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코마치와 하루노 씨가 반대측 가족이라면5
유키노시타 동생과 만나기로 한 역 앞에 도착한 나는 시간을 확인했다.
(5분 전인가. 대충 타당한 시간인가)
"히키가야 오빠~! 여기에요-!"
이미 유키노시타 동생이 있었다. 하지만 너무 예뻐서 눈에 띄지 않나, 유키노시타의 동생.
그보다, 초미소녀는 너를 말한거냐!
"뭔가요오~! 저라면 불만인가요?"
"아아"
"빨랏! 즉답이에요!?"
"당연하지. 귀중한 휴일을 썼더니 그 동생 돌보기냐."
"그렇게나 언니가 좋아요?"
"왜 유키노시타가 거기서 나오는거야?"
"아뇨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잘 모를 녀석이구만…
"그럼 오늘은 그만할거에요? 데이트"
"하아, 그러고 싶지만 집에는 시끄러운 누나가 있으니까… 조금은 괜찮아."
"오오! 이건 찔끔데레군요!"
"시끄러워. 갈거야? 말거야?"
"죄송해요. 갈거에요~."
정말로 유키노시타의 동생인거냐…
"그럼 영화보러 가요!"
"예이예이 알았어"
…둘로부터 뒤쪽 전봇대 그늘
"저기저기, 유키농"
"뭐니?"
"어때? 코마치의 모습은?"
"…괜찮은것 같아. 하지만, 저 남자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아직 계속하자."
"응! 그렇지! 힛키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걸!"
"그렇구나. 아, 유이가하마. 모자를 좀 더 깊게 쓰지 않으면 들킬거야."
"응! …그런데 말야아"
"뭐니?"
"아까부터 우리 앞에 있는 사람도 우리랑 같은 차림으로 힛키네 보고 있는데…"
"확실히… 선글라스랑 모자, 마스커… 딱봐도 수상쩍네."
"그거, 그 말하면 우리도 수상쩍은거야…"
"그런거니?"
…그런 둘의 앞
"후후, 누나는 아직 허락 못해. 하치만한테 연인이라니…"
…그리고 둘에게…
"!"
"왜 그래요?"
"아니, 왠지 한기가…"
"아하하, 춥기는 아직 이르다구요."
"그렇군…"
감기라도 걸렸나? 집에가면 바로 잘까…
몇분 걸은 우리들은 영화간에 바로 도착했다.
"어떤 영화를 보고 싶어요?"
"…자기 쉬운거…"
"자는거 전제에요!?"
"당연하지. 처음부터 말해두면 잠을 자둬 뭐라 안할거 아냐?"
"뭐, 그렇네요."
"영화 보는 모양이야."
"유이가하마, 어디서 쌍안경을 꺼낸거니?"
"어라? 유키농거 아냐? 떨어져 있길래 순전히 유키농건줄 알았는데"
"어라? 내 쌍안경이 없어… 찾았다. 가방에 하나 더 넣어둬서 다행이야~. 자아~, 하치만은 뭘 보는걸까~. …저, 저건!"
"유, 유유유, 유키농! 큰일이야!"
"그, 그럴수가, 저건…"
"가장 무섭다고 소문 높은 호려 영화… 뭐, 즐기는 쪽이군"
"그렇네요! 언니하고는 별로 못 보는 장르니까요"
"헤에~. 의외구만. 유키노시타도 호러 영화는 글러먹었나… 집에도 겁쟁이가 한 명 있으니까 잘 알지. 보고 싶어도 못 보는 그 열등감"
정말이지, 하루 누나. 뭘 그렇게 겁을 내는건지.
"아하하, 그렇네요."
"…갈까… 코마치를 위해…"
"…그러게… 코마치를 위해…"
"…하치만이 옆이라면 갈건데에~ 으-응 어떡하지…"
"너무 무서우면 히키가야 오빠한테 뛰어들거에요."
"그만해. 붙지마…"
"…갈까… 하치만을 위해서…"
몇시간 후, 녹초가 된 여성이 3명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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