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씨는 봤다 - 3. 일어나줘 판씨!
"오늘은 유이가하마는 미우라네랑 노래방에 간대"이거야원
"그래…그거라면 어쩔 수 없구나"팔랑
"…"팔랑
"…"팔랑
"커흠"고의로
"감기니? 옷을 입고 외출하는걸 추천할게, 히키가야 균"팔랑
"야, 잠깐! 남을 노출광으로 판정하면서 바이러스 균 취급하는건 그만둬. 너무 복잡하게 얽어서 저도 모르게 감탄할뻔 했잖냐"벌떡
"얽는다는 음란한 표현을 단 둘이 있을때 사용하다니, 무척이나 음란한 남자구나…"삭
"그러니까 휴대폰을 집어 넣어!! …하아, 이거 줄테니까 기분 풀어주지 않겠어?"자
"이건…대체 무슨 생각이니? 내가 상냥하고 성실하고 귀엽다고 해도 물건으로 낚일만큼 무르지는 않아"가르르릉
"아니, 확실히 틀린 소린 아니지만…그보다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 소리네?"으으으
"무무무무무슨 소리니!? 헛소리가야의 헛소리가 이렇게까지 진행하다니, 이건 역시 간호가 필요한거니?"허둥지둥
"아니, 헛소리 아니거든. 그래서 필요해? 필요없어?"하아
"하는 수 없으니까 받아줄게. 감사하렴"삭
"왜 받는 쪽이 잘난체하는거야…슬슬 시간이니까 돌아가자"이거야 원
"어머, 벌써 이런 시간이구나. 괜찮다면 이 답례는 이후에…"꾸물꾸물
"그럼 간다"안녕
"아… 나는 바보…"추욱
유키노시타 집
"어째서 거기서 솔직하게 고맙다는 말을 못하는걸까…"하아
"이봐-"판씨
"답례로 홍차라도 어떠니? 라고 말했다면 지금쯤은…"시무룩
"이봐- 유키노시타"판씨
"어머? 이런 애, 집에 있었나?"응?
"오! 겨우 눈치 챘어!?"판씨
"말했어? …마침내 내 소원을 들어준거구나!? 기뻐!!"꼬오오옥
"밧/// 그, 그만둬!? 나다, 히키가야다!"시러시러
"히키가야? 왜 네가? 혹시… 스토커?"갸웃
"아니, 아니거든. 그렇게 귀엽게 고개를 기울이면서 들어도 곤란하거든…"이거야원
"귀엽다니 그럴수가///"부끄부끄
"아니, 그거다, 지금 그건 뭐라고 할까…그래! 귀엽다고 말하는 나, 귀엽다는 패턴 쪽이거든"허둥지둥
"후훗, 그 모습으로 삐뚤어진 소리를 해도 귀여움이 늘어날 뿐이야"쓰담쓰담
"큭…"끄응
"히키가야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도 본인이랑 괴리감이 있으니까, 그래… 히키판군인건 어떠니?"파아앗
"어떠니? 가 아냐. 너는 섞으면 위험하다는 말을 모르는거냐… 싫어, 그런 호칭"켁
"결정사항이야. 그리고 그런 내 마음을 흐트려놓는 히키판군에겐 벌을 주겠어!"우쭐
"엥? 지금까지 대화에서 나의 나쁜 요소는 전혀 없지?"사삭
"안 돼…그런 너는 오늘부터 나랑 함께 자도록 할거야. 장난치면 용서 안 할거야///"꼬오옥
"그, 그만둬! 그만둬줘-"바둥바둥
"이봐아-, 유키노시타!"어이
"후아? …어라? 여기는? 히키판군은?"두리번두리번
"읏/// 뭘 잠꼬대하는거야… 자, 얼른 돌아가자"삭
"꿈…이었구나…어머? 이건?"갸웃
"…"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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