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코마치와 하루노 씨가 반대측 가족이라면4
 
 
 
금요일 밤에 그건 일어났다.
 
 
 
 
…침대에 누워있는 나는 휴대폰을 만지고 있으니 갑자기 착신이 들어왔다.
 
하치만"응? 메일인가… 유키노시타 동생한테선가"
 
 
 

 
 
유키노시타 코마치
 
안녕하세요!
 
히키가야 오빠. 갑작스럽지만 내일 시간 돼요!?
 
 

 
 
하치만"…무, 리, 라고"
 
휴대폰을 충전기에 놓으니 또 착신이,
 
 

 
 
유키노시타 코마치
 
혹시 일이 있어요? 만약 괜찮으면 대체 무슨 일인지 물어봐도 되나요?
 
 

 
 
하치만"…자택, 경비원이라고"
 
 

 
 
유키노시타 코마치
 
한가하잖아요!?(웃음)
 
그럼 완전 귀여운 애랑 데이트 해드릴게요.
 
 

 
 
하치만"…나한테 떠넘기지마… 나, 보다도, 좋은 녀석을 시켜, 라고"
 
 

 
 
유키노시타 코마치
 
히키가야 오빠가 아니면 안 돼요! 부탁해요! 뭐든지 할테니까요!
 
 

 
 
하치만"붓-!"
 
뭐, 뭐든지라니 그거냐? 이거든 저거든…
 
하치만"…"꿀꺽
 
하루노"하치마-안!"달칵
 
하치만"우오! 놀래라. 갑자기 열지마. 하루 누나."
 
하루노"후에? 왜?"
 
하치만"그보다, 냄새! 술냄새! 뭘 마시는거야!"
 
하루노"후헤헤, 시즈카짱이 좋은거 사줬어어. 헤헤, 마셨어. 테헤"
 
하치만"테헤, 가 아니잖아! 마신 누나도 그렇지만 술 약한 하루 누나한테 술을 먹인 히라츠카 선생님도 문제구만!"
 
하루노"얘, 하치마-안♪ 누나랑 좋은거 안 할래?"
 
하치만"안, 합, 니, 다. 그보다, 올라타지마! 붙지마! 이리로 오지마!"
 
하루노"아아~ 혹시 자생행위하고난 뒤구나~! 그렇구나아~. 에잉~. 누나 덮쳐지네~♪"
 
하치만"짱나. 비켜! 오지마!"
 
 

나는 시끄러운누나한테서 도망쳐 유키노시타 동생한테 OK 메일을 보냈다.
 
따, 딱히 기대해서 그런게 아니거든.
 
…그러고보니, 초 미소녀는 누구야?
 
 
 
 
 
 
코마치"좋았어. 이걸로 히키가야 오빠는 OK고… 남은건,"
 
 
 
 
유키노"코마치? 뭘 혼자서 말하는거니?"
 
코마치"오요, 언니야. 마침 잘 됐어."
 
유키노"?"
 
코마치"내일 시간 돼? 시간 되면 코마치랑 나가지 않을래?"
 
코마치(이거야말로비기, 잠시 지나면 코마치는 사라지고 언니랑 히키가야 오빠만 남게 한다. 이로 인해서 둘은 좋은 느낌으로… 정말. 코마치 머리 좋아! 이거 코마치 입장으로 여동생 포인트 높아!)

유키노"내일? 내일은 유이가하마와 나갈 예정이야. 미안해. 다음에 같이 가자."
 
코마치"어랴, 저질렀네…"
 
유키노"?"
 
코마치"뭐, 됐나. 코마치도 신경쓰였구"
 
유키노"무슨 소리니?"
 
코마치"으-응? 코마치가 히키가야 오빠랑 데이트한다는 얘기"
 
유키노"엣! …히키가야랑? 어, 어째서? 히키가야랑!?"
 
코마치"코마치도 조오금 신경 쓰였거든~. 그러니까 언니랑 둘이서, 라고 생각했는데 일이 있다면 어쩔 수 없네에."
 
유키노"그, 그그그, 그렇구나. 히키가야는 왕변태니까 조심하렴."
 
코마치"으, 응."
 
코마치(의외로 쉽게 넘어가네… 어쩐 일이지. 일부러 부추겼는데…)
 
 
 
 
유키노"여보세요, 유이가하마? …그래, 그거 말인데…"
 
 
 
…한편, 히키가야 가.
 
 
하루노"으-, 머리 아파… 어라? 여기는 하치만의 방? 어뤠에? 나 어떡했더라? …응? 하치만의 휴대폰 빛나고 있어. 후후,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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