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유키노 어나더 - 수학여행편part1
 
 
 
그리고나서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이라는건 순식간이며 특별히 뭔가를 한것도 아닌데 그저 시간만이 지나갔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보니 오늘은 수학여행이다.
 
무척이나 시간의 흐름은 빠르다.
 
"나, 신칸센에 타는건 처음이야"
 
옆에 있는 토츠카가 눈을 반짝거리면서 신칸센을 보고 있다. 나? 내 눈은 언제나 썩어있는 모양이다.
출처는 부모님…아니, 심하구만.
 
"사이도 처음이구나. 나도야!"
 
어느샌가 눈 앞에 유이가하마의 모습이.
 
"앗, 힛키 얏하로~"
 
"매번 생각하지만 그건 인사냐?"
 
 
 
등의 시답잖은 대화를 하고 있으니 신칸센에 탈 시간이다.
 
내 자리는 놀랍게도 토츠카의 옆이다. 창측에 토츠카, 그 왼쪽에 나. 통로를 사이두고 왼쪽에 유이가하마와 에비나. 덧붙여 우리들의 뒷자리는 카와…카와뭐시기와 나아 씨(미우라)다. 왠지 뒤쪽이 굉장히 무서운 느낌이 든다. 이건 관여하지 않도록 하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는지, 어느샌가 잠들어 있던 나는 토츠카에게 깨워졌다.
 
"저기, 하치만! 후지산이야!"
 
…후지산보다도 토츠카의 미소가 훨씬 좋은데.
 
"엣! 나도 보고 싶어!"
 
옆에서 유이가하마가 왔다. 창문으로 밖을 쳐다보려고 했기 때문에 내가 밀린다.
 
"…아파라"
 
"미안 힛키"
 
거기서 깨달아버렸다. 무리한 자세로 유이가하마는 나를 누르면서 창문을 보고 있기 때문에 뭔가 부드럽고 탄력이 있는 두 덩이가 팔에… 이건
 
(아무것도 생각하지마! 심두멸각하면 불도 서늘할거야)
 
오로지 무심해져서 참는다. 외톨이의 내구력을 얕보지마.
 
겨우 무사히 넘겼을 때는 지쳐버렸다. 수학여행 개시하자마자 이렇다니 앞날이 걱정된다.
 
"후아아암, 잘까…"
 
지금 혼잣말을 들었는지
 
"힛키, 또 자는구나."
 
"딱히 상관없잖아. 아침에 일찍 나온 탓에 졸립고 피곤하다고"
 
오늘 아침은 6시에 집을 나왔다. 부모님이 바래다 주는것도 아니라서 역까지 도보였던 탓이다.
 
"그럼 도착하면 깨울게."
 
…토츠카 진짜 천사.
 
 
 
 

 

 
 
 
 
 

 
 
"…어…키……일어나 힛키"
 
누군가가 어깨를 흔들고 있는지 흔들거린다.
 
눈 앞에 누군가의 얼굴이 있었다.
 
"우오! ………유이가하마?"
 
깨워주는건 토츠카였을텐데.
 
"사이도 자고 있어"
 
옆에서 나에게 기대어 토츠카가 자고있다.
 
………………귀여어어―
 
"힛키의 자는 얼굴도 꽤 그거했어."
 
………뭐라고
 
"…본거냐"
 
"괜찮아 깨우기 전에 본것 뿐이야"
 
본거잖아. 뭐, 깨워준 이상 불평은 할 수 없군.
 
 
 
"겨우 교토에 도착했네"
 
그래, 겨우 교토에 도착한거다.
 
이렇게해서 우리의 수학여행은 막을 열었다.
 
 
 
 
 
 
― side 코마치 ―
 
오빠에겐 부탁했지만 분명 선물은 적당하게 사오겠지… 유키노 언니랑 유이 언니에게 기대하지 않으면 안 되는걸까… 이러니까 오레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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