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두 여자가 나를 둘러싸고 있다…
 
듣기에는 좋지만 보면 지옥도다.
 
왜 이렇게 된거야…
 
 
 
 
 
 
 
 
아침…
 
유키노"오늘부터 또 학교구나"주섬주섬
 
하치만"아아…그리고 내 이불에서 나가!"
 
요즘 유키노가 마음에 든건 내 이불에서 주섬주섬거리기.
뭐야 이거 되게 귀여운데…가 아니라!
 
유키노"왜?"고개갸웃
 
하치만"나도 일단은 남자다…"
 
유키노"괜찮잖아…짠돌이///"
 
아아, 정말… 내가 나가자…
 
하치만"자 글머…아침 먹을까?"덥석
 
유키노"같이 갈래…"꼬옥
 
하치만"안 잡아도 어디에도 안 가잖아?"
 
유키노"떨어지고 싶지 않아…너를///"
 
하치만"…그러냐///"화아악
 
부끄럽고도 즐거운 하루의 시작이었다…
 
 
학교…
 
토츠카"안녕! 하치만♪"타타탓
 
하치만"오오…토츠카…"후아아
 
토츠카"큰 하품이네"
 
하치만"그런가? 잠부족은 아닌데…"
 
토츠카"제대로 자지 않으면 안 돼! 하치만!"
 
하치만"어…거봐. 선생님도 왔으니까 돌아가"
 
토츠카"응. 그럼 나중에봐~"타타탓
 
잠부족…원인은 틀림없이 유키노다…자고 있을때
들어오면 두근두근거리니까…
 
"그럼 수업을 시작할까…"
 
이런 느낌으로 오전중 수업은 아무 일도 없었다…
 
그리고 수라장? 인 점심시간…
 
유키노"하치만. 도시락이야♪"슥
 
하치만"오오…갖고 온느거 깜빡했다… 미안! 고맙다! 살았어!"씨익
 
유키노"에에/// 감사하렴///"
 
수줍어하는구나아…어디서 수줍어하는거야?
 
?"선배-!"다다닷
 
급속도로 접근하는 후배가 나한테 안기어왔다!
 
하치만"우오?! 잇시키냐!"콱
 
이로하"그렇다구요♪ 귀여운 후배가 안겨왔으니까… 안 기뻐요?"
 
하치만"기뻐할리 없잖아! 그보다…"
 
계속 말하기 전에 등 뒤로 살기를 느껴서 뒤돌아보니…
 
유키노"상당히 사이가 좋아 보이네… 하치만…"구구궁
 
도깨비같은 얼굴의 유키노가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다…
 
하치만"잠깐! 진정해! 진정해줘!"
 
서둘러 번명을 하려 했더니…
 
이로하"네에♪ 사이 좋다구요♪"
 
불에 기름을 붓는 후배…이대로라면 이 자리에 피가 흐른다! 확실하게 내 피가!
 
유키노"하치만… 너…"구구궁
 
하치만"내가 좋아하는건 유키노 뿐이다!"
 
밑져야 본전으로 사실상 사랑을 외쳐봤다 … 그러자…
 
유키노"그, 그거라면 좋아///"부끄
 
어떻게든 살았다… 좋아하는것도 사실이라고!
 
이로하"선배… 이 사람은?"째릿
 
유키노"말해주렴. 하치만"
 
플래그를 꺾으라고…
 
유키노"싫은거니?"째릿
 
마음을 읽혔다?!
 
하치만"그게…잇시키… 이 녀석은 유키노시타 유키노…"
 
이로하"?"
 
하치만"내 연인…그리고 약혼녀다"
 
이로하"…농담인가요?"쿡
 
유키노"아니… 사실이야…"
 
이로하"…거짓말이죠?"뚝뚝
 
하치만"미안…"
 
이로하"사과하지 말아주세요… 거기다…"
 
하치만"거기다?"
 
이로하"설령 연인이 있든 없든 선배를 좋아한다구요! 그러니까… 포기 못해요!"
 
유키노"뭣? 안 돼! 애시당초 그가 너에게 가는 일은 없어! 이유는 둘이야!"
 
이로하"이유는 뭔가요?"
 
유키노"그는 나에게 호의를 주고 있어…
사랑한다고도 해줬어///"
 
이로하"그런가요?! 선배?"째릿
 
하치만"뭐어///"긁적긁적
 
이로하"…그리고 다른 하나는요?"움찔움찔
 
잇시키가 얼굴에 혈관을 띄우고 있다… 무셔…
 
유키노"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로하"…"꿀꺽
 
하치만"…"꿀꺽
 
급우"…"꿀꺽
 
반 애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유키노가 말했다…
 
유키노"내가…홀딱 반했으니까///"
 
하치만"뭣///"화아악
 
이로하"…이유는 그거인가요?"
 
유키노"그래…너로선 무너뜨릴 수 없는 이유야!"생긋
 
이로하"지금은 돌아가겠지만… 포기 안해요!"뚝뚝
 
사라져가는 잇시키는 눈물을 눈에 머금고 있었다…
 
"이야아… 저 아이도 굉장했지만, 유키노시타도 굉장하네!"후후후
 
"소녀구나아… 유키노시타♪"
 
유키노"그만해/// 지금 되어서 부끄러워…"
 
하치만"그럼 하질 마…"
 
토츠카"하치만! 점심 끝났지? 그리고 뭐 떨어뜨렸어… 이거… 유키노시타랑 스티커 사진?"
 
아무래도 그 스티커 사진을 떨어뜨린 모양이다…
 
토츠카"우와/// 대담하다아//// 유키노시타///"
 
"우리한테도 보여줘!"덥석
 
보여진 스티커 사진에는…
 
"키스 사진이다!"꺄아
 
"진짜로?!"와-
 
"어떻게 된 거야?! 힛키?!"째릿
 
"여친 갖고싶어…"풀썩
 
"정말로 소녀구나아…"후후후
 
"""""언제 찍은거야? 말해!"""""
 
그 날은 역시 질문공세였다…
 
무척이나 폭풍같은 사건과 하루였다…
 
 
 
귀가길…

엄청 지친 하루가 끝났다… 진짜로 피곤해…
 
유키노"지쳤으니까… 업어줄래?"
 
나도 지쳤는데… 괜찮지만…
 
하치만"어… 업혀라"슥
 
유키노"그래… 그럴 생각이야…"펑
 
올라탄 그녀는 굉장히 가볍고 따뜻하다…
 
하치만"자 그럼… 오늘은 미안해… 보여질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유키노"…"새근
 
대답이 없어서 돌아보니 유키노는 자고 있었다…
 
숨소리는 재줒호게 내지도 않고… 유키노 답구나…
 
하치만"나참…"
 
오늘은 말 못했지만…
 
하치만"나도 진작에 홀딱 반했다고…"씨익
 
유키노"…///"
 
순간 유키노의 얼굴이 새빨개진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유키노의 심장도 어째선지 쿵쾅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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