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애 & 남자애 ""아빠!"" 하치만"하?"
하치만, 아빠라 불리다.
늦잠자서 고등학교로 중역출근중인 나는 얼어붙었다.
아빠? 뭐야 그거 맛잇ㄴ느거?
에!? 자, 잠깐만! 이 애들은 나보고 말한거야? 아니, 확실히 나 말고 주위에는 아무도 없지만.
남자애"아빠!"
여자애"응, 아빠!"
나한테 안겨붙는 쇼타와 유녀…이거 주위에서 보면 범죄적인 느낌이 드는데.
그보다, 안겨붙는다니…아이들마저 울리는 내가.
조금 기쁘네. 하치만 해피-.
하치만"아니! 해피가 아냐!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난!"
여자애 & 남자애"……읏"움찔!
하치만"아, 이런…"
여자애"아빠, 훌쩍, 우리 잘못 했어?"울상
남자애"미안해, 아빠! 미워하지마아"울상
이런, 울어버렸다…!
어, 그러니까, 그게, 아-! 진짜! 어쩔 수 없네!
하치만"미안하다? 화 안났으니까 둘 다 괜찮아"
여자애"훌쩍, 으우, 저, 정말로?"
남자애"화 안났어?
둘에게 시선을 맞추고 머리를 쓰담쓰담.
이거다! 하치만 필살기 중 하나! 코마치에게만 해당하지만! 그보다, 해줄 상대가 없다!
하침나"우옷, 나참… 울보구만"착하지 착해
여자애 & 남자애"아빠아~ 으으"와락!
하치만"착하지 착해, 아… 이런 학교…"
지금 가면, 딱 점심시간인가….
그냥 빼먹을까….
남자애"저기, 아빠"
하치만"응? 왜?"
어라, 나 이젠 아빠 결정이야?
여자애"배고파…"
남자애"밥 먹고 싶어!"
하치만"어, 아, 아아. 어떡할까… 학교 가서 매점에서 뭐라도 살까… 이 인근에 식당은 없고. 하아, 어쩔 수 없나…"
여자애 & 남자애"?"
하치만"좋아, 밥 먹으러 가자~ 제대로 따라와라?
여자애 & 남자애"응!"손 꼭!
하치만"우오"
그런고로, 학교로 갑니다.
그리고 히라츠카 선생님한테 일단 상담할까….
~~~~~~~~~~~~~~~~~~~~~~~~~~~~~~~~~~~~~~~~
-소부 고등학교 교무실-
하치만"――라는 겁니다"
나는 지금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나를 아빠라고 부르는 둘에 대해서 상담한다.
덧붙여, 둘은 지금 내 무릎에서 빵을 먹고 있습니다.
히라츠카"흠, 히키가야가 아빠라… 안 어울리는군"
하치만"아니, 저는 안 어울리는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러 온건데요… 아, 좀, 흘리잖아 '하루키, 하즈키'"
하즈키 & 하루키"미아에여-"우물우물
하치만"아아, 자, 입에 부스러기가… 잠시 가만히 있어"
하즈키 & 하루키"응-"
하치만"쫗아, 그대로 있어라?"손수건으로 슥슥
히라츠카"………"아연
하치만"음, 닦았다~"
하즈키 & 하루키"고마워 아빠!"꼬옥-
하치만"좀, 간지럽다고!"
하즈키 & 하루키"이힛-!"껴안고 뺨을 비비적비비적
하치만"나참, 어라? 왜 그래요, 히라츠카 선생님?"
히라츠카"아이라~ 음, 아이는 좋구나아- 아아, 결혼하고 싶다아… 훌쩍! 히키가야 바보녀석! 네놈은 그대로 수업 받으러 가서 이상한 주목을 받아라! 바아보!"
다다다다다다다닥! 소리를 내며 달려가는 히라츠카 선생님.
어? 이대로 학교에서 보내라고?
하즈키"저 사람, 왜 저러는걸까아~?"
하치만"신경쓰지 않는 편이 좋다, 하즈키"
하루키"시즈카 아줌마랑 닮았어~"
하치만"응? 시즈카 아줌마? …기, 기분탓이지. 그보다, 하루키… 그거 그 사람 앞에서 말하면 안 된다?"
하루키"응, 알았어!"
하치만"하하, 장하다-"쓰담쓰담
하루키"에헤헤"
하즈키"아아! 치사해! 아빠! 나도 쓰담쓰담!"
하치만"하핫, 알았어"둘 다 쓰담쓰담
교무실 직원 전원『저거 정말로 히키가야냐!? 눈이 반짝거리고 있는데, 단순한 얼짱이잖아!? …뭐 그치만 흐뭇하구나아~』
아, 덧붙여 교감이랑 상담한 결과는, 이 아이들의 부모님을 찾을때까지 둘을 내가 맡는다…로 결정됐다.
진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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