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처가 프로 아싸였습니다. 위험혀. 외전 - 빙의처가 프로 아싸였습니다. 위험혀. 외전. 그3
죽지, 않았어……?
살아있다, 고……?
아니, 죽고 싶었던건 아니지만 저건 한 방에 즉사일거 아냐.
어떻게 된거야 대체.
"아, 정신이 들어?"
앙? 누구야 이 녀석.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닌데?
닮은 녀석은 있지만.
공교롭게도 키가 부족하다.
"음, 누구십니까?"
"아, 그런가. 내 이름 몰랐던가"
"네, 뭐 자기소개도 안 했고요"
실은 할 생각도 없지만.
원활한 대화를 위한거거든?
아니 잠깐만. 내 이름은 뭐지?
"유키노시타 하루노야. 하루노라고 불러줘, 히키가야"
호호-. 유키노시타 하루노라고 하는구나-. 그리고 내가 히키가야인가.
"하아. 잘 부탁합니다, 유키노시타 씨"
"하루노로 불러도 되는데?"
"죄송합니다, 잠깐 시간을 받아도 될까요"
"딱히 괜찮은데, 왜?"
"아아, 아뇨, 딱히 이름을 부르는데 대한게 아니고 말이죠. 상황파악에 시간이 필요하다구요"
"상황파악?"
고개를 갸웃거리며 되묻는 하루노 씨.
"네. 왜 제가 당신같은 미인에게 간병? 받고 있던건지 좀 생각하게 해주세요"
"어? 왜냐면 내가 너의" "다우트" "체에-"
……………………. 이거, 혹시 빙의한거야?
아니아니. 잠깐만 기다려줘 나.
그런 오컬트같은 비과학적인 현상이 오늘 일어나버려도 되는거냐고?!
아, 꿈인가. 꿈 속에서 히키가야 하치만한테 내가 빙의한건가?
뭐, 그런걸로 해두자.
하지만 시계열을 모르겠네. 정리를 못 하겠어.
"그런데, 오늘은 몇월 몇일입니까?"
"4월 9일이야. 입학식은 어제고"
"하하아"
"어때? 정리 됐어?"
"아뇨. 지금 더 혼란해하고 있어요"
"왜?"
"……"
아니, 잠깐잠깐잠깐잠깐. 잠깐만 기다려라 나. 꿈을 일단 제쳐두고도 초대면이라고.
초대면인 사람한테 나 빙의했어요 라고 말하면 일단 뇌를 걱정받을거 아냐.
게다가 아마 개를 구하기 위해 사고당해서 입원했을거잖아.
요컨대 맞은곳이 나빴을지도 모른다고 더 검사받을거 아냐.
그러니까 얘기해선 안 된다.
그래. 얘기해서는 안 된다.
"아니, 웃을것 같으니까 됐슴다"
"말해봐-"
도망갈 대책을. 대책은 없나………………….
아, 있다. 원작에서 하치만이 간파했던 이 사람의 진실!
이걸 들이대서 거래를 바라는수밖에 없어!
각오다. 결단해라 히키가야 하치만(임시)!
그렇지. 여기서 그답게 행동하면 뒷일은 괜찮겠지.
"핫핫하. 그러고보니 유키노시타 하루노 씨의 하루노는 어떻게 쓰는겁니까?"
"아- 도망쳤겠다-?"
"도망 안 쳤어요, 가르쳐주신다면 대신에 가르쳐드릴게요"
그래. 이건 어디까지나 블러프. 나는 그녀의 이름을 알고 있다. 그녀의 정보를 지식으로서 갖고 있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대해 한 번만 앞을 점할 수가 있다.
그녀도 여자애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할 것은.
"태양의 양에 노키사카의 노야"
"호호-. 이름은 몸을 나타낸다고 하듯이 태양처럼 밝으시네요-"
"에헤헤. 그럴까나-?"
"그리고"
"에, 그리고?"
"태양처럼 다가오는 사람의 몸을 태워버리는 느낌이네요?"
"응-? 무슨 의미일까-?"
홋호오. 시치미똈나. 그렇게 간단하게 본색은 보이지 않는다는건가. 그보다 흔들리지도 않았나?
그건 그거대로 슬픈데….
"아니아니, 아까부터 당신, 너무 완벽하지 않아요? 아니, 완벽한게 나쁘다는건 아니라구요?
사람은 완벽을 추구하니까요. 그렇기에 당신은 너무 완벽해요"
"무슨 의미일까?"
어이쿠야, 얼굴이 앞머리로 가려져서 표정을 읽을 수 없어. 위-험-하-다-.
"어찌할 수도 없을만큼 못생겼다고 하고 싶은거야"
"읏……"
"실례. 초대면인데 할 소리가 아니었네요-. 뭐, 어차피 이후로 만날일도 없잖아?"
"후훗"
"음, 저기?"
"이렇게까지 바보취급 당한건 처음이야"
"아아, 그래. 출구는 저쪽입니다-"
이걸로 나에게 평온이 돌아오겠지.
자아, 거래를 부탁할까-?
"누나는 감이 좋은 애는 싫어하는데 말야?"
"애라고 해봐야 당신은 나랑 2살이나 3살밖에 차이 없지 않습니까?"
"오오. 잘도 알았네"
뭘 감추랴, 나는 여성의 추정체중과 추정연령과 추정 바스트 사이즈를 맞추는 프로니까.
라고는 입이 찢어져도 말 못한다.
"아무 특기도 없는 단순한 숨은 기예랍니다, 라는건 어떻습니까?"
"아하하. 겸손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래서, 하려고 했던 얘기는 안 해?"
칫. 기억하고 있었나.
"아니아니, 돌아가달라고 말했잖습니까"
"호호오. 어디까지나 말 안할 생각이구나?"
"칫. 얼른 돌아가라고, 이 년아!"
"힉……!"
"부탁이니까 돌아가줘. 이 이상 소리 지르고 싶지 않아"
"미, 미안해. 바이바이!"
아-아. 저질러버렸어. 참지 못했다.
빌어먹을. 정말이지 나한테 혐오감을 느낀다니까.
"못생겼다, 라. 처음으로 들었네에……"
저건 자포자기로 말한 느낌이 아니었다.
그런 눈이 아니었다. 오히려 동요?
"자신의 말로 동요한다는건 어떤걸까……"
모르는 것이 있다. 당연한 것이 이렇게나 두근거리다니.
내일도 찾아가봐야지.
꿈이……아니었다……!
―――똑똑
"들어오세요-"
"안녕!"
"집에 가"
"왜?!"
"부르지 않았다고 이년아"
"내가 그렇게나 싫어!?"
"아아, 진짜 싫어! 관계성을 모르겠는데 친근하게 대하고 말이야!"
"……가해자랑 피해자야"
"……뭐?"
"그러니까 내가 가해자의 가족이고, 너는 피해자"
"아? 동정이냐?"
"아니야. 네가 재미있으니까"
"하아? 내가 재미있어?"
이 녀석,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소설로도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만나니 더 모르겠어-.
뭐야 이 녀석.
"너, 기억이 날아간거 아니야?"
"그럴리가 없지. 씌인거라고"
"분명히 그렇게까지 심한 상처는 아니니까 액신이 씌인거겠네"
"그게 아냐. 빙의된거라고, 나"
"헤?"
"아……"
"유유유유령!?"
"아-……패러렐 월드 개념이라고 알고 있지요"
"……알고 있는데?"
"아니, 그렇게 겁먹지 않아도 된다고요. 잡아먹으려고 생각 안 하니까"
"그, 그래?"
이런. 엄청 부들부들 떨고 계신다.
말해버린건 어쩔 수 없지.
자포자기로 다 말해버릴까아.
"네, 그래서 말이죠. 아마도지만 저는 이 세상 인간이 아닌것 같습니다"
"계속해봐"
"이 몸에 빙의하기 전까지는 대학교에 2년정도 다닌 기억이 있고. 자고 일어났더니 이 몸에"
영원히 잠들어버려서, 이지만.
"그럼 정신연령은 나보다 한살 많구나?"
"그렇게 되겠네요"
"존댓말 쓸까?"
"아뇨, 그대로 하세요. 연하한테 존댓말……게다가 아마도지만,
저만이라고 생각하므로 그건 좀 좋지 않을테고"
"나를 간파하고 있던것도……"
"간파?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기분 나쁜 미소를 칠하고 있으니까 그야 추녀라고 하잖아요?"
"안 말한다구!?"
…………. 평행세계라고 할까, 라노벨 세계로 날아든다니.
이 셰계 혹은 이 세계와 비슷한 세계가 서적이 되었다고는
말 안하는 편이 좋겠찌.
"흐응-. 그럼 네 경우엔 수상쩍은 미소를 칠하고 있어"
"천성적이니까 냅두세요"
"그런가 그런가. 그럼 실력 좋은 정신과 의사한라도 추천할까?"
"엑, 여기까지 말해놓고 그건 아니지. 누님"
"거짓말거짓말! 그럼 거기에 숨어있는 애-? 이리로 오지 않을래?"
"엥, 어 아니 코마치는 숨어있지……"
하치만, 네 동생이 와버렸어…….
"네네. 됐으니까 나와봐"
"저, 정말로 오빠가 오빠가 아니야? 거짓말이지?"
"……미안해. 사실이다. 히키가야 코마치 양. 나는 네 오빠를 결과적으로 죽여버린 모양이야.
이 사실은 평생 나를 원망하겠지. 그러니까 오빠로서 대우하지 않아도 되니까.
나를 히키가야 하치만이라고 인정해주지 않겠어?
스스로도 형편 좋은 소리를 하고 있다는건 알고 있어.
어긋난 착각이라는것도 알고 있어.
하지만, 그래도 부탁해"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해도 남매에겐 인정받고 싶다.
이건 나에게 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약간 남은 하치만의 의사인건지.
그건 모르겠지만. 코마치 양에게는 인정받고 싶다.
……꿈이 아니었으니까.
더는, 그곳으로는 못 돌아가겠지.
"……오빠는 말야. 도무지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눈이 탁해있었어"
"……그래서?"
"하지만 당신은 탁하지 않아. 그 대신에 도무지 어쩌할 수 없을 정도로 눈이 죽어있지만"
"미안. 저쪽에서도 죽었어. 그러니까 고칠 수 없어……아니, 청소랑 요리를 만들때만 빛난다고 들었던가"
"그런가. 그러니까. 오빠는 오빠고 너하고는 다르지만 너를 하치만이라고, 오빠라고 인정할게"
뭐가 그래서인진 모르겠지만. 인정해줘서 고마워.
"괜찮겠어?"
"응. 하지만 앞으로 매년 8월 8일은 반드시 MAX커피를 마셔"
"되게 좋아하니까 매일 마셔도 돼?"
"안 돼! 전에는 응석받아줬지만 오늘부터는 엄하게 갈거야, 오빠"
"좋은 얘기네-"
"……아직 안 돌아갔습니까. 돌아가라 진짜"
"공범자거든-. 비밀을 공유한다는거 왠지 좋네"
"오빠야, 그런 소리는 해선 안 돼!"
아- 친구가 있는걸까-. 설명 귀찮은데-.
"어째선데. 그런데 나한테 친구는"
"오빠한테 친구는 없는데-?"
그러십니까.
"어라, 부모님은?"
"내일 온대-!"
"그런가"
엎드려 빌기 각오로 해야겠네.
"주위에는 가벼운 기억상실 취릅으로 얘기하면 되겠네"
"그러네-" "그러게!"
첫 등교일. 머리형태는 물론 바꿨다.
퇴원후에 머리카락을 조금 자르러 갔다.
부스스한거 짜증나잖아.
가로로 치면 조금은 시원하겠지.
라고 생각한게 길일.
돌아온 나를 보고 하루노 씨와 코마치의 한 마디.
『누구세요?』『집 잘못 왔다구요?』
그건 아니지 두 사람아.
하지만, 뺨이 조금 빨개진건 놓치지 않았다.
부끄러워하긴. 그렇게나 내가 핸섬남이 됐다고 착각해서 고백해서 차여버리겠지.
아니 차이는거냐고.
학교까지 자전거로 등교.
Google 선생님 진짜 선생님이다. 고마비고마비.
"이런. 교실 모르잖아"
교무실-. 교무실은 있습니까-. 미아 소년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짐작이 가는 교무실은 빨리 모습을 나타내주세요.
"정말로 나왔다. 으음. 실례합니다. 신입생인 히키가야입니다.
사고로 입원했기 때문에 교실을 모르니까 가르쳐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아, 너구나. 상태는 어떠느냐?"
"덕분에 쾌복했습니다"
"하-. 고등학생인데 말씨가 똑부러지는구나"
……. 당신의 머리는 괜찮은거야? 이 말씨가 똑부러진다니…….
아, 그러고보니 지금 고등학생이었나. 그럼 뭐, 됐나. 그보다도.
"하아. 감사합니다. 그래서 제가 소속하는 교실은……?"
"아아, 너는 B반이야. 내가 담임인 코이데 토모야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잘 부탁합니다. 그럼 실례합니다"
"아아, 잠깐잠깐!"
"네? 뭔가요?"
"지금부터 SHR이니까 같이 가자"
"SHR…? 아침 조회같은겁니까?"
"아아, 뭐, 가면 알겠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 사무연락 시간이다"
"수업 대체나 자습이 되니까- 그런걸 공지한다고요?"
"이해가 빨라서 다행이군"
뭐, 일단 고등학생 했으니까. SHR은 처음 듣지만. 비슷한건 했었지.
"아, 교과서는 어떡하면 되나요"
"다행이군. 교과서는 내일이다"
"내일인가요? 예비일이 있는건가요"
"모레다"
"빠르네요"
"진학교니까"
……. 우리 고등학교는 진학교(웃음)이었다는건가. 인정하고 싶지 않구나, 젊음의 실수라는건.
"여기다. 조금 기다리거라"
"네"
……. 자기소개라. 귀찮아라-.
"들어와라"
"실례합니다"
"히키가야 하치만이다"
"소개를 받은 히키가야 하치만입니다. 히키가야라고 읽으니까 잘못 읽지 말아주세요"
후우, 이걸로 겨우 안심하고 잘 수 있다.
"그 밖에는?"
"네?"
"취미나 좋아하는 타입이나"
"어음…시, 신경쓰이는 분은 손 들어요!"
팟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짓은 안 하겠지?"
농담아냐. 농담아냐! 민주주의 개나 줘라!
"취미는 독서. 그냥 책벌레라고 해도 좋습니다.
좋아하는 타입은 그렇군…귀여운 계열보다는 미인 계열이 타입이려나.
그리고 이거 말하면 야유가 올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8할을 외모로 물사를 결정짓거든?
아무리 다정하고 심성 좋은 사람이라도 추하기보다는 쓰레기지만 잘생기거나 미인의 얘기를 들으려고 생각하는데?
아냐? 아니진 않지. 거기다 나는 나 자신의 가치관으로 미인이라고 정하니까 그 녀석은 내 안에서는 미인이야.
누가 뭐라 말하든 미인이지. 내가 말하는 의미를 이해 못하는 녀석은 손을 들어줘"
흠. 이걸로 나는 외톨이 확정이겠지. 이거야 원.
"질문은 있어? 없다면 끝내고 싶은데"
없다. 당연하다.
"저요"
얼라-. 시간차냐….
"음, 거기 너. 이름도 하는김에"
"에비나에요. 어떤 책을 읽어? 그리고 좋아하는 작가"
"기본적으로 SF려나. 오컬트나 천문계열이랑 잡학, 뭐든지 좋아.
작가는 호시 신이치랑 니시오 이신과 야마다 유스케려나.
아아, 만화도 읽어 점프 매거진 선데이라던가.
특히 더블 아츠랑 봉신연희랑 보이는 사람을 좋아하지"
"나중에 얘기하지 않을래?"
"좋네-. 들뜰것 같네"
이런, 통하는 사람이 있었다!
하루노 씨도 통했지만 고등학교에도 있으면 좋네요!
그보다, 정말로 놀랬다.
정말이지 같은 책이 팔리고 있었으니까.
"아- 그 밖에 없어보이네요. 자리는 어디입니까?"
"가장 뒷쪽 창측이다"
"알겠습니다. 음, 일단 1년간 잘 부탁합니다!"
나왔다. 전학생이나 전입생의 전형문구.
어라? 하지만 나 전입생 아니지?
4교시가 끝났다- 밥이다-.
아, 에비나한테 말 걸야지.
"에비나-"
"여기야- 히키가야"
"음, 처음뵙겠어요?"
"…"
"아하하…처음 뵙겠어요"
"그래서 베이컨 레타스 좋아하는 편?"
"아- 지식으로라면 있지만, 읽으려고도 생각하지 않고 읽고 싶지 않으려나-"
갑작스럽겝니까?! 진짜로!?
"얘기할 수 있는것만으로도!"
"이 반에는 없구나?"
"응"
진학교 쩔어-. 우리 학교는 교실 여자의 3분의 1이 썩었다고.
"야마다 유스케라면 뭘 좋아해?"
"@베이비 메일일까"
"나도/!"
취미가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쁘다.
"그런데 두 사람의 이름은?"
"……미우라 유미코"
"아하하하… 사토 치나미에요"
"하하하. 잘 부탁해"
혹시 나 미움산걸까.
아니, 아마 틀리지 않네.
"히키가야는 도시락이구나? 수제?"
"어. 물론"
"헤- 공들였네-"
"뭐 그래. 동생이 시끄럽거든-"
"동생이 있구나?"
"두살 아래라서 지금 중2야"
"헤-"
"아- 혹시 나 뭐 마음에 안 드는 짓을 한 걸까? 미우라?"
"하? 왜?"
"아니, 사토는 제대로 반응해줬으니까 그렇다치고, 미우라는 아까부터 언짢아보이고,
스마트폰만 만지고 있으니까. 얘기가 재미없거나, 내가 뭔가 저질러버린게 아닐까해서."
"왜 재미없다고 느낀다고 생각 안 한거야?"
"일단 나는 에비나와 얘기하기 위해 이 그룹에 들어왔어.
그러니까 미우라나 사토는 실례되는 말이라 미안하지만 옵션이야. 부속품이지.
왜 신경을 써야하는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언짢아보이니까 그만"
"나아는 신경쓰지 않아도 돼. 즐기면 돼"
핫하앙. 알았다. 이 녀석, 스마트폰 만지는 척하면서 내가,
에비나에게 어떤 생각이나 사상을 갖고 접근했는지 관찰하고 있는거군.
"그런가? 그런데 말야…"
'내청춘 > 빙의처가 프로 아싸였습니다. 위험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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