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처가 프로 아싸였습니다. 위험혀. - 빙의처가 프로 아싸였습니다. 위험혀. 그 7
 
작품의 등장인물의 간단소개.
 
하치만 : 유키노시타보다 지기 싫어함
하야마 : 커뮤력 높음. 이번에는 꽝 제비를 봅음
토츠카 : 순진무구한 천사
유키노 : 지기 싫어함. 그리고…….
유이 : 바보
히라츠카 : 독신. 하치만에게는 참견하지만 웨딩 베일에 받고 있다.
선생님 : 보건실 선생님. 일단 유키노시타 + α이다. 뭐라고는 말 못한다.
 
 
 
 
 
 
 
 
 
 
 
 
직장체험을 하는 의의를 당신 나름대로 서술하라. 2학년 F반 히키가야 하치만
 
직장체험을 하는걸로 인해 그 직업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이후의 직업선택을 살린다고 하는 의의가 있다.
라는건 아니다.
오히려 블랙기업의 피해자를 증가시키는 의의가 있다고 추측한다.
왜냐면 누가 좋아서 자신의 더러운 점을 보여주려고 할까.
직ㅈ강체험이라는 짧은 기간만이라도 무척인아 깨끗한 화이트 기업으로 보여줘서,
그 기업에 취직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얼빠진 노동종사자를 확보하는 것으로,
그 기업에 취직자의 감소를 막고, 마차 끄는 말처럼 부려먹고 쓰다 버리는
귀신같은 짓을 할 수 있다.
 
결론.
역시 세상은 똥이다.
나는 전업주부가 되겠습니다. 이론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히키가야……"
"네"
"제대로 할 의욕은 있는거냐? 응?"
"무리네요. 이번에는 연필이 구르지 않았습니다"
"너는 레포트를 뭐라고 생각하는거냐?"
 
뭐라고 생각하냐니, 그야-…….
 
"학생의 의무?"
"그렇지? 그럼 왜 기분에 따라서 길이가 변하는거냐? 응?"
 
왜냐니……. 왜일까요-.
 
"……글쎄요?"
"……"
"우악!? 뭐, 뭐하는거에요?!"
 
지금, 라이터를 던졌어?!
라이터는 불을 피우는거지 투척무기가 아니라고요?!
 
"어이쿠야, 실수로 손이 미끌어져버렸군. 다시 쓰기는 됐으니까 제대로 직장을 고르도록"
"예이. 실례하겠습니다"
"음"
 
역시 가지 않으면 안 되는건가-.
 
 
 
 
 
 
 
 
 
 
 
 
또냐고 젠장!
자버렸습니다!!
그랬더니 6교시 끝났어.
깨워주지 않았어…….
토츠카아……너 내 이름을 불러줬잖아…….
왜 안 깨워준거야……?
 
"힛키! 부활동 가자!"
"……아? 아아, 갈게"
 
유이가하마냐…….
말을 걸어준건 기쁘지만, 토츠카가 좋았어어.
 
 
"얏하로~!"
"여어"
"안녕. ……어머, 히키가야. 평소 이상으로 눈이 탁하단다?"
"거짓말이지. 평소 이상으로 탁하다는거 그거 썩은거 아냐?"
"아, 정말이다. 평소보다 심해"
"진짜냐"
 
그런식으로 잡담을 유키노시타나 유이가하마와 하고 있으니 부실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울렸다.
 
"들어오세요"
"실례할게. 여기가 음 봉사부가 맞아?"
"그래, 맞아"
"아, 하야토"
"안녕, 유이. 그래서 상담인데……괜찮겠어?"
 
…….
아, 역시 나 외톨이라 다행이다.
인간관계의 성가심이 번거로운걸.
하- 싫다 싫어. 리얼충 성가셔-.
 
"하아?! 왜 그런 심한 체인메가 도는거야!?"
"저기, 유이가하마. 무지해서 미안하지만 체인메는 뭐니?"
"체인 메일의 약칭이야, 유키노시타. 체인 메일이라면 들은적 정도는 있겠지"
"아아, 그거구나. 나도 곧잘 소잿거리가 됐었어"
 
하야마가 얼굴을 찌푸린다.
아, 그런가. 그러고보니 소꿉친구였던가.
 
"엥, 유키농 괴롭힘당했었어?"
"아니, 아마 원한이야. 그게, 나 예쁘고 성적우수하잖아?
 그러니까 질투받은거야"
"헤-. 큰일이었구나"
 
아마, 네가 시기당한건 정론밖에 말하지 않은 성가신 녀석이었다고 생각한다.
입이 험하고. 플러스 면을 보강하고도 남을 정도의 마이너스 면이 있고 말야.
그러니까 너는 그늘에서 냉장고라고 듣는거라고. 나한테.
그리고 빨래판.
 
"어째서일까. 지금 무척이나 불명예스런 취급을 당한것 같은데"
"기분탓 아냐? 그래서 어떡할건데"
"범인을 찾아내서 혼내주자"
"아니, 그거 말인데. 어떻게든 할 수 없을까?"
"……어떻게든?"
"아아, 별로 화제는 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할까"
"화제에? 범인이 누군지 모르도록 하자는거야?"
"아아, 그런거야, 히키타니"
히키가야다. 작작하고 기억해라 하산"
"내 이름은 하야마야"
 
너 따윈 어새신의 진명이면 돼.
 
"아 예예 그러십니까. 그래서, 어떡할거야? 일단 범인에 짐작가는건?"
"없어"
"그럼 미궁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나?"
"포기하는게 빠른데, 힛키?!"
"밀어서 안 된다면 포기해라. 나의 108개 있는 좌우명중 하나다"
"번뇌의 수만큼 있구나……. 그래.
 일단 이 메일에 쓰여있는 그들에 대해서 들어볼까"
 
 
………….
……………………….
…………………………………….
 
 
 
 
 
 
 
 
 
 
 
다음날.
뭐, 대화를 보자는 얘기로 진정이 됐다.
응. 하치만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
………이거 놀랬는데.
아니, 이래저래 지식이 있다고 해도 인간관계까지는 똑바로 기억하지 않았으니까.
하야마가 화장실에 가자 단번에 대화가 멈춘다.
친구의 친구니까 사이 좋았었다는 느낌이군.
아-. 기억에 있어-.
친구의 집에 놀러갔더니 모르는 애가 있어서 어색한 분위기가 됐던 적이 있어-.
이쪽에 오고나서는 없었지만.
토츠카랑 놀고 싶네-.
그 녀석들의 음모는 몽땅 전부,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진실은 언제나 하나다!
문제는 어떻게――――――!?
그때, 히키가야 하치만에게 전류가 흘렀다.
하야마 하야토의 외톨이화 계획……!
이건 이 악마의 발상. 설마 내가 이렇게 머리 회전이 빠른 녀석이라니.
우선 복도에서 하야마를 인터셉트.
 
"하야마, 잠깐 괜찮겠어?"
"응? 뭔데 아니 히키가야인가"
"해결방법이 생각났다. 너, 다음 교외학습때 평소 멤버 말고 다른 사람이랑 가라"
"엥, 그건 또……"
"어이어이. 둔하네, 아니면 둔한척이야? 모두 사이 좋게 말이야? 무리잖냐 상생"
"사, 상생?"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코페르니쿠스같은 회전이라도 하지 않으면 인간의 추악함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이, 일단 교외학습때는 토베네랑 안 가는 편이 좋다는거지?"
"아아, 네 의뢰내용을 채우는 조건은 지금은 그것밖에 없으니까"
"그런가. 고마워. 해볼게"
"아아. 이걸로 실패하면 또 생각하마"
"알았어"
 
 
 
저 녀석도 좋은 녀석, 이긴 하겠지. 그리고 성실한 녀석.
그게 다른 사람에게 좋은 녀석이고 다른 사람을 대할때의 성실한건진 모르겠지만.
저 녀석도 뭔가 옛날에 있었던걸까-.
알바 아니지만. 남의 과거에 파고들어선 안 됩니다요.
 
 
 
 
 
 
 
 
 
 
 
이번 결말이라고 할까, 후일담.
 
결국 그 해결방법이 맞았는지 경사롭게도 교실내의 불쾌한 분위기는 사라졌다.
시시해. 그 살벌한 분위기를 가끔 맛보는것도 나쁘지 않은데.
그런데 나와 같은 조가 된 것은.
 
"저기-, 하치만이랑 하야마"
"응? 왜?"
"정말로 여기 공장견학으로 괜찮았어?"
"아아, 상관없어. 왜냐면 무리하게 말해서 참가하게 해달라고 한건 나니까"
"나는 토츠카랑 함께라면 어디라도 좋아"
"정말-……!"
 
토츠카와 하야마다.
토츠카는 알겠다. 응. 귀엽고 눈의 보양이고 귀엽고.
하지만 왜 하야마?
 
"그보다 새삼스럽지만 왜 나랑 짠거야, 하산"
"그러니까 하야마라니깐 히키타니. 음-……가끔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밖에서 보는것도 말이야"
"가끔이라. 그대로 돌아갈 수 없기를 빌어주마, 하산"
"너는 끈질긴 녀석이네……"
"아아, 아버지한테 남이 싫어할만한 짓을 하라고 배웠거든"
"아마 다른 의미로 말한게 아닐까……?"
"아니, 아버지도 그 의미로 말한거니까 맞아"
"네 삐뚤어진 근성은 유전인건가"
"환경도 관계하고 있다고 말해두마"
"그런가……"
 
이래저래해서 하산하고 대화는 이어진다.
동성중에서 얘기하기 쉬운 편이긴 하다.
라기보다 커뮤력이 높은 녀석과 대화는 통틀어서 편하다.
사고정지하고 있어도 얘기가 계속되어버린다.
하지만 조금 기다려줬으면 싶다.
이 녀석 열받게도 잘 생겼는데 말이야-.
폭발하지 않으려나.
 
"히키타니, 눈이 굉장해졌는데"
"아-? 신경쓰지마. 너때문에 눈에 띄어서 그게 좀 그거해"
"그, 그런가. 피곤하면 말해줘"
"가기 전부터 MAX 찍었어. 그보다 아까부터 진짜로 시선이 짜증난다.
 이러니까 잘생긴놈은. 켁"
"너도 잘생긴 부류지?"
"눈이랑 고양이등이 없으면 말이지"
"아하하하하"
"너, 지금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지. 잠깐 화장실 갔다오마. 기다려주겠냐"
"응? 아아, 괜찮긴한데……?"
"증명해주지"
 
안경을 만일을 위해 가져와서 다행이다.
부아아아아아아악………바바바바바바바바아!
좋아, 허리 쭉! 안경 세팅. 머리카락도 좀 만지고.
 
"미안, 기다리게 했지"
"음, 너……히키가야야?"
"잘 생겼지?"
"아아, 잘못 봤어. 아까전에는 미안했어"
"어라, 하야마. 하치만은?"
"그야"
"어? ……아, 정말이다! 전혀 몰랐어!
 하치만 되게 멋있어!"
"진짜로!? 나 내일부터 이걸로 등교할까……"
"그렇게해주면 내가 고맙겠는데"
"역시 그만둘래"
"너라는 녀석은……"
"안타깝네-"
"토츠카는 사적일때 보여줄게"
"알았어!"
"……"
"……"
"왜, 왜 그래 둘 다"
"아니, 미안 하야마. 내 탓이야"
"아니, 나도 좀 부추겨버렸고"
"……?"
"너는 그대로 너로 있어줘, 토츠카"
"조만간 알게 될때가 올거야, 토츠카"
"……? 응……?"
 
시선이 배로 늘어났다. 어째서냐! Classmate는 반수 이상이 다른 곳에 갔고,
남아있는건 거의 사내놈들인 멤버일텐데.
엥, 설마 호모?
안이하게 호모로 가는건 하치만 어떡할까 싶어.
이런. 신키바에서 뚫린다.
아니, 이거 Classmate 아니지……?
공장 사람들……이라고……?
우오오오오오오오이. 나는 마담 캐릭터였나……?!
아, 그러니까 히라츠카 선생님이랑 플래그가 설뻔했구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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