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치"두근두근♡" 하루노"발렌타인 대작전!!"
하치만"저기~ 코마치 씨? 이건 대체 어떤 상황인건지 설명해줄래?"
나, 사나이 히키가야 하치만. 어쩌면 인생최대의 위기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는 봉사부 교실이다. 평소대로 책을 읽고 있더니 유키노시타가 나이프로 위협해왔다.
그리고 내가 움직이지 못하는 사이에 유이가하마가 내 손과 다리를 의자에 묶어서 못 움직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후. 유키노시타 씨, 잇시키, 카와뭐시기 사키.
카와사키"사키!"
가 봉사부에 들이닥쳤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타난 것이………마이 스위트 엔젤 코마치다.
자, 서두로 돌아가자. 한번 더 말하자. 나는 손발을 묶여있다. 이젠 집단 린치 같은건 무섭지 않아. 경험한 적이 있으니까! 테헷☆
유키노"왜 그러니 네거티가야. 마음이 가라앉아있어. 아, 원래부터 그랬구나. 미안해"
대수롭지 않게~ 마음을 보고 있다고, 유키피디아 씨.
하치만"시끄럽네……
야, 코마치. 나를 어떻게하고 싶은지 가르쳐줘. 집단 린치라면 각오는 되어 있다"
코마치"하아~ 이러니까 오레기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몰라?"
나는 일단 오늘은 무슨 날인지 사고회로를 풀 활용해서 생각한다.
무슨 날이지?
하치만"미안, 모르겠다"
유이"거짓말이지!? 힛키!"
사키"이건 놀랍네……"
이로하"너무 놀래서 그만 약삭빠진게 빠지,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루노"히키가야 답네~♪"
유키노"뭐, 뭐어 됐어. 코마치, 시작하자"
코마치"그러네요~♪ 그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 1회! 두근두근♡ 누구의 초콜렛? 프레젠트 대회! 파후파후-!"
하루노"이예이!!!!"
하루노 씨랑 코마치만 하이텐션이고 다른 사람들은 얼굴을 붉히고 있다.
하치만"…………뭐야 이거?"
코마치"몰라? 오늘은 발렌타인인데?"
하치만"아-, 그런가. 잊고 있었어"
코마치"그런고로, 지금부터 오빠는 이걸 껴야합니다!"
그렇게 말하며 건내받은건 아이마스크.
하치만"이걸 끼는거야?"
코마치"맞아♪ 그걸 낀채로 오빠는 모두가 만든 초콜렛을 먹어줘야합니다아-♪
오빠는 누구의 초콜렛이 제일 맛있었는지 심사를 해줘야해요! 우승한 사람에겐 오빠를 선물합니다!
라는걸로 얼른껴 이거♪"
하치만"야! 그런거 못 들었어! 그, 그만해! 아, 알았어, 알았다고! 아파! 아파!"
그렇게 말하며 마지못해 아이마스크를 끼는 하치만.
(하아……이거야 원. 어쩌다 이렇게 된거야……어라? 이 아이마스크, 비쳐보이네? 이러면 누가 누구인지 알아버리잖아)
코마치"그럼 시작하려고 합니다!
엔트리 No.1 사람, 하세요!"
하치만(우와, 시작하는거냐……뭔가 말 못할 분위기가 됐으니까 그냥 됐어)
하치만이 앉아있는 앞에 선 것은 카와사키였다.
하치만(처음은 카와사키인가……뭐, 기대는 될것 같군)
카와사키는 얼굴을 붉히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꾸러미에서 한입 사이즈의 초콜렛을 꺼낸다.
코마치"자아! 오빠! 입을 열어!"
코마치의 지시가 들어온다.
하치만"이, 이렇게냐?"
앞은 보이지만 연기해서 일부러 입을 열어본다.
거기에 카와사키가 얼굴을 붉히며 우물쭈물, 천천히 초콜렛을 내 입에 넣는다.
평소의 삐죽거리거나 쿨한 카와사키와 달리 갭이 엄청나다. 부끄러워하는것도 굉장히 귀엽게 보인다.
그리고 내 입에 초콜렛이 들어갔다.
응, 맛있다. 달콤함을 자제해서 몇 개든지 먹을 수 있을것 같은 초콜렛이다.
하치만"맛있어"
사키"고, 고마워///"
(그거, 목소리 내면 의미 없지 않습니까? 사키 씨?
사키"뭣/// 사키라고 부르는구나/// 언제 알은거야!"
하치만"아니, 목소리 냈잖아"
사키"앗///"
귀까지 새빨개졌다. 귀여워서 나까지 부끄러워지잖아……
코마치"그럼 여기까지-!
자, 다음 사람 오세요! 아, 오빠는 다음 초콜렛은 조금 뜨거운 액체 초콜렛이니까 조심해!"
하치만"어, 어어. 알았어"
어-음, 뭐, 누가 누구인지 아는데 이 아이마스크 의미 있나?
다음으로 나온건 이로하였다.
먹이는 방식이 어째선지 무서워져서 나는 왠지 모르게 눈을 감기로 했다.
이것이 실수였다.
코마치"그럼 오빠야 입을 열어!"
코마치에게 들은대로 입을 연다.
그러자 입 안에 액체 상태의 따뜻한 초콜렛이 들어왔다. 입에는 뭔가 부드러운 감촉이 있다. 따뜻하고 카와사키하고는 달리 단맛이 강한 초콜렛이다.
일단 흘려넣는걸 중지하고 입에서 무언가가 떨어진다. 나는 그 때 눈을 떴다.
거기에는 입에 초콜렛을 묻힌 잇시키가 바로 눈 앞에 있었다.
……………………핫?
어음, 상황을 잘 모르겠다. 왜 저 녀석이 초콜렛을 묻히고 있지? 애시당초 나는 어떻게 초콜렛을 받은거야?
아, 그런가. 입으로 옮겼나.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거짓말이지!? 이상하잖아!? 도덕적으로도 여러모로 아웃이잖아!? 잘 생각해보면 그 때 내 혀의 감촉은 혹시 잇시키의 혀!? 엥! 넣었던거야!? 진짜로!? 다른 녀석들은 막지 않았던거야!?
머리속이 패닉이 되어 있는 가운데 잇시키의 제 2탄이 왔다. 그리고나서는 사고를 정지한채로 그저 몸을 맡길 뿐이었다. 맛? 잊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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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초콜렛을 주는건 아무래도 유이가하마인 모양이다. 가능한 속을 배리지 않는걸 만들어줬으면 싶다…
어라? 어째서 교복을 벗기 시작하는겁니까? 잠깐만 기다려줘. 브래지어까지 보이는데요?(다른 사람은 모른다) 에, 자, 잠깐………
자 여러분. 아시겠습니까. 지금 눈 앞에는 유이가하마의 초콜렛을 듬뿍 묻힌 Two Big Mountain이 눈 앞에 펼쳐져서 다가온다.
(아, 이건 아웃이네)
깨달았다. 하지만 도망칠 수 없다. 사, 살려주세요.
코마치"오빠의 눈 앞에 아이스크림 같은게 오니까 핥아줘~"
내 동생아! 서슴없이 대단한 소리를 하네! 내더러 저 산 두개를 핥으라고!?
잠깐, 사나이 히키가야 하치만. 이건 천재일우의 기회인건 아닌가? 그 미소녀, 유이가하마 유이의 그걸 핥을 수 있다고? 이건 있는 힘껏 가는 수 밖에 없지 않나? 좋아,
잘 먹겠습니다.
내 귀에 몇분 후, 왠지 유이가하마의 소란스런 목소리가 들려온건 분명 기분 탓이다.
그렇게 되면 마지막은 유키노시타인가. 이제 그거 이상의 것은 없기를 빌자. 그것 이상이 되면 그걸 그거해서 그거할 정도일테니까(의미심장)
유키노시타가 꺼낸것은 막대기 형태의 긴 빼빼로를 굵게 만든 것이었다.
그걸 입에 물고 나에게 내밀었다.
아- 빼빼로 게임을 하라는거군. 알았습니다요. 이미 나는 그걸 해냈으니까 무서운건 이제 아무것도 없어! 사회적으로 말살당할 정도니까! 어라? 망했네?
코마치에게 듣고 천천히 먹기 시작한다. 서서히 얼굴이 가까워진다. 안그래도 얼굴이 완벽하게 가지런한 유키노시타를 보는것만으로도 대개의 남자는 어떻게 되버릴텐데, 그것이 10센티 이내로 가까워져 있다. 거기다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면서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효과는 발군이다.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고…………
부딪쳐버렸습니다☆
맛? 첫사랑 맛이 났습니다☆
몇분 후, 나는 겨우 훤히 다 보이는 아이마스크를 벗겨졌다.
코마치"그럼 여러분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하루노"결과발표~! 짝짝짝짝~~
하기 전에! 내가 주는 선물이 있어요!"
그렇게 말하고 나에게 초콜렛을 손으로 들어서 내밀었다.
하루노"자! 아-앙♪"
덥석
과연 유키노시타 시. 프로가 만든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맛있다. 굉장………………………하네.
하치만"어라……뭔가 이상해"
하루노"흐흥~♪ 이 초콜렛에는 남자애를 불끈하게 만드는 그 약이 들어있다구~?
뭐, 훤히 다 비치는 아이마스크로 모든걸 알고 있는 히키가야에게는 필요 없으려나?"
코마체"엥! 그랬나요!"
거, 거짓말이지……? 이거 전부 유키노시타 씨의 책략? 코마치도 몰랐던거냐…
이로하"에……저, 정말이에요?"창백
유이"그, 그럼 유이가 했던 그것도"
하루노"응♪ 다 들켰어♪"
유키노시타 씨를 제외한 모두의 얼굴이 빨개진다. 그럴거면 처음부터 안 하면 되지 않나?
유키노"히키가야……책임 져줄거지?"
엥?
유이"힛키! 처, 처음이니까 살살해줘///"
엥?
이로하"이걸로 선배가 정말로 책임을 져주는거죠///"
사키"히, 히키가야라면 나는 딱히 상관없어///"
하루노"나도 재미있을것 같으니까 섞여버릴까나~♪"
코마치"미래의 새언니 후보가 마침내/// 코마치는 비디오로 촬영해둘게요~"
엥? 뭐야 이 전개. 코마치. 비디오로 찍지마. 내 흑역사가 되거든. 어라? 여러분? 눈이 무섭다구요? 왜 그런겁니까?
………누가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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