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냥"냐아"유이견"멍!"코마치너굴"뀨우!"사이카토끼"뿌우"사키여우"꽁"
하치만"뭐야, 이 동물들은"
집에 돌아오니 개, 고양이, 너구리, 토끼, 여우가 나를 맞이했다.
유이"멍!"(힛키-! 어떡해! 개가 되버렸어!)
유키노"냐아"(히키가야니까 좀비로 변했나 불안했어. 너만 인간인건 불쾌하지만, 한동안 신세를 질게)
코마치"뀨-!"(오빠야-! 너구리지만 코마치야! 눈치채줘!)
사이카"뿌우!"(나, 토끼가 되버렸어! 초식계지만, 이건 너무해!)
사키"꽁"(너, 여우 좋아해?)
하치만"…"
OK, 진정해라, 하치만. 뭘 어떡하면 내 집이 싸구려 동물원이 된건지 생각해보자
하치만"…"
유키노"냐아-"(뭘 멍때리고 있는거니. 배가 고프단다)
유이"멍!멍!"(저기! 앉아나 손이라고 말해봐!)
코마치"뀨-!"(뭔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 못 따라가겠어!)
사이카"뿌우!"(하치만, 크네-!)
사키"꽁!"(나를 무시하지 마!)
하치만"마음대로 울어재끼고…"
카마쿠라"냐아?"(어이, 몸종. 바람피우는거냐, 짜샤?)
하치만"어이, 카마쿠라. 이 녀석들은 네가 데려온거야?"
카마쿠라"냐-"(알까보냐, 멍청아. 거기의 아름다운 레이디 말고는 흥미 없어)
유키노"냐…"(몸의 위험을 느끼는구나…)
하치만"하아, 뭐 됐어. 잘 따라주려나-"두리번두리번
사이카"뿌우!"(하치만-! 쓰다듬어줘-!)비비적비비적
하치만"오-, 네가 가장 사람을 잘 따르나"쓰담쓰담
유이"멍!"(사이만 치사해!)할짝할짝
하치만"어디의 바보개가 생각나는데"쓰담쓰담
코마치"뀨-!"(이, 일단 애교부려보자!)슥슥
하치만"너구리는 이렇게 사람을 잘 따르나"쓰담쓰담
사키"꽁"(너, 나를 버리면 용서 안할거야)새침
하치만"사람을 잘 따르는 여우네"쓰담쓰담
유키노"냐-"(본의아니긴 하지만, 애교부려줄게)척
하치만"고양이는 이렇게 애교부리던가?"쓰담쓰담
하치만"이름은 뭘로 할까-"
유키노"냐-"(유키노로 부르면 돼)
하치만"뭐, 대충 정할까"
코마치"뀨-!"(코마치야아아아아아! 눈치채줘어어어엇!)
사키"꽁?"(여우는 뭘 먹으면 되지?)
사이카"뿌우?"(왠지 다들 이 상황에 익숙해져있지 않아?)
유이"멍!"(정말! 손이랑 앉아도 할 수 있는데!)
하치만"음, 보건소에 통보하는것도 뭐하니까"
유키노"냐-"(보건소에 통보하기라도 하면 귀신이 되서 나타날거야)
코마치"뀨---!"(동생을 그런데 넣지마!)
사키"꽁?"(이거,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어?)
사이카"뿌우"(몰라)
유이"멍!"(쓰다듬어줘-!)
하치만"음-, 일단 먹이를 검색해볼까"
하치만"토끼는…과연. 여우는? …흐-응. 너구리는 어떻지…이렇게 하는건가"흠흠
유키노"냐-"(딱딱한건 싫어)
사이카"뿌우"(가능하면 당근을 먹고 싶어)
코마치"뀨-!"(맛있어 보이면 뭐든 좋아!)
사키"꽁"(파는 싫어)
유이"멍!"(사브레의 먹이 먹어보고 싶어!)
하치만"에-, 고양이밥이랑 개밥이랑 야채를 주면 먹이 걱정은 없을것 같네"
하치만"카마쿠라-, 이 녀석들도 오늘부터 가족이다-"
카마쿠라"냐---!"(야! 누가 된다고 했어, 멍충아!)
하치만"먹이 사올게"
달칵, 끼익
유키노"자, 그럼. 우리들은 어째선지 동물이 되어버렸는데"
코마치"오빠는 완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네요"
사이카"어쩔 수 없어"
사키"저 녀석, 제대로 돌봐주겠지"
유이"꽤 재미있네!"
유키노"너만 재미있어 하는거야…"
카마쿠라"여어, 신입들"
유키노"오늘부터 신세질게. 잘 부탁해"
유이"잘 부탁해!"
사이카"미안해? 갑자기 들이닥쳐서"
사키"나, 고양이 알레르기 있는데"
카마쿠라"알까보냐! 너희들 아까부터 자기 멋대로 말하고! 코마치 아가씨랑 하치만 새끼는 어쩔 수 없지만, 다른 녀석들은 나보다 서열 아래다!"
코마치"카군? 심술궂은 말 하지마!"
카마쿠라"큭, 알겠습니다요-"
유키노"아주 주인과 닮아있구나"
사키"알레르기도 동물 모습이면 괜찮은것 같아"
유이"알고 싶지 않은 동물의 본심을 들어버렸어-…"
사이카"카마쿠라는 우리의 말을 아는구나"
카마쿠라"알아. 너희들이 얼마전까지 인간이었다는것도"
유키노"그러니?"
카마쿠라"냄새로 말야"
전원"냄새?"
카마쿠라"그래. 뭐라고 할까, 길러지고 있다거나, 그런 수준이 아냐. 인간의 냄새가 나니까. 딱 느낌이 들었어"
사키"즉, 다른 동물도 알아?"
카마쿠라"어쨌든간에 하치만 새끼랑 마찬가지로 외출기피니까. 다른 고양이하고는 제대로 만난적이 없으니까 몰라"
유키노"주인과 쏙 닮았구나…"
코마치"카군…"
사키"애완고양이까지 외톨이인건가"
사이카"괜찮아! 우리가 있잖아?"
카마쿠라"너, 너 말야…"찌-잉
유이"맞아! 외톨이라도, 살아가는걸! 괜찮아!"
카마쿠라"이 자식!"샤아-------!
유이"왜 화내는거야!?"움찔
유키노"아무튼, 우리는 히키가야 없이는 살아갈 수 없으니까, 그건 알아두자"
유이"에-, 아까 딱딱한건 싫다고 했으면서?"
유키노"그거랑 이건 이야기가 별개야. 그렇지? 카마쿠라?"
카마쿠라"먹이에 관해선 동의야"
유이"응-, 개밥 맛있으면 좋겠네에"
사키"파나 마늘 말고라면 먹을 수 있을것 같아"
코마치"오빠도 동물한테는 다정하니까 그건 안심이지만요-"
사이카"그래? 하치만은 늘 다정한데?"
코마치"그건 토츠카 오빠한테만 그래요!"
유키노"동물은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모양이니까 문제없어. 남은건 얼마나 우리들의 의견을 눈치채주는가야"
카마쿠라"의외로 씩씩한 녀석들이군…"
한편, 하치만은
하치만(자, 그럼. 펫샵이라면 대충 갖춰져 있겠지)
고양이캔 종합해서 사면 30% 할인!
강아지캔 종합해서 (생략
하치만(할인판매라, 그 녀석들 언제까지 있을진 모르겠지만, 유이가하마나 카마쿠라가 있으니까 먹이 처분에는 곤란하지 않겠지. 사둘까)
하치만"응?"
토끼용 밥
하치만(의외로 비싸네. 뭐, 살거지만. 남은건 너구리용 감이랑 닭고기랑 전갱이를 사러갈까. …여우는 정말로 유부를 먹나…? 뜨거운 물에 기름을 빼서 먹여볼까. 어이쿠, 토끼용 양상치도 사둘까)
쇼핑 종료
하치만(무거워)묵직
하치만(초기 비용이니까, 이번 뿐이라면 괜찮나)
하루노"어라? 히키가야?"
하치만(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랑 만났다)"뭡니까?"
하루노"너무행-! 모처럼 제부한테 인사하는 기운찬 처형한테 그런 소리 하다니-!"
하치만"누가 제부입니까, 누가"
하루노"짐이 엄청나네. 야간도주? 사랑의 도피야?"
하치만"하겠습니까! 단순히 필요하니까 산것 뿐이라구요"
하루노"흐-응…"빤히
하치만"그럼 저는 집에 갈테니까요"
하루노"스톱. 왜 그렇게나 펫 푸드만 있는거니?"
하치만"세일하니까요"
하루노"흐-응, 그치만 전부 동물의 몸에 좋은거네-?"
하치만"딱히 상관없잖아요. 전 집에 갑니다"
하루노"나도 도와줄게! 무겁지?"
하치만"아-, 여자에게 힘쓰는 일은 맡길 생각이 없어서"
하루노"어라아? 평소보다 신사구나? 이상하네에-"
하치만"저는 언제나 신사입니다. 분위기를 읽고, 평화를 흐뜨리지 않게, 인간관계를 갖고 있으니까요"
하루노"자자! 선배로서 도와줄테니까! 사양하지마! 응!"홱
하치만"돌려주세요"
하루노"집까지 도착하면-, 그나저나 정말 무겁네"묵직
하치만(귀찮은 일이 일어났다, 아)하아
히키가야 가
하치만"고맙습니다"
하루노"신경 쓰지마. 정말로 무거워보여서 도와준것 뿐이고. 하지만 좀 쉬게 해줄래?"
하치만(동물 투성이지만)"…금방 돌아가주세요"
하루노"응, 고마워"
달칵!
유키노"냐아"(돌아왔네)
유이"멍!"(힛키! 어서와!)
사이카"뿌우"(미안해, 쇼핑보내버려서)
사키"꽁"(그러고보니, 유부를 여우인 동안 먹어보고 싶은데)
코마치"뀨-"(어서와- 오빠)
하치만"왠지, 집에 왔더니 있던 녀석들입니다"
카마쿠라"냐-"(어, 하치만. 꽤나 플레이보이잖느냐)
하루노"…"머엉
하루노"그렇게 된거구나-"
하치만"뭐, 한동안은 돌볼 생각이라서 저렇게 사온겁니다"
하루노"어라, 이 아이. 유키노랑 닮은것 같지 않아?"
유키노"냐아"(여전히 날카롭네)
유이"끄응…"(우으…이 사람 무서워어…)
사이카"뿌우"(유키노시타의 언니, 예쁜 사람이네-)
사키"꽁"(왠지 싫은 여자야)
코마치"뀨-!!"(이건 오빠의 아내 후보라는거네요!!)
하루노"이 아이는 가하마랑 닮았고, 이 토끼는 토츠카? 였나, 그 애랑 닮았고, 너구리는 네 동생이랑 닮지 않았니? 이 여우는 카와…뭐시기! 거봐, 학교 축제때 봤던 애!"
하치만"그런 말도 안 되는 어거지가…"
코마치"뀨-!"(에스퍼야! 에스퍼가 있어!)
유키노"냐아"(이미 신업의 영역이구나)
사키"꽁?"(이 여자, 나만 이름 기억 못해. 시비 거는거야?)
사이카"뿌우!"(이 사람이라면 하치만한테 우리라고 전해줄것 같아!)
유이"멍!"(맞아, 사이!)
사이카"뿌우!"(누나! 저, 정말로 토츠카 사이카에요!)뽁뽁
유키노"냐-"(언니, 나야. 유키노야)찰딱찰딱
하루노"어머어머, 친근하게 따르네. 유키노도 이랬으면 좋을텐데에"착하지 착해
하치만"고양이 펀치는 들은 적이 있지만, 토끼도 펀치를 하네요"
카마쿠라"냐아"(포기해, 인간한테는 안 들려)
유이"멍!"(포기하면 끝이야!)
코마치"뀨-?"(오빠, 하루노 언니랑 사귀고 있어? 응?)
사키"꽁"(이런 여자한테 알랑거릴 의미는 없어)
하치만"북적거리데에, 이웃집에 피해 입힐지도 모르겠다…"
하루노"그렇게 크게 울지도 않으니까 괜찮지 않니?"쓰담쓰담
사이카"뿌우…"(안 돼, 전해지지 않아)
유키노"냐아"(언니도 인간이었다는 소리네)
유이"멍!"(힛키! 하루노 언니랑 사이 너무 좋아! 나하고 놀아줘!)뒹굴
하치만"배를 보였다. 진짜 바보개가 생각나네"쓰담쓰담
유이"끄으---응♪"(아, 이거 되게 좋아)
하루노"인간이든 개든 가하마가 엄청 잘 따르네-"착하지 착해
하치만"농담치고 심하다고요"쓰담쓰담
사이카"뿌우"(어떻게 하면 전해질까)
유키노"냐아…"(오랜만에 언니한테 찰딱…후후후)
사키"꽁…"(타이시, 공부하고 있으려나…)
코마치"뀨-!"(이거 좋네요! 커플이 애완동물을 사이 좋게 귀여워하는걸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하루노"이 아이들, 이름 있어?"쓰담쓰담
하치만"그러고보니 아직 안 정했네요"
하루노"고양이는 유키노, 개는 가하마, 너구리는 코마치, 여우는 카와…사키! 맞아! 카와사키야! 그러니까 사키! 그리고,토끼는
하치만"토끼는 사이카네요!"
전원"…"(거기만 빨라!)
하치만"오오, 갑자기 조용해졌다"
하루노"얘,히키가야. 혹시 너 그 쪽 계열 사람이니?"
하치만"에"
하루노"분명히 토츠카, 남자애였지? 보진 않았지만"
하치만"토츠카는 토츠카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번뜩
하루노"유키노도 고생할것 같네에…"
하치만"슬슬 집에 가주세요"
하루노"응-, 어떡할까나-"
유키노"냐아"(후후후… 언니의 무릎, 되게 따뜻해…)뒹굴뒹굴
사이카"뿌우!"(유키노시타 누나! 목적목적!)
코마치"뀨-!"(오빠 바보! 배웅해줘!)
사키"꽁"(그런 문제가 아니야)
유이"멍!"(나 산책시켜주는 김에 하루노 언니 배웅해주면 되지 않을까!)꼬리 붕붕
하치만"고양이한테 사랑받고 있네요"
유키노"냐아"(언니의 무릎, 되게 좋아)뒹굴뒹굴
하루노"히키가야는 개한테 사랑받는구나"
유이"멍!"(따르는거 아니에요! 놀이상대를 해주는거에요!)꼬리 붕붕
하루노"유키노♪"쓰담쓰담
유키노"냐아"(고양이라는것도 좋네)뒹굴뒹굴뒹굴뒹굴
사이카"뿌우!"(유키노시타! 돌아와!)
하치만"8월의 세레나데…"쓰담쓰담
유이"끄으--응♪"(좀 더 쓰다듬어줘-♪)꼬리 붕붕
하루노"스가 시카오?"쓰담쓰담
하치만"네, 플레이즈에 『고양이나 박각시나방이 되어버렸다면』이라는게 생각나서요"쓰담쓰담
하루노"슬프지만 금방 웃긴 이야기가 된다는 그거?"쓰담쓰담
하치만"그렇네요, 유키노시타 씨가 자신의 동생 이름을 고양이에게 붙이길래 생각났어요"쓰담쓰담
하루노"그런가, 그럼 산책하러 갈까!"
하치만"하하하, 달빛에 어지간한건 다 아름답게 보이니까 그렇네요"
사키"꽁"(뭘 정분을 나누는거야, 인마)
코마치"뀨우!"(오오! 마침내 좋은 느낌으로 불타올랐어요!)
하루노"그런거야♪ 얘, 정말로 가지 않을래?"
하치만"안 갑니"
하루노"바로 즉답하는구나아"
유키노"냐아…"(후후후, 히키가야. 네가 고양이가 되면 무릎 위에 올려줄게…)뒹굴뒹굴
카마쿠라"냐-"(이거 틀렸구만)
하루노"금방이니까, 부탁할게?"빤히…
하치만(약삭빠른데다 치사하네, 이 사람)"두근두근 동물 행렬을 하기엔 너무 늦었으니까, 둘이서라면 상관없어요"
유이"멍! 멍! 멍!"(안 돼! 절대로 안 돼! 나도 갈래!)
하루노"그 편이 좋겠네, 결정이야!"
하치만"그럼 갈까요"
하루노"그래-"
바깥
하치만"저 녀석들, 왜 있던걸까요?"
하루노"아무리 나여도 히키가야네 집안 사정은 몰라"
하치만"그야 그렇겠죠"
하루노"하지만, 나한테는 좋으려나?"
하치만"?"
하루노"히키가야를 만날 구실이 생겼잖니♪"
하치만"남을 장난감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하루노"달이 아름답네요"
하치만"…?"
하루노"/////"덥석!
하치만""
유키노시타 씨에게 안겼다. 좋은 냄새 나고. 뭐야?
하치만"유, 유키노시타 씨?"//////
하루노"달이 아름답네요"/////
하치만"…그런, 의미가 아니죠?"//////
하루노"도망치려고 해도 좋지만, 저어어어어얼대로 놓치지 않을거야/////"꼬옥!
하치만"도망치고 자시고, 그런건 말도 안 되
하루노"말은 돼"꼬옥-----
하치만"지, 에?"
하루노"히키가야 하치만을 좋아해"////
하치만"…"
하루노"나, 끈질기거든"
상정하는 아득히 먼 저편에서 찾아온 이 고백. 동정 외톨이이겐 처리가 어렵다.
하루노"피해라던가, 알바 아냐. 반드시 나는 너를 붙잡을거니까, 각오하렴?"쪽
하루노 씨가 내 뺨에 다정히 키스를 했다.
하치만""머엉
하루노"앗핫하! 내가 히키가야의 집에 올때같은 얼굴 하고 있어-!"깔깔
하치만"////"퍼엉
하루노"응, 대미지는 제대로 있는것 같네? 정말로 게이라면 나, 울어버렸을거야-!"
하치만"저, 저기
하루노"또 봐! 히키가야!"다다다다닷!
고백받고, 뺨에 키스 받고, 아연해하는 사이에 돌아가버렸다. 완전히 저 사람의 페이스였다.
약 1시간,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하치만(자, 영문 모를 사태가 일어났지만, 파란의 예감밖에 들지 않아)
하치만"…집에 가자"
히키가야 가
하치만"다녀왔어"
유키노"냐아"(어서와, 네 무릎을 빌릴게)아장아장
유이"멍!"(어서와, 힛키! 쓰다듬어줘!)뒹굴
코마치"뀨-?"(어서와, 데이트는 어땠어?)
사키"꽁"(돌아왔네. 그럼 나를 상대해줘)비비적비비적
사이카"뿌우!"(하치마-안! 어서와!)
카마쿠라"냐-"(여어, 색남. 상태는 어때?)
하치만"그나저나 역시 잘 따르네-"착하지 착해
유키노"냐아"(무릎 위에서 쓰다듬 받으면 뭐라 형용못할 기분이 드네)뒹굴뒹굴
유이"끄으-응♪"(배 만져주는것도 좋아, 유키농♪)
코마치"뀨-…"(훌륭하게 와일드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네요…)
사키"꽁"(하지만 이건 좋아)
사이카"뿌우!"(하치만한테 애교부리는거 즐거워!)
카마쿠라"냐-!"(너희들, 내 쫄따구한테 너무 마음대로 하잖아! 그 녀석은 어디까지나 내 쫄따구다!)비비적비비적
하치만"오-카마쿠라, 질투냐?"쓰담쓰담
카마쿠라"냐-"(그런게 아냐. 단순히 소유권을 확실하게 한것 뿐이다)뒹굴뒹굴
유키노"냐아"(설득력이 빠져있구나)뒹굴뒹굴
유이"끄으-응"(아- 극락극락-)꼬리 붕붕
사이카"뿌우"(기분 좋아, 하치만)
사키"꽁"(정말이지, 동물에게 보이는 애정을 인간에게도 돌리면 좋을텐데)
코마치"뀨-"(삐줍이인 오빠한테는 어렵다구요-)
하치만(고백 받은건 좋지만, 그 사람과 잘해 나갈 느낌이 안 들어…어떻게든 백지로 돌릴 수 없나?)
유키노"냐아"(히키가야가 고양이가 되면 내 무릎에 올려줄게)뒹굴뒹굴
하치만의 방
하치만(코마치 안 돌아오네. 괜찮나?)
유키노"냐아"(우리, 학교는 쉴 수 밖에 없을것 같네)
코마치"뀨-"(오빠에겐 걱정을 끼치겠지만 어쩔 수 없네요)
사이카"뿌우"(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아)
유이"멍!"(지금을 즐기자-!)
사키"꽁"(태평한 자식)
하치만"…"쿨-
유키노"냐아"(히키가야는 잠든 모양이야)아장아장 뒹굴뒹굴 슥슥
유이"멍!"(유키농, 치사해-!)꼼지락꼼지락 비비적비비적
사키"꽁"(이 녀석, 상당히 따뜻하네. 나는 머리 옆에서 잘래)주섬주섬
코마치"뀨-!"(코마치도 오빠한테 기대서 잘래요!)
사이카"뿌우!"(나도 하치만이랑 잘래!)
그날 밤, 하치만은 인기절정의 꿈을 꾸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하치만"왠지 꿈인듯한 꿈을 꿨다"
전원"…"zzzz
하치만"먹이 준비하고 학교 갈까"
거실
하치만"코마치-"
조용-
하치만(없나, 돌아오지 않을리는 없을텐데)
조-------용
하치만(이상하다. 무엇 하나 집에 있는게 움직이질 않아)
조-용
하치만"아무튼 학교 가자. 돌아오고나서 코마치를 찾을까. 큰일이 아니면 좋겠는데"
학교
하치만(유이가하마는 결석인가. 토츠카까까지?)
아츠키"자리에 앉아라"
웅성웅성
하치만(히라츠카 선생님은 어떻게 된거지?)
아츠키"히라츠카 선생님은 휴가다. 오늘 현대국어 수업은 자습이 된다. 떠들지 말도록"
하치만(평정을 꾸리고는 있지만 명백하게 수상쩍다. 선생님한테 무슨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타당한가? 잠깐, 코마치, 유이가하마, 토츠카, 선생님이라니…)
방과후 봉사부
하치만(유키노시타도 오지 않았다고…)
다다다다다다닷!
하치만"하아! 하아! 하아!하아!"
히키가야 가
쾅!
시즈카(곰)"그르르릉!"(히키가야! 도와다오! 곰이 되버렸다!)
하치만"우와아아아아아!"
시즈카"그르르릉"(무섭겠지, 하지만)덥석!
하치만"젠장…아?"
시즈카"그르르릉"(알아주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다. 적이 아니라는건 알겠나?)꼬옥---
하치만"고, 곰에게 안겼어…!?"
시즈카"그르르릉"(진정하고, 나를 이해해다오)비비적비비적
유키노"냐아"(선생님까지 동물이 되었군요)
유이"멍!멍!"(굉장해! 곰이야! 선생님이 곰이야!)
사이카"뿌우…"(나, 먹히는줄 알았어…)
사키"꽁"(엄청난 박력이네)
코마치"뀨-…"(히라츠카 선생님만 규격외네요-…)
하치만"왜 이 녀석들은 태연한거야!?"
시즈카"그르르릉"(유키노시타 너네도 눈을 떴더니 동물이 되어 있었나?)
유키노"냐아"(전부 그런 모양이에요)
하치만"오오…고양이와 곰이 마주보고, 눈과 눈으로 대화하고 있어…"
코마치"뀨-"(이건 식비가 장난 아닐것 같네요-)
토츠카"뿌우"(내 10배는 먹을것 같아)
사키"꽁"(자칫하면 우리들도 먹이라고. 생태계로 말하면 말야)
하치만"뭐, 뭐어, 실질 해가 없다면 상관없나. 방도 어지르지 않았고. 사람을 잘 따르는것 같고"
띵-동!
하치만"뭐야, 이런 타이밍에"
햣하로--!
하치만"오늘은 액일이다!"
달칵
하루노"히키가야♪ 놀러 왔어!"
하치만"죄송합니다, 오늘은 사정이 안 좋아서요…"쭈뼛쭈뼛
하루노"부활동 땡땡이 치고 이른 시간에 돌아갔는데?"
하치만"거기에는 사정이 있어서 말이죠…"
시즈카"그르르릉!"(이야-! 괜찮은 동물원이구나! 왓핫핫!)
하루노"고옴!?"
하치만"돌아왔더니 늘어났습니다…"
하루노"수렵회를 불러야지!"
시즈카"그르르릉!"(잠깐, 하루노! 나다!)찰딱
하루노"아…프지 않아? 에? 힘조절 했어? 곰이?"
시즈카"그르르릉"(너한테도 베어 허그를 해주마)꼬옥---
하루노"…왠지 귀여워…"
하치만"포식될 가능성이 크지만요"
시즈카"그르르릉"(안 먹어. 그보다 꿀은 없나?)
유키노"냐아"(언니의 적응력도 굉장하네)
유이"멍!"(그치! 거물이야!)
사이카"뿌우"(선생님, 2미터는 되네요)
사키"꽁"(히키가야를 170으로 잡아도 그 정도는 되겠네, 우리들, 지금은 십 몇센티의 세계니까 울트라맨이랑 뭐시기 성인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
코마치"뀨-"(오빠랑 하루노 언니의 든든한 마음이 고맙네요)
하루노"아무튼, 실례해도 될까?"
하치만"그러세요…"
시즈카"그르르릉♪"(가져야 할건 분별력 좋은 제자구나♪)
하루노"…"
하치만"…"
냐아냐아
멍멍!
꽁꽁
뿌우뿌우!
뀨---!
그르르르르릉!
하치만"…"
하루노"북적거리네…"
하치만"네, 정말로…"
하루노"이거, 수습 되니?"
하치만"될거라 생각해요?"
하루노"어렵네"
하루노"뭐어, 어떻게든 될거야! 얌전한 동물들 같구, 안 그래?"
하치만"그렇네요"
하루노"나도 이 아이들 돌보는거 도와줄게! 둘이서라면 어떻게든 될거야!"
하치만"죄송해요, 번거롭게 해서…"
하루노"신경 쓰지마"
유키노"냐아"(오늘은 히키가야의 무릎을 쓰고 싶은 기분이야)아장아장 뒹굴뒹굴 슥슥
유이가하마"멍!"(나도 힛키가 쓰다듬어줬으면 좋겠어!)뒹굴
사이카"뿌우"(나는 유키노시타의 언니가 좋겠어)비비적비비적
사키"꽁"(정말이지, 이 놈이고 저 놈이고…)
코마치"뀨-?"(진심은?)
사키"꽁…꽁!"(히키가야한테 애교부리고 싶어…아니, 무슨 말을 하게 하는거야!)
코마치"뀨-♪"(과연-, 오빠의 아내 후보 발견♪)
시즈카"그르르릉"(둘 다, 나도 신경써줘. 동물은 의외로 할 일이 없다)
하루노"왠지 더 친근하게 따르네-"쓰담쓰담
하치만"귀여운건 귀엽지만요…"쓰담쓰담
동물들"♪"
하루노"이 곰도, 시즈카랑 닮았네에"
하치만"곰으로 변한 교사라니, 뭐에요 그게"
하루노"내 이미지?"
시즈카"그르르릉"(하루노는 에스퍼인가?)
유키노"냐아"(그 얘기는 어제 했어요)
카마쿠라"냐-!"(또 늘었다!)
하치만"자 그럼, 이 엥겔지수가 늘어난 생물을 위해서 쇼핑 다녀올게요"
하루노"도와줄게. 곰의 먹이는 혼자선 어려울테니까"
하치만"그러면 유키노시타 씨를 의지하게 될텐데요"
하루노"괜찮지 않아? 나도 좋고"
하치만"아…"
하루노"보류라도, 지금은 용서할게♪"
하치만(대답은 NO라고 밖에 할 수 없어!)
하루노(어차피 NO라고 말할 생각이겠지만, 곰 나이스! 은혜를 팔아두면 남친이 생겨! 이 아이의 경우엔 그게 통하니까 고맙네)생글생글
하치만"가볼까요"
하루노"응"
달칵! 끼익!
유키노"선생님의 먹이를 사러 가는것 같네요. 무릎에 올려주지 않은게 아쉬워…"시무룩
유이"배 쓰다듬어주지 않으면 외로워…"추욱
시즈카"미안, 인생에 설마 곰이 되는 날이 올줄은 생각도 못했다"
사이카"아무도 동물이 될거라고는 예상 못하지 않을까요?"
사키"그야 그렇지"
코마치"너구리는 오빠 입장으로 포인트 높은걸까요-?"
사이카"어? 하치만은 토끼파잖아?"
유키노"카마쿠라가 있으니까 고양이파야"
카마쿠라"집어쳐, 부끄럽잖아. 하치만 새끼의 무릎에서 애교부릴까보냐! 농담도 마-!"
유이"그치만 사브레 맡아줬으니까 강아지파 아닐까?"
사키"의외로 보기 드문점에서 여우파일지도 몰라"
시즈카"그 녀석, 작문에서 곰이 되고 싶다고 썼으니까 곰파겠지"
코마치(아마, 동물을 전반적으로 좋아하는 거겠지만요-)
유키노"고양이파야"
사이카"토끼파!"
시즈카"곰파겠지"
유이"강아지파라구!"
사키"여우파지"
코마치"너구리파에요!"
유키노"뭐, 됐어. 그가 돌아오면 흑백을 가리자. 어차피 고양이파겠지만"
카마쿠라"그렇군, 유키노 아가씨의 말대로라고"
유이"힛키, 각오해!"
사이카"하치만, 나, 믿을게!"
사키"여우가 아니면 그 바보털을 씹어줄테다"
코마치"너구리파라면 포인트 높아! 오빠!"
시즈카"곰파가 아니면 라스트 블릿을 먹여주마"
전원"죽으니까 그만둬요!"
충격의 퍼스트블릿(집에 잠입)
격멸의 세컨드블릿(애교부리기)
말살의 라스트블릿(혼인 신고서)
입니까, 이건 죽는다.
슈퍼
하치만"소금절이지 않은 연어는 이외로 없네요"
하루노"그러게"
하치만"곰의 사육방법말인데요, 먹이는 연어만 주면 되지 않나?"
하루노"당장은 그거면 되지 않겠어? 그리고 꿀이라던가?"
하치만"꿀 말인가요"
하루노"팬더라면 대나무겠지만 말야"
하치만"진짜로 팬더가 오면 큰일나잖아요, 그만두세요"
하루노"미안…"
하치만"그나저나, 저 녀석들 왜 갑자기 제 집에 들이닥친거람"
하루노"글쎄…"
하치만"유키노시타 씨도 역시 놀라네요"
하루노"저걸 보고 놀라지 않을 생활은 안 보내거든!?"
하치만"그렇겠죠. 저도 곰을 봤을때는 순간 죽는줄 알았으니까요"
하루노"그건 나도"
하치만"아, 그러고보니 코타츠 꺼내야겠네요"
하루노"갑작스럽네-"
하치만"추워져버렸으니까요. 고양이는 기뻐하겠죠. 다른 생물은 모르겠지만"
하루노"석유 스토브 같은건 동경하는데-"
하치만"호화저택에 살고 있으면 인연이 업나요?"
하루노"왠지 화재가 무섭다면서 놓아두질 않아0, 그러니까 에어컨 난방 뿐이야"
하치만"급유가 필요없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루노"떡을 굽거나, 물을 끓여보고 싶어"
하치만"가까이 두면 동면할 수 있다는 그 콤보"
하루노"동면은 좋겠네"
하치만"저는 동면은 물론이거니와 계속 자고 싶다구요"
하루노"여전하구나"
하치만"그야 변하지 않는다구요"
하루노"고생할것 같다아…"중얼
하치만"자, 20킬로나 샀으면 한 동안은 버티겠죠, 계산하러 가요"
하루노"돈은 내줄게"つ3만엔
하치만"필요없어요"
하루노"안 받아주면 덮쳐버린다아-"찌릿찌릿
하치만"안 덮칠거고, 안 받을겁니다"
하루노"그럼, 저기 화장실로 오렴"질질
하치만"잠깐! 용서해주세요!"
하루노"그럼 받을거지?"생글생글
하치만"네…"
감사합니다-
하치만하루노"무거워…"무우우우우욱직
하치만"결국 꿀을 포함해서 30킬로였던가…"
하루노"다음부터는 곰더러 사러 보낼까?"
하치만"바로 대패닉에 빠질거라구요"
하루노"성실하게 쇼핑가야겠네-"
하치만"어쩔 수 없네요"
하루노"하루에 곰이 먹는 양부터 계산하지 않으면 벅차겠네"
하치만"내일 아침부터 관찰할게요"
하루노"나, 면허 땄으니까 차를 사서 운전할까?"
하치만"거기까지 해주는것도 뭐하니까 됐어요"
하루노"결정이네!"
하치만"얘기를 들어요, 얘기를"
하루노"차타고 여행가는거 즐거울것 같지 않아?"
하치만"집이 최고에요"
하루노"그런가아?"
하치만"저한테는요"
하루노"재미없네에"
히키가야 가
하치만하루노"다녀왔어-"
하치만"유키노시타 씨는 다녀왔어가 아니잖아요"주섬주섬
하루노"세세한건 신경쓰지마"주섬주섬
달칵
하치만"달칵?"
다다다다닥!
시즈카"그르르르릉!?"(어서와라, 히키가야! 너는 곰파지!?)콱
하루노""
유키노"냐아, 냐아?"(아니지, 고양이파지? 그렇지?)찰딱찰딱
카마쿠라"냐--, 냐-!?"(고양이파지, 내 쫄따구니까. 안 그래!?)찰딱찰딱
유이"멍! 멍!"(개파지! 그렇지!)비비적비비적
하루노"히키가야, 인기 엄청 많네…"
사키"꽁"(너, 여우파가 아니면 지독한 꼴을 겪을거야)빼꼼
사이카"뿌우---!"(얼마전에는 토끼라고 했잖아!)툭툭
코마치"뀨-!"(오빠는 시스콘이니까 코마치가 너구리라면 너구리파에요-!)아장아장
하치만"오-, 너희들 귀엽다- 다들 좋아한다고-"쓰담쓰담
유키노"냐아…"(그렇게 오면 곤란해…)뒹굴뒹굴
카마쿠라"냐-"(쫄따구 주제에 터무니 없는 지골로구만)뒹굴뒹굴
유이"멍!"(나도 힛키 되게 좋아!)뒹굴
코마치"뀨-!"(그걸로 용서해줄게, 코마치의포인트는 높아-!)아장아장
사키"꽁"(동물 좋아하는건 좋은거야)빼꼼
사이카"뿌우!"(하치만다워!)
시즈카"그르르르릉!"(그러냐-! 곰도 좋아한다면 어쩔 수 없구나-! 앗핫핫핫!)꼬옥-!
하루노"사랑받는게 장난이 아닌것 같아…"
하치만"너희들 응석쟁이구나-, 착한 아이다"착하지 착해
동물들"♪"
하치만"천국이었다…"
하루노"의외로 히키가야를 둘러싸고 다투는걸지도-"
카마쿠라"냐-"(네 충성심이냐, 상을 줘야겠구만. 감사해라 하치만)뒹굴뒹굴 슥슥
유키노"냐아"(네가 좋아하는 고양이야, 기뻐하렴)뒹굴뒹굴 슥슥
유이"멍!"(슬슬 나도 상대해줘!)뒹굴
시즈카"그르르르릉?"(하루노는 왜 히키가야랑 행동하는거지?)
사이카"뿌우"(저도 신경쓰였어요)
사키"꽁"(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여우 좋아하면 애교 부려줄게)비비적비비적
코마치"뀨-"(동생이 너구리면 그냥 최강이지! 그치!)아장아장
하루노"귀여운 애들이구나아"쓰담쓰담
시즈카"그르르르릉"(네가 나보다 크면 안아줬으면 했는데)와락
하치만"곰은 이렇게나 귀여웠구나"쓰담쓰담
하루노"아마, 이 곰만 그런게 아닐까요?"
유키노"냐아"(히키가야의 무릎은 내 특등석이야)뒹굴뒹굴 슥슥
카마쿠라"냐-"(이 온기가 좋지)뒹굴뒹굴 슥슥
사이카"뿌우"(나도 탈래-)어슬렁어슬렁
사키"꽁"(나는 머리에 탈래)뿅
코마치"뀨-!"(코마치는 어깨에!)아장아장
유이"멍!"(나는 배 쓰다듬어주는게 제일 좋아!)뒹굴
시즈카"그르르르릉"(아니, 인간이 상대해주면 즐겁구나)와락-
사키"꽁"(해드뱅하면 용서 안할거야)찰딱찰딱
사이카"뿌우…"(하치만의 무릎 따뜻해…)
코마치"뀨-!"(어깨도 좋아요!)
유키노"냐아…"(후후후…)뒹굴뒹굴 슥슥
카마쿠라"냐-"(좀 더 상대해라-)뒹굴뒹굴 슥슥
하루노"…평화롭네에…"포근-
하치만"…"꾸벅꾸벅
하루노(어라, 졸려보이네. 나도 곁잠 잘까나아)
시즈카"그르르르릉"(귀여운 녀석이다)
사키"꽁"(이대로 자는것도 좋겠네)
유이"멍"(나도 졸려)
코마치"뀨우"(잘 자요, 여러분)
사이카"뿌우"(잘 자)
유키노"냐아…"(후후후… 히키가야의 무릎…후후후…)뒹굴뒹굴 슥슥
카마쿠라"냐-"(쫄따구의 무릎은 최고다)뒹굴뒹굴 슥슥
하루노"어이쿠, 몸이 미끌어져서 히키가야를 안아버렸어-"꼬옥
하치만"쿨- 쿨-"zzzz
하루노"자는 얼굴 귀엽네"쪽
사키"꽁"(뭐하는거야, 인마)
코마치"뀨우"(아내 후보라면 어쩔 수 없네요)
기타"zzzzz"
하루노"그렇게 무방비하면 덮쳐버릴까나-?"비비적비비적
사키"꽁"(내버려두겠나)찰딱찰딱
하루노"어라? 질투해?"
코마치"뀨우!"(자아, 덥석 해주세요!)
하치만"쿨-"zzzz
하루노"어쩔 수 없네, 찬스를 기다릴게"
사키"꽁"(알면 됐어)홱
코마치"뀨-"(어머나, 유감)
하치만"zzzz"뒤척 포슥
하루노"어머, 의도치 않게 무릎배게 해버렸어♪"쓰담쓰담
하치만"…"zzzz
하루노"잘 자, 히키가야♪"
하치만"…"
하루노"쿨-"
동물들"zzzz"
하치만(유키노시타 씨에게 무릎배게 받고 있…다고!?)
하루노"쿨-"
하치만"일어나야지"
하루노"쿨-"덥석
하치만"으기긱…"구구구궁
하루노"쿨-"구구구궁
하치만"자는척 그만하세요"
하루노"쿨-"
하치만"실물이 있는데, 너구리잠은 뭐하다구요"
하루노"들켰어?"
하치만"죄송해요, 자버렸습니다"
하루노"잘 자던데-"쓰담쓰담
하치만"슬슬 일어날게요"주섬주섬
하루노"안 돼-"구구구궁
하치만"일・어・날・게・요"구구구궁
하루노"안・돼"구구구궁
하치만"하아…"포슥
하루노"조금만 더♪"쓰담쓰담
하치만"…///"
하루노"아, 부끄러워해"쓰담쓰담
하치만"이제 포기했다구요"////
하루노"나는 포기 안할거야-"쓰담쓰담
하치만"…"
유키노"냐아"(남의 언니와 알콩거리다니, 귀축이네)찰딱찰딱
카마쿠라"냐-"(뜨겁네)
사이카"뿌우"(하치만도 봄이 왔네)
사키"꽁"(나는 인정 안해)찰딱찰딱
시즈카"그르르르릉…!"(리얼충도 지금이라면 머리부터 먹을 수 있지…!)
코마치"뀨우!"(농담이 안 된다구요!)
유이"멍!"(나를 상대해줘!)뒹굴
하루노"다들 일어났네"
하치만"오-, 일어났나"쓰담쓰담
유키노"냐아"(그래, 나만 봐주면 돼)뒹굴뒹굴
카마쿠라"냐-"(네놈도 대단한 숫놈이구만, 하치만)뒹굴뒹굴
유이"끄으응"(배 기분 좋아-)
코마치"뀨우"(놀아주는 오빠는 포인트 높아)
사키"꽁"(좀 더 상대해. 그 여자의 100배는 상대해)
사이카"뿌우"(기분 좋아, 하치만)
시즈카"그르르릉"(정말이지, 너는 동물에게는 다정하게 하는구나)
하치만"오-, 착하지 착해"쓰담쓰담
하루노"응석쟁이 투성이네"착하지 착해
하치만"곰이 응석부리는건 처음 듣네요"쓰담쓰담
시즈카"그르르르릉"(심심하니까. 놀아주지 않으면 외로운거다)
하루노"곰이 애수를 띠고 있어…"
하치만"자, 그럼 유키노시타 씨. 슬슬 간식이라도 먹을래요?"
하루노"…즉, 집에 가라는 소리야?"
하치만"그런거에요"
하루노"너무하네에, 그렇게나 도와줬는데"울먹울먹
하치만(양심을 찌른다! 그것도 깊게!)"…불건전하잖아요"
하루노"불건전? 동물이랑 노는게?"
하치만"그건 그렇긴하지만요"
하루노"그럼 조금 더 있어도 되지?"스스스슥
하치만(너무 가까워!)"30분만이라면"
하루노"그런가-, 30분인가-"
하치만(알아준것 같다)휴우
하루노(…)"♪"
시즈카"그르르르릉?"(이 녀석들 먹어도되나? 다리부터)
코마치"뀨--!"(그만두세요, 부탁이에요!)
유키노"냐아"(곰이야. 이미 몸도 마음도 곰이야)
유이"멍!"(거기다 힛키랑 하루노 언니를 먹으면 선생님이 처분당할거에요!)
카마쿠라"냐-"(집이 더러워지니까 그만해)
사키"꽁"(여자만 먹는다면 나는 상관없어)
사이카"뿌우!"(안 된다니까!)
하루노"그보다 히키가야"
하치만"뭔가요?"
하루노"간식은 그렇다치고, 배고프지 않아?"
하치만"그러고보니"꼬륵-
하루노"내가 말한거니까, 내가 만들어도 될까?"
하치만"30분 안에요?"
하루노"그건 어렵네"
하치만"그럼 각하에요"
하루노"거기는 시간을 조금 늘려준다는게 있잖아!?"
하치만"한번 늘려주면 잘 구슬려질것 같네요. 단고히 거절하겠습니다"
하루노"히키가야, 짠돌이"
하치만"짠돌이어도 좋으니까 안 됩니다"
하루노"3만엔"중얼
하치만"!"
하루노"30킬로"중얼
하치만"!!"
하루노"무릎배게"중얼
하치만"!!!"
하루노"…로, 안되려나?"생글생글
하치만"요리를 만드는 시간을 생각해서 플러스 1시간반 어떤가요?"줄줄←폭포같은 식은땀
하루노"음-, 먹고 싶은게 시간 걸리는데에"
하치만"플로스 2시간 반"
하루노"쇼핑도 있으니까 3시간 반"생글생글
하치만"알겠어요. 타협하죠"
하루노"고마워♪"
하치만"자, 얼른 가볼까요"
하루노"네-에"
동물들(다녀와)
하치만"앗, 먹이를 준비하고 갈까"
먹이를 전원 몫을 준비하고 나가기로 한다.
하루노"♪"(휴대폰 일기예보를 보고 있다)
멍! 냐- 뀨- 꽁-, 뿌우, 그르르르릉!
하치만"자, 먹이다-"
하루노(과연-, 내가 돌아갈 예정의 시간에 비가 내리는구나-, 비라-)룰루
하치만"바로 돌아올게, 착하게 있어야 해-"
하루노"가볼까♪"방긋방긋
하치만"???"
하치만하루노"다녀올게"
끼익
하치만"그러니까, 유키노시타 씨는 다녀올게가 아니잖아요"
하루노"신경 쓰지마♪"
슈퍼
하루노"오늘은 그 아이들 먹이는 괜찮아?"
하치만"사려고해도 곰의 먹이 정도니까요. 거의 5킬로 정도입니다"
하루노"대체 하루에 얼마나 먹어?"
하치만"집에 틀어박혀 있기 때문인지 적어서, 2, 3킬로 정도네요"
하루노"그렇구나-"
하치만"판매장의 대부분을 사재기하는건 꽤 즐겁네요"
하루노"그럴지도-"
하치만"그러고보니 뭘 만들 생각인가요?"
하루노"정석 메뉴-♪"
하치만"…카레인가요?"
하루노"아까워! 고기감자♪"
하치만"정석?"
하루노"위장을 휘어잡는데는 정석이잖니?"
하치만"///////"
하루노"그 밖에도 여러가지로 만들테니까 기대하고 있어"
하치만"네…"/////
하루노(효과 적절!)
가게 밖
하치만"꽤 많이 샀네요"묵직
하루노"그러게"(매일 만들어줄 생각이니까, 어쩔 수 없지-?)
하치만"…"저벅저벅
하루노"…"저벅저벅
하치만"…"저벅저벅
하루노"우리들, 신혼으로 보일지도"저벅저벅
하치만"붓! 무무무무슨!?"//////
하루노"나는 그렇게 보이고 싶은데에"
하치만"나, 남의 시선을 신경쓰면 외톨이 할 수 없으니까, 모르겠네요"/////
하루노"히키가야는 그럴지도"쿡쿡
슈퍼 점원의 대화
아줌마"그나저나 그 커플은 왜 그렇게나 연어를 사간걸까?"
점장"글쎄, 매상을 올리기에는 딱 좋았으니까 고맙지요"
아줌마"그야 그렇지만요. 곰이라도 기르는거 아닐까요?"
신입"설마욬ㅋㅋㅋ말도 안 돼죸ㅋㅋ"
점장"그 둘이 안 왔으면 연어의 폐기가 늘었겠지만"
아줌마"그건 접객을 해야하니까요"
신입"최악의 경웅네 임시 세일을 하자구욬ㅋㅋ"
점장"임시는 그렇다치고, 세일은 좋은 아이디어일지도"
히키가야 가
하루노하치만"다녀왔어-"
하치만"그러
하루노"신경쓰지마, 신경쓰지마♪"
하치만"…"
냐-! 멍! 뀨-! 그르르릉! 꽁! 뿌우!
하치만"다녀왔어. 너희들"
하루노"그럼 부엌 빌릴게"
하치만"쓰세요"
하루노"♪"통통통통
하치만"…"
유키노"냐아"(어서오렴, 귀축 씨)뒹굴뒹굴 슥슥
카마쿠라"냐-"(여어, 인기남)뒹굴뒹굴 슥슥
사키"꽁"(너, 그 여자랑 달라붙으면 용서 안할거야)찰딱찰딱
코마치"뀨우!"(슈퍼 가게 점원한테 슬슬 커플 취급 받을거야, 틀림없어!)아장아장
시즈카"그르르릉…"(커플인가…)시무룩
유이"멍!"(하루노 언니랑 사귀는건 싫어!)덥석덥석
사이카"뿌우!"(나는 응원할게!)
하치만"여전히 귀엽네"쓰담쓰담
하루노(된장국도 좋고, 고기 감자도 좋고, 우엉조림도 좋아, 된장구이도 좋고, 샐러드도 좋아. 드레싱도 완벽! 참깨와 간장 소스니까 괜찮겠지♪ 쌀도 좋은 느낌으로 지었으니 완성!)
하치만(엄청 좋은 냄새가 난다)
유키노카마쿠라"냐앗!"(생선!)큐삥!
시즈카"그르르릉"(너희는 내 연어를 줄테니까 진정해라. 쫓겨나면 어떡할 생각이냐, 정말이지)つ연어
카마쿠라"냐-!"(햣하, 연어다-!)야금야금
유키노"냐아"(잘 받을게요, 히라츠카 선생님)우물우물
유이"멍…"(유키농의 캐릭터가 아니야…)
하치만"오-, 고양이한테 연어를 주다니, 장하다 곰"쓰담쓰담
시즈카"그르르릉♪"(뭐, 선생님이니까♪)
사이카"뿌우"(샐러드 좋겠다아)
사키"꽁"(나는 저 된장국에 들어있는 유부가 신경쓰여)
유이"멍!"(나는 고기감자의 고기!)
코마치"뀨우"(코마치 입장으로는 된장구이네요)
하루노"다 됐어-"
하치만"오오!"
유키노"냐아"(맛있을것 같네)꼼질꼼질
카마쿠라"냐-"(그치만 배부르다)꼼질꼼질
시즈카"그르르릉"(정말이지)이거야 원
하루노(곰이 이거야 원 이라는 듯한 포즈를!?)
유이"멍!"(힛키! 고기감자 줘!)
사이카"뿌우"(나도 레타스 먹고 싶어)
사키"꽁"(유부를 넘겨)
코마치"뀨우!"(된장구이! 된장구이!)
하루노"이 애들, 다들 반찬을 먹고 싶어하는것 같아"
하치만"괜찮은가요?"
하루노"조금 정도라면 괜찮지 않아?"
하치만"그럼, 자"つ반찬들
코마치"뀨우!"(된장구이! 된장구이!) 와작와작
사키"꽁"(된장맛 유부도 그럴법하네)으적으적
사이카"뿌우!"(고마워 하치만!)와삭와삭
시즈카"그르르릉"(그거냐, 너희는 축생도와 아귀도를 건너고 있는거냐?)하아…
하치만(곰은 한숨도 쉬는구나)
하루노"우리들도 먹을까"
하치만하루노"잘 먹겠습니다"
하치만"…"우물우물
하루노"어때? 맛없어도 맛있다고 해줄래?"우물우물
하치만"…맛있어요!"우물우물
하루노"다행이다"우물
하치만(되게 맛있어!)"바람이 말한거에요"우물우물
하루노"솔직하게 맛있다고 해줘"우물우물
하치만"되게 맛있네요, 백점"우물우물
하루노"그, 그러니? 고마워////"
코마치"뀨우!"(맛있어요! 된장구이 되게 맛있어요!)
시즈카"그르르릉"(조금 집어먹어볼까)홱 뻐끔
하루노"아까부터 이 곰, 하는 행동이 인간에 가까운것 같은데…"우물우물
하치만"한숨을 쉬거니 이거야 원 하면서 어깨를 으쓱이는 포즈를 하니, 집어먹기를 하는건 확실히 인간미가 넘치네요"우물우물
하루노"그러게"
시즈카"그르르르릉"(확실히 맛있다. 연어 요리를 해줬으면 싶다)
유키노"냐아"(사몬 말이네요)꼼질꼼질
유이"와우?"(무슨 의미야?)
카마쿠라"냐-"(술통과 사몬 연어로 말한 말장난이야)꼼질꼼질
사키"꽁"(유이가하마는 고양이 이하라는건 알았어)
사이카"뿌우…"(유이가하마…)
유이"꺙!"(너무 바보 취급해!)
코마치"뀨우!뀨우!"(된장구이! 된장구이!)와작와작
하치만"그보다, 일심불란하게 된장구이를 먹는 너구리도 이상하네요"
하루노"확실히 그렇네…"
유이"멍!"(고기 맛있어!)우물우물
하치만"잘 먹네"
하루노"자신 작이니까"
유키노"냐아"(언니의 요리는 천하일품이야)
카마쿠라"냐-"(그런거라면 곰 누님의 연어, 조금 사양할걸 그랬다)
시즈카"그르르르릉"(생선에 자아를 잃은 너네가 나쁘다)
유이"멍!"(코마치가 더 자아를 잃고 있지않아요?)
코마치"뀨우!"(맛있어!)와작와작
사키"꽁"(잘 먹네)
사이카"뿌우"(맛있으니까)
하루노"만든 보람이 있네-"
하치만"진짜로 맛있다구요"우물우물
하루노"후후후…"반짝
카마쿠라"!?"부들
유키노"냐아"(언니가 뭔가를 꾸미고 있어)
시즈카"그르르르릉"(그렇군)
코마치"뀨우…"(이제 배 불러…)
사이카"뿌우"(뭘 할 생각이지)
사키"꽁"(어차피 제대로 되지 않은 걸거야)
하치만"잘 먹었습니다"
하루노"천만에. 전부 먹었네-"
하치만"과식해버렸습니다. 맛있어서요"
하루노"기뻐라…"////
하치만"하지만 슬슬 돌아갈 시간이네요"
하루노"그러게. 그치만, 밖에 비가 내려"
하치만"그런가요?"힐끔
후두두둑 내린다
하치만"…"
하루노"집에 가고 싶지 않은데에///"
하치만"…그칠때 까지에요"
하루노(계획대로. 좀 더 말하자면 아침까지 내릴거야)"고마워, 히키가야♪"
하치만"일단 이불 가져올게요"
하루노"응, 고마워"
동물들"zzzz"
하루노"잘 자네…마침 잘 됐어"
하치만"갖고 왔어요"つ이불
하루노"고마워"
하치만"그럼 저는 잘게요"
하루노"잘 자-"
하치만"안녕히 주무세요"
하루노"♪"
하치만의 방
하치만"쿨- 쿨-"zzzz
하루노(실례합니다-아)주섬주섬
하치만"으응…"zzzz
하루노"히키가야의 냄새가 나…"킁카킁카
하치만"zzzzz"
하루노"잘 자, 히키가야"꼬옥
유키노"히키가야가 없네"
시즈카"그러고보니"
코마치"하루노 언니도 안 보이네요"
사키"그 여자는 그렇다치고, 그 녀석은 자기 방에 있겠지"
토츠카"확실히 그렇겠네"
유이"킁킁… 힛키랑 하루노 언니의 냄새가 2층까지 이어져!"
유키노사키시즈카"!?"
시즈카"그 녀석의 방에서 자고 싶은 기분이군-"
유키노"저도 우연히 그런 기분이네요"
사키"그 여자가 같이 있는게 마음에 안 들어. 방해해주지"
토츠카"방해하면 안 좋아…"
카마쿠라"시끄러워, 못 자잖냐"
시즈카"카마쿠라도 이렇게 말하니까, 오늘밤은 히키가야의 방에서 자도록 할까"
토츠카"저는 됐어요…"
사키"아?"
시즈카"너도 올거지?"
유키노"아무튼 가자"
유이"힛키, 각오해!"
하치만의 방
하치만"zzzzz"만질만질
하루노(히키가야의 손을-♪ 내 가슴에-♪ 어머, 신기해라! 히키가야는 아침에는 나한테 거스를 수 없게 돼♪)뭉클뭉클
하치만"zzzzz"만질만질
하루노"앗… 정말, 히키가야. 야해♪/////"뭉클뭉클
달칵!
하루노"에!?"
시즈카"그르르릉"(이야, 하루노. 히키가량 같이 자는 와중에 미안하다)툭
유이"멍!"(하루노 언니한테 힛키는 안 줄거에요-)흔들흔들
유키노"냐아"(히키가야의 가슴 위에서 자고 싶어졌어, 미안해 언니)아장아장 포슥… 뒹굴뒹굴뒹굴뒹굴 슥슥슥슥슥
사이카"뿌우"(나는 평범하게 잘거니까 신경쓰지 마)얌전
코마치"뀨우!"(오빠, 왜 그렇게 얌전하게 자는거야! 덮쳐 눌러야지!)
사키"꽁"(이 녀석이랑 자고 싶으니까 빌릴게)비비적비비적
하루노"…왠지 방해받는 듯한…"으-음
하치만"zzzz"뭉클뭉클
하루노(오오, 시선을 느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 거유를 좋아했구나♪)
유키노"…"덥석!
사키"…"찰딱찰딱!
유이"…"할짝할짝!
시즈카"그르르릉"(나도 인간 시절에는 하루노에게 지지 않았을거다)
하치만"으-응…카마쿠라, 깨물지 마…"zzzz
사이카"뿌우"(꿈에 카마쿠라가 나오다니, 하치만은 다정하구나아)
하루노(뭐, 댔어. 아침이 되면 히키가야는 나한테 복종할테니까. 안 해도 연기해서 책임을 지게 하자♪)zzzz
아침
하치만"으으응…"만질만질
하루노"zzzzzz"물컹물컹
유키노"zzzzz"
유이"zzzzz"
사이카"zzzzz"
시즈카"zzzzz"
코마치"zzzzz"
사키"zzzzz"
하치만"!?"
하루노"히키가야 야해"////
하치만"아니, 이건… 그보다 왜 내 방에서 다들…"
하루노"나는 몰래 들어왔지만, 이 아이들은 당당하게 들어왔는데?"
하치만"그런가요…"
하루노"아-아, 그치만 나, 누구에게도 가슴을 주물러진적 없었는데-"
하치만"큭!"
하루노"책임져주지 않으면 시집 못 가겠네-"
하치만"으극!!"
하루노"히키가야, 어떡할래?"생글생글
유키노"냐아"(언니가 멋대로 네 이불어 들어간거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돼)총총
유이"멍!"(맞아! 힛키는 나쁘지 않아!)
시즈카"그르르르릉"(너도 그거구나, 성가신 녀석에게 눈독 들여졌구나)
사키"꽁"(너는 우리를 돌보면 돼)찰딱찰딱
사이카"뿌우"(이것만큼은 하치만에게 책임은 없다고 생각해)
코마치"뀨우!"(책임은 그렇다치고, 이런 미인이랑 자고 손을 대지 않다니, 오빠는 이상해!)
유키노"냐아"(조금 더 몸을 기댔으면 좋겠어. 비비질 못하잖아)뒹굴뒹굴 슥슥
유이"멍!"(나도 힛키를 할짝하고 싶어!)할짝할짝
사키"꽁"(나도 신경써. 얼른)찰딱찰딱
사이카"뿌우"(다들 응석쟁이구나아)
코마치"뀨우!"(오빠, 코마치도 상대해줘-!)아장아장
시즈카"그르르르릉"(흠, 하루노. 히키가야에게 그 수법은 통하지 않는다)툭툭
하루노"안에 사람이 들어있는거 아니지? 이 곰"
시즈카"그르르릉"(속은 인간이다. 혼이)
하치만"바보같은 소리 말고 일어나주세요, 유키노시타 씨"
하루노"어쩔 수 없네에"느릿느릿
유키노"냐아"(히키가야는 조금 더 누워 있어줘)뒹굴뒹굴 슥슥
코마치"뀨우"(오빠, 따뜻해서 기분 좋아)비비적비비적
사키"꽁"(자, 좀 더 상대해)찰딱찰딱
유이"멍!"(내 배 만져줘!)뒹굴
사이카"뿌우"(나하고도 놀아줘!)톡톡
시즈카"그르르르릉"(나도 가끔은 상대해주지 않으면 물어버린다)툭툭
하루노"인기 많구나, 히키가야"
하치만"잘 따라주는건 기쁘다구요"쓰담쓰담
동물들"♪"
하루노"뭐 됐어. 밥은 내가 만들어 줄게"
하치만"에? 아아, 네"
하루노"먼저 내려가 있을게-"끼익
하치만"돌아갈 생각이 없는것 같다…"
동물들"♪♪♪"
하루노"자-! 당연하듯 밥을 만드는건 내게 있어서 식은죽 먹기라구요-!"생글생글
유키노"냐아"(언니가 조금 이상해)
사키"꽁"(원래 이상했잖아)
시즈카"그르르릉"(과연 동생이군. 잘도 깨달았구나)
코마치"뀨우"(오빠에게 대쉬하는 아내라는 굉장한 시츄에이션이네요-)
사이카"뿌우!"(힘내 하치만!)
카마쿠라"냐-"(늘 먹던걸 줘- 그게 없으면 죽어버린다-)
하치만(왜 이 생물들은 정렬하고 있는걸까)
하루노(예의바른 애들이구나아-)
하치만"너희들- 먹이 주마-"つ먹이
동물들(잘 먹겠습니다!)우물우물!
하치만"많이 먹어-"
하루노"자, 우리도 먹자♪"
하치만"에, 아, 네"(왜 자연스럽게 식탁에 섞여있는걸까?)
하루노하치만"잘 먹겠습니다"人
하치만"맛있어!"우물우물
하루노"다행이다♪"
하치만"한 그릇 더 먹을지도 모르겠네요"우물우물
하루노"후후후"우물우물
하치만"잘 먹었습니다"
하루노"세 그릇이나 더 먹다니-"
하치만"맛있었거든요"
유키노"냐아"(히키가야, 몸을 비비게 해줘)아장아장 뒹굴뒹굴 슥슥
유이"멍!"(나도 많이 먹었으니까 배 만져줘!)뒹굴
시즈카"그르르릉"(이 꿀은 비싼거로군. 나는 알 수 있어)
사이카"뿌우"(당근이 이렇게나 맛있는건 처음이야)
코마치"뀨우"(허투르게 불을 쓰면 맛없어지니까요-)
사키"꽁"(역시 동물이니까 영양 상관없이 판단하는거겠지)
카마쿠라"냐-"(곰 누님의 연어는 맛있네)꼼질꼼질
하루노"이 아이들도 여전하네-"
하치만"이젠 완전히 익숙해졌습니다"쓰담쓰담
유키노"냐아"(고양이 생활도 나쁘지 않아)뒹굴뒹굴 슥슥
유이"끄응"(힛키도 다정하구-)
코마치"뀨우"(단순한 데레네요-)
사키"꽁"(친근하게 따라줘도 좋네)비비적비비적
사이카"뿌우"(하치마-안, 놀아줘-)톡톡
시즈카"그르르릉"(그러고보니 쓰레기를 모아뒀다)툭툭
하치만"응, 어라? 유키노시타 씨, 쓰레기도 모아뒀어요?"
하루노"어? 아무리 그래도 거기까지는 안 했는데?"
시즈카"그르르릉"(내가 해뒀다)우쭐
하치만"이 곰이 한건가?"
시즈카"그르르릉"(그렇다)끄덕끄덕
하루노"거기까지 할 수 있어!?"
유키노"냐아"(히키가야, 좀 더 쓰다듬으렴)뒹굴뒹굴 슥슥
유이"멍!"(나도!)뒹굴
하치만"곰은 굉장하구나"쓰담쓰담
하루노"어디 서커스의 곰 아냐?"
시즈카"그르르릉"(아니다)붕붕
하치만"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있어…"
유키노유이"♪"비비적비비적
카마쿠라"냐-!"(어이, 하치만! 나도 상대해라!)비비적비비적 뒹굴뒹굴
코마치"뀨우"(카군은 응석쟁이네-)
사이카"뿌우"(귀여워)
사키"꽁"(귀여우만 다 좋다는게 아냐)
유키노"냐아"(히키가야도 내 하인에 잘 어울리는구나)뒹굴뒹굴 슥슥
유이"멍!"(배 만져주는거 기분 좋아!)뒹굴 꼬리 붕붕!
하루노"나도 히키가야한테 애교부려도 돼?"비비적비비적
하치만"잠깐만요!"/////
하루노"나도 쓰다듬어줘♪"포슥
하치만"조금만입니다//////"쓰담쓰담
하루노"고마워"/////
하치만"////"쓰담쓰담
하루노"////"꼼질꼼질
유키노"냐아?"(언니, 얼굴이 빨간데?)
사키"꽁"(아무래도 좋아)
시즈카"그르르릉?"(감기라도 걸렸나?)
하루노"니"
사이카"뿌우?"(니?)
코마치"뀨우!?"(서, 설마!?)
유이"끄으-응♪"(극락 극락-♪)
하치만"?"쓰담쓰담
하루노"냐아앙…///////"비비적비비적
전원"!!!!?!!??!?!?!?"
카마쿠라"냐-"(아-, 이거. 하치만 자식 함락되겠네)
유키노"냐아!?"(언니 괜찮아!? 주로 머리가!)툭툭
유이"와우…"(우와- 반칙이야-…)
사키"꽁!"(인정 못해! 이런건 인정 못해!)
사이카"뿌우…"(유키노시타의 언니도 이런 면이 있구나…)
코마치"뀨우-"(이게 갭모에라는 거네요-)꼼질꼼질
시즈카"그르르르릉!?"(너는 정말로하루노냐!?)찰딱찰딱
하치만"상당히 큰 고양이네요"쓰담쓰담
카마쿠라"냐-"(하치만 자식, 꽤 분위기 타버렸군)
유키노"냐아"(나도 놀랬어)
유이"멍!"(과연 힛키-!)
사키"꽁"(나는 믿고 있었어)
코마치"뀨우?"(이건 아마, 엄청난 사태라서 머리 속에서 없었던 일로 취급하는거 아닐까요?)
하루노"히, 히키가야 바보-------!"
하루노"…"뚜웅-
하치만"저어…"
하루노"흥이다!"홱
카마쿠라"냐-"(얼랄라-, 이거 애처가라는거다. 하치만 놈이라면 당연한가)
유키노"냐아"(언니보다도 나를 신경써)툭툭
코마치"뀨-!"(유키노 언니가 질투하고 있어!)
사키"꽁"(내가 돌봐주겠다는데)
유이"멍!"(힛키! 나랑 좀 더 놀아줘!)뒹굴
시즈카"그르르릉"(꿀 맛있군)할짝할짝
사이카"뿌우"(하치만은 다정하니까)
하치만"저기…설마, 그런걸 할줄은 생각 못해서…"안절부절
하루노"…"뚜-웅
하치만"귀, 귀여웠는데요. 솔직히 놀랬다고 할까요…"
하루노"!"움찔
하치만"그래서 넘어가버린겁니다! 죄송합니다!"
하루노"…정말로?"
하치만"에?"
하루노"나, 히키가야가 봐도 귀여워?"
하치만"…물론이죠! 유키노시타 씨가 귀엽지 않다고 하는 녀석은 호모거나 한심하게 질투를 하는 여자 뿐이에요!"
유키노"냐아"(언니, 속이 드러난 상태야)
시즈카"그르르릉"(그렇군. 좀처럼 볼 수 없는 귀중한 장면이다. …꿀 맛있군)할짝할짝
코마치"뀨-"(과연, 오랜 교제, 씨- 톱)
사이카"뿌우"(하치만 인기 많네)
사키"꽁"(흥, 나한테도 사랑한다고 말한 주제에)
하루노"고, 고마워…/////"
하치만"아, 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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