난 후에 유키노시타와 마찬가지로 움직임이 굳었다고 생각하니 이쪽을 쳐다봤다.
"힛키. 가능하면 나도 음료수를 사왔으면 좋겠어. 역 앞의 편의점에 팔고 있는 종이팩 오렌지주스"
"너, 너까지 그러냐…………아, 알았어. 사러갈테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마"
마지못해 나는 둘로부터 돈을 징수해서 부실을 나갔다.
 
 
 
 
 
 
 
 
 
 
 

 
"하아, 하아……왜 나는 심부름 당하는거야?"
"안녕, 히키가야"
"켁, 하야마"
역 앞과 학교 사이를 자전거로 왕복한 탓에 숨을 조금 헐떡이면서 둘에게 요구받은 것을 들고 계단을 올라 복도로 나온 순간, 하야마네의 모습이 보였다.
아무래도 봉사부에 들렀는지 드물게도 토베, 오오오카, 야마토, 하야마라는 평소의 그룹이 봉사부의 부실이 있는 방향에서 걸어나왔다.
"먼저 가줘"
그렇게 듣고 토베네는 왁자지껄 떠들면서 먼저 걸어갔다.
"그 후는 어때"
그 후……아마 친구 A, B가 꾸민 히키가야 하치만 포위망을 말하는 거겠지. 체육대회가 성공한것, 그 주역이 나라는것, 그리고 사가미와 하야마의 행동으로 인해 거짓 정보에 놀아나고 있던 녀석들의 평가는 뒤집혔다. 친구 A, B는 모르지만.
"그럭저럭. 평소대로 게임 삼매경이다"
"그런가…………정말로 미안해. 그때 너를 핑계대지 않았으면"
"최선의 대책이 그거였잖아. 평소처럼 네가 없으면~ 라고 말하면 시간에 늦었겠지. 그리고 끈질기네. 내가 됐다고 하니까 됐어"
"그런가…………역시 히키가야에겐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못 이길것 같아. 또 봐"
그렇게 말하고 하야마는 먼저 간 셋을 종종걸음으로 쫓아간다.
…………하아.
한숨을 쉬고 부실로 들어간다.
"사왔다"
"힛키, 고마워!"
그렇게 말하며 유이가하마는 나한테 봉투를 받아들고 유키노시타와 함께 봉투를 펼치고 있어서 나는 숨을 가다듬기 위해 의자에 앉아 PFP를 하려고 한 순간, 유이가하마가 내 앞에 서서 종이팩 주스를 나에게 건낸다.
"하? 이거 네거잖아"
"한입 줄게. 힛키 목 마르지?"
확실히 목은 마르지만……이대로 내가 마신 후에 이 녀석이 마시면 얼굴을 붉히고 주스를 집어던지는 미래밖에 안 보이는데……뭐 됐나.
유이가하마한테 종이팩을 받아들고 쪽쪽 마시니 차가운 오렌지 주스가 내 마른 목을 다스려준다.
"있잖아 힛키"
"응?"
"아직 조 안정했지?"
"두 자리는 남아있는데"
"힛키가 괜찮으면 거기에 하야토를 넣어도 돼?"
가능하면 거절하고 싶지만 교실 안에서 조를 정하는 이상 이런 패턴도 있을법해서 거부만하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조는 정해지지 않는다. 출처는 나. 중학교 수학여행에서 조편성때 누구든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말을 걸었지만 거절당하고 또 말을 걸었지만 거절당하는 되풀이를 한 결과, 최종적으로 나 한 사람만 남아버린 것이다.
"그 부분은 다음 HR로 정하면 되지 않아?"
"아, 그것도 그런가. 그리고 말야 수학여행 셋째날에 셋이서 놀자"
"유키노시타는 반이 다르잖아"
"거기는 연락을 해서 만나면 되잖아"
"그렇게까지 자유롭게 해도 될까"
"모르지만 괜찮지 않아? 문화제에서 힛키가 접수처에서 게임을 해도 아무 말도 안 했구"
"보고 있었냐"
"…………아, 안 봤어! 지, 지금 그거 거짓말!"
요즘 유이가하마의 자폭이 많다.
"아, 아무튼 예정을 맞추면 되니까. 같이 돌자"
"그래……예정이 맞으면"
유키노시타도 같다는 의미를 담아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PFP를 딸깍거린다.
 
 
 
 
 
 
 
 
 
 
 
 
다음날 LHR은 평소 이상으로 교실이 시끌벅적하다.
수학여행 조결정이라는것도 있어서 LHR의 한 시간을 주어졌지만 대개는 사이가 좋은 녀석들이랑 재빠르게 조를 짜서 딱히 1시간도 필요없다. 우리 조 결정은 제외하고.
유이가하마가 선두에 서서 조 결정을 하고 있지만 좀처럼 정해지지 않는다. 토츠카와 나는 결정사항인 모양이라, 둘을 모아서 방치되고 있지만 남은 두 사람이 정해지지 않는다.
에비나는 내 조에 들어가고 싶어하고 카와사키도 마찬가지다. 유이가하마는 무슨 이유가 있는건지 토베와 에비나를 같은 조에 넣으려고 한다.
뭐어, 어떻게든 조는 정해졌지만…….
"왜 이렇게 됐어"
"게흐흐흐흐. 하야하치하야하치"
"하, 하하하하"
에비나와 하야마가 나의 남은 조 2명이 된 것이다. 어째선데-……왜 하필이면 하야마와 같은 조가 된거야-. 하다못해 하야마와 나를 같은 조로 삼을거면 에비나는 다른 조로 해줘……수학여행 중에 위가 아프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 일단 어디 갈지 정하자"
토츠카의 그 한마디로 어디에 갈지 대화가 시작됐다.
 
 
 
 
 
 
 
 
 
 
 
 
그날밤, 수학여행 준비를 마친 나는 마지막 PF3를 하고 있었다.
수학여행은 3박4일이라서 4일간은 이 녀석을 할 수 없다는 소리다. 처음에는 이 녀석도 갖고 가려고 생각했지만 어째선지 코마치에게 저지당해버려서 하는 수 없이 PFP 3대와 충전 케이블 3개, 그리고 UMD 26장을 전용 케이스에 넣어서 준비완료했다. 참고로 호텔 속에서 입을 옷은 공통으로 스웨터다. 귀찮게도 밖에 나갈때는 교복이고.
"오빠야. 가방 안에 옷보다 게임이 더 면적이 넓은데"
"그야 그렇지. 수학여행에서 게임을 안 하고 뭘 하는데"
"응, 그렇지. 오빠에게 기대한 코마치가 바보였어"
"그보다 너, 수험공부는 하고 있냐"
"물론! 오빠가 다니는 소부고등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어!"
동생이 오빠와 같은 고등학교에 온다……평범한 오빠라면 거기는 기뻐해야하겠지만 나는 다르다. 이 녀석은 그저 내 평가가 엉망일때 들어가서 달달한 평가를 받고 싶어할뿐인 책사다.
"선물 리스트 넣어뒀으니까 잘 부탁해-! 그리고 신사에 기도도 부탁해!"
"네네. 기억한다면~"
이래저래해서 하루는 지나간다.
 
 
 

:
BLOG main image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fpvmsk) by 모래마녀

공지사항

카테고리

모래마녀의 번역관 (1998)
내청춘 (1613)
어떤 과학의 금서목록 (365)
추천 종합본 (2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태그목록

글 보관함

달력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Today : Yesterday :
01-25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