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씨는 봤다 - 4. 가르쳐줘 판씨!
"…"꾸벅꾸벅
"야, 유키노시타. 너 괜찮아?"팔랑
"후앗!? …괜찮아. 그보다 네 탓이잖니///"갸오-
"왜 난데…네가 좀처럼 전화를 안 끊으니까 그렇잖아"갸르르릉
"어머, 잠에 취해서 기억 못하는거니? 자기 전에 네가 말했단다? 그만 오래 전화를 해버렸다고"우쭐
"큭/// 설마 너, 녹음한건 아니겠지!?"벌떡
"무무무무슨 소리니!? 내가 그런 짓을 할리가 없잖아!! 이 망상가야는…"안절부절
"후에? 왜 그래? 무슨 얘기?"갸웃
"어? 따따따딱히 아무것도 아니야!! 그치?"삭
"아, 아아. 별 얘기 아니니까 신경쓰지마…그보다 나한테 돌리지마"어
"아-! 또 나만 따돌리고 있어!!"뿡뿡
"그, 그런건…"안절부절
"됐다구!! 오늘, 유키농네 집에 자러 갈거다 뭐!! 부럽지-"우쭐
"부러울리 없잖냐. 왜 자기 직전까지 까여야하는건데… 근데 지금이 그거냐…"하아
"미안해, 유이가하마. 그게…오늘은 도저히 빠뜨릴 수 없는 용건이 있어서…"시무룩
"그런가- 그럼 어쩔 수 없네…그치만그치만, 절대로 자러 갈거얏"이에이
"그래, 기대하고 있을게. 그럼…내일 봐. 너도…내일, 보자구나?"흔들흔들
"…예이예이. 그럼 간다"안녕
유키노시타 집
"정말이지, 너라는 사람은 어째서 그런 삐뚤어진 생각에 이르러버린거니…"두통이 나
"시끄러, 누구한테도 폐를 안 끼치니까 됐잖아…"켁
"폐인지 아닌지는 주위가 판단하는거란다, 수마트라가야"우쭐
"야, 나는 그런 대규모 재해는 일으키지 않아… 그보다 또 이런 시간이 되어버렸잖아…"하아
"정말이네…(너와 얘기를 하고 있으면 그만 작업이 진전되어버려)"꾸욱꾸욱
"아? 뭐라 했어?"음?
"기분 탓이야… 그럼 내일도 제대로 늦지 말고 오렴"챙
"알고 잇어. 그럼 내일 보자…자, 잘자///"부끄부끄
"그래, 잘 자렴///"부끄부끄
"…"
"…"툭
"역시 히키가야랑 대화하고 있으면 영감이 솟아서 점점 작업이 진전돼"므흐-
"…"판씨
"후으…그 꿈을 잊을 수 없어서 며칠에 거쳐서 마침내 만들어버렸어…"두근두근
"…"판씨
"소부고교 교복에 소매를 넣고"챙
"…"판씨
"통상 버전보다도 깊게 흐리멍텅한 눈"도용
"…"판씨
"후두부에 수수께끼의 안테나를 둥실둥실 띄운"둥실둥실
"…"판씨
"히키판군을!! 응냐아아///"꺄아-
"…"판씨
"진정해…유키노시타 유키노. 이런 칠칠맞지 못한 모습이 만일이라도 그에게 전해져버리면 큰일이 일어나버려!! 하지만…"두근두근
"…"판씨
"에헤헤헤…어떡하지, 히죽거리는게 멈추지 않아///"에헤헤
"…"판씨
"하아…히키가야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가르쳐줘, 히키판군…"후우
"가르쳐줘, 히키판군"つ휴대폰 안 끊겼어
"히키판군!! 그 대답은 내가 가르쳐줄테니까, 이 대참사를 지금 당장 유키농에게 가르쳐주세요!///"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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