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쇼트1
하치유키
유키노"얘, 히키가야…"
하치만"…뭔데? 나는 지금 바쁜데…"
유키노"그러니? 그건 미안해."
하치만"아니, 저기, 그… 그렇게 순순히 사과하지마…"
유키노"?"
하치만"그래서, 왜?"
유키노"책은 됐니?"
하치만"아아, 괜찮아. 어차피… 몇번을 봐도 쿠로네코 루트는 안 될테니까…"
유키노"쿠로, 네코?"
하치만"아니, 이쪽 얘기다."
유키노"그러니? …그래서, 히키가야에겐 이걸 줄게."
하치만"뭐야? 실버 하트 반쪽 체인 키홀더?"
유키노"그건 언니가 억지로 건낸거야. 나는 필요없으니까 히키가야가 써"
하치만"쓰라니, 나는 쓰레기통이냐?"
유키노"아, 미, 미안. 그런 생각은…"
하치만"농담이야.(요즘 유키노시타가 나에게 다정하다고 할까… 멘탈이 약해지지 않았나?)"
유키노"그러니? 다행이다…"
하치만"으, 그, 그래서, 이거 어디에 쓰면 되는데?"
유키노"이건 이름 한 글자를 쓴거야. 예를 들면 이렇게"
유키
하치만"과연…그래서, 나에게 준 이 하트의 반쪽은 왜 네가 갖고 있던거야?"
유키노"이, 건, 그래! …언니에겐 미안하다고 생각해서!"
하치만"그런거냐"
유키노"그래, 그런거야."
하치만"그럼 나도…"
하치
하치만"이거면 돼?"
유키노"그래, 됐어. …이걸로, 나는 서로 마음이…"
하치만"어? 뭐라고 했어?"
유키노"아, 아무것도 아니야!"
세간에는 이런 소문이 있다. 하트모양의 갈라진 두 개에 각각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한 글자씩 넣으면 서로 한 마음이 된다고…단, 이건 본인이 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하루노"…친구한테 보내는거랑 유키노에게 보내는거를 실수해서 가질러온김에 유키노를 놀려줄려고 생각했더니… 정말, 유키노도 참. 소녀라니까!"
하치유이
유이"있지, 힛키. 집에 갈때 맥도날드 갈래?"
하치만"왜 내가 너랑 맥도날드를 가야하는데?"
유이"에- 괜찮잖아. 가자."
하치만"어쩔 수…허나 거절한다!"
유이"좀, 왜 거절하는거야!?"
하치만"귀가길에 여자와 둘이서. 그런건 흑역사밖에 안 되니까!"
유이"므-, 그럼 나한테 음료수 사줘."
하치만"…알았어. 야구르트 사줄게."
유이"왜 야구르트?"
하치만"괜찮잖냐, 싸고 맛있고"
유이"딱히 상관없지만"
하치만"아, 얼마전에 부실에 놓아뒀던 야구르트… 그거 내가 산거야"
유이"에? 정말로!?"
하치만"아니, 농담인데"
유이"뭐어야. 정말인줄 알았잖아."
하치만"뭐, 그건 붕대놈…이 아니라, 자이모쿠자 녀석이 산거니까…"
유이"흐으-응"
하치만"오, 미네랄워터가 남아있었네… 유이가하마, 줄게."
유이"아니, 마시다 남은건 필요없…어어라"
하치만"? 유이가하마?"
유이"아, 아무것도 아냐! 얼른 그거 줘!"
하치만"어이! 유이가하마… 그렇게 급하게 마시지마!"
유이"콜록, 콜록, 콜록,"
하치만"그러니까 말했잖아. …자, 줄게."
유이"후에? …이거, 손수건?"
하치만"필요없으니까 그냥 줄게. 그거"
유이"에? 그래도 돼? 손수건 씻어서 줄게"
하치만"아니, 필요없으니까 줄게."
유이"…응… 반드시 돌려줄게…"
하치만"그러니까 필요없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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