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유키노라고…불러줄래?"
다음날…
유키노"저기…하치만?"힐끔
하치만"왜? 아까 아침은 먹었다. 너 마음에 안 드는거라도 있어?"
유키노"그게…나를…유키노라고 불러줄래?"
…이 녀석은 갑자기 왜 이래?
하치만"…왜?"
유키노"읏…왜? 불러줬으면 하니까!"
하치만"아아~ …예이예이…"
유키노"…안 부르면 키스 한다?"
하지도 못할짓을…
하치만"할 수 있으면 해 봐…"하아
유키노"…"슥
하치만"애시당초,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한테 키스라던가!?"
무슨 일이 일언나거지!? 유키노의 얼굴이 0거리로…
유키노"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에게 키스 같은건 안 해///"
하치만"…진심이냐? 유…유키노///"화아악
유키노"그래…전부터 좋아했어…"꼬옥
하치만"…미안. 오래 기다리게 했구나…"꼬오옥
유키노"! 더는…어디에도 안 갈거지?"뚝뚝
하치만"아아…약속해!"
유키노"그래…약속이지?"생긋
이렇게해서 유키노와 나는 연인이 됐다.
내일부터는 학교도 가야해서 그 날은 준비를 하고
일찍 잤다…
하치만"아아…오늘부터 또 학교인가…"
유키노"어머? 안녕. 하치만. 아침 밥이라면 되어있는데?"파닥파닥
하치만"어어… 지금, 갈게."화아악
아침은 토스트에 햄 에그와 샐러드…
무척이나 『가족과 아침식사』같은 아침이었다.
하치만"맛있었어…"
유키노"그건 다행이구나."생긋
하치만"자 그럼…슬슬 갈까!"벌떡
유키노"그래… 『먼저』 가줘."
먼저? 어디 갈건가?
하치만"뭐…다녀오겠습니다!"다다닥
유키노"자 그럼…"저벅저벅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손에는 소부고등학교 교복이 쥐여져 있었따…
유키노"나도 학교로 가야겠지♪"
그 발걸음은 무척이나 가벼웠다…
하치만"…여어."
?"하치만!"다다닥
하치만"어. 토츠카구나!"씩
토츠카"응! 오랜만이네!"에헤헤
하치만"그렇구나!"
?"아! 힛키 왔구나!"
하치만"그렇긴 한데?"하아
?"나랑 사이의 반응 너무 다르지 않아?!"데뎅
하치만"유이가하마랑 토츠카라면 우선순위가 다르지!"
유이가하마"에에…기분 나쁘고, 너무해…"추욱
하치만"그럼 난 잘테니까…"
토츠카"그럼 다음 쉬는 시간에 봐!"타다닥
유이가하마"그럼 나중에봐~. 힛키."
하치만"아아…또 봐…"슥
인사를 마치고 가볍게 잠에 들었다…
그래서 나는 전학생의 존재를 깨닫지 못했다…
?"기다리렴…하치만…"씨익
히라츠카"뭘 하고 있지? 유키노시타?"
유키노"모처럼?의 의미가…"풀썩
히라츠카"무슨 얘기지?"
유키노"아니요. 그래서 뭐죠?"번뜩
이렇게해서 미묘한 분위기로 전학생이며 약혼녀인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하치만에게 접근하고 있었따…
히라츠카"자!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전학생을 소개하마!"드르륵
무척이나 기운찬 히라츠카 선생님의 목소리로 눈을 떴다.
이런 시기에 전학생? 라는 분위기가 퍼진다.
그리고 들어온건 흑발에 미소녀? 인…
유키노"유키노시타 유키노입니다. 잘 부탁합니다."생긋
"우오오오오오!"와아아
"예쁘게 생긴 애구나아…"왁자지껄
히라츠카"질문은 나중에다! 자리는…하야마의 옆이다."
"칫…잘 생긴놈은 좋겠다…"중얼
"좋겠다아…유키노시타…"
등의 목소리가 들려 자못 베스트 커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야마"안녕… 잘 부탁해. 유키노시타."반짝
우와아…저게 허락되니까 얼짱이구나.
유키노"…"저벅저벅
? 하야마의 옆자리를 지나 왜 이쪽으로
오는거야!?
유키노"얘…"툭
하치만의 옆자리 여자"에? 왜?"
유키노"자리 바꿔주겠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그런 짓을 하면 내 옆 자리가 되잖아?
하야마"히키타니의 옆?!"
"왜 그 자리를?!"
거 봐… 나 같은거의 옆으로 가려고 하니까…
하치만"그렇다고… 유키노시타 씨…내 옆에?!"
유키노"나를 유키노라고 부르지 않으면 키스한다고…말했었지♪"우후후
하야마""아연
""버엉
히라츠카""까득
교실이 혼란의폭풍 속에 태연스레 옆에 앉는 유키노…
유키노"왜 그래? 하치만?"
하치만"…조퇴합니다."슥
어쨌든 이 자리를 떠나야…
히라츠카"!"덥석
하치만"아니?!"움찔
히라츠카"어딜 가는거냐? 히키가야아?"씨익
이거 놔! 안 그러면 주로 내가 상처입는다!
히라츠카"오늘 현대국어는 질문 타임이다!"
그 말은 신호로 질문이 날아든다.
"히키타니랑 유키노시타의 관계는?!"
"왜 키스했어?!
"하치유키이!"푸슈
"참아! 히나!"
"나보다도 히키타니라고!?"째릿
"힛키, 무슨 일이야?!"째릿
뭔가 다른게 있는데?!
유키노"하나씩 하렴!!!"
"…네."추욱
굉장해, 단번에 교실이 조용해졌다…
"그게…우선, 유키노시타랑 히키타니의 관계는?"
유키노"말해도 되지?"힐끔
하치만"…네가 좋다면야 해."하아
"…"꿀꺽
유키노"나랑 하치만은…연인이며 약혼자입니다///"
"거짓말이지이?! 왜 히키타니야!?"
"약혼자라는거 진짜로 있구나!"
하야마"다음 질문 해도 될까?"
유키노"그러렴."
하야마"정말로 유키노시타는 히키타니를 좋아하는건가? 강요받은건 아니야?"씨익
그럴리 없잖아…
유키노"강요는 받지 않았어. 그리고 좋아하는것도 아냐."하아
어?
하야마"그럼 내가 힘으로…"슥
유키노"착각하지 말아줘…"
"그치만 좋아하지 않는거 아냐?"
유키노"그래… 왜냐면…"
유키노"나는 하침나을…사…사랑하고 있으니까///"화아악
하야마"에?"
"에?"
하치만"…다행이다."안심했다…
유키노"왜 그러니?"
하치만"아…아니…미움샀나 싶어서…"
유키노"싫어할리…없잖아…바보//"
하치만"읏///"화아악
"그럼… 히키타니는 유키노시타를 좋아해? 물어봐도 돼?"
그거야 뻔하지…
하치만"…어!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다!"니시시
"뭐야… 단순한 바보 커플인가아…"하아
"그보다 히키타니가 웃었어!"
"왠지 멋지지 않아?!"아하하
유키노"노려봐도 안 뺏길거란다?"후후후
하치만"우선 노려지지도 않아…"
일단 국어 1교시는 버텨냈다…
히라츠카"우으…결혼하고 싶어…"훌쩍
(정말로 누가 받아가줘…나는 무리지만…)
그 날은 하루종일 질문공세였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
하치만"아아~. 지쳤어~."풀썩
유키노"가기 전에 말할걸 그랬구나."우후후
하치만"일부러 그랬지!"
유키노"그치만…"추욱
하치만"그치만?"
유키노"뺏기고 싶지…않았는걸…"힐끔
하치만"…"슥
유키노"?"
하치만"정말로 너는 귀엽구나!"꼬오옥
유키노"읏///"
하치만"이런 귀여운 여친이 있는데…내가 바람을 피울거라고 생각하는거냐…"하아
유키노"…있잖아."꼬옥
하치만"왜?"
유키노"사랑해//// 하치만///"방긋
하치만"어///"
그 날은 한층 더 유키노가 달라붙어왔다.
역시 귀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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