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가는 잘못됐다 유키노 어나더 - 역시 이 번회편은 잘못됐다 part1
 
 
 
 
"제 1회, 베스트 오브 주부 결정전~"
 
가정과실에서 마이크를 들고 높은 텐션으로 사회를 하고 있는건 코마치다. 그보다 왜 있는거야?
 
심사원석(?)에는 유키노시타 히라츠카 선생님 유이가하마 카와…카와…카와뭐시기 네 명이 앉아있다.
 
"그럼 참가자 발표입니다"
 
 
 
"축구부 에이스이고 소부 고등학교 굴지의 핸섬남 하야마 하야토"
 
하야마가 의자에 앉아 쓴웃음을 짓고 있다. ………바○스……눈이! 눈이이이이!
 
싫어하는 리얼충을 본 탓에 아무래도 좋은걸 생각해버렸지만 지금은 넘어가자.
 
"다음은 이 사람, 유감스런 중2 자…자이모쿠자 요시테루"
 
하야마 다음으로 소개된것도 있어 평소보다 유감스럽게 보인다. 코마치도 이름을 부르는데 순간 막혔고. 저건 아마…아니 틀림없이 이름 잊고 있었군..
 
"세 번째는 테니스부를 이끄는 기운찬 부장 토츠카 사이카"
 
호명되어 일어서서 인사를 하는 토츠카. …그냥 우승은 토츠카로 하면 되지 않아?
 
"마지막은 소부고가 자랑하는 외톨이 of 외톨이 베스트 of 외톨이 프로 외톨이 오레기 히키가야 하치만"
 
"잠깐만, 뭐야 그 악의밖에 없는 소개는"
 
"히키가야, 괜찮다. 내가 신경써줄테니까 외톨이가 아니다"
 
히라츠카 선생님의 다정함과 동정의 시선이 괴롭다. 뭐라고할가, 발렌타인에 가족에게 초콜렛을 받을법한 슬픔이다.
 
 
 
 
 
왜 이런일이 됐냐고 하면 일의 발단은 어제 부활동 중으로 거슬러올라간다.
 
 
 
"…하아?"
 
부실에 온 히라츠카 선생님은 또 민폐스런 의뢰를 갖고 온 것이다.
 
"전에 너희에게는 신부 특집 기사를 만들게 했잖느냐? 그게 생각외로 평판이 좋아서 말이다… 다음에는 남자 측에서 기사를 써줬으면 싶다고 온거다."
 
…즉 전업주부 특집이라는건가.
 
"그쪽에서는 보수로서 ○○가게 불고기 무한권을 주는 모양이다
 
○○가게로 말하자면 이 인근에서는 유명한 고급 불고기 가게다. 얼마전에 선생님이 데려가준곳과 만만치 않은 가게다.
 
"유키농, 힛키 하자!"
 
보수를 듣고 유이가하마가 의욕을 낸 모양이다. 나로서도 전업주부를 지향하는 사람으로서는 인색하지 않는다.
 
 
 
 
 
 
 
그런고로 시작된 주부도 대결…왜 자이모쿠자는 호출된거야? 카와…카와뭐시기도.
 
"처음 과제는 이거!! 정석인 요리대결"
 
요리라면 전업주부에게네 필수 스킬이다.
 
전업주부에게 있어서 요리에 중요한 것은 둘.
 
수고가 들지 않는것과 맛있는 것이다. 매일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데 손이 많이 가는건 번거로울 뿐이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은―
 
 
 
 
 
 
 
 

"여러분의 조리가 끝났으므로 심사 타임!"
 
코마치가 마이크를 한 손에 들고 진행하고 있다
 
"그럼 가장 먼저 하야마 오빠부터"
 
하야마가 제출한건 고기감자였다.
 
"오오! 이건 꽤 약삭빠른 선택이네요"
 
코마치의 안에서는 고기감자는 약삭빠른 모양이다
 
"그럼 먹어주세요"
 
심사원 네 명이 자신의 앞에 놓여진 고기감자에 손을 댔다.
 
 
"왠지 평범하게 맛있네"
 
"나쁘지는 않아"
 
"…나보다도 맛있어…"
 
"…"
 
유이가하마와 유키노시타는 평범하게ㅐ 코멘트를 하고 있었지만, 어째선지 선생님은 침울해하기 시작했다. …어째서야?
 
카와뭐시기에 이르러선 말이 없다. 심사원들은 꽤나 힘겨운걸지도 모른다……여러가지 의미로
 
 
 
 
 
"그럼 이어서 중2 오빠"
 
"하치만, 본관의 이름이 제대로 안 불려지고 있다만…"
 
자이모쿠자가 엉켜오지만 무시다. 이 녀 석은 아까 내가 악의밖에 없을법한 소개를 받았을때 배를 안고 웃고 있었다.
 
"자, 중2 오빠의 요리는…"
 
자이모쿠자가 만든건…
 
"야, 자이모쿠자. 이건 뭐냐…"
 
심사원의 앞에 놓여진건 새까만 덩어리였다.
 
"무슨 말을 하는건가 본관의 벗인 하치만이여. 어딜 어떻게 보아도 돈까스가 아닌가"
 
"…이걸 돈까스라고 부르는건 돈까스에 대한 모독이 아닐까"
 
유키노시타도 약간 깨면서 지적한다.
 
""이거 먹을 수 있어…?""
 
유이가하마와 카와뭐시가의 의견이 겹친다.
 
선생님? 아직 아까전에서 재기하지 못한 모양이다.
 
과감하게 모두 한입 먹고,
 
"""……아웃"""
 
얼굴을 새파랗게 지리며 물을 마시고 있었다.
 
"…이건 돈까스가 아니라 탄소로 변한 지방이야…애시당초 지방은 탄소로 변하지 않을텐데…"
 
울상지으며 유키노시타가 코멘트를 한다.
 
"이거 정말로 음식이야?"
 
유이가하마도 왠일로 부정적인 의견이다.
 
"…고기가 아까워"
 
카와뭐시기는 뭔가 다른 시점에서 코멘트를 하고 있었다. 이런 점은 왠지 살림살이가 베어나왔다.
 
 
토츠카 전에 한번 입 안을 헹구지 않으면 진행할 수가 없어서 일단 휴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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