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륵 유이가하마"얏하로~! ……어라, 힛키 자?"
 
 
 
유키노시타"……마, 맞아. 왠지 피곤한 모양이야"
 
유이가하마"헤-. 힛키 교실에선 맨날 자고 있지만, 부실에서 자는거 보는건 처음이야~"
 
유키노시타"……그렇구나, 나도 처음이야. ……저기, 유이가하마. 너무 접근하지 않는 편이"
 
유이가하마"헤? 아아, 그런가. 깨우면 불쌍한걸"
 
유키노시타"그, 그래, 맞아……"
 
유이가하마"? ……힛키는 교실에선 맨날 책상에 엎드려서 자지만, 이런식으로 하늘 보고 자는건 처음 보는데ー"
 
유키노시타"그, 그러니? ……저기, 너무 쳐다보는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유이가하마"조금이라면 힛키도 용서해줄거야ー! 이렇게 안심하고 자고 있는걸. ……힛키도 봉사부라면 진정이 되는구나"
 
유키노시타"과연 그럴까……너무 진정을 해도 곤란한데"
 
유이가하마"? 뭐, 확실히 이렇게 자는건 좀 아저씨스럽"
 
유이가하마"아……"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스스스스슥 덜컹(앉는다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히, 힛키, 주머니에 휴대폰이라도 들어있는걸까~"
 
유키노시타"……그의 휴대폰은 스마트 폰이잖니. 저렇게 부풀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해"
 
유이가하마"그, 그치ー……"
 
유이가하마"그, 그럼 볼펜! 아, 아니……막대기라던가!"
 
유키노시타"그런걸 넣어두는 의미를 모르겠어……"
 
유이가하마"응……"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유키노시타"……생리현상이겠지"
 
유키노시타"그……아침에는 자주 저렇게 된다고는 들었고, 피곤해도 그렇게 되는 모양이니까"
 
유이가하마"응, 그럴지도……"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뭐라도 덮어주는 편이 좋을까?"
 
유키노시타"……이 부실에 모포 종류는 있지 않아. 있어도 아직 그 만큼 추운것도 아니고……"
 
 
 
 
 
유이가하마"으-음. 그럼……, 먼저 돌아갈까?"
 
유키노시타"아직 하교시간도 아닌데, 깨우지도 않고 먼저 돌아가버리는건 부자연스럽지 않겠니?"
 
유이가하마"자고 있어서 깨우지 않고 뒀다고 하면 괜찮지 않아?"
 
유키노시타"부활동을 시작하고서 돌아가기에는 아직 이르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면 이상하게 의심받을지도 몰라"
 
유키노시타"……거기다, 만약 우리들이 없는 동안에 의뢰인이 와서 이런 상태인 이 남자를 보면 봉사부의 체면에 문제가 생겨"
 
유이가하마"아-, 그건 확실히……힛키도 모르는 사람한테 그런걸 보이는건 싫을테구"
 
유키노시타"어떻게 해야할까……"
 
 
 
 
 
유이가하마"……내버려두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까?"
 
유키노시타"……어찌해야할까. 한번 저렇게 되어버리면, 저기…………싸, 싸지 않으면 안 되는게……"
 
유이가하마"아, 으, 응……"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힛키, 쌓였어? 랄까……"
 
유키노시타"글쎄……. 그런건 알고 싶지도 않아"
 
 
 
 
 
유이가하마"으, 응……. 그치만 집에는 코마치도 있구 ……그다지 못하는게 아닐까"
 
유키노시타"못해……?"
 
유이가하마"아, 그러니까……저기, 그런거"
 
유키노시타"……앗"
 
유이가하마"으, 응……"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힛키도 그런거 하는걸까"
 
유키노시타"……하는게 아닐까. 남고생 대부분은 하는 모양이니까"
 
유이가하마"우에……그치만 저렇게 빵빵해지면 어쩔 수 없나아. 보는것 만으로도 힘들어 보이구"
 
유키노시타"……잠깐. 방금전까지 저렇게 텐트쳐져 있었니?"
 
유이가하마"에? 어, 어라!? 거짓말, 방금전보다 커졌어?"
 
유키노시타"…………실은 벌써 깨어난거 아니니?"
 
유이가하마"…………힛키?"
 
 
 
불룩
 
 
 
 
 
유이가하마"힉!?"
 
유키노시타"……!"
 
하치만"…………정답은 말이다"
 
하치만"……깨닫지 못한 척을 하면서, 조금씩 큰 소리를 내면서 깨워서 본인더러 어떻게든 하게 한다, 였어"
 
유키노시타"……너, 언제부터 깨어있었니?"
 
하치만"방금 막이다……진짜로"
 
 
 
 
유이가하마"왜 그렇게 된거야……?"
 
하치만"아니, 그건 뭐 나도 잘 모르지만……. 때때로 무의식중에 이렇게 돼. 수학시간이라던가"
 
유키노시타"왜 수학 시간에 그런게……?"
 
하치만"그러니까 몰라. 하지만 수학 시간 끝난 뒤에 나른하게 책상에 손을 대고, 엎어진채 인사하는 놈들은 태반이 이렇게 됐다고 생각하면 좋겠어"
 
유이가하마"우헤에……, 왠지 꺼림찍한거 들었다……"
 
드르륵
 
유키노시타"기다려. 어디로 갈 생각이니?"
 
하치만"……잠깐 걷고오는것 뿐이다. 걱정 안해도, 이런건 싸지 않아도 원래대로 돌아가니까"
 
유키노시타"읏!"
 
 
 
 
 
하치만"……그럼 안녕"
 
유이가하마"잠깐, 힛키!"
 
하치만"……아?"
 
유이가하마"……또, 돌아올거지?"
 
하치만"……훗, 당연하지"
 
유이가하마"……으, 응"
 
드르륵
 
하치만(…………가방을 가질러 말이다)
 
 
 
 
 
유이가하마『……그 날을 경계로, 힛키가 봉사부에 모습을 보이는 날은 없어졌다』
 
유이가하마『힛키는 또 있을 곳을 잃어버린걸까……. 발기 때문에』
 
 
 
 
 

 
 
 
 
 
이런 결말은 어딘가 잘못됐다
다른 루트SS
 
 
 
 
 
 
유이"둘 다 얏하로!"
 
유키노"안녕, 유이가하마"
 
유이"앗! 유키농! 얏하로"
 
유키노"그건 됐지만 조금 조용히 하는 편이 좋아"
 
유이"? 왜 그래 유키농"
 
유키노"저거"
 
유이"저거?"
 
 
 
 
 
유이"어라? 힛키 왜 그래?""
 
유키노"부실에 온지 10분쯤 됐을때 잠들어버렸어"
 
유이"그런가- 피곤해 모드인걸까-?"
 
유키노"글쎄? 그건 모르겠지만 오늘은 의뢰도 없어 보이니까 내버려두자"
 
유이"에헤헤! 역시 유키농 상냥하네"
 
유키노"바보구나"
 
 
 
 
 
유이"이렇게 보고 있으면 잘 생겼는데…"
 
유키노"그렇구나"팔랑팔랑
 
유이"어라? 오늘은 인정하는구나, 왠일이래"
 
유키노"그 남자가 들으면 또 가땅치 않은 일이라며 파고들것 같거든, 변덕이야. 철회할게"
 
유이"아하하…"
 
유이"……에헤헤"
 
유키노"……"팔랑
 
 
 
 
 
유이"뺨 건드리면 일어날까?"
 
유키노"깨우면 시끄러워질테니까 하지 말아줘"
 
유이"그런거 안한대두"
 
유이"…푹신푹신"
 
하치만"…응…"
 
유이"오, 반응 있다"
 
유키노"……"
 
유이"에잇, 푹신푹신"
 
하치만"으응…그만해 코마치이…"
 
 
 
 
 
유키노"…잠꼬대로 동생 이름을 부르다니, 얼마나 시스콘인거니, 이 남자"
 
유이"집에서도 코마치가 이런 식으로 장난치는걸지도~"
 
하치만"……"새근…새근…
 
유이"…왠지 조금 귀여울지도"
 
유키노"유이가하마…제정신…?"
 
유이"와아~! 일지도 모른다는것 뿐이야! 거 뭐라고 할까? 그거잖아?"
 
유이"뭐라고 할까! 힛키 비교적 약한 모습 보여주려고 하지 않잖아? 그런 점이 얼굴에 튀어나오지 않잖아?"
 
유이"뭐라고 하지? 어 그러니까"
 
 
 
 
 
 
유이"조금만 더 의지해줘도 좋다고할까…"
 
유키노"단어 의미도 선택방식도 영문을 모르겠구나"
 
유이"우으…"
 
유키노"뭐…마음은 모르는건 아니야……"
 
유이"그랬으면 좋겠어…"
 
하치만"토…"
 
유이"?"
 
 
 
 
 
   
 
 
 
 
 
 
하치만"토츠카……거기는……안 된다……"
 
 
 
 
 
 
 
 
   
 
 
 
 
 
 
   
 
 
 
 
 
 
유이"  "
 
 
 
 
 
 
 
 
 
 
 
 
 
  
 
 
 
 
 
 
유키노" "
 
 
 
 
 
 
 
 
 
 
 
 
 
 
 
유키노"……하?"
 
유이" "
 
유키노"유이가하마?"
 
유이"사이랑 무슨 관계야!?"
 
유키노"유이가하마!?"
 
유이"아니, 확실히 사이는 남자애답지 않다고 할까? 귀엽잖아?"
 
유이"어라? 혹시 나보다 귀여운거 아냐?"
 
유키노"유이가하마!!?"
 
 
 
 
 
 
유이"힛키! 나는 안 돼? 힛키!!"흔들흔들
 
유키노"유이가하마! 진정해!"
 
유이"힛끼ーーー! 대답해애에!"또르륵
 
유키노(사정을 모르겠어!? 뭐가 어떻게 되서 이렇게 된거야!)
 
유이"대답해에!"흔들흔들
 
유이"왓…"비틀!
 
유키노"위험해!"
 
콰당!
 
 
 
 
 
유키노"유이가하마! 다친덴 없어?"
 
유이"아야야야…"
 
하치만"……"새근…새근…
 
유키노"정말이지…너는…"
 
유이"다행이다…힛키도 다친덴 없어 보여…"
 
 
 
 
 
유키노"그나저나 히키가야는 이런 상황에서도 잘 수 있다니, 어떤 의미로 재능이구나"
 
유이"어지간히도 지친걸까…"
 
하치만"……"새근…새근…
 
…………………………
 
하치만(유감스럽게도 이런 러브 코메디 트랩에는 의외로 나도 익숙해져 있었다)
 
하치만(물론 일어나지 않을리도 없는 것이다)
 
하치만(허나 일어날 수도 없다)
 
 
 
 
 
하치만(그래, 간단하게 정리하겠다)
 
하치만(나는 어제 돌아가는 길에 자이모쿠자와 만났다)
 
하치만(평소처럼 쓴 소설 감상을 원한다는 것이다)
 
하치만(무슨 변덕? 인지 이번 소설 내용은 평소 중2에서 동떨어져서 조금 흥미를 가진것이 실수였다)
 
하치만(라고할까, 내용이 러브 코메디였다)
 
하치만(히로인 설정이 아무리 봐도 토츠카였다)
 
하치만(히로인 설정이 아무리 봐도 토츠카였다)
 
하치만(두번 말한건 특별히 중요한건 아니다)
 
하치만(아니, 거짓말이 아니라고? 사실이다 사실)
 
 
 
 
 
 
하치만(뭐, 이러저러해서 철야해버렸지만, 역시 수업을 안 받을 수도 없어서 거기까지는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
 
하치만(종업후 아무 일도 없거니와 부실로 가지 않으면 후일 부장님의 뜨거운 추궁을 당할지도 몰라서 잽싸게 부실로 향한다)
 
하치만(아니, 실제로는 유키노시타는 그렇게까지 내게 흥미는 갖고 있지 않으니까 안 가도 아무 말도 하지 않겠지만…)
 
하치만(우는게 아니다. 이건 땀이다!)
 
하치만(이러저러해서 부실에 도착한 나였지만, 여기서 힘이 다해버린 모양이다)
 
 
 
 
 
하치만(일어나자마자 눈 앞에 나타난것은 핑크색 산이었다)
 
하치만(라고할까 가슴 굴곡이었다)
 
하치만(가하마 씨 무방비스럽잖아!!)
 
하치만(의자채로 유이가하마한테 밀쳐 넘어진 모양이다, 무슨 사고냐 이거)
 
하치만(그보다 다친데가 없을리 없잖아! 후두부가 무진장 아프잖냐!)
 
 
 
 
 
하치만(거기까지는 뭐 좋다고 치자)
 
하치만("아파라, 뭐야…" 그렇게 말하고 일어나면 될 뿐이다)
 
하치만(라고할까 언제까지 타고 있을거야? 의식해버리잖아!)
 
하치만(우선 그 흐트러진 가슴팍을 어떻게든 해라!)
 
하치만(라고할까)
 
하치만(불찰이게도 발기해버렸다)
 
하치만(불찰도 불찰이니까)
 
하치만(서버렸으니까 어쩔 수 없죠-)
 
하치만(그것이 지금 내가 일어날 수 없는 이유이다)
 
하치만(들키기라도 하면 사회적으로 유키노시타에게 말소당한다…무섭다)
 
 
 
 
 
유키노"그런데? 유이가하마는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생각이니?"
 
유이"어? 왜 유키농?"
 
유키노"여전히 자기 일은 보지 않는 모양이구나"
 
유이"오ー…오?"
 
유키노"빨리 비키는 편이 좋아. 정말 빗치 같아"
 
유이"와, 와-! 아니, 아니야!"
 
유키노"그래, 뭐 다치지 않았으니까 됐어"
 
 
 
 
 
유이"아하하…힛키는 어쩌지"
 
유키노"어차피 자고 있으니까 그대로 두면 되지 않겠니"
 
유이"유키농 차가워-"
 
유키노"그래"
 
유이"나 혼자서도 들어올릴 수 있으려나아…"
 
유키노"……"
 
 
 
 
 
하치만(…일어난다면 이 순간을 놓칠 수는…  유이"응? 저거 뭐지"
 
유키노"무슨 일이니?"
 
유이"이거봐, 힛키의 주머니 쪽"톡톡
하치만(잠깐잠깐잠깐잠까안)
 
 
유키노"? 지갑이나 다른게 들어있…는…거지…?"
 
유이"그런가-, 떨어뜨리면 큰일이니까 제대로 집어넣어줘야…"슥
 
유키노" "
 
 
 
 
 
 
  
 
 
 
불룩
 
 
 
 
 
 
 
 
 
 
 
하치만(하느님, 유이가하마를 빗치라고 했던걸 여기서 참회하고 싶습니다)
 
하치만(처녀니 여자력이니 말했던 주제에 왜 그렇게까지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거야…)
 
하치만(그 거리까지 다가오면 부풀어오른게 주머니 부근이 아니라는건 알거 아냐!)
 
하치만(아니,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하치만(지금 내가 말해야하는건 그런게 아니다…)
 
 
 
 
 
하치만"아파! 굉장히 아파!!!"
 
유이"…불룩했어…"
 
유키노" "
 
유이"불룩 솟았어, 유키농!"
 
유키노"화제 돌리지 말아줘, 다가오지마, 만지지 마!"
 
유이"싫어어어어어어어엇!"
 
하치만(소리지르고 싶은건 이쪽이다, 치녀야)
 
 
 
 
 
 
유이"유키농~"훌쩍훌쩍
 
유키노"나, 나 돌아갈게! 너희들도 해산이야!"
 
유이"나도 집에 갈래~"훌쩍훌쩍
 
하치만(유키노시타가 이런 형태로 부실을 나가는건 처음있는 일이다)
 
하치만(요컨대 나의 승리인가, 해냈다)
 
하치만(이건 기쁨의 눈물이니까 결코 고통으로 울고 있는게 아니니까 나쁘게 생각하지 마라)
 
하치만"아프잖아 젠장…"
 
드르륵
 
시즈카"히키가야? 유키노시타들이 황급하게 뛰쳐나갔는데, 바퀴라도 나왔나?"
 
 
 
 
 
  
 
 
 
하치만(역시 내 인생은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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