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왜 여친을 만들지 않는가~!!
방과후 석양이 질 무렵, 복수의 남자들이 밀회하고 있었다.
"그럼! 제 1회 왜 여친을 만들지 않는가 털어놓기-!"
버라이어티라면 여기서 둥둥빠빠빠빠가 됐겠지만 방과후 교실에선 다른 학생의 민폐가 되기 때문에 그건 피했다.
"이번에 모인건…어째서 실은 인기남! 인기 있는데 여친을 만들지 않는가… 그 진짜 이유를 털어놓는걸로 모였습니다-!"
사회를 맡고 있는건 하이스펙 한 집에 한 대는 갖고 싶은 핸섬남 하야마. 이 녀석이 어느날 전화를 걸어와서 갑자기 오늘 말을 듣고 뭐냐고 생각했지만 토츠카가 참가하는 이상 참가하지 않을 수 없어서 달게…달게 참가하기로 했다.
"자 그럼…처음 까놓고 말하는건 자이모쿠자!!"
"음…"
이 녀석이 인기 있다는건 똑바로 말해서 의외였지만 이유를 듣는건 기대된다.
"확실히 본관은 외모는 좋지 않지만 목소리가 좋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여자하고 얘기해서 ○○흉내내줘~ 라며 사이 좋아져서 고백해오는 여자도 있다…"
"하지만! 본관의 연인은 자신의 작품만이라고 정한 것이다. 하치만이 이끄는 봉사부 멤버에게 좋아졌다고 평가받은 작품과 본관이 성장하는 기쁨에 비교하면 여친 따윈 필요없는 것이다!"
"라고! 겉치레는 그쯤하고, 진실은?"
하야마가 씨익, 핸섬 스마일을 지었다.
"…여자하고 제대로 대화한 적이 없셔여…"
왜 온거야!! 일부러 털리러 온거냐, 이 녀석… 그리고 자이모쿠자의 작품에 진전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 다음은 토츠카!"
좋아! 제대로 여기는 들어야지!
"어, 음… 확실히 나는 몇 번이나 고백받은 적은 있지만, 그게…"
머뭇거리는 토츠카 귀여워!!
"그게… 남자애로서가 아니라 귀엽다는걸로 고백받으니까 믿음직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하나 싶어서 꼴사나워서 거절했어…"
그리고 다시 하야마 스마일
"자, 그럼 진실은!"
토츠카에게 뒤가 있을리가 없잖아!
"어? 진실을 말해도 돼?"
"물론! 그걸 위한 모임이야!"
그 말을 듣고 토츠카는 생긋 미소짓는다. 왠지 오늘 토츠카는 시커멓다…
"솔직히 말하자면…내 취향이 아니엇어~ 귀엽다고 듣는건 좋지만, 질렸다고 할까…"
"그 점에서 하치만의 결혼하자는 포인트 높았어♪"
뭐라고…제대로 듣고 있었나! 토츠카의 변모보다도 그 쪽이 신경쓰여버렸다!
"그럼 다음은 나로군…"
MC를 맡고 있던 하야마가 말한다. 확실히 이 녀석의 속마음과 겉치레는 신경쓰인다.
"나는 모두 다 알다시피 인기 많아. 하지만 여친을 만들지 않는건…"
"모두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아. 모두의 이미지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아… 간단ㄴ하게 여친을 만들여서 환멸을 받을 수 없어…"
"멋진 연설 감사합니다… 그럼 하야마 씨, 진실을 말하세요!"
"유미코를 너무 좋아해서 괴로워…"
휘유 휘유!
"겉치레로도 말했지만 간단하게는 여친을 만들 수 없어…지금까지 일도 있으니까…"
그건 분명 유키노시타네랑 과거 혹은 하야마에게 실연한 여자애들이겠지.
"그러니까 나는 유미코에게 일부러 시련을 주는거야.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건 그런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하야마는 그 시리어스한 얼굴을 또 방금전의 버라이어트 MC같은 말투로 돌린다.
"그럼 마지막으로 히키가야 씨입니다!"
마침내 내 차례인가…
"나는 확실히 용모는 이 썩은 눈 말고는 평균 이상이고, 요즘 내가 건축한 플래그도 뿌리박고 있어. 하지만 나는…"
"나는 진심으로 신외할 수 있는 관계를 원해… 이 세상에는 거짓이나 기만만이 아니라는걸 증명할 수 있는 상대를 바라고 있어…"
"감사합니다. 그럼 이어서 진실으 말하세요!"
"내 이상적인 여자는! 유키노시타의 용모에 유이가하마의 메인 웨폰을 장비하고 잇시키같은 약삭빠름과 카와사키 같은 쉬운 난이도, 하루노 씨 같은 S기질! 그게 갖추어진 상대가 이상적입니다!"
"한 사람만 선택할 수 없어!! 모두 정말 좋아한다고, 바보자식아-!!"
"""""……………………""""""
"읏하!"
"저기…이 경우는 어떤 표정을 지으면 되는거니…"
"유키농! 웃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선배! 약삭빠르다니 뭐에요오!"뿌우-!
"내, 내가 난이도 쉽다니…으음! 배짱 좋구나…"
"히키가야는 마조인가아… 괴롭힐 보람이 있을것 같네에…"
"누구야! 이 집회를 누설한건!"
도망치는 하야마가 뒤돌아보며 혀를 내밀고 머리에 손을 툭 치며 테헤페로 하는걸 보고 살의가 솟았다. 하지만 이 상황을 타개하지 않으면…
역시 내 이상은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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