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나의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유키노 어나더 - UHJ편
 
 
 
로비로 가니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 토츠카 그리고 카와…뭐시기가 있었다.
 
"이런 아침바람부터 뭐하는거야?"
 
시간은 앚기 7시를 지난 참이고, 아직 다른 녀석들은 아침먹는 중이다.
 
"어라? 힛키 말 안했던가? 지금부터 UHJ갈거야!"
 
UHJ 유니버설 헐리우드 재팬 오오사카에 있는 거대 테마 파크이며 규모는 우리 치바가 자랑하는 디스티니 랜드 다음수준의 규모다.
 
"하지만 꽤 멀지 않아?"
 
여기서부터라면 1시간 이상은 걸릴 것이다.
 
"그러니까 이 시간에 모인거잖아"
 
카와…뭐시기도 약간 졸린듯한 눈을 하고 있다.
 
 
"그보다 왜 이 멤버야?"
 
내가 불려왔다고 할까 반 강제적으로 끌려온 이유를 모르겠다.
 
"그게 말야… 처음에는 유키농이랑 가려는 얘기였는데, 유키농이 힛키도 같이 데려가자고 해서, 그러면 사이랑 사키도 데리고 가자가 됐어"
 
유키노시타가 나를 부르다니 무슨 바람이 분거야?
 
"딱히 나는 네가 꼭 와줬으면 싶은건 아니야. 그저 우리가 부르지 않으면 너는 혼자서 관광을 하게 되는건 명백하니까 내가 동정해서 불러준것 뿐이야. 딱히 타의는 없어. 뭐, 네가 됐다면 딱히 오지 않아도 돼―"
 
긴장한듯 수줍었을때 한정으로 발동하는 유키노시타의 필살기. 논파할 수 없는 단간논파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새빨갛다.
 
그보다 어느틈에 유이가하마랑 카와…뭐시기는 사이가 좋아진거야?
 
 
 
 
 
 
 
 
 
 
교토에서 전차를 타고와서 유니버셜 시티 앞쪽 역에 도착한건 대충 1시간 정도 후였다.
 
"도착했어---!!"
 
묘하게 텐션이 높은 유이가하마는 늘 그렇다치더라도 이래저래 다른 애들도 텐션이 오르고 있다.
 
토츠카는 눈을 반짝거리면서 주위를 돌아보고 있고, 유키노시타는 들뜨지는 않았지만 진지한 얼굴로 팜플렛을 읽고 있다. 유키피디아도 유니버셜은 잘 모르는 모양이다.
 
어? 카와뭐시기는 아까부터 동생의 선물을 진지한 얼굴로 보고 있다. 시스콘인데다 브라콘이라니 얼마나 동생을 좋아하는거야.
 
수학여행 이틀째는 꽤나 굉장한 일이 될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 같은 시각, 부내 모 처에서 ―
 
"우리는 마침내 니시우도카와시를 뛰어넘어 세계를 지배할 때가 온거다!!"
 
"너네!! 본고장의 타코야키를 먹고 싶냐---!?"
 
""""오오오오오!!""""
 
"통천각에 오르고 싶냐---!?"
 
""""오오오오!!""""
 
"나니와의 미소녀에게 인기 많고 싶냐---!?"
 
""""오오…??""""
 
 
"정말이지, 야스는 곤란하다니까"
 
엄한 얼굴의 아저씨도 기막혀하고 있다.
 
그 뒤에서 야스라고 불린 남자가 얻어터지고 있다
 
 
그리고 아무리 봐도 초등학생 저학년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한 명의 소녀가
 
"그럼 가자!!"
 
라고 하니 모두가 엄지와 검지와 새끼손가락만 들고 앞으로 내밀어,
 
"우리의 즈베즈다의 빛을, 널리 세상에!!"
 
 
 
오늘도 세상은 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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