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문화제에서 연극이라니(웃음)" - 4. 이로하"선배! 연극해요!"그 4
 
 
 
 
 
 
 
"선배-, 오늘 오후부터 시간 비어요?"
 
"아? 비어있는데……뭐?"
 
"아뇨, 비품 구매하러 가야해서요"
 
 
뭐, 이런 대화를 한 후에 찾아온곳은 홈 센터.
아무래도 소도구를 사러온 모양이다.
 
"저녀석도 이래저래 학생회장 하고 있구만……"
 
"에? 뭐라고 했어요?"
 
"아니, 이로하는 대단하구나 해서"
 
"유혹하나요 죄송해요 무리에요 미안해요"
 
그러니까 이 속사포는 뭐야…….
 
"자, 들테니까 이리줘"
 
"고, 고마워요"
 
짐을 받아들고 그대로 고등학교로 귀환한다.
 
 
 
 
"아, 선배 땀 흘리네요, 자요 여기 음료수"
 
"아, 땡큐-……야, 이거 먹다 마신거잖아"
 
"아니, 딱히 그 정도는 괜찮아요"
 
"예이……"
 
"……일단 여자애로서 봐주고는 있군요"
 
"응? 뭐라 했냐?"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니, 이로하 지금거 다 들렸거든!
빨개진 얼굴을 식히기 위해 음료수로 손을 뻗어, 그게 이로하가 마시던거였다는걸 깨닫고 또 빨개진다.
 
"선배, 얼굴 빨간데요? 열이라도 있어요?"
 
그렇게 말하고 얼굴을 가져오는 이로하.
……엑, 좀, 가까워가까워,
 
"그, 그런거 아니잖아. 됐으니까 일 하자"
 
무심코 목소리가 뒤집혔지만 어떻게든 대답한다.
 
"후훗, 그럼 선배는 이거 부탁할게요"
 
 
 
 
"아- 젠장, 아직도 두근거리네"
 
얼굴이 너무 가깝다. 아직도 그 녀석의 체온이 남아있고.
 
"변태같구만.
 뭐, 됐어. 계속하자……"
 
 
아-, 그나저나 이거 소도구 제작이나 포함하면 여유롭게 시간 부족하잖아.
어쩌냐, 이거.
 
"뭐 됐어. 그거야말로 내가 생각할게 아니겠지.
 저 건방진 학생회장님이 알아서 해주겠지"
 
"선배, 내일부터 선배 집에 잘게요"
 
"너 갑자기……어? 자? 우리 집에?"
 
"코마치한테 허가는 받았어요.
 선배한테 거부권은 없어요, 내일부터 철야에요"
 
"아니, 다 같이 하면 이 정도는……"
 
"학생회 모두에겐 이미 일을 배분했어요.
 남은건 저희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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