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갑자기 껴안아서 내가 미움받을지 반응을 볼까"

하치만"갑자기 껴안아서 내가 미움받을지 반응을 볼까"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흥흐~응♪"
 
유키노"…"팔랑
 
하치만(일단 유이가하마를 껴안을까…)
 
하치만"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응! 뭔데 힛키?"
 
하치만"우럅!"덥석
 
유이가하마"히야앗!!! …무, 무무무무!"화아악
 
유키노"!?"팟
 
하치만(내 예상이라면 여기서…어라?)
 
유이가하마"…아으"화아악
 
유키노"…"부들부들
 
하치만(저항하질 않는…다고…?)
 
유이"아으…으으…///"
 
하치만(이렇게나 얼굴을 붉히고…설마 분노를 넘어서 절망하고 있는건가…?)
 
하치만(과연…그거라면 설명이 된다. 분노로 얼굴이 새빨개진게, 나를 엄청 싫어해서 저항조차 하지 않는건가…)
 
하치만(내가 생각해도 참 밉상이구나…)
 
유키노"………히키가야. 뭘 하고 있는거니?"부들부들
 
 
 
 
 
 
 
하루노
 
하치만"에잇"덥석
 
하루노"히얏///"
 
하치만(뭐야 지금 목소리, 되게 귀여워)
 
하루노"히, 히키가야. 이건 즉 그런 소리지……?"
 
하치만(유키노시타 씨가 동요하고 있어……이건 귀중한데)
 
하치만"어떠려나요"
 
하루노"아하하, 유키노한테 미안하네에"
 
하치만(슬슬 떨어질까……)슥
 
하치만"!?"
 
하루노"//"꼬옥
 
 
 
 
유키노시타
 
하치만"유키노시타"
 
유키노"……"팔랑
 
하치만"어이, 무시하지마. 내 목소리를 노이즈 캔슬하고 있냐"
 
유키노"……어머, 히키가야 있었니? 미안해. 순전히 벌레가 울고 있는줄ㅁ"
 
하치만"흥"덥석
 
유키노"꺅"
 
하치만(어라? 순전히 합기도같은걸로 날려버릴줄로만 생각했는데)
 
유키노"엣……엣? 너, 너, 지금 뭐하는거니"
 
하치만"뭐냐니, 너를 껴안고 있는건데"
 
유키노"그, 그런게 아니라……, 그게, 우으……"
 
하치만(어이, 왠지 유키노시타가 귀여운데!)
 
유키노"저, 저기……이건"
 
하치만"미, 미안. 조금 정신이 나갔었다. 민폐였지"슥
 
꼬옥
 
유키노"……으응, 그런건 아냐"
 
 
 
 
 
자이모쿠자
 
하치만"진짜로 하는거냐……그것도 포옹이라니"
 
자이모쿠자"본관은 믿고 있다…하치만이 본관과 같은 위치의 인간이라고"
 
자이모쿠자"허나……요즘 행동을 보건데 하치만이여……그대를 믿을 수 없게 되버렸다"
 
자이모쿠자"그렇기에……무실을 그대의 손으로 증명하는거다!"
 
하치만"……해본들 소용없을거라 생각하는데? 나, 미움받을거라 생각하고"
 
자이모쿠자"흠. 처음부터 미움받고 있다면 그거면 좋다"
 
자이모쿠자"만약 사랑받는다고 해도……포옹으로 인해 그대는 확실하게 미움사겠지"
 
자이모쿠자"본관의 계획에 빈틈은 없다! 하는거다, 하치만이여!"
 
하치만"……알았다. 나도 가짜 외톨이 취급받는건 사양이니까"
 
 
 
하치만"그래서? 애초에 누구를 껴안으면 되는건데?"
 
자이모쿠자"……흠, 리스트업은 마쳐뒀다. 이거다"
 
하치만"뭐야……아니, 많잖아"
 
자이모쿠자"그렇다. 상당히 많다. 외톨이로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나?"
 
하치만"……확실히 그렇군. 이래선 외톨이라고 자청할 수 없어"
 
자이모쿠자"그렇기에 자신의 손으로, 외톨이로서의 긍지를 되찾는거다"
 
하치만"…외톨이…긍지……"
 
하치만"……좋아, 진심으로 가볼까"
 
자이모쿠자"그것이야말로 본관의 맹우인 하치만이다! 기대하고 있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