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유키노 어나더 - 역시 이 번외편은 잘못됐다 part3
 
 
 
"그럼 세 번째, 토츠카 오빠의 요리는"
 
토츠카가 만든것은
 
"이건 닭찜인가…수수해요! 되게 수수한 선택이에요!"
 
확실히 수수하군. 전에 미니카 얘기를 했을때도 아반떼라는 수수한 선택이었고 말야
 
"이것밖에 잘 만들지 못해서"
 
토츠카가 고개 숙이면서 중얼거린다. 집에 갖고 갈래――――!
 
 
"핫!"
 
너무나도 토츠카가 귀여워서 류○지 레○처럼 되어버렸다. 쓰르라미는 울지 않아.
 
"그럼 맛은"
 
심사원인 유키노시타네가 젓가락을 댄다.
 
맛있나 아닌가는 묻지 않아도 안다. 왜냐면 눈에 보이게 선생님의 텐션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고보니 이 멤버로 한 이유도 못 들었군. 나중에 물어볼까.
 
"마지막은 오레기인 히키가야 하치만의 차례입니다. …근데 선생님의 텐션이 이상하게 떨어졌으니까 오빠, 격려해줘!"
 
갑자기 난이도가 높은 주문이 돌아왔다. 이건 단어 선택을 실수하면 위험하다.
 
 
 
 
 
 
필사적으로 생각한 결과,
 
"괜찮아요 선생님. 인간도 찜도 시간이 지날수록 맛있어지니까요"
 
이거야말로 완벽한 대답. 내가 생각해도 잘 생각했다.
 
"그건 한 동안은 결혼 못한다는 소리냐아아아-!"
 
이런, 의미를 곡해받아서 훌륭하게 지뢰에 착지해버린 모양이다.
 
"백신상의 영역《얀 에라원》!"
 
묵직한 충격이 명치를 쳤다. 선생님, 언제 그런 기술을……스승은 일영구권의 아○가으입니까…
 
엄청난 광경이었기 때문에 하야마조차도 가볍게 깨고 있을 정도다.
 
"잘 모르겠지만 무에타이의 살인권 기술이 나올 정도로는 선생님도 회복한것 같으므로, 다음은 히키가야 하치만입니다"
 
야, 코마치야. 코○론의 필살기를 알고 있다니, 언제 읽은거야? 그거 우리 집에 없어.
 
평소부터 선생님에게 철권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인지 회복력만큼은 올랐다. 명치를 문지르면서 내가 만든 요리를 내민다.
 
"내가 만든건 이거다!"
 
이번에 내가 만든건
 
"라자니아…?"
 
유키노시타가 중얼거린다
 
"이런 번거로운걸 잘도 만들었네…"
 
하야마도 놀라고 있다. 옆에서 보면 라자니아는 상당히 수고가 많이 드는 요리다.
 
특히 화이트 소스는 굳지 않도록 섞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화이트 소스는 만들었던가?"
 
카와사키도 의문스럽게 생각한건지 물어온다.
 
"전업주부를 지향하는 나는 이 학교의 남자중에선 상당히 요리에 자세하다는 자신이 있다고"
 
장래를 위해 이틈에 실력은 닦아두는거다.
 
 
"그건 전자렌지를 쓴거야"
 
"전자렌지?"
 
납득이 가지 않는 모양인지 유키노시타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우유, 버터, 소맥분 같은 재료를 그릇에 넣어. 대충 30초 ~ 45초 마다 섞으면 비교적으로 뭉치는건 적어. 그걸 반ㄴ복하는 사이에 미트 소스랑 면을 삶으면 남은건 넣어서 데우는것 뿐이야"
 
이거야말로 주부의 지혜다.
 
 
 
 
 
 
 

 
 
 
"그럼 1회전 요리대결 결과 발표!"
모두의 요리를 다 먹고 결과발표 시간이다
 
"그럼 제 1위는"
 
 
 
 
두르르르르르르르르르 아니 드럼롤은 입으로 하냐…
 
 
 
"히키가야 하치만! 다섯명 중에 다섯명, 만장일치로 우승입니다!"
 
"뭐라고 할까, 당연한 결과로군"
 
라고는 해도 만장일치라는건 기쁜데
 
"2위는 공동으로 토츠카 오빠랑 하야마 오빠에요. 참고로 중2오빠는 만장일치로 저건 요리가 아니다라고 했어요"
 
 
"하치만! 왠지 본고나 dis당하지 않나!?"
 
"어쩔 수 없잖아. 저건 그냥 폐기물을 넘은 폐기물이다. 단연코 음식이 아니야"
 
"뭐………라고…"
 
옆에서 쓰러졌지만 귀찮으니 내버려두자.
 
 
 
 
 
아, 그러고보니
 
"선생님, 왜 오늘 부른 멤버는 이 멤버입니까?"
 
신경 쓰였던걸 질문해봣다.
 
"아니…그건…우연히다. 음, 우연히"
 
이것 이상으로 뭔가 감추고 있습니다 라는 태도로 얼버무린다.
 
"…히라츠카 선생님……"
 
"아아아 알았어. …전에 신부도 대결을 했잖아? 그 때 우승했는데 결혼의 결자도 없어서 말이지…… 자기보다도 낮은 녀석이 있으면 안심하잖아? 그러니까 이번 특집을 위해 대결하면서 나보다도 낮은 녀석을 보고 안심하고 싶었어… …그래서 히키가야하고 비교적 사이가 좋은 남자 중에서 별로 요리를 못할것 같은 녀석과 지각한 벌로 카와사키를 부른거다. 그런데 자이모쿠자 말고는 나보다 잘한다니…"
 
 

 
 
 
선생님의 푸념이 주구장창 길어진다.
 
그러고보니 문화제 뒤풀이 갔을때도 술을 마시면서 푸념했었찌
 
"…훌쩍"
 
마침내 울기 시작했어…
 
그걸 보다못한 유이가하마가 위로해준다.
 
"괜찮아요. 선생님은 미인이니까요!"
 
"…응"
 
 
 
 
 
히라츠카 선생님이 진정이 된건 그로부터 15분 후였다.
 
"…밥 먹으러 갈까. 내가 쏘마."
 
재기한 히라츠카 선생님의 제안. 역시 거절하는건 뭐하겠지.
 
 
 
 
 
…정말로 좋은 사람인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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