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처가 프로 아싸였습니다. 위험혀. - 빙의처가 프로 아싸였습니다. 위험혀. 그 5
 
우리반 F반에는 언뜻보아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학생이 있다.
뭐, 토츠카지만.
행운인지 불행인지 그런대로 관계이긴 하지만.
왜 갑자기 토츠카의 이름을 꺼내냐면 말이지.
울상지으며 올려다보기로 이쪽을 보고 있다고요.
 
"아니, 확실히 토츠카의 주장은 알겠지만, 내가 소속하고 있는 부활동은 그런게 아니야"
"그렇구나……"
"아아, 결코 성장시키는 부호라동이 아니야. 촉구하는것 뿐이야. 그러니까 미안"
"응. 나도 무리한 소리를 해서 미안해! 스스로 어떻게든 해볼게"
"아아, 상담을 들어주는 정도밖에 못하겠지만 또 부탁해줘"
"응! 고마워!"
"천만에"
 
일의 발단은 소속하고 있는 부활동 얘기가 됐을때의 이야기다.
토츠카가 소속하고 있는 테니스부는 연습을 게을리하니 뭐니해서 혼자서도 대회에 갈 수 있도록 스킬업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러고보니 내가 소속하고 있는 부활동에서는 뭘 하고 있는가. 라는 그런 느낌의 흐름으로 도와주세요.
라고 듣고 지금에 이른 것이다.
미안 토츠카, 역부족이라서.
 
 
 
 
 
 
 
 
 
 
 
이러저러해서 봉사부 나우.
오늘은 왠지 하루가 빨리 지나가는데에.
 
"얏하로-! 의뢰인 데려왔어~!"
"유이가하마, 너는 부원이 아닌데"
"어?! 그런거야?! 입부 신청서 쓸게!"
 
입부 신청서, 라고 립스틱을 꺼내어서 거기에 크게 히라가나로 썼다.
아니, 한자로 쓰라고 그 정도는.
그보다 의뢰인 방치입니까. 그러십니까.
 
"그래서? 의뢰인은?"
"하!? 그랬지! 사이야, 들어와!"
"시, 실례합니다-"
"어라? 토츠카잖아. 무슨 일이야?"
"아, 하치만! 그게 말야, 유이가하마에게 상담했더니 나한테 맡겨줘라고 해서"
"저기… 유이가하마. 여기 부활동의 이념 알고 있어?"
"어? 곤란한 사람을 도와주는 부활동이잖아?"
"아니야, 유이가하마. 배를 굶주린 사람에게 식재를 얻는 방법을 가르쳐주는거야"
 
내려다보는 시선인게 마음에 들진 않지만 이념에는 대개 동의할 수 있으니까.
오시노 메메도 말했잖아. 사람은 멋대로 구해질 뿐이라고. 나는 그 도움을 한거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야.
 
"응?"
"아, 틀렸다 이 녀석. 사고 포기해버렸어. 하아… 그래서, 토츠카의 의뢰내용이라니?"
"테니스부를 대회까지 갈 수 있도록 강하게 만들고 싶대!"
"노력만이 있을 뿐이구나"
"아니, 그렇긴 하지만"
"알았어, 내일부터 특훈을 하자. 메뉴를 생각해둘게"
 
 
 
 
 
 
 
 
 
 
 
"쌍검으로 제노사이드 여유였습니다"
 
실로 즐거울것 같다고 할까, 거짓말이지 야. 쌍검은 쓰기 어렵다는걸 사용하는거냐고.
뭐, 건너인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섞이고 싶지만 말야-. 일단 외톨이고.
그보다 이 용모탓에 "약간 수고" 나 "구라 비인기" 라고 들었습니다. 어쩌면 좋은거야?
성형하면 돼? 일단 동공을 사이두고 싶은데…….
뭐, 어렸을때의 기억은 더는 없으니까 뭐라 말 못하지만 "넣-어-줘-" 정도는 말했다고 생각하는데에. 이 몸은 잘 모르겠단 말이지-. 운동은 못하는건 아닌데 복수의 사람이 필요한 운동…예를 들면 배구라던가 야구라던가 축구라던가 배구라던가는 몸이 거절반응을 해버린달까, 거북한 의식이 있단 말이지.
트라우마일까?
뭐, 한 편으로 나 같은건 상대도 안할 정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은 속된 리얼충이라 불리는 집단이 있는고로.
교실 뒤쪽에 있는 집단. 그보다 왜 리얼충은 뒤쪽이나 창틀에 자리잡는거야?
집단의 내약.
축구부 2명과 농구부 1명과 야구부 3명과 부녀자와 엄마계와 메시머즈계의 화사한 여자셋.
……저거 전혀 화사하게 생각이 들지 않아.
참고로 메시머즈계는 유이가하마 유이다.
요컨대 저건 상위 카스트의 일원이다. 굉장한데.
그 중에서도 한층 빛나는게 두 사람.
축구부 소속인 하야마 하야토. 참고로 차기 부장 후보이며, 그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부모와 이 녀석의 부모가 친한 사이인 모양이다.
폭발해라.
 
"아니- 오늘은 무리야. 부활동 있으니까"
"딱히 하루 정도는 괜찮지 않아? 오늘 말야, 서티 원에서 더블이 싸. 나아 쇼콜라랑 초코 더블 먹고 싶어"
"그거 둘다 초콜렛이잖아"
"에에-. 전혀 아니구. 그보다 엄청 배고프고"
 
결혼하면 "나랑 일 중에 어느게 더 중요해?!"라고 물을것 같네요.
만약 질문 받으면 나라면 일이라고 단언한다.
세상은 돈이야, 사모님. 미우라 유미코와 결혼하는 일은 없겠지만.
뭐어 응. 쇼콜라와 초콜렛은 다르다면 다르지만 같은거니까.
프랑스어로 쇼콜라, 영어로 초콜렛.
그래서 초콜레세을 가공한다고 하면 트뤼프나 가나쉬같은게 쇼콜라.
그리고 안 하는거, 예를 들어 판초코 등이 초콜렛.
발언자는 엄마계 여자 미우라 유미코. 그녀는 외모는 무척이나 화려해서 너는 어디의 유곽 언니냐고 딴지걸고 싶어질 정도로 흐뜨려 입어서 치마의 의미를 성립시키지 않을만큼 짧다. 오늘도 짧은거 아닙니까.
아니, 착한 애야. 작년에는 신세를 졌으니까.
하지만 뭐랄까, 지금 내 기준으로 보면 "리얼충, 폭☆살!" 이라는 거다.
이런 나의 시답잖은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더욱 둘의 말은 이어진다.
 
"미안하지만, 나는 패스"
 
거기서 말을 끊듯이 하야마는 말했다.
 
"우리는 올해부터 진짜로 국립을 노리고 있으니까"
 
……. 엥, 그 연습량으로? 거짓말치네.
헐렁거리는 연습량으로 어딜 간다고? 국달이 아니라 국립?
야야, 그래선 우리 학교는 못 나오잖아!
 
"거기다 말야, 유미코. 너무 많이 먹으면 후회할거야"
 
당뇨병입니까. 나도 위험하지이.
코마치 몰래 맥스캔을 마시지만 그 애는 절대로 눈치채고 있어.
묵인해주는건 다정함인건지 아니면…….
아니아니. 코마치에 한해서 그런건……. 아니, 겠지?
 
"속 배릴거야"
"그러니까- 아무리 먹어도 괜찮대도. 나 안찌고. 그치 유이?"
"이야- 정말로 유미코는 스타일 좋지- 다리도 엄청 예쁘고-. 그래서 나 잠깐…"
"에- 그럴려나-. 하지만 유키노시타라는 애가 더 늘씬하지 않아?"
"아, 확"부훗…콜록콜록하악콜록쿨럭쿨럭하악콜록콜록 오웨엑"…괘, 괜찮아?"
"히, 히키타니 괜찮아?"
 
아아, 이런, 납짝을 가리켜서 스타일이 좋다고 하니까 음식물이 이상한곳에 들어갔다.
 
"…아아. …괜찮아. 걱정끼쳐서 미안. 이상한곳에 들어간것 같아"
"그, 그런가. 조심해"
"아아, 미안"
"저, 저기…그래서 나 그게, 점심에 어디 좀 갈데 있으니까…"
 
미안하다, 하야마. 너는 그렇게까지 싫지는 않지만 울상을 감추기 위해 노려봤다.
아-아. 눈에 띄어버렸어. 나참, 교실 안에서 이상한 눈으로 보여지고 말았잖아.
딱히 상관없지마안.
 
"아, 그래? 그럼 돌아올때 음료수 사와. 오늘 사오는거 깜빡했어-. 레몬티라도 돼"
"에, 하, 하지만, 나 돌아오는거 5교시라고 할까, 점심시간 통째로 없다고 할까……"
"하? 에? 좀? 뭐야뭐야? 얼마전에도 유이 그런 소리하고 방과후에 빠지지 않았어?
 요즘 어울리는거 나쁘지 않아?"
"그, 그건 그게…그만둘래야 그만둘 수 없는 사정이라고 할까, 사적인 일로 공축하다고 할까……"
 
어디의 리맨이냐 너는. 그보다 공축하다는 단어 알고 있는거냐?!
 
"그래선 모르니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똑바로 말해. 우리들 친구잖아?
 그런거 말야-, 비밀로 삼는거 좋지 않지 않아?"
"미안……"
"그러니까-. 미안이 아니라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거지?"
 
아니, 곧잘 엄마가 말하는 "자, 화 안낼테니까 말해. 뭐했어?" 와 같아서 그냥 "해서 죄송합니다" 라는 한 마디를 말하게 하기 위한것 뿐이다. 과연 엄마계 여자.
바보같아. 진짜로 바보같아.
하지만 식사라는건 거 그거잖아? 『고독의 미식가』같은거?
혼자서 유유작작하게.
그리고 왠지 마음에 안 든다.
그리고 오늘 비가 내리니까 마음에 안 든다. 하지 않아도 할지도 모릅니다. 화풀이다!
어차피 한번 눈에 띄었으니까 이제 됐어.
 
쿵 한 마디 말해주자고 잽싸게 일어서서 뒤돌아보고.
 
"야이, 너 장난치지마―――…!"
"시끄러워! ……뭐야?"
"아니, 그게……미우라, 너, 속옷…보인다?"
"하아!?"
 
미우라는 놀라면서도 순식간에 얼굴을 붉히며 치마 자락을 누른다.
이 연기력. 만약 청춘계 러브코메디 드라마였다면 주역을 연기할 수 있을 수준이군.
흡사 예상밖의 일에 놀라 말을 멈추고, 그리고 그게 무척이나 어색하다는 듯이 지적한다.
 
"거짓말이다"
"너, 너 말야……!"
"그래, 무조건 말하지 말라는 소리지. 안 그래 유이가하마. 하고 싶은 말 있는거지?"
"으, 응. 그, 그게 오늘은 유키노시타랑 밥 먹기로 했으니까……그게, 그럼!"
"……알았어"
"이야- 원만하게 수습되어서 다행이네. 아듀-"
 
히키가야 하치만은 쿨하게 간다고
 
"하? 잠깐 기다려, 히키오"
"뭡니까-? 지금 나 따끈따끈하게 MAX커피 마시고 싶은데요"
"나아, 좀 화났거든?"
"왜"
"치, 치마 속이 보였다고 말한거 말야!"
"거짓말이라고 했잖아. 거기다 보일 정도로 짧은 녀석이 나쁘지"
"봤잖아!"
"아니아니 지금 그건 비유표현이거든?"
 
눈가에 눈물을 조금 띄우면서 성큼성큼 이쪽으로 다가온다.
이건. 이건 도망치지 않으면 안 되겠군.
 
"아! 지금 MAX커피한테 불린것 같아!"
"서라앗!"
"서라고 듣고 서는 녀석이 있겠냐 븅아!"
"(아- 오랜만에 보네 이 광경. 히키가야가 유미코에게 쫓기는 광경. 그립네에)"
"히나? 왠지 눈이 다정한데?"
"응? 아니 하야하치가 순조로울것 같은 전개라고 생각해서"
"히나!? 좀, 코피코피!"
"와 씁 니 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 진짜! 날뛰면 안 된대두!"
 
 
 
 
 
 
 
 
 
 
 
"후우……정말이지. 짧은 치마 입고 부끄러워하는 녀석이 전력질주하는 남자에게 이길리가 없잖냐,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일단 미우라로부터 도망쳐서 인목이 닿지 않는 곳에서 한숨을 쉰다.
그나저나 오랜만에 그 녀석과 달리기했지이…….
아 한살 먹으면 하나 많아진다고 하지만 뭐랄까, 어쩔 수 없다는 느낌이 든다.
자, 그럼 지금은 몇 시지?
10분 후면 수업개시인가.
…….
보건실로 갈까.
 
"어디에 가려는거야?"
"바루스?!"
"누가 무스카 대위야. 그쪽에 네 교실은 없다"
"도모, 히라츠카 = 상. 보건실 = 놈데스"
"헛소리를 하지마라, 애송아"
"왜 그런 시대극인 어투임까"
"최근에 시대극에 빠졌거든"
"헤0. 저는 필살 사무원 시리즈라면 좋아한다구요"
"너는 핫초보리의 주인이 되겠구나?"
"되고 싶어도 저런 정의감이 강한 사람은 저는 될 수 없다구요……그보다 선생님?"
"뭐냐"
"여기 옆에서 보면 되게 이상한 구도지요?"
"어디가 말이냐"
"왜 저희는 손잡으면서 잡담을 하고 있는, 겁니까"
"이게 속히 말하는 서술 트릭이라는거다. 기억해두거라"
"그럴리가 없잖아요. 아. 종쳤어요, 선생님"
"뭘 남일처럼 말하는거냐, 히키가야. 너도 오거라"
"저에게는 지금부터 보건실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중요한 사명이 있어서 말이죠"
"괜찮다. 나랑 시합할 수 있을 정도로는 기운이 났을테니까"
"시합일아고 했어, 이 교사. 아니, 선생님의 공격을 막으면 몸속이 아프거든요"
"3분만 기다려주마"
"무스카 대위잖슴까"
"10초 세는 동안에 가라. 나는 성미 급한 편이야. 하나, 제로!"
"그 어투로 왠지 모르게 알았지만 10에서 2는 어디간겁니까"
"컴퓨터는 1과 0으로 물사를 표현하기 때문이다!"
 
……이거, 나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종이 울고나서 2분 정도 지났지.
나는 나쁘지 않아! 이런데서 선생님과 함께 있을까보냐!
나는 보건실에 혼자서 간다, 죠조오!
………………드립을 너무 썼어.
……일단은 36계 줄행랑이 최고다!
선로는 어디까지라도 이어져-
바라 넘어 산을 넘어…서. 보건실에 도착.
"치왓스, 미카와야입니다-"
"어머, 히키가야 학생. 수업은 시작했는데?"
"아- 그게, 평소 그거거든요"
"어머 그래? 그럼 평소대로 서류를 쓰고 가렴"
"예이"
 
보건실 선생님은 어딘지 유키노시타 말투를 쓰는 예쁜 누님이다.
그저 유키노시타보다는 풍부하다. 뭐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뭐, 그런 입이 미끌어지면 내가 사회적으로 끝날것 같다는건 놓아두고.
하치만 바디 베드 인!
작별이다 5교시여. 그리고 어서와라 나의 오후수면 Time!
 
 
 
 
 
 
 
 
 
 
 
 
""결투《듀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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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2 Life:8000 수패5 Field:Monster 0 Magic or Trap 0
 
 
 
"선공은 나다! 나는 칠흑의 팬서 워리어를 공격표시로 소환. 그리고 한 장 엎어두고 턴 엔드!"
 
 
 
player1 Life:8000 수패3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1
 
player2 Life:8000 수패5  Field:Monster 0 Magic or Trap 0
 
 
 
"내 턴, 드로. 나는 몬스터를 세트하고 한 장 엎고 턴 엔드"
 
 
player1 Life:8000 수패3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1
 
player2 Life:8000 수패4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1
 
 
"무난한 시작법이군"
"너야말로"
"뭐 됐어. 나 턴, 드로. 나는 와이번 전사를 공격표시로 소환. 전투 페이지! 와이번 전사로 세트된 몬스터를 공격!"
"세트된 몬스터는 킬러 토마토다. 킬러 토마토의 효과발동.
 덱에서 ATK 1500이하의 암속성 몬스터를 공격표시로 특수소환한다.
 나는 종말의 기사를 선택. 종말의 기사의 효과발동.
 특수소환 성공시에 덱에서 암속성 몬스터를 묘지로 보낸다. 나는 봉인된자의 왼쪽 다리를 묘지로 보낸다.
"…궁극봉인신 엑조디오스인가……?"
"어떠려나?"
"칫 계속해서 와이번 전사를 제물로 삼아서 팬서 워리어로 종말의 기사를 공격!"
"차이만큼 600대미지를 입는다"
"턴 엔드다"
"엔드 페이즈에 수패의 날개 와타의 효과발동. 이 카드를 묘지로 보내는걸로 효과 대미지를 0으로 한다"
"(왜 이 타이밍에 발동했지? 플레이 미스인가?)"
 
 
player1 Life:8000 수패3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1
 
player2 Life:7400 수패3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1
 
 
"내 턴, 드로. 몬스터를 세트. 그리고 한 장 엎고 턴 엔드"
 
 
player1 Life:8000 수패4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1
 
player2 Life:7400 수패3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2
 
 
"드로! 화염을 조종하는자를 소환"
"하아?!"
"왜 그래?"
"아니, 아무것도 아냐. 배틀 페이즈인가"
"어. 화염을 조종하는자로 세트된 몬스터를 공격이다!"
"세트된 몬스터는 메타몰 포트다. 리버스 효과 발동으로 서로 플레이어는 만족한다"
"화염을 조종하는 자를 제물로 삼아서 팬서워리어로 직접 공격!"
"라이프로 받지. 2000대미지인가. 이건 좀 아픈데……?"
"한 장 엎고 턴 엔드"
 
 
player1 Life:8000 수패4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2
 
player2 Life:5400 수패5  Field:Monster 0 Magic or Trap 2
 
 
 
"…드로. 리미트 리버스로 데블리 드래곤을 소생. 봉인된자의 왼팔을 공격표시로 소환.
 하극상의 교수를 2장 장비. 원샷 원드를 장비.
 배틀 페이지. 왼팔로 팬서 워리어를 공격"
"함정 발동! 사슬 부메랑! 왼팔을 수비표시로 변경!"
"……한 장 엎고 턴 엔드"
 
 
player1 Life:8000 수패4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1
 
player2 Life:5400 수패2  Field:Monster 2 Magic or Trap 5
 
 
 
"내…턴, 드로!! 마법 카드, 파이어볼 발동이다!
 그리고 공투하는 랜드스타의 검사를 소환. 배틀. 검사로 왼팔을 공격!"
"원샷 원드의 효과로 한장 드로. 하극상의 교수 효과로 이 녀석을 덱의 제일 위로"
"턴 엔드!"
 
 
player1 Life:8000 수패3  Field:Monster 2 Magic or Trap 1
 
player2 Life:4900 수패3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2
 
 
 
"내 턴, 드로. 함정 발동. 보충요원. 묘지에서 봉인된자의 왼팔과 왼다리를 회수. 안개 계곡의 팔콘을 소환.
 필드위의 레벨 4 몬스터로 오버레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다이거스타 에메랄를 특수소환한다.
 오버레이 유닛을 하나 사용하여 다이거스타 에메랄의 효과발동.
 묘지의 몬스터 정크 싱크론, 데블리 드래곤, 메타몰 포트를 선택해서 덱으로 돌리고,
 한 장 드로. 배틀. 다이거스타 에메랄로 랜드스타를 공격. 턴 엔드"
 
 
player1 Life:7100 수패3  Field:Monster 2 Magic or Trap 1
 
player2 Life:4900 수패6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1
 
 
"드로! 액스 레이더를 소환. 천사의 주사위를 발동!
 주사위는 2, 즉 200포인트 업!
 배틀이다!! 액스 레이더로 다이거스타 에메랄을 공격!
 액스 레이더를 제물로 삼아서 직접 공격! 턴 엔드!"
 
 
player1 Life:7100 수패3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0
 
player2 Life:2600 수패6  Field:Monster 0 Magic or Trap 1
 
 
"드로. 봉인된자의 왼팔을 소환. 원샷 원드와 하극상의 교수를 장비.
 배틀. 왼팔로 팬서 워리어를 공격. 원샷 원드의 효과로 한장 드로. 엔드"
 
 
player1 Life:6600 수패3  Field:Monster 0 Magic or Trap 0
 
player2 Life:2600 수패5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2
 
 
"드로! 로켓전사를 공격표시로 소환. 한 장 엎고 턴 엔드다"
 
 
player1 Life:6600 수패2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1
 
player2 Life:2600 수패5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2
 
 
"턴. 드로……소환승 서몬 프리스트를 소환하여 효과발동.
 수패에서 마법카드를 버려 덱에서 레벨4 몬스터를 특수소환한다.
 나는 장비마법 D・D・R을 버리고 덱에서 안개 계곡의 팔콘을 특수소환. 배틀.
 왼팔로 로켓 전사를 공격. 턴 엔드"
 
 
player1 Life:6400 수패2  Field:Monster 0 Magic or Trap 1
 
player2 Life:2600 수패4  Field:Monster 3 Magic or Trap 2
 
 
"나 턴, 드로! 창염의 검사를 공격표시로 소환! 배틀!
 창염의 검사로 소환승 서몬 프리스트를 공격! 턴 엔드다!"
 
 
player1 Life:6400 수패2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1
 
player2 Life:2600 수패4  Field:Monster 2 Magic or Trap 2
 
 
"…드로. 안개 계곡의 팔콘을 공격표시로 소환. 배틀.
 방해가 되었던 리미트 리버스를 수패로 돌리고 안개 계곡의 팔콘으로 창염의 검사를 공격.
 거기다 왼팔을 수패로 돌리고 다른 한 마리의 안개의 팔콘으로 직접 공격. 턴 엔드"
 
 
player1 Life:4200 수패2  Field:Monster 0 Magic or Trap 1
 
player2 Life:2600 수패4  Field:Monster 2 Magic or Trap 2
 
 
"내 차례… 드로! 몬스터를 세트하고 턴 엔드!"
 
 
player1 Life:4200 수패2  Field:Monster 1 Magic or Trap 1
 
player2 Life:2600 수패4  Field:Monster 2 Magic or Trap 2
 
 
"드로. 왼팔을 공격표시로 소환. 리미트 리버스 발동. 날개 와타를 특수 소환. 레벨1 봉인된자의 왼팔에 레벨1 날개 타워를 튜닝.
 모이는 소원이 새로운 속도의 지평으로 이끈다. 빛을 내는 길이 되어라.
 포뮬러 싱크로를 수비표시로 특수소환. 효과로 한 장 드로하고 배틀
 리미트 리버스를 수패로 돌리고 안개 계곡의 팔콘으로 세트 몬스터를 공격.
 거기다 세트 카드를 수패로 돌리고 다른 안개 계곡의 팔콘으로 직접 공격. 두 장을 엎고 엔드"
 
 
player1 Life:2200 수패2  Field:Monster 0 Magic or Trap 1
 
player2 Life:2600 수패5  Field:Monster 3 Magic or Trap 2
 
 
"내 차례, 드로-! …엔드다"
"(블러프인가? 아니면 사고였나?)"
 
 
player1 Life:2200 수패3  Field:Monster 0 Magic or Trap 1
 
player2 Life:2600 수패5  Field:Monster 3 Magic or Trap 2
 
 
"내 턴, 드로. 한 장 엎고 리미트 리버스 발동.
 날개 타워를 공격표시로 특수소환한다. 레벨4 안개 계곡의 팔콘에 레벨1 날개 타워를 튜닝.
 리미트 해방 레벨5, 레귤레이터 오픈, 슬래스터 웜업, OK!
 업링 올 클리어-! Go! 싱크로 소환! 커몬, TG 하이퍼 라이브 랠리언
 배틀 페이즈. 리미트 리버스를 수패로 돌리고 안개 계곡의 팔콘으로 직접 공격"
"화목의 사자를 발동!"
"엔드"
 
 
player1 Life:2200 수패3  Field:Monster 0 Magic or Trap 0
 
player2 Life:2600 수패5  Field:Monster 3 Magic or Trap 2
 
 
"드로-! 한 장 깔고 엔드다!"
 
 
player1 Life:2200 수패3  Field:Monster 0 Magic or Trap 1
 
player2 Life:2600 수패5  Field:Monster 3 Magic or Trap 2 
 
 
"드로. 읏!? 왔나! 나는 원 포 원을 발동한다.
 수패의 킬러 토마토를 코스트로서 묘지로 보내고 덱에서 체인지 싱크론을 공격표시로 특수소환한다.
 거기다 봉인된 엑조디아를 공격표시로 소환!
 레벨4 안개 계곡의 팔콘과 레벨3 봉인된 엑조디아에
 레벨1 체인지 싱크론을 튜닝!
 모인 소원이 새롭게 빛나는 별이 된다. 빛나는 길이 되어라!
 싱크로 소환! 비약하라, 스타더스트 드래곤!"
"뭐야?! 궁극봉인신 엑조디오스 덱으로 스타더스트를 불러냈다고?!"
"싱크로 소환에 성공했으므로 하이퍼 라이브 랠리언을 수비표시로 변경!"
"포뮬러 싱크론과 스타더스트 드래곤이 필드에 갖춰졌나……. 그렇다는건 설마!"
"아아, 간다! 클리어 마인드으! 레벨8 싱크로 몬스터인 스타 더스트 드래곤에게
 레벨2 싱크로 튜너 포뮬러 싱크론을  튜닝!
 모인 꿈의 결정이 새로운 진화의 문을 연다…빛을 뿜는 길이 되어라!
 액셀 싱크로오오옷! 오거라, 슈팅 스타 드래곤!
 라이브 랠리언의 효과로 한 장 드로. 그리고 물론 효과를 쓴다!"
"뭐라고?! 안 써도 이길지도 모르잖아!?"
"이 덱을 짠 이유는 로망이기 때문이야. 그럼 여기서 2장 이상 뽑으면 그건 로망이잖아?"
"읏……! 터무니 없는 녀석이군. 로망을 위해 너는 공격권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알까보냐! 나는 내가 짠 덱을 믿을 뿐이다!
 슈팅 스타 드래곤의 효과발동!
 덱의 가장위 5장을 확인하여 튜너 몬스터의 수만큼 공격할 수 있다.
 우선 첫 장째! 튜너 몬스터 정크 싱크론!
 두 장째! 튜너 몬스터, A 제넥스 버드맨!
 세 장째! 튜너 몬스터, 데블리 드래곤!
 네 장째! 튜너 몬스터, 드래그니티 블런디스톡!
 다섯 장째! 마법카드, 이중 소환!
 튜너 몬스터는 4마리. 따라서 합계 4번의 공격이 가능!"
"4번이라고오?!"
"간다, 슈팅 스타 드래곤의 공격!
 스타더스트 미라쥬, 제 1공격!"
"함정 카드, 가드 블럭. 대미지를 한번 0으로 하고 한 장 드로다!"
"스타더스트 미라쥬, 제 2공격!"
"묘지의 네크로 가드너를 제외하여 무효!"
"스타더스트 미라쥬, 제 3공격!"
"라이프로 받는다!"
 
player1 Life:0 수패3  Field:Monster 0 Magic or Trap 0  
 
player2 Life:2600 수패5  Field:Monster 3 Magic or Trap 2 
 
 
Winner : playter 2
 
"그런데, 너 결국 그거 무슨 덱이야?"
"엑조디아 파츠 비트"
"하?"
"카오스 암흑으로 쿠킹류 개조가 썼던 덱을 좀 갖고 논 덱이야"
"왜 엑조덱으로 슈팅을 나와서 4연타를 할 수 있는거야…"
"덱이 대답해줬으니까. 개조도 이래저래 3연타 쳤었고. 그런데 너는?"
"죠노우치를 한없이 가까이 재현"
"왜 크리보와 네크로 가드너가 핀포인트로 나오는거야"
"조금 운을 시험해보고 싶어서 둘 다 팍 꽂힙니다"
"그거, 잠깐만. 그럼 네크로 가드너가 떨어진건 나의 메타몰 포트?"
"어"
"그럼 크리보는?"
"가드 블럭의 한 장 드로로 수패로 들어왔어"
"거짓말이지, 죠타로"
"그건 내가 할 소리다 망할놈"
"오랜만에 빡쳤다. 덱을 바꾸지. 나는 모린 펜비트로 가겠어"
"그럼 나는 망한 굿 스태프로 박살내주지"
 
""결투《듀얼》!""
 
 
 
 
 
 
 
 
 
 

오랜만에 그쪽에서의 생활을 떠올렸다, 라고할까 꿈을 꿨다.
충실했지. 꽤나. 연인같은 존재도 있었고. 응.
하지만 말야, 뭐라고 할까…머리 이상해. 왜 개조를 넘은거야.
개조 크리터를 넣고나서 빼고 다른 카드를 너허으면 되는데 왜 그렇게 돌린거야.
상대가 상대였으니까 그렇겠지만 머리 이상하잖아…….
왠지 지쳤다.
지금 몇시야-? 어우후. 5교시 끝났잖습니까, 싫다-.
배가 고프니까 돌아갈까.
그보다 선생님은 깨워줘도 되지 않나.
 
"안 돼- 안 돼 안 돼"
"저, 소리 내어 말했습니까?"
"어차피 깨워줘도 되지 않나라고 생각한거지?"
"왜 아는겁니까"
"소녀의 감이려나"
"소녀의 감 만능설. 시간도 시간이니까 돌아갈게요. 안녕히 계세요"
"조심해서 가"
"네. 그럼"
 
아-. 잘 잤다-.
뭔가 잊어먹은 느낌이 들지만, 뭐 됐나-
 
"됐긴 무슨, 잠꾸러기"
"글자수가 같다고 하는 예측밖에 할 수 없는 씹는법은 그만두지 않겠냐"
"잘도 알았구나, 국어 3위"
"뭐야, 아직도 꽁해하는거냐. 내가 1위가 됐던거"
"꽁해하지 않아"
"그래서, 뭐하러 보건실까지 온거야"
"깜빡했어. 구급상자를 가질러 왔어"
"아, 그래. 그럼"
"기다리렴"
"뭔데"
"운동장에서 토츠카의 상대를 하렴"
"하아…? 왜 내가?"
"너, 테니스 잘 하잖니"
 
……언니 정보냐.
 
"알았어. 가면 될거 아냐 가게 해주세요"
"알면 됐어. 먼저 가렴"
"예이예이"
 
가끔은 진지하게 활동해야겠지.
응. 딱히 시선을 등에 느끼는거나 그런건 아니야.
 
 
 
 
 
 
 
 
 
 
 
"어째서 이렇게 된거야"
"하하하. 미안해 히키타니"
"히키오, 점심시간 일을 잊었다고는 하지 않겠어"
"낮잠잤을때 꿈 내용이 짙어서 잊어버렸다. 뭐했더라?"
"너, 너어, 나아의 치마속을 봤잖아!"
"그건 정말이니 범죄자. 정말이라면 신고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안 봤고 누명이거든"
"그러허게는 안 보이는데?"
 
잰듯한 타이밍으로 유키노시타가 대화에 참가했다.
유키노시타의 시선을 따라가지 조금 눈가에 눈물같은걸 머금으면서
하치만을 노려보는 미우라가 있었다.
 
"테니스로 승부하면 용서한다고 말했잖아!"
"하아……. 유키노시타 부장님, 사적인 일로 부활동 시간을 쓰는데 허가를 바랍니다"
"좋아. 나도 부원에서 범죄자가 나오게 되는건 사양이야.
 단, 할거면"
"아아, 물론이지. 전력을 다해서 이긴다"
"나아를 얕보지마. 경험자니까"
"우쭐대는 말은 필요없어. 겁먹지 말고 덤벼라.
 진심이 되어서 필사적으로 테니스를 열심히 하는 녀석의 방해를 하는건 못 참겠군"
"흥. 간다!"
 
코트에 미우라와 하치만이 들어간다.
그리고 미우라의 서브로 게임이 시작됐다.
코트 옆에서 하야마 하야토와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나란히 서있다.
 
"유키노시타는 누가 이길거라 생각해?"
"히키가야야"
"그건 어째서?"
""…아아, 너는 모르는구나. 그는 언니의 남친이었던 적이 있어"
"뭐라고?!"
 
하야마는 경악했다. 그 유키노시타 하루노에게 남친이 있었던것이 아니라.
그 유키노시타 하루노의 남친이 하필이면 히키가야 하치만이었다는 것에.
그리고 아마 지금은 헤어졌을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니까 히키가야가 이길거야"
"……그런가. 하지만 너무 유미코를 얕보지 않는 편이 좋아. 그녀도 상당한 실력을 갖고 있어"
"그런 모양이네. 그의 파워 슛을 어렵지 않게 쳐내고 있으니까"
"아아"
 
미우라의 서브를 파워 슛으로 돌려친 하치만은 순간 지나쳤나, 후회를 했지만 어렵지 않게 쳐내는 미우라를 보고 안도하면서도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진다고 바로 전환한다.
 
"헤에, 역시 히키오 잘 하네"
"거 고맙네"
"하지만 나아에겐 못 이겨!"
"이 쉬키! 얼굴로 날아드는 더러운 공을 치다니!"
 
하치만은 좌우로 있는대로 틀어서 숨이 가빠져있었다.
그에 비해 유미코는 조금 땀이 배어나오는 정도였다.
 
"……정말로 그는 하루노 누나의 남친이었던거야? 아니, 유키노시타가 거짓말을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 사실이야"
"그런가……그렇다는건 저 피로곤비는 일부러인가"
"어떠려나. 의외로 체력이 없는걸지도 몰라"
 
하야마는 지금 하치만의 모습을 보고 방금전의 말을 믿을 수 없어졌다.
유키노시타는 평소처럼 시원스런 얼굴로 시합을 쳐다보고 있었다.
 
"유미코- 그거야-!"
"알고 있어! 이기면 31아이스크림이야!"
"음…알았어! 힘내!"
 
하야마는 결국 생각하는걸 그만두고 미우라의 응원으로 돌기로 했다.
미우라는 이미 이겼다고 생각하고 있다.
점수는 30-0으로 미우라가 점하고 있다.
이래저래 상당히 좋은 승부를 하고 있었지만,
안 그래도 좌우로 움직여지는데다 거기다 라인 아슬아슬하게 친다는 패턴으로 인해 실점을 해버렸다.
 
"히키오, 슬슬 포기하지 그래?"
"……"
"대답도 못할 정도로 지쳤잖아"
 
그리고 지금 점수가 하나 더 미우라에게 추가 되었다. 매치 포인트다.
서브권은 의연하게 미우라.
절체절명이다.
 
"이걸로, 끝이야 히키오!"
"……그건 어떠려나?"
 
탄환같은 서브가 하치만의 코트에 꽂히는 소리를 듣고 미우라는 완전히 승리를 확신했다.
그런데.
 
"유미코! 네트야!!"
"어, 거짓말이지?! 안 닿아!"
 
결정타라고 생각한 서브는 미우라의 네트에 툭 떨어지고 2바운드 했다.
점수는 40-15로 서브권이 하치만에게 이동한다.
 
"미우라. 너는 고전 싫어하냐?"
"하아? 갑자기 뭔데. 딱히 그런건 아닌데"
"그럼 중국의 손자는 들은 적이 있냐"
"없어"
"그런가. 그 녀석이 남긴 말에는 말ㅇ리지, 싸움은 시작하기 전에 끝났다는거랑
 상대가 승리를 확신했을때 그 녀석은 이미 패배하고 있다는게 있다만"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아무리 봐도 네가 패배잖아"
"핫, 이 점수차 따윈 2초면 뒤집어주마. 간다"
"와라!"
"……"
"뭐하는거야?"
"너야말로 뭘 보고 있어? 나는 이미 쳤어"
"하?"
"뭐?"
 
하치만의 서브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깊게 자세잡고 있던 미우라였지만.
전혀 움직이는 기척이 없는 하치만에게 무심코 말을 건다.
그에 대해 하치만은 쳤다고 대답했다.
그 말에 미우라와 하야마가 영문 모르겠다는 소리를 지른다.
 
"네 뒤를 봐봐. 공이 구르고 있어"
"거짓말!"
"유미코, 정말로 네 뒤에 공이 구르고 있어. 나도 몰랐지만"
"이걸로 점수차는 40-30이다. 한 점이면 듀스군"
"어떻게 한거야"
"그저 집중이 끊긴 순간을 노린것 뿐이야. 보고 있어도 못 치는 공이라는건 있어"
"그럴수가……"
"자, 팍팍 간다"
"……읏!"
 
하치만은 말대로 아까전에 미우라가 친 서브의 구종을 완전히 같은것을 쳤다.
미우라는 그에 놀라고 순간 반응이 늦지만 어떻게든 공을 쳐낸다.
방금전과 달리 이번에는 미우라가 좌우로 있는대로 흔들리고 있었다.
 
"방금전까지 봐주고 있던거야?!"
"그럴리가 있나. 네 버릇을 지켜보고 있던거야"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릴!? 그는 고작 1게임만에 간파했다는건가!"
 
하치만의 말에 놀라는 하야마.
 
"역시 언니가 눈독들인 남자야. 그러니까……"
"왜 그런거야, 유키노시타"
"아니, 딱히. 아무것도 아니야. 그저 예상대로의 시합전개라서"
"예상했구나"
"왠지 모르게야"
"……그런가. 선언대로 듀스가 된 모양이야"
 
하야마와 유키노시타가 대화하고 있는 도중에 더욱 1점 추가로 동점이 된다.
 
"듀스다. 이걸로 2점 선취가 됐다만"
"하악…하악……하악"
"그만둘거냐, 미우라"
"아직이야. 아직 안 끝났어!"
"그렇게 와야지. 간다"
"읏!"
 
하치만이 라켓을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바꿔든데 어느샌가 모여있던 관중이 웅성댄다.
 
"그는 왼손잡이인가"
"글세, 거기까지는 가르쳐주지 않았어"
"그런가"
 
공을 2, 3번 지면에 치고 하늘 높게 던져 몸을 활처럼  휘어서 공을 쳤다.
 
"조심해라 미우라. 그 공은 너한테서 도망간다"
"하아? 무슨 소릴 하는거야, 그럴리가……읏!?"
 
쳐진 공은 커브를 그리면서 미우라의 코트로 들어가, 미우라로부터 도망치듯이 튀어갔다.
 
"지금 그건……혹시 트위스트 서브일까"
"명답이다, 유키노시타. 박식하구만"
"당연해. 그나저나 얄짤없는 짓을 하는구나"
"전력을 다한거지. 자, 이제 한 구다"
"큭…이번에는 쳐주겠어! 와라, 히키오"
"흔해빠진 대사는 기본적으로 쓰지 않는 주의지만, 응해주마. 간다, 미우라!"
 
방금전과 완전히 같은 공을 쳐서, 날아간 공은 아까보다도 날카롭게 도망갔다.
 
"강하네, 히키오. 완패야. 다음엔 안 질거야"
"다음에도 내가 이길거다. 더는 질 수 없거든, 미안하다"
"흥. 하야토~ 졌으니까 미스드 가자!"
"예이예이. 미안한데, 히키가야. 다시 봤어"
"하. 시끄럽네. 얼른 어디로 가버려. 너네도다. 지금부터 테니스부의 연습이 있으니까.
 자, 해산해산!"
 
하치만의 말에 마지못해하면서도 해산하는 관중들.
거기에 노고의 말과 함께 유키노시타와 토츠카가 다가온다.
 
"수고했어, 하치만!"
"수고했어, 히키가야"
"여러모로 말해준 모양인데"
"무슨 소리려나"
"시치미 떼긴. …나참"
 
유키노시타와 토츠카와 하치만에게 유이가하마가 달려온다.
 
"아, 힛키 있다! 히라츠카 선생님이 찾고 있었어~!"
"유키노시타, 나 집에 간다. 뒷일은 부탁한다"
"오늘은 넘어가줄게. 오늘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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