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그래서 히키가야, 뭐 변명은 있니?"

유키노"그래서 히키가야, 뭐 변명은 있니?"
 
 
 
잇시키"…"
 
카와사키"…"
 
시로메구리"…"
 
하루노"…"
 
유이"…"
 
미우라"…"
 
하치만"아니…그게…"
 
 
 
  
 
 
 
 
 
유키노"잘도 일곱다리나 걸쳤구나…"
 
하치만"뭐, 뭐어…"
 
미우라"똑바로 말해!"
 
하치만"죄, 죄송합니다!"
 
유이"힛키-…믿고 있었는데"
 
시로메구리"그치만 의외네에, 하치만한테 이런 주변머리가 있었다니"
 
잇시키"그렇네요-…뭐가 외톨이에요?"
 
하치만"…아니, 딱히 이걸 바란건 아니"
 
 
 
 
유키노"그럼 모두가 놀이였다고?"희번뜩
 
하치만"아, 아니, 그런건 아냐"
 
하루노"그렇지, 내가 진짜고 다른 사람이 놀이였지? 괜찮아, 나는 화 안났어"생글생글
 
카와사키"하아?"희번뜩
 
유키노"언니, 분위기 흐트리지 마. 여기는 히키가야를 탄핵하는 자리라고?"
 
 
 
 
시로메구리"에, 그런거였어?"
 
잇시키"저도 딱히 화 안났는데요??"
 
유이"에, 둘 다 진심으로 말하는거야?"
 
잇시키"네, 남친이 인기 많은건 오히려 자랑해야하는 일이에요"엣헴
 
유키노"언제부터 네 남친이 된거니?"짜증짜증
 
 
 
 
잇시키"어, 음…학생회 선거 바로 다음일까요?"
 
미우라"그거라면 나아가 먼저야. 나아는 수학여행에서 돌아오고나서 바로였구!"
 
카와사키"그거라면 나는 문화제 마지막이라고 못할것도 없군"
 
시로메구리"나도 문화제 다음일까아"
 
하루노"나도 그 쯤이야"
 
 
 
 
유키노"그 부분은 어떤거니? 히키가야?"
 
유이"힛키…"
 
하치만"아니…뭐라고 할까, 문화제에서 텐션이 올랐었다고 할까"
 
시로메구리"아아, 알지도. 그래서 나도 OK했구"
 
잇시키"그건 한 때의 변덕 아닌가요?"
 
시로메구리"하?"짜증
 
 
 
 
잇시키"그 점에서 저는 학생회 선거를 같이 싸워서 선배와 사랑을 길렀으니까요"
 
잇시키 제외한 전원"""하?"""
 
유키노"애시당초 너는 하야마를 좋아했던거 아니었니?"
 
유이"유미코도 그렇지?"
 
잇시키"하야마 선배는…하치만하고 비교하면 그냥…네"
 
미우라"그래그래, 겉치레만 차리고"
 
 
 
 
하루노"자자, 다들 생산성없는 얘기는 그만두자"
 
카와사키"그러게…이런걸 얘기해봐도 진전이 안 돼"
 
유이"그래서 말야…누가 진짜 애인이야?"
 
하치만"…아니, 뭐"
 
미우라"똑바로 말해!"
 
 
 
 
유키노"히키가야가 이 꼴이라선 끝이 안 나는구나. 여기는 제 삼자에게 정해달라고 하자"
 
유이"제 삼자?"
 
잇시키"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유키노"그래, 단 한 사람 뿐이지만…"
 
카와사키"왠지 모르게 예상이 가네"
 
하루노"나도"
 
 
 
 
코마치"어음…이건 무슨 상황인가요?"
 
유키노"코마치, 갑자기 불러내서 미안해. 하지만 네 오빠가…"
 
코마치"아아…과연"
 
유이"그래서 코마치에게 어떡해달라는거야?"
 
카와사키"이 녀석에게 정해달라고 할 수도 없잖아?"
 
 
 
 
유키노"어디까지나 결정하는건 우리야. 코마치에게는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
 
잇시키"무슨 소린가요?"
 
유키노"코마치, 집에서 가장 화제가 많이 나온건 누구니?"
 
하루노"그보다, 누가 여친이라고 말했어?"
 
 
 
 
코마치"집에서 말인가요? …뭐, 자주 화제에 나온건 유키노 언니랑 유이 언니네요"
 
유키노"어머, 이건 결정적인게 아닐까?"
 
유이"힛키! 나 믿고 있었어!"
 
하루노"딱히 그건 같은 부활동이라서 그런거 아니야?"
 
시로메구리"맞아아, 별로 관계 없다고 생각해에"
 
 
 
 
유키노"패배한 개의 울부짖음이야!"흐흥
 
카와사키"야, 동생. 그 밖에는?"
 
코마치"그러고보니 최근엔 잇시키 언니의 얘기를 많이 들었네요… 잇시키 언니는 누구에요?"
 
유키노・유이"!?"
 
잇시키"나! 나야! 역시 선배의 진짜 애인은 저였네요! 유키노시타 선배네는 이미 과거의 여자에요!"
 
유키노"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이 도둑 고양이는?"
 
잇시키"도둑맞는 쪽이 나쁘다구요!"
 
하루노"얼레? 잇시키는 훔쳤다는 자각이 있는거야?"
 
잇시키"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