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켁"

2015. 9. 16. 19:15

하치만"켁"
 
 
 
 
하루노"힛키가야, 햣하로~♪"
 
하치만"…안녕하세요 유키노시타 씨. 이, 이런데서 만나다니 우연이네요"
 
하루노"그러게-, 히키가야는 쇼핑 중이야?"
 
하치만"아, 네"
 
하루노"흐응~, 혼자서?"
 
하치만"그런데요…"
 
하루노"그렇구나-"
 
하치만"저기, 그럼 저는 이만…"
 
하루노"얘 히키가야, 지금부터 누나랑 데이트 할까?"
 
하치만"엥, 데이트? 저기, 저는 좀 용건이"
 
하루노"무슨 용건?"
 
하치만"…친구랑 만날 일이"
 
하루노"히키가야한테 휴일이 같이 만나서 놀 친구가 있어?"
 
하치만"실례네요. 뭐 없지만요"
 
하루노"그럼 결정! 가자- 히키가야"팔짱끼기
 
하치만"좀 유키노시타 씨, 이거 놔주세요"질질
 
 
 
 
 

 
 
 
 
  
 
 
 
 
 
 
하루노"그런데 히키가야는 뭐하러 왔어?"
 
하치만"그러니까 친구랑…"
 
하루노"농담은 됐어"
 
하치만"…책을 사러 왔어요"
 
하루노"헤에~ 무슨 책?"
 
하치만"소설이에요, 소설ㄹ"
 
하루노"무슨 소설?"
 
하치만"아직 안 정했어요, 서점에 가고나서 뭘 일읅지 정하려고 생각했어요. 그보다 유키노시타 씨야말로 괜찮습니까? 저랑 여기에 있어도"
 
하루노"응-? 괜찮아~, 나 오늘 아무것도 없구"
 
하치만"그럼 왜 여기에 있는겁니까…"
 
하루노"한가하니까~, 그치만 히키가야가 있어서 다행이야. 오늘은 지루하지 않을것 같아"
 
하치만"하아…"
 
하루노"혹시 나랑 여기에 있는건 싫은거야~?"
 
하치만"아뇨, 딱히 그런건 아닌데요…"
 
하루노"그럼 오케이-! 오늘 하루 나랑 어울려주는 대신에 뽀뽀해줄게"
 
하치만"아니 사양해둘게요. 그보다 저는 당신이랑 오늘 하루종일 어울려줘야하는겁니까?"
 
하루노"그렇다구? 아니야?"
 
하치만"…"
 
하루노"그럼 우선 책방으로 갈까"
 
하치만"……아, 네"
 
 
 
 
 
 
 
하루노"그렇게나 살거야?"
 
하치만"네, 뭐어. 읽고 싶은건 많이 있었고요. 또 하나하나 오는것도 귀찮아서요…"
 
하루노"흐응…응? 지금 그 귀찮은 이유에 내가 들어있지 않았어? 얘, 히키가야~?"콕콕
 
하치만"아 좀, 그만두세요"
 
유키노"어머, 비열가야랑 언니. 이런데서 뭘 하는거야"
 
하치만"켁"
 
하루노"아, 유키노야! 유키노도 책을 사러 온거야?"
 
유키노"그래. 그보다 이런데서 뭘 하는거냐고 물었는데"
 
하치만"그, 그게 말이다 유키노시타. 채, 책을 사러 온거야…"
 
유키노"그런건 네 썩은 눈으로 봐도 알아. 비열가야. 내가 묻고 싶은건 둘이서 뭘 하고 있냐는 소리지"
 
하루노"앗하하…유키노 무서워~, 좀 더 미소미소♪"
 
유키노"얼버무리지마 언니. 빨리 대답해"
 
하치만"아니…우연히 거기서 만나서, 억지로 함께…"
 
하루노"응응, 거기서 우연히 만나서 말야, 어쩌다가 데이트하게 됐어"
 
유키노"…데이트?"움찔
 
하치만"자, 잠깐 유키노시타. 데이트라는건 유키노시타 씨가 멋대로 말한것 뿐이지…"
 
하루노"에이참-, 히키가야. 오늘은 하루종일 이름으로 불러준다고 했잖아…"
 
유키노"…"빠직빠직
 
하치만"뭘 이상한 소리를 하는겁니까. 유, 유키노시타. 지금 그건 유키노시타 씨의 웃지 못할 농담이다, 농담"
 
하루노"농담일리 없잖아~♪. 라는고로 오늘은 나, 하치만이랑 일일 데이트니까 유키노는 방해하지마~"
 
하치만"크아w놔drftgy흐그업lp"
 
하루노"에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하치만! 얼른 다른데 가자"팔짱끼기
 
하치만""질질
 
유키노"…"
 
ㅇㅋㅣㄴ"후후후…어떻게 해버릴까……"
ㅠ  ㅗ
 
 
 
 
 
 
하루노"히키가야~, 다음은 어디 갈래?"
 
하치만"어디 갈래? 가 아니라고요. 저거 어떡할겁니까. 왜 그런 거짓말을 한거에요"
 
하루노"에-, 그치만 재미있잖아~"
 
하치만"전혀 재미있지 않아요. 저 분명히 내일 봉사부에 갔을때 『어라? 쓰레기, 여기에 너같은 쓰레기가 올 곳은 아니야. 쓰레기는 근처 퇴적장이나 청소공장에 가주지 않겠니』라고 유키노시타에게 들을거라구요"
 
하루노"앗하하! 히키가야, 유키노 흉내 잘 하네!"
 
하치만"하아…"
 
하루노"뭐 하지만 유키노도 분명 농담이라고는 생각할거야"
 
하치만"뭐 그럴거라고는 생각하지만요…"
 
하루노"아니면~, 차라리 진짜로 사귀어버릴래~??"
 
하치만"참아주세요, 그런 짓을 하면 진짜로 끝이라구요. 애시당초 당신이랑 저는 어울리지 않잖아요"
 
하루노"그럴려나~, 나는 꽤 네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하치만"그런가요-"
 
하루노"뭐 됐어. 일단 아까전의 사죄라는걸로 하고 내가 사줄테니까. 어디 찻집이라도 들어가자"
 
하치만"딱히 안 사줘도 괜찮다구요"
 
하루노"자자, 됐으니까 가자-"성큼성큼
 
하치만"좀 유키노시타 씨, 너무 잡아당기지 마세요"
 
 
 
 
???"여보세요, 나인데. 유이가하마?"
 ・
 ・
 ・
???"그래 맞아. 히키가야가 언니랑"
 ・
 ・
 ・
???"부탁해. 네 도움으로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전해줘"
 ・
 ・
 ・
 ・
???"부탁할게. 그래, 그럼 나중에 봐"
 
 
 
 
???"후후후…언니, 언니한테 만큼은 히키가야를 넘기지 않아…"
 
 
 
 
하루노"여기 치즈 케이크는 절품이야~"
 
하치만"그런가요"
 
하루노"응응, 오늘은 내가 사줄테니까 꼭 먹어봐!"
 
하치만"그러니까 됐다니깐요. 아무리 근본은 썩었다고 해도 여자에게 간단하게 돈을 내게하진 않는다구요"
 
하루노"근본은 썩었다는걸 자각하는구나~"
 
하치만"뭐, 뭐어 당연하잖아요. 아무튼 괜찮아요"
 
하루노"하지만 내가 왠지 석연치 않아. 그러니까 응? 아까전의 사죄로 하고"
 
하치만"……그렇게까지 말한다면…감사합니다"
 
하루노"아니아니~, 천만에. 점원분-! 주문 부탁할게요-!"
 
???"네-에"타타탓
 
???"주문 받겠습니다……앗 히키가야!"
 
 
 
 
 
 
 
 
하치만"켁"
 
하루노"응-? 아! 너 히키가야의!"
 
하치만(왜 오늘에 한해서 이렇게나 많이 만나는거야…)
 
오리모토"아, 분명히 유키노시타 하루노 언니였나요? 오랜만이네요-"
 
하루노"오랜만~, 기억해줬구나-"
 
하치만(잘도 말하시네…)
 
하루노"여기서 알바했었어? 나 자주 오는데도 몰랐어~"
 
오리모토"네, 최근에 시작했거든요-. 라고해도 일요일 뿐이지만요-"
 
하루노"헤에~, 응? 왜 그래 히키가야, 입을 다물고"
 
하치만"딱히…할 얘기도 없으니까요"
 
오리모토"뭐야 히키가야 수줍어~? 전에 나를 좋아했으니까-? 웃긴다~"
 
하치만"아니, 수줍지도 않고 웃기지도 않아"
 
오리모토"오늘은 둘이서 어쩐 일이야? 전에도 같이 있었지-?"
 
하치만"아니…우연히 만나서"
 
하루노"데이트야"
 
오리모토"엑!"
 
하치만"…하아"
 
오리모토"좀 히키가야 진짜!? 전에 사귀는거 아니라고 했잖아! 언제부터 언제부터??"
 
하치만"이 사람의 농담인게 뻔하잖냐. 나참 그보다 주문"
 
오리모토"앗, 그랬지. 뭘로 하실건가요-?"
 
하루노"치즈 케이크랑 커피 두개씩 부탁할게"
 
오리모토"네에- 알겠습니다~. 후후"타타탓
 
 
 
 
 
 
 
하치만"왜 또 거짓말을 하는겁니까, 오리모토니까 괜찮았지만"
 
하루노"에- 그치만 재미있잖아"
 
하치만"하아"
 
하루노"히키가야 한숨 많아-, 행복이 도망갈거야~"
 
하치만"누구 탓이라고 생각하는거에요"
 
하루노"누구 탓일까?"
 
하치만(정말이지 이 사람은…)
 
하루노"하지만 오늘은 지루하지 않네-. 책방에서 유키노하고도 만났구"
 
하치만"이쪽은 심한꼴을 당하고 있지만요"
 
하루노"그치만 유키노는 쫓아오지 않았구나~"
 
하루노"시시해"
 
하치만"엥?"
 
하루노"응?"
 
오리모토"기다리셨어요~ 치즈 케이크랑 커피에요-. 그럼 느긋하게 보내세요~"
 
하루노"고마워-. 그럼 모처럼이니까 먹을까"
 
하치만"네…잘 먹겠습니다"
 
 
 
 
 
 
하루노"얘얘, 다음은 어디 갈래?"
 
하치만"어디도 안 갈거에요, 집에 갑니다"
 
하루노"에, 히키가야의 집에 실례해도 돼?"
 
하치만"무슨 소리를 하는겁니까, 제가 제 집에 돌아가는거라구요"
 
하루노"에- 그럼 나는?"
 
하치만"여기서 작별입니다"
 
하루노"응 안 돼~. 히키가야 한번 더 어디 갈지 생각해줘"
 
하치만"뭐가 안 된다는거에요. 저는 집에 가고 싶다구요, 지금 당장"
 
하루노"오늘 히키가야는 나하고 하루종일 어울려준다고 약속했잖아"
 
하치만"약속은 안 했어요. 유키노시타 씨가 멋대로 말한것 뿐이에요"
 
하루노"에이- 재미없어라아~, 조금 정도는 괜찮잖아~"
 
하치만"조금이 아니라구요… 하아, 그럼 저는 이제 특별히 가고 싶은 곳은 없으니까 유키노시타 씨가 정해주세요"
 
하루노"후후…히키가야는 리드당하는 타입이구나~. 알았어, 누나한테 맡기렴!"
 
 
 
 
 
 
 
 
 
 
 
 
 
 
 
하루노"어때? 히키가야, 어울려~?"
 
하치만"어울리지 않습니까-"
 
하루노"히키가야, 제대로 『어울려』라고 솔직하게 말 안하면 여친 안 생길거야~"
 
하치만"친구도 제대로 없는데 여친은 생각할 수 없다구요"
 
하루노"에, 내가 여친이잖아"
 
하치만"농담을"
 
하루노"자 다음 가자, 다음은 저기!"
 
하치만"(--;)…하아… 엥, 아니 란제리 샵이잖아요!"
 
하루노"웃후후, 왜 그래 히키가야, 당황하고~"
 
하치만"절대로 안 들어갑니다, 제가 저런데 들어갈리 없잖아요"허둥지둥
 
하루노"아우 귀여워라~, 하지만 안 돼, 히키가야. 무슨 일이든 다 경험이야"
 
하치만"그런 경험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루노"언젠가는 도움이 된단다? 히키가야한테 여친이 생기고 여친이 속옷을 골라달라고 들을때라던가"
 
하치만"그런 천박한 여자랑 사귀고 싶지 않습니다. 애시당초 그런 장면이 절대로 안 올테니까요"
 
하루노"에- 그럴려나-"
 
하치만"그렇다구요. 절대로 안 옵니다"
 
하루노"으음…그럼"
 
하치만"네?"
 
하루노"히키가야, 누나의 『속옷』 골라주지 않을래? …………응?"올려다보기
 
하치만""부왘
 
하루노"앗핫하하! 히키가야 정말로 재미있어!!"팡팡
 
하치만"이제 집에 갑니다"
 
하루노"미안미안~, 조금 지나치게 놀렸어. 아하하핳!"
 
하치만"하아…"
 
하루노"그럼 가자-"
 
하치만"그러니까 안 간대도요!"
 
???"아, 선배! 선배잖아요오~!"
 
 
 
 
 
 
 
 
하치만"…켁, 잇시키"
 
하루노"응? 아, 이로하! 햣하로~"
 
이로하"어라? 하루노 선배도…엑 무슨 일이에요? 둘 다 이런데서??"
 
하루노"실은 말야-, 히키가야가 저기 란제리 샵에서~ 내 속옷을 골라준다고 하니까~"
 
하치만"이제 그만두세요 부탁할게요 이 이상 당하면 학교에 못 가게 된다구요"
 
하루노"앗하하~ 미안미안. 이로하, 지금 그건 농담이야-"
 
이로하"아하하하… 뭐어 알고 있었지만요"
 
하루노"…"
 
이로하"그래서 뭐하고 있던거에요~?"
 
하치만"그게 우연히"
 
하루노"데잉트야"
 
이로하"엣? 에이 농담은 이제 됐다구요~"
 
하치만"농(확
 
하루노"농담이 아니야, 이로하. 아무리 그래도 2번 연석으로 농담을 할만큼 나는 시시한 여자가 아니야"
 
이로하"…"
 
하치만(야 뭐야, 잇시키의 눈에서 빛이 사라졌어)
 
이로하"선배가 하루노 선배랑 데이트할리가 없잖아요~. 그쵸 선배?"
 
하치만"으(확
 
하루노"그게 하고 있거든~, 이로하는 뭐하는거야?"
 
이로하"저는 아무래도 좋잖아요~. 그보다 정말로 하루노 선배랑 데이트 하고 있는거에요? 선배"
 
하치만"나(확
 
하루노"그러니까 데이트하고 있다니까, 이로하도 꽤 끈질긴 성격이네~"생글생글
 
이로하"하루노 선배, 저는 선배한테 묻고 있다구요~. 하루노 선배는 좀 조용히 해줄래요오~?"생글생글
 
하루노"그렇게는 안 돼지~, 오늘 히키가야랑 데이트하고 있는건 나니까. 내가 데이트하고 있다고 하면 데이트 하는게 되잖아?"
 
이로하"이해 못하겠네요~, 하루노 선배가 멋대로 데이트라고 생각하는것 뿐인거 아니에요~?"
 
하루노"나한테 한해서 그럴리가 없잖아-. 증말, 이로하야말로 농담이 과하네-"
 
이로하"딱히 농담은 하지 않았어요~, 거기다 그렇게나 데이트라고 주장한다면 선배한테 들어도 되잖아요~"
 
하루노"모처럼 데이트 하고 있는데, 왜 내 남친이 다른 여자랑 얘기해야하는건데~?"
 
 
 
 
 
 
 
 
 
 
 
 
이로하"남친이라니…망상도 심하네요~, 애시당초 그렇게 말한다면 언제부터 사귀는건데요~?"
 
하루노"으응- 오늘일까~, 오늘 히키가야가 고백해줘서 그리고 내가 OK하고- 그대로 데이트라는 느낌?"
 
이로하"선배가 하루노 선배한테 고백? 그런걸 선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점점 거짓말 퀄리티도 떨어지네요~"
 
하루노"어라~ 이로하는 몰라-?? 히키가야의 의외의 일면. 그는 의외로 남자답단다? 뭐 그런가-, 여친도 아니니까, 알리 없나~"
 
이로하"하아~? 말해두겠는데요~ 선배에 대해서라면 하루노 선배보다도 훨씬 잘 알고 있거든요-. 선배랑 함께한 시간도 제가 분명 길다구요~"
 
하루노"에~ 그치만 지금 몰랐잖아. 거기다 인연이라는건 시간으로 좌지우지되는게 아니야-"
 
이로하"그건 하루노 선배가 멋대로 만들어낸 선배의 얘기잖아요~, 현실과 망상을 같이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하루노"……좀 건방진거 아닐까~ 이로하. 네가 나의 모교 현직 학생회장이라고 해도 나보다 잘난건 아니란다-?"
 
이로하"딱히 그런건 아니라구요~ 지금은 애시당초 학교는 관계없잖아요~. 무슨 소리를 하는거에요~?"
 
하루노"뭐 됐어, 이로하. 우리는 지금 데이트 중이니까 방해하지 말아줄래?"
 
이로하"아직도 데이트 데이트 거리는거에요~? 적당히 하지 않으면 부끄럽다구요~"
 
하루노"아무튼 오늘 히키가야와 함께 있는건 나. 요컨대 히키가야는 내거야. 안 됐지만 이로하는 돌아가줄래?"
 
이로하"무슨 소리를 하는거에요~? 애시당초 하루노 선배는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선배는 저를 책임지는 사람이라구요~?"
 
하루노"책임지는 사람? 뭐야 그거-?? 이로하의 보호자야?"
 
이로하"아니라구요~, 보호자라기보다는 연인? 결혼상대? 라고 하는 편이 좋을까요~"
 
 
하루노"하? 연인은 나인데. 애시당초 결혼상대라는건 비약됐잖아-"
 
이로하"으음-… 분명히 하루노 선배의 망상 속에선 오늘 선배에게 고백받은거죠~?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것보다도 훨씬 전에 선배하고는 그런 관계라구요~"
 
하루노"뭐야 그거-? 이로하야말로 엄청난 망상이네"
 
이로하"안 됐지만 이건 사실이에요~, 선배가 말해준거인걸요~"
 
하루노"어떠려나아~, 좀 듣고 싶네~"
 
이로하"에- 듣고 싶은거에요~?? 하는 수 없네요-. ……어떤 사건 후에 선배가 저를 위로해줘서~, 그래서 제가 선배한테 『책임 져주세요』라고 말했어요~"
 
이로하"그랬더니 선배가* 알았다고 말해줘서~, 거기서는 증말- 뭐라고할까~///"
 
※말 안했습니다
 
하루노"…"
 
이로하"그러니까 선배는 하루노 선배의 것이 아니라 제 것이라고 할까요~"
 
하루노"잘도 그런 거짓말을 생각할 줄 아는구나-, 언니 감탄해버렸어~"
 
이로하"거짓말이 아니에요-, 사실이에요. 선배에게 물어보면 되잖아요?"
 
하루노"…"
 
이로하"…"
 
 
 
유키노"무르익는 와중에 미안하지만"
 
하루노"유키노야! 그리고 가하마까지-"
 
이로하"아, 유키노시타 선배랑 유이가하마 선배"
 
유이"야, 얏하로~"
 
 
 
 
 
 
 
하루노"유키노야 어쩐 일이야, 아까전엔 혼자였으면서"
 
유키노"애시당초 유이가하마랑 쇼핑할 약속을 했었어. 그런것보다 언니, 그리고 잇시키"
 
하루노"?"
 
이로하"네? 뭔가요?"
 
유키노"너희가 히키가야의 소유권은 자기들에게 있다고 말했지만, 착각에도 정도가 있어"
 
유이"좀, 유키농"
 
유키노"그 쓰레기의 소유권은 우리 봉사부에 있어"
 
하루노"…"
 
이로하"…"
 
유키노"애시당초 저건 히라츠카 선생님이 우리에게 맡긴거야. 그걸 너희가 멋대로 빼앗고 있던것 같지만, 그런짓을 해도 소용없어"
 
유키노"왜냐면 아까 말한대로 울이 봉사부에 소유ㄱ"
 
하루노"하지만 유키노야, 그건 학교에서의 히키가야의 역할 같은거잖아?"
 
이로하"맞아요. 사적인 곳에선 학교 일은 관계없어요. 학생회장인 제가 말하는거니까 틀림없어요"
 
유키노"…확실히. 하지만 우리 봉사부는 학교에서 부탁받은걸 실행하는것과 함께 하나 더, 하지 않으면 안 되는게 있어"
 
이로하"?"
 
하루노"그런거 들은 적 없는데-??"
 
유이(나도…)
 
유키노"당연해. 너희는 봉사부가 아니니까"
 
유이(…)
 
하루노"그럼 뭐야? 그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게"
 
이로하"맞아요, 뭐에요~?"
 
유키노"그건 말이지……히키가야 하치만이라는 학생의 관리야"
 
유이"…"
 
유키노"잇시키, 너는 축구부 매니저지?"
 
이로하"뭐어 일단은요…"
 
유키노"너희 매니저가 하는 일이랑 비슷한거야. 매니저에게 있어서 선수의 상태유지는 그 역할의 하나이듯이 우리 봉사부도 히키가야 하치만이라는 학생의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 돼. 그건 학교가 있는 날이든 없는 날이든 관계없잖아?"
 
유키노"요컨대 우리 봉사부는 학교의 유무와 관계없이 항상 히키가야 하치만이라는 학생의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 돼. 만약 그걸 무시하고 히키가야의 소유권을 주장할 경우, 그건 학교의 권리 그 자체를 침해하는거라고 보고 호소하는것도 그만두지 않겠어"우쭐
 
하루노"…"
 
이로하"…"
 
유키노"…흥"
 
하루노"저기 말야, 유키노. 유키노가 말하는 히키가야의 관리는 그거 단순히 프라이버시 침해야"
 
이로하"왜 학교의 권리나 그런 얘기가 되는거에요오~? 애시당초 매니저는 선수에게 강제하지는 않는다구요-. 게다가 지금 이야기로 봉사부에 선배의 소유권이 있다는 근거, 어디에도 없잖아요~"
 
하루노"애시당초 우리가 말하는 소유권은 히키가야 자체가 아니야, 하지만 유키노가 말하는 소유권은 히키가야 하치만이라는 인간 그 자체잖아. 그건 인권에 관계된다고 생각해-"
 
유이(내가 보면 셋 다 말하는건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유키노"그, 그그그건"
 
하루노"궤변이야, 유키노"
 
유키노"…"
 
이로하"…"
 
유이"저, 저기…힛키의 소유권은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니고 힛키의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하루노"그것도 그러네. 히키가야는 누구의 것도 아니라는걸로 하고…(내거지만)"
 
이로하"네, 선배가 저래선 좀 가엾으니까요(제거지만요~)"
 
유키노"그래, 유이가하마의 말대로네(누구에게도 넘기지 않아)"
 
유이"그치~, 힛키가 그래선 가여운걸~ …아,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힛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데, 어라?"
 
이로하"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이런 대화를 하면 선배라면 태클이나 딴지는 걸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유키노"그러네, 여기에 와서 그의 목소리를 한 번도 못 들었어"
 
하루노"히키가야라면 여기에 있는데…"
 
하치만""움찔움찔
 
유이"엥! 좀 힛키, 왜 그래!?"
 
이로하"선배!?"
 
유키노"선채로 기절했어…"
 
하루노"이봐- 히키가야-"흔들흔들
 
유키노"그가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 아무도 몰라?"
 
유이"미안, 내가 모두의 얘기에 빠져있어서…"
 
이로하"저랑 하루노 선배가 얘기할때는 아직 뭔가 말하려고 했었다구요? 하지만 분명히 도중에…"
 
하루노"…"
 
이로하"아! 그렇지, 중간에 뭔가가 으깨지는 소리가 나고, 그리고나서 선배가 말하지 않게 됐어요"
 
유키노"뭔가가 으깨져?"
 
이로하"네, 콰직하고……뭐라고 할까, 귤이 짜뿌되는 소리랑 비슷했던것 같아요"
 
유이"귤…"
 
유키노"귤…"
 
이로하"으응~…"
 
하루노"앗하하-, 아마 그거 나라고 생각해~"
 
유키노"언니가 귤을 으깬거야?"
 
하루노"아니 그게 아니라-, 으깨버린건 다른거라고 할까~"
 
하루노"그러니까 요컨대…"
 
 
 
 
 
 
 
 
 
하치만""움찔움찔
 
유키노"기막혀…언니, 당신이란 사람은…"
 
하루노"아니- 그치만 타이밍 나쁜 소리를 하면 곤란하구~"
 
이로하"좀, 하루노 선배! 그건 치사하잖아요-!"
 
하루노"이야아-, 미안해- 그만 저질러버렸어~"(・ω<) 테헤페로
 
유이"히, 히히히힛키의 부부부부부부부부부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랄……"
 
유키노"언니, 남성의 구, 국부를 으깨버리다니, 제정신이 아니야"
 
하루노"그치만 거기가 급소라고 들었으니까~"
 
이로하"아니- 하지만 힘조절이라는게~, 이 통증만큼은 저희 여성은 모르고요…"
 
하루노"나, 나도 처음이었으니까, 그런 힘조절은 몰라"
 
유키노"분명 진심으로 움켜쥔거구나…기절할 정도니까 엄청 아팠을텐데…"
 
이로하"선배, 괜찮나요~"찰딱찰딱
 
하치만""움찔움찔
 
하루노"왠지 내가 나쁜년 같지 않아-?"
 
유키노"언니가 한거잖아?"
 
하루노"그렇긴 하지만 말야~"뿌우
 
유키노"일단, 그를 여기에 두는건 불쌍해보이니까 우리 차로 보내주자. 언니 연락 부탁해"
 
하루노"예이예이…증말"뚜르르
 
유키노"그러는김에 잇시키와 유이가하마도 바래다줄게"
 
이로하"정말인가요? 감사합니다-"
 
유이"왠지, 미안해 유키농"
 
유키노"괜찮아. 원인으로 말하자면 내가 부른거니까…"
 
유이"하지만 이상한데-, 나도 좀 더 불렀는데…"
 ・
 ・
 ・
사키"……흥"성큼성큼
 ・
 ・
 ・
토츠카"어라~ 하치만 없어~. 어디야 하치만~"
 ・
 ・
 ・
 
 
 
 
 
 
하야마"……히키가야, 너는…"
 
미우라"하야토~ 가자-"
 
토베"하야토~, 얼른 다음 갑세!!"
 
에비나"하야하치하야하치하야하치하야하치"
 
하야마"알았어, 지금 갈게"
 
 
 
 
하야마"용사다…"
 
 
 
 
 
 
 
 
 
 
일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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