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나와 그녀들의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 2. 역시 나와 유이가하마의 휴일은 잘못됐다.
아침에 눈을 떴더니 방 안에 여자애가 있었다. 어차피 코마치일거라 생각했어? 안 됏어, 유이가하마였습니다!
"……아니아니아니, 왜 내 방에 네가 있는거야……"
"오늘 학교 쉬잖아? 힛키랑 어디 놀러 가려고 생각해서!"
"그러냐, 잘 자라"
"자, 잠깐만!! 왜 여자애랑 단 둘이 있는데 자려고 하는거야!?
…다, 단 둘이…//"
스스로 말해놓고 얼굴 빨개지지마. 왜 굳이 그런 짓 하는거야? 빗치야?
"아, 아무튼! 어디 나가자!"
"왜 휴일에까지 밖에 나가야하는건데. 휴식하는 날이라 쓰고 휴일. 즉, 오늘은 집에서 편하게 쉬는게 올바른거야. 알았으면 집에 가"
"또 힛키 억지 이론만 부려! 오늘은 힛키를 밖에 데려나가도록 코마치에게 부탁받았다구!"
"맞아, 오빠! 휴일 정도 밖에 안 나가면 정말로 힛키가 된다구? 이대로 유이 언니랑 데이트 하러 갔다 와!"
"후에?// 코, 코마치, 데데데데이트라니 그런거 아니야!//"
"알았으니까 집에 가줘"
데이트라면 이대로 이불이랑 하고 싶다. 뭣하면 평생 함꼐여도 좋다.
"……힛키는, 힛키는 그렇게나 나랑 같이 있는게 싫어?"
어라? 왠지 심상치 않게 되어간다?
"좀 더 사이 좋아지고 싶다고 생각한건 나 뿐이었어? 힛키한테는 민폐였어?"
유이가하마의 눈이 울먹거리는게 보였다. 아-, 젠장! 이런 표정을 짓게 하고 싶지 않았었잖아!
"…알았어, 갈아입을테니까 일단 방에서 나가"
"히, 힛키!! 고마워!"
"좀, 야! 안겨붙지마!"
두 개의 부드러운 무언가가 닿는다고!
"에헤헤, 힛키//"
읏! 이런 표정을 지으면 억지로 떼어낼 수 없잖아//
"커흠, 거기 두 분. 아무리 코마치라도 눈 앞에서 마치 단 둘인것 처럼 알콩달콩 거리는건 좀……"
그 순간 유이가하마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아마 나도 마찬가지로 붉어졌을 것이다.
"뭐, 방해꾼은 물러날테니까 천천히~!"
코마치가 나간 후의 방에는 어색한 침묵이 남겨져있다.
"……일단 어디 나갈까"
"그그그, 그러게//"
유이가하마는 내 손을 잡고 방에서 나가려고 한다.
"아니, 그러니까 나 아직 안 갈아입었는데…"
"아, 그랬지! 힛키, 얼른 갈아입어!"
"…너는 내가 갈아입는 모습을 지켜볼 생각이냐?"
"하으// 그, 그럼 나 밖에서 기다릴게//"
오늘은 편히 쉴 생각이었는데 어쨰서 이렇게 된거야….
뭐, 가끔은 이런 야단법석한 휴일도 나쁘지는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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