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너 같은거 정말 싫어…"
 
 
 
 
 
유키노"너 같은거 정말 싫어…"
 
하치만"그럼 이 팔을 놔줘."하아
 
유키노"놓으면 너는 딴데가서 다른 사람을 덮치러 갈거잖니!"꼬옥
 
하치만"덮치러 갈리 없잖아! 이거 놔라고 했잖아!"꽈아악
 
유키노"싫어!"꽈아악
 
하치만"나참…이거 놔!"확
 
유키노"앗…"
 
하치만"왜 이렇게 된 거야…"

 

 

 


 
일의 발단은 3일 전이었다…
 
아버지"네 약혼녀가 그리로 가고 있다."씨익
 
하치만"하아!? 갑자기 혼자 살라고 하더니 다음에는 약혼녀라고!?"
 
아버지"기억 못하면 생각해내라."달칵
 
하치만"이봐! …끊었겠다…"
 
뭐야? 약혼녀!? 뭐야 그거?
 
"…"띵동
 
하치만"네!"달칵
 
"오랜만이구나…"생긋
 
예쁜 사람이구나…라고할까…
 
하치만"아니…너 누구야?"
 
"뭣!?"
 
하치만"강매라면 돌아가줘… 피곤하니까."
 
"나야! 기억 안 나니!?"
 
하치만"나야나야 사기냐!?"
 
"소꿉친구인 유키노시타 유키노야!"
 
하치만"…어?"
 
왠지 나한테도 그런게 있던것 같은데…
 
유키노"겨우 생각난 모양이구나…"

 

하치만"역시 누구야?"
 
유키노"…정말로 잊은거야?"뚝뚝
 
하치만"…앗! 울보였던 유키노냐!"
 
그립구만! 미인이 됐네에…
 
유키노"더는 울보가 아니야///"흥
 
하치만"미인이 됐구나아!"니시시
 
유키노"너를 위해서야…약속인걸…"중얼
 
하치만"뭐라고 했어?"
 
유키노"읏…아무것도 아니야."
 
하치만"그래서? 왜 집에 온거야?
 
유키노"나는 네 약혼녀인데? 당연하잖니."
 
하치만"하?"버엉
 
네가 내 약혼녀?
 
유키노"실례할게…아니… 다녀왔어."
 
왠지 영문 모르겠지만 일단…
 
하치만"내…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유키노"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하치만"왠지 말 안하면 안 될 느낌이 들었어…"
 
유키노"…앞으로 잘 부탁해."
 
하치만"…어?"
 
이렇게해서 나와 유키노의 기묘한 공동생활은 시작을 고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나서 일주일간…틈만 있으면
 
유키노"……"저벅저벅
 
하치만"…왜?"
 
유키노"아무것도?"꼬오옥
 
이런 느낌으로 안겨온다…
 
이 녀석이랑 떨어져있던 9년동안 무슨 일이 있던거야?
 
생각해봐도 떠오르지 않아서 저녁 메뉴를 생각하기로 했다.
 
하치만"저녁 메뉴는 뭐가 좋아?"
 
유키노"하치마…네가 만드는거면 뭐든 좋아! 맛있…맛없지는 않으니까."
 
하치만"그렇게까지 말할거면 이름으로 불러도 상관없어."
 
유키노"! 그렇게까지 바란다면 그렇게 할까. 하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야! 하치만!"반짝
 
하치만"가까이 있으니까 큰소리 지르지 않아도 다 들려."
 
유키노"아아, 그래…"꼬옹옥
 
하치만"쇼핑…갈거니까 이거 놔."
 
유키노"……"팟
 
되게 솔직해서 깬다…
 
유키노"영차…"타타탓
 
하치만"파카 입고 어딜 가는거야?"
 
유키노"…눈치 좀 채."
 
아아… 같이 가려고…
 
하치만"예이예이…"슥
 
유키노"!"
 
하치만"손…잡을거지?"
 
유키노"…응."꼭
 
하치만"갈까."달칵
 
나도 물러졌구나아… 뭐, 조금이지만…
 
유키노"………♪"방긋
 
하치만"!"두근
 
그저…좋았던 것도 있다. 예를 들면…
 
하치만"꽤 행복하기도 하니까///"
 
유키노"! 당연하지."생긋
 
유키노의 미소와 길을 함께 손을 잡고 걷는건 싫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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