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청춘】오리모토"어, 어라, 히키가야잖아"유키노"너는 분명"
 
 
 
 
 
 
 
오리모토"어, 어라, 히키가야잖아"
 
하치만"응?"
 
유키노"너는 분명"
 
하치만"…여어"
 
오리모토"아, 크리스마스때…"
 
유키노"안녕, 오리모토였던가?"
 
 
 
 
오리모토"아, 안녕. 소부 학생회 사람이지. 어, 이름이…"
 
유키노"유키노시타야. 그때는 단순힌 도우미지 나는 학생회 사람은 아니야"
 
오리모토"그, 그렇구나"
 
오리모토"나는 히키가야하고는 같은 중학교야, 하하. 뭐야 둘이서 사귀는거야?"
 
하치만"그럴리 없잖아"
 
유키노"그렇게 보이는건 불쾌한데"
 
오리모토"아하하"
 
 
 
 
나카마치"카오리- 미안-. 타마나와, 얼른얼른. 어라, 누구?"
 
오리모토"아, 아아. 크리스마스때 소부의…"
 
나카마치"아- 오랜만-, 어라… 이 녀석은 분명"
 
오리모토"우연히 만났어, 하하"
 
나카마치"뭐야, 왜 이 녀석이 있는거야. 아, 이 애도 분명"
 
유키노"아아, 너도 있었구나. 오랜만이야"
 
오리모토"그게, 유키노시타야"
 
나카마치"에- 혹시 사귀는거야? 그릴리 없지-. 웃긴다. 그치, 카오리"
 
유키노"어떻게 생각하면 그런 추측을 할 수 있는거니, 굉장히 불쾌한데"
 
나카마치"그치- 웃긴다-"
 
오리모토"하하, 저기, 그럼 히키가야. 우리는 이제 갈테니까…"
 
 
 
 
타마나와"기다렸지, 오리모토… 어라, 그쪽은"
 
나카마치"그게 크리스마스때"
 
유키노"유키노시타야. 오랜만이네, 카이힌 학생회장이었던가"
 
타마나와"타마나와입니다. 그때는 고마웠습니다. 너도"
 
하치만"아아"
 
 
 
 
 
타마나와"이런데서 만나다니, 그리고 둘은 사귀고 있는거야?"
 
하치만"그럴리 없잖아"
 
유키노"하아, 이런 대화 몇번째일까"
 
나카마치"그래그래, 그럴리 없지-, 이런거랑 말야. 그치 유키노시타"
 
타마나와"뭐, 그렇겠지"
 
유키노"그렇게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묻지 말았으면 싶은데"
 
 
 
 
유키노"그러는 두 사람이야말로 사귀고 있는거니?"
 
나카마치"에-, 하하하, 응 맞아-. 크리스마스 이벤트때부터 말야-"
 
타마나와"하하, 맞아"
 
유키노"그래, 어울리지 않니"
 
나카마치"고마워-. 타마나와 멋지지-"
 
 
 
 
나카마치"아 그래, 유키노시타였던가, 이 녀석 중학교 시절에 오리모토한테 고백했었대-, 알고 있어?"
 
유키노"그러니?"
 
하치만"…"
 
나카마치"뭐야- 몰랐구나. 듣고 싶어, 듣고 싶어?"
 
타마나와"그거 나도 듣고 싶은데"
 
유키노"…그래, 재미있어 보이는 얘기네"
 
나카마치"왠지 말야-, 전혀 얘기한적도 없었는데 말야-. 그런데 갑자기 사귀어달라고 말했어. 진짜로 말도 안 돼, 웃겨-."
 
유키노"그건 재난이었구나, 오리모토"
 
하치만"어이"
 
 
 
나카마치"아 그래 그리고 말야-"
 
오리모토"치, 치카, 이제 가지 않을래?"
 
나카마치"에-, 아직 괜찮잖아, 그치~, 유키노시타도 좀 더 듣고 싶지-?"
 
유키노"그래, 흥미 있는 이야기네"
 
나카마치"뭐 그렇지, 그래서 보통 OK라고는 안 하지-."
 
유키노"그러네, 그렇게까지 전혀 몰랐던 인간의 평가는 하지 않는걸"
 
하치만"…"
 
 
 
 
나카마치"그렇지-, 그래서 말야-, 다음날에 교실 안에 소문이 됐었거든-, 그치만 이 녀석 평범하게 학교 와서 말이지-"
 
유키노"소문이 '됐었다라기보다는 소문으로 '퍼뜨렸다'는거겠지, 오리모토"
 
오리모토"그, 그렇지만…"
 
나카마치"아 그래, 카오리는 그날에 교실 여자애들 대부분한테 메일 보냈거든, 웃겨라-"
 
타마나와"(크크크)"
 
나카마치"다음주에는 학교 전체에 퍼졌어-."
 
하치만"…"
 
나카마치"그후에 이 녀석 졸업까지 말도 안 했다고 해-."
 
오리모토"(히키가야, 미안)"
 
 
 
 
유키노"하아, 고백이라"
 
하치만"뭐?"
 
유키노"뭐라고 할지, 도저히 상상을 할 수가 없네"
 
하치만"…"
 
유키노"너 옛날에는 행동력이 있었구나. 평소에도 그 10분의 1이라도 발휘해주면 나나 유이가하마의 부담이 덜텐데 말이야"
 
하치만"뭐냐 그거?"
 
 
 
 
유키노"뭐냐니? 중학생이면서 그런걸 할 수 있을 정도로 행동력이 있는 사람은 그리 없다고 생각하는데"
 
오리모토"…"
 
유키노"실제로 나에게 호의를 가진 남자는 무척이나 많았지만, 정면으로 고백해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
 
하치만"호의라고 스스로 말하기냐"
 
유키노"어머, 당연하지. 왜냐면 나 귀여운걸"
 
나카마치"…"
 
오리모토"…"
 
 
 
 
유키노"그나저나…"
 
(빤히---)
 
오리모토"뭐, 뭐야?"
 
유키노"이거…아니, 그녀의 어디를 평가한거니?"
 
오리모토"뭣…"
 
하치만"이제 그런거 됐잖아"
 
오리모토"예, 옛날 일이고…"
 
유키노"유이가하마나 잇시키보다 용모가…있는건 생각지…물론 나보다도…"
 
나카마치"뭐, 뭐야?"
 
유키노"아니 아무것도. 외모 말고 …에도 매력이…, 매력도 있겠지"
 
오리모토"…"
 
 
 
 
유키노"그럼 음-, 타마…학생회장 쪽은 누가 먼저 고백해서 사귀기 시작한거니?"
 
타마나와"타마나와입니다. 아니, 특별히 누가 먼저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나카마치"응, 그래 맞아. 이벤트때 의기투합해서 말야-"
 
유키노"그래. 역시 타마…학생회장이 고백해서 사귀기 시작한건 아니라는거구나"
 
나카마치"그렇긴한데, 왜 아는거야?"
 
유키노"그 이벤트때 행동력을 생각해서 추측한것 뿐이야"
 
나카마치"…"
 
타마나와"…"
 
 
 
 
유키노"그런데 중학생때 고백받을 정도라면 오리모토는 무척이나 인기 많겠구나. 남자 몇 명에게 고백을 받은거니?"
 
나카마치"아- 나도 궁금해 듣고 싶어"
 
오리모토"아, 아니, 그것뿐인데"
 
유키노"어머, 너한테 호의를 갖고 있떤 남자중에서 행동력이 있었던건 이 남자뿐이라는 소리니?"
 
오리모토"…"
 
유키노"그건 정말로 가엾구나"
 
하치만"어이"
 
 
 
 
나카마치"하, 하지만 의외로, 아직 카오리에게 미련 있는거 아냐-"
 
유키노"어머, 그러니?"
 
하치만"없어"
 
나카마치"정말로-? 하야마랑 놀러갔을때 이 녀석 부르지도 않았는데 따라왔어. 웃기지-"
 
오리모토"저, 저기 치카, 이제…"
 
유키노"하야마가 너네랑…말이지"
 
나카마치"하지만 그때도 이 녀석 전혀 말을 안 해서 말야-, 하야마의 들러리역으로 왔다는 느낌. 그치 카오리"
 
오리모토"(히키가야, 미안)"
 
하치만"(딱히…)"
 
나카마치"그래서-, 점심 뭐 먹을까~ 했더니 사이제라니, 여자애랑 사이제에 가는건 좀 아니지-"
 
유키노"너 정말로 사이젤리아 좋아하는구나"
 
하치만"사이제 좋잖냐, 뭐가 나쁜데"
 
유키노"나쁘다고 한 적은 없어"
 
 
 
 
유키노"하지만(힐끔)"
 
타마나와"뭐, 뭐야?"
 
유키노"용모라고 하면 하야마가 비교대상이 되는건 강볏다고 생각해. 안 그러니 히키타테 들러리가야"
 
하치만"오랜만에 들었다, 그거"
 
유키노"개성적이라고 못할것도 없지만…, 마이너스 요소가 너무 강한 개성은 없는편이 좋을텐데…"
 
하치만"…왜"
 
 
 
 
유키노"좀 움직이지 말아주겠니"
 
하치만"?(그 안경?)"
 
(달칵)
 
유키노"다소는 인상이 변하는걸. 하지만…"
 
오리모토"…어?"
 
타마나와"…음?"
 
나카마치"…(에? 의외로…)"
 
 
 
 
 
유키노"틀렸네. 그 썩은 눈이 눈에 띄지 않게 되면 다소는 나아질거라고 생각했지만"
 
하치만"어이"
 
유키노"그렇게 되면 이번에는 범용하다는 한 마디로 족하겠구나(힐끔)"
 
타마나와"뭣…"
 
유키노"이래선 그냥 어디에나 있는 시시한 얼굴이네. 얘, 그러니까 카이힌의 학생회장. 어떻게 생각하니?"
 
타마나와"뭣, 너…"
 
유키노"히키가야, 그 뻗친 머리랑 옷을 단정하게 갖춰입어. 자, 움직이지 마"
 
하치만"좀, 넥타이"
 
 
 
 
유키노"이거봐, 역시 안 되잖아. 몰개성의 견본이라고 해야할까"
 
오리모토"…"
 
타마나와"…"
 
나카마치"…"
 
유키노"그쪽의 네 감상은 어떠니? 역시 그렇게 생각하지?"
 
나카마치"아, 어, 그게"
 
유키노"히키가야, 너 안경은 포기하는 편이 좋겟어. 지금 이상으로 존재감이 사라지고 싶다면 별개지만"
 
하치만"심하지 않냐"
 
유키노"(쿡쿡)"
 
 
 
 
유키노"자, 안경을 돌려주렴"
 
하치만"네가 멋대로 씌운거잖아"
 
유키노"…, 썩은 눈이긴 하지만…"
 
하치만"뭐가"
 
유키노"아니, 역시 문자대로 썩어도 개성, 이라고 해야할지도 몰라"
 
하치만"그러니까 그거 뭐냐고"
 
유키노"(쿡쿡)"
 
 
 
 
유키노"그럼 우리는 슬슬 갈게. 히키가야, 차라도 마시러 갈까. 사이젤리아에서"
 
하치만"음, 어어?"
 
나카마치"…"
 
유키노"그럼 실례할게. 오리모토, 나카마치"
 
나카마치"어, 어어 …어?"
 
유키노"뭐가?"
 
나카마치"어…아, 왜 이름…"
 
유키노"아아, 크리스마스 회의때 자기소개했잖니. 나, 한번 들은 이름은 잊지 않는걸. 그럼"
 
나카마치"……"
 
타마나와"뭣……"
 
오리모토"아, …히키가야…미안…"
 
 
 
 
하치만"뭐야, 정말로 사이제 갈거야?"
 
유키노"딱히 상관없잖니?"
 
하치만"그야 딱히…, 하아…, 사줄게…"
 
유키노"그래, 그럼 대접 받아볼까"
 
 
 
유키노"하지만 그 전에"
 
하치만"응?"
 
 
 
 
유키노"안경점을 보러가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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