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나의 작가 생활은 잘못됐다. - 역시 나의 작가 생활은 잘못됐다.3
정말로 토마토 지옥을 만들 생각인지, 야채가게에서 토마토를 대량구매하고 있다.
점원도 식겁할만큼 대량으로 구매했다.
"스, 슬슬 기분 풀어주지 않겠습니까, 카와뭐시기 씨."
3년전부터 내 담당을 하고 있는건 카와사키 사키다.
선생님의 담당이 병이 걸려서 입원했으니까, 임시 담당으로 소개받앗다.
얼굴을 마주치고 이름을 들어도 나는 누군지 몰랐다.
하지만 그쪽에게 있어선 그렇지도 않았던 모양이라, 심하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누군지 모른다고 대답했을때 울상으로 노려보아졌을때 겁먹게 했나 생각했다.
그건 절대로 죽일 생각이었다.
원래 내 집필속도는 늦다.
마감이 다가오지 않으면 불이 붙지 않는것도 있어서, 마감을 꺤 적도 있었다.
출판사에 있어선 꽤 문제아인 나지만, 카와사키가 담당이 되고나서는 마감을 깨는 일은 없어졌다.
어느샌가 코마치와 결탁해서 나의 연재 진행상황이 관리되고 있다.
그러니까 불을 붙일때, 여러 수단으로 불을 붙여준다.
특기인 가라데로 육체적 협박이나 언어폭력.
맛있는 요리로 인한 접대, 취재라는 이름의 외출이나 여행.
지연 집필로 출판사를 곤란하게 만다는 나에게서 확실하게 워고를 받아내어서, 카와사키는 정식 담당이 됐다.
"야하타 선생님, 우선 가장 먼저 해야하는걸 해주지 않으면 곤란하다고요. 그리고 더 이상 그 이름으로 부르면 히나한테 소재를 제공할겁니다. 아아, 그러고보니 저번주는 하야마와 큰 말썽이 있었다는것 같네요? 유미코한테 굉장히 흥미깊은 사진을 받았어요."
작년 일이다.
내 맨션 옆방에 하야마 부부가 이사해왔다.
옆에 이사왔을때 인사로, 서로의 존재를 깨닫게 된 것이다.
참고로 하야마는 미우라랑 결혼을해서 지금은 변호사 님이다.
전에는 금발이엇는데, 검게 물들인것도 있어서 누군지 몰랐으니까.
미우라에 이르러선 금발 세로롤이 아니니까 진짜로 누군지 몰랐다.
우리들은 서로 싫어한다(번뜩, 이라고 했던건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
서로 성장했던걸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얘기를 하면 알아주는 녀석이다.
그러니까 주말 등에 술을 마시는 일이 많다.
『하야마』라고 불렀지만 미우라와 함께 있으면 둘이서 반응을 해서 하야토라고 부르게 되버렸다.
미우라도 이름으로 불러도 된다고는 했지만, 남의 아내를 그렇게 부를 생각은 들지 않는다.
결국 미우라, 로 결론을 냈지만.
하야토와 미우라에게선 유이가하마를 걱정시킨 이유를 들었다.
봉사부의 둘하고는 대학교 1학년때부터 연락을 하지 않았다.
정확하게는 할 수 없게 됐다.
내 스마트폰은 눈에 묻혀서 승천해버렸다.
전화번호나 메일 주소는 기억할리도 없다.
그리고 당시의 나는 돈이 전혀 없었으니까. 스마트폰 없는 생활이 계속됐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코마치의 휴대폰도 박살난 모양이다.
코마치도 나와 마찬가지로 전화번호나 메일주소를 기억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과연 남매라고 실감했다.
아아, 천사 토츠카의 몫은 문제없다.
메모로 받은 종이가 친가에 남아있었으니까.
뭐, 그 친가에 이르러선 전화가 없었지만.
각 개인이 휴대폰을 갖고 있으니까 필요가 없다, 라고 엄마가 결단한 모양이다.
친가로 돌아왔을때 그 둘의 집에가는건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사귀는것도 아니고 친구인것도 아니니까.
"야, 잠깐 EVINA의 얇은 책이 더 뚜거워지는 짓은 그만해!
그리고 사진은 뭐야, 보여줘!"
"이거라구요. 아, 정말로 좋은 구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 저의 좋은 임시수입이 되니까 보내둘게요, 송신."
사진은 꽐라로 취한 나와 하야토가 상반신 알몸 넥타이.
그리고 팔짱을 끼고 있는 수수께기의 광경이다. 어째서 이렇게 된거야?
"히나한테 전언이 왔어. 『다음 정전(精戦)에는 반드시 불러줘!!』라고 해요. 단어가 참 묘하네요, 이 『精戦』이라는 문자는."
"어떤 변환을 한건지는 솔직히 듣고 싶지도 보고 싶지도 않아. 내가 잘못했다, 사키. 슬슬 기분을 풀어줘."
"겨우 이름으로 불러줬네. 처음부터 순순히 제대로 불러. 하지만 토마토 코스는 멈추지 않을거야. 귀여운 동생한테서 온 부탁이니까 말이지?"
"…그건 누구냐?"
"상상에 맡길게."
뭐, 사키의 요리는 맛있으니까.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는 나라도 먹을 수 있는걸 만들어주잖아.
아아, 그렇지. 말하고 있던걸 잊었다. 작년에 사키와 약혼했다.
약혼까지는 여러가지로 있었지만, 그 부분은 다음에 말이지?
지금은 토마토 코스를 뛰어넘어 마감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위험하니까.
후기
담당은 사키사키였습니다.
힛키 : 결혼은 안 했어(번뜩
사키사키 : 하지만 약혼은 했어.
이 작품에선 봉사부 둘에겐 어떻든간에, 힛키에게 있어선 단순한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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