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시타 유키노의 승리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승리
 
 
유키노"역시 우리들도 3학년 2학기가 끝나려고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는 코마치를 중심으로 봉사부를 하도록 하자"
 
유이"그러게. 하지만 올 수 있을때는 올거야!"
 
코마치"네! 잘 부탁드려요!"
 
시즈카"그래서, 나는 왜 불린거지?"
 
유키노"선생님은 이제 슬슬 누가 이겼는지 결정해주셨으면 생각해서요"
 
하치만"새로운 부장은 코마치로 고르면 되잖아? 그 밖에는 겸임을 하는 녀석들이 많으니까"
 
유키노"너는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나하고 너의 승부야"
 
시즈카"아- 그거군  "
 
하치만(이 사람 잊고 있었군)
 
유이"승부라니, 뭐가?"
 
유키노"이 남자와 나 둘 중에 누가 올바른지를 승부한거야. 그리고 이긴 쪽이 진 쪽에게 무엇이든 하는 말을 듣게한다는 내기를 했어"
 
유이"뭐야 그거! 나 몰랐어!"
 
히라츠카"뭐, 유이가하마가 들어오기 전 일이니까"
 
코마치"코마치도 처음 들어요! 그보다 오빠가, 무슨 말이든 듣게 한다는건……"
 
유이"힛키 변태! 밥맛!"
 
하치만"내가 정한게 아냐!"
 
유키노"아무튼, 우리들도 활동하기 어려워지니까 슬슬 정해주세요.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험을 받는건 도저히 견딜 수 없어요"
 
하치만"아니, 그건 그냥 없던 일로 하지 않겠냐?(까놓고 말해 귀찮다)"
 
유키노"한번 시작한 승부를 내팽겨치는건 할 수 없어!"
 
하치만(그렇지요. 알고 있었습니다)
 
시즈카(어떻게 해야하나, 히키가야니까 비열한 짓은 말하지 않겠지만, 유키노시타가 졌다는걸로 다시 다른 형태로 승부하자고 할지도 모르니까)
 
하치만(선생님, 여기는 유키노시타의 승리로 하고 바로 끝내고 나가주세요)
 
시즈카"그렇군. 여러가지로 있었지만 처음 의뢰가 어떤 의미로 달성할 수 있었다는 의미로는 유키노시타의 승리로군"
 
유이"처음 의뢰라는건 내 의뢰?"
 
유키노"아니, 그 전에 히키가야를 참 인간으로 만드는 의뢰가 있었어"
 
코마치"확실히, 여기 오기 전의 오빠보다는 참인간이 됐으니까요"
 
하치만(좋아, 유키노시타는 이긴다는데 고집하는것 뿐이니까 이상한 소리는 안 하겠지. 이걸로 내 평화는 유지된다)
 
시즈카"덧붙여 유키노시타. 이상한건 요구하지마라"
 
유키노"괜찮아요. 거기다 금방 끝나니까요"
 
하치만"금방 끝난다니, 뭐야"
 
유키노"간단해. 여기 종이에 네 이름을 쓰렴. 내가 지시하는건 그것 뿐이야"
 
하치만"그것만 하면 되냐?"
 
유키노"그래. 그러니까 빨리 쓰렴"
 
하치만"알았어"
 
코마치"오빠……"
 
하치만"자, 썼다"
 
유키노"고마워. 여보세요, 언니. ………그래 끝났어. 그래……그럼 바로 갈게"
 
유이"유키농, 왜 그래?"
 
유키노"지금부터 갈 곳이 있어서 언니한테 연락한거야. 그랬더니 이미 교문에 차가 와 있는것 같으니까 나는 먼저 돌아갈게"
 
유이"그런가- 유키농도 바쁘네"
 
유키노"다른 날에 공부모임을 겸해서 모이자. 그럼, 안녕"
 
 
 
 
 
하치만"왜 저렇게 급히 돌아간거야? 아직 4시잖아? 뭐, 나도 빨리 집에 갈 수 있어서 좋지만"
 
코마치"오빠, 아까 종이 제대로 보고 썼어?"
 
하치만"아니, 쓰라고 들은 곳만 쓴것 뿐이야"
 
코마치"그거 결혼 신고서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